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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에 남자에게서 욕설을 들었다.
앞에서 중간크기의 트럭이 오는것을 감지.
골목이 좁아 옆으로 바싹 붙여놓고 그 트럭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 차는 꿈쩍을 않하더니..
다시 내 차앞에 와서 차를 세우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거는겁니다.
무슨 볼일이 있어 그러는줄 알고 한참을 기다렸으나 차는 움직일 생각도 않고 차뒤에 차한대 따라 붙고..
분위기 이상해져서 차문 열고 그 차 운전자에게 "아저씨 왜 안지나가세요?"
뚱뚱한 장발머리의 아저씨왈 "야~! 씨*년아!! 니가 비켜야지 .여긴 일방이야!!"
허걱!! 근데..내가 잘못한건 인정하지만,모르면 가르쳐 줄수도 있는 것을..
다짜고짜 욕설부터 남발하니 심장 쿵쾅거리고 손은 바들바들..
근데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일단 차부터 빼자 싶어서 후진으로 돌아서 나오긴했는데..
하루종일 그 남자 괘씸한 생각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면전에 대고 적나라하게 욕들은건 생각해보니 태어나서 첨인지라..
나한테 욕한 너 한 번 당해봐라,하고 그냥 내차 내비두고 나올걸 그랬나..
그럼 지들이 견인을 하든지..후진을 해서 나가든지 하게 내버려둘걸 그랬나..
감히 이런 상상만 하면서 두든거리는 심장 쓸어내립니다.
근데 욕했다고 처벌은 안받나요? 기분 더럽던데..ㅠㅠ;;
1. ..
'07.8.30 8:42 PM (211.176.xxx.104)저도 그런 욕 먹으면 기분 안좋아요..
그런데 일방통행에서 앞에서 차가 들어오면 그건 더 기분이 안좋아요.
님의 경우는 좋은 말로 설명했어도 되었을텐데..
제가 이야기 해드렸을경우엔 대부분 상대편에서 욕설이 날라왔어요..
여성분들도 마찬가지고.. 여자분들의 경우는 사과를 절대 하지 않으시고 눈도 안 마주치세요.
뭐야 이년아. 이정도죠..2. 어제
'07.8.30 9:38 PM (121.143.xxx.79)저도 운전하고 가는데 갑자기 트럭이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빵...하고 눌렀더니 제가 여자인것 보고 손가락질하더라구요.
아니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지가 잘못해 놓고서 나한테 빵하고 눌렀다고 손가락질을 하다니..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 아저씨 넘 무식해보여서리..
똑같은 사람될까봐.ㅠㅠ3. ..
'07.8.31 12:31 AM (221.144.xxx.191)평생운전이나 해 먹게 냅두세요,
신경쓰지말고4. ...
'07.8.31 10:00 AM (59.15.xxx.179)남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내잘못은 작게 생각해서 그래요
운전하다 급한일 있을때 앞에서 매끄럽지 못하면 입에서 궁시렁 궁시렁 하는데
그기사 좀 심했네요 원글님도 내공을 좀 쌓으면 그런일 없을 겁니다
지우개로 지우세요5. .
'07.8.31 10:05 AM (122.47.xxx.114)운전하며 별별 인간 다 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저혼자 흥분하여 들어보지도 못한 욕 해대는 남자들,
여자운전자인걸 알면 눈에 쌍심지켜고 욕하고 난리브루스를 치더군요.
저 운전 잘 하고 안전 운전, 신호지키기 대장입니다.
정말 별일 다 겪어봤는데
처음에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덜덜 떨렸고,
평생 그 차몰면서 운전이나 하고 살아라- 하고 속으로 혼자 욕도 해보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사람들 대하면 그냥 불쌍하기만 합니다.
참 안 됐다. 정말 불쌍하다.. 는 생각.
(욕 들으면 심장벌렁거리는건 여전하긴 하지만..)
다음에 차 사면 짙은색으로 썬팅해서 운전자가 누군지 안 보이게 하고 싶어요6. 음.
'07.8.31 11:17 AM (155.230.xxx.43)저 아저씨는 욕을 좀 과하게 하셨네요. 저렇게 까지 욕할 일은 아닌데.. 보통은 그냥 반말정도로 여기 일방이라고 하는데.. 뭐.. 인간은 다양하니까.. 그런 인간이려니.. 하십시오.
그리고 앞으로는 일방표시 잘 보고 다니시구요... ^^7. ....
'07.8.31 11:47 AM (222.98.xxx.175)뭐 그 정도야 님도 잘못했으니 그냥 잊으세요.
제가 처음 운전할때 90년대 중반에 그냥 천호동 골목길을 아무 문제없이 가고 있었어요.(초행길이라서 조심조심 천천히요.)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남자가 제게 삿대질하면서 뭐라 소리지르길래 제가 뭔가 잘못했나 싶어서 차 멈추고 창 내렸더니..
여자가 운전한다고 별별욕을 하던데요.
그 뒤로 그 근처에 몇번 더 갈일이 있었는데 두 번더 욕 먹었어요. 여자가 운전한다고....
이상한 아저씨들이 그 근처에 떼로 모여사는지 원....
처음엔 심장이 벌렁벌렁 하다가 나중엔 씩 웃어주고 지나가면서 저도 뭐라해줬어요.
너 차없어서 나한테 욕하니?
그 아저씨 나보다 더 열받았겠지요. 그러게 왜 조용히 지나가는 사람을 여자라고 재수없다고 쌍욕을 하느냐고요. 그 아저씨 어머니는 여자가 아닌가??8. 아는언니
'07.8.31 11:51 AM (220.118.xxx.198)예전 회사에 같이 다니던 언니가 시집가서 살림만 하는데, 남편이 어느날 마티즈를 사주었더랍니다.
신이나서 마트도 댕기도 애들 학원픽업도 해주고 다녔는데,
언제가 차선변경 때문에 옆차 운전자가 자기한테 쌍욕을 하더라나요.
보아하니 그 차는 고급차 내차는 경차 , 언니가 열이 확~ 박아서
신호등에 결리니간 그차 앞에 T자로 길을 막아서고 내려서, 같이 쌍욕을 막해주면서 내리라고...
"야 이새*야, 내려 너 머라고 했어? 내려 이*끼야"
그 운전자 못내리더랍니다.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차 빼서 도망가더라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여자라고 당하면 억울하지요9. 윗분
'07.8.31 3:17 PM (125.179.xxx.197)멋있어요 ㅎㅎ
10. 싸우자
'07.9.1 12:22 AM (218.235.xxx.17)어제 택시타고 골목 지나가는데, 한 여성 운전자가 주차를 잘 못해서 차가 왔다갔다 하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냅다 욕을 해대더군요.(길 가로막는다구요, 왜 차를 끌고 나와서 등등등) 저랑 제 친구, 그자리에서 택시 문열고 나와버렸어요. 돈도 안내고(탄지 몇분도 안되었지만,)너무 화가나서 돈을 내라해도 내지 않고 싸울 생각이었지만, 그 아저씨도 당황했는지 그냥 가더군요. 그런 행동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무례한 일인지 자꾸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