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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시는 분들 커튼 하셨나요?

어떻게 할까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07-08-30 22:26:36

남편 외국에서 공부하고 귀국해서 아파트 전세 구했어요.
결혼할 때부터 공부할 계획 있어서 혼수는 간단히 했고, (덕분에 예단을 거하게 했지요.)
신혼때도 남편은 공부하랴 저는 직장 다니랴 바쁘기도 하고
집 꾸민 것도 남편 살던 집에 들어 가서 신혼 기분 안 나구요.
미국에서도 학생 신분 답게 근검 절약 하며 살았어요.

귀국했는데 그 동안 손이 너무 작아져서 쇼핑하기가 예전같지 않네요.
다행히 남편 직장이 지방이라 새 아파트 전세 얻을 수 있었어요.
살림을 간단히 하는 건 괜찮은데 너무 가정 집 같지 않고 잘 해 놓은 콘도 같아요.
집은 좀 패브릭이 있어야 하잖아요.
쇼파도 넘 간단하고...

그래서 커텐을 생각 중인데
남편(전세집에 뭐 커튼이냐)
시어머니(버티칼 해라. 요즘 무슨 커튼이냐, 커튼은 더워 보인다. 동갑네기 시누는 커튼 했구만)
첨엔 그냥 하늘 거리는 예쁜 커튼이 하고 싶었는데
남편과 시어머니가 반대하니 더 하고 싶은 거 있죠?^^

제 생각엔 그냥 거실에만 해도 될 것 같은데...
30평대 아파트 거실에 커튼 하려면, 물론 천차만별이겠지만,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그리고 집 분위기를 내려고 커튼을 하려는 게 좋은 생각일까요?
IP : 211.187.xxx.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11:12 PM (125.132.xxx.19)

    아무래도 커튼이 있는게 분위기는 훨씬 낫죠.
    커튼 없으면 휑~해보이잖아요.
    겨울엔 특히 더 썰렁해 보이고..
    커튼.. 하고 검색하시면 많~은 사이트가 나올거예요. ^^

  • 2. dream
    '07.8.30 11:27 PM (222.107.xxx.165)

    커튼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커튼집에서 맘에 드는 거 하심 예쁘겠지만 가격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최하 몇십만원부터 시작한다 생각하심 되고요...
    저는 인터넷 제품은 만족도가 별로라서..
    차라리 전셋집이라 돈들이기 그러시면 2001아울렛 같은 곳 커튼
    정말 싸더라고요, 물론 맘에 드는게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렴한 맛에 잠깐동안은
    괜찮을 것 같아요~

  • 3. 안했어요
    '07.8.30 11:43 PM (211.106.xxx.14)

    저도 이사오고 나서 커텐 달아놨다가 세탁한다고 뗐는데 집이 더 넓어보이고
    깔끔해서 그 뒤로 아예 떼어버렸어요.어차피 베란다에 버티컬이 있으니깐
    커튼은 있으나 마나..아기 키우니깐 아예 없는게 낫겠더라구요.
    큰방엔 로만쉐이드 그대로 놔뒀구요.

  • 4. 침실에만
    '07.8.30 11:55 PM (121.139.xxx.12)

    저희도 침실에만 하고 거실엔 일부러 커튼 안했어요.
    그냥 유리창인게 시원합니다. 먼지 쌓일 일 없구요.
    베란다에 버티컬 깔끔한걸로 해서
    필요할때 치면 커튼 분위기 납니다.
    보통땐 환하게 열어두고요

  • 5. 저희집은
    '07.8.31 12:17 AM (125.187.xxx.61)

    커튼은 집이 좁아보여서.. 우드블라인드로 바꾸었는데요..
    참 세련되 보이고, 넓어보여서 만족해요^^

  • 6. 우드
    '07.8.31 12:29 AM (121.165.xxx.227)

    이번에 입주하면서 확장은 하지 않았구요 ,
    바깥쪽 베란다에 올리브그린색상의 우드블라인드 설치했습니다.
    롤브라인드 거실에 설치한집 보다는 우드블라인드가 좀더 세련된 맛이 있네요.

  • 7. 조아
    '07.8.31 12:39 AM (222.106.xxx.29)

    내 집 아닌데 우드 블라인드는 좀 그렇죠? ^^
    전세 2년 반 살면서
    하고 싶었지만 커텐 안 달고 살다가 이사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후회됩니다.
    조금 돈 들이고 보면서 즐거운 마음이 더 낫지 않을까요?
    요새는 이사가서도 설치 하기 쉽잖아요. 기성품은 크기도
    다 그만 그만하니까요. 비싸다고 좋은 것만도 아니니까요.
    달고 싶은 시면 다세요. 다른 생각마시구.. 집은 여자 맘이 먼저죠!

  • 8. 요즘
    '07.8.31 9:14 AM (58.140.xxx.187)

    커텐 안하고, 롤 블라인드 하는게 추세 아닌가요. 깔끔하고 안할때는 위에 있으니 보이지 않고요. 저는 롤 블라인드 만족해요. 치우고 싶을때 안보이게 위로 밀어 올려버리니까요

  • 9. 커튼
    '07.8.31 9:31 AM (123.212.xxx.174)

    2001 아울렛에서 엄청 싼거 사다 씁니다.
    지난 주에도 여름 끝나서 세일 많이 했었는데..

  • 10. 후회
    '07.8.31 2:39 PM (211.226.xxx.64)

    지금 전세 아파트 사는데 결혼 시작할때 커텐 하는게 겨울에도 따뜻하고 집도 이뻐 보이고 어쩌고 생각하다가 달았어요.
    시어머니도 옆에서 하자고 부추기고 베란다 버티컬 해주는 업자들도 싸게 해준다고 난리치고..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괜히 했다 싶어요. 완전 돈아까워죽겠어요.

    아기자기하게 잘 꾸미시는거 좋아하고 부지런하셔서 빨래도 제때 자주 하시고 그러면 하시고 저처럼 직장 다니면서 청소 잘 못하고 게으르고 그냥 단지 집이 좀 이쁘겠지 해서 하고 싶단 생각 하시면 하지 마세요.
    그리고 굳이 하시더라도 싼걸로 하세요. 나중에 버려도 안아까울 정도로..
    그나마 거실만 하고 방은 안했으니 망정이지 진짜 후회됨..

  • 11. 커텐
    '07.8.31 3:10 PM (218.147.xxx.182)

    커텐하세요.
    저희 24평입니다.
    취향을 모르겠는데.
    포인트 벽지로 많이 나오는 것으로 4쪽짜리 20,000~40,000원(기억이 안나요)구입, 7,000원 주고 커텐봉 추가구입 안방과 거실에 나누고,
    2쪽 짜리 9,900원 구입 작은방에 설치했어요 (인터넷 쇼핑몰엣 구입)
    커텐은 나중에 이사가서 사이즈에 맞게 사용할수 있는 상태구요.
    집도 아늑하고, 옷도 좀 가볍게 입을수 있고(집이 전체 오픈형이라 밖에서 다 보여요)좋아요
    왜 진작 안 했나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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