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라인투어에서 발권하실때 알아두실/각오(!)하실 것

참고하세요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7-08-30 12:06:25
제가 가진 카드 중 '현대여우카드'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카드인데, 요게 더블데이(월과 일이 같은 날)에는 일시불 결제시 5%할인이 되는 기특한 카드지요.
그래서 가급적 더블데이에 몰아서 사는 습관이 붙었어요.

8월 8일, 항공권 예약을 하고 집에 들어와 메일이 와서 결제하라는 문구를 보고 그날 오후 10시쯤 결제를 했지요.
약 70만원가량 되는 걸 일시불로... 3개월 무이자냐(이건 다른 카드죠) 5%할인이냐를 고민하다가 그냥 할인을 받는 게 낫지 싶어 여우카드로 결제를 했어요. 오오... 3만 5천원 굳었다! 하면서요.
현금으로 하면 16000원 정도 깎아주는 여행사가 있었는데 그 두배 정도 할인을 받으니 온라인투어가 낫지.. 하는 계산을 했거든요.
일주일 전쯤, 9월 1일 결제내역서를 보니 8월 8일... 여행사것만 쏙 빠져 있는 거예요! 그 다음에 결제된 것도 청구가 들어가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야 싶어서 현대카드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10월 1일 결제분으로 넘어간 겁니다. 게다가 8월 8일이 아닌 8월 9일로!!!
8월 14일자도 9월에 결제가 되었는데 싶어서 현대카드에 전화를 걸었더니 이 건이 승인요청이 늦게 떨어졌다는 겁니다.
승인이 늦게 떨어질 리가 없잖아요... 인터넷으로 결제를 했는데.... 라고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 온라인투어랑 전화통화하던 기억이 났어요.
신용카드번호랑 유효기간을 불러달라기에
"위험하니 인터넷으로 할게요." 했는데 직원이 "전화나 인터넷이나 마찬가진데요"라고 했거든요.
그러고나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는데
보통 다른 인터넷사이트에서는 다 뜨는 '안심결제'창이 안 뜨는 거예요.
그때는 직원들의 '손'으로 직접 이뤄지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설마... 하고.

어쨌건 위의 상황을 문의게시판에(여기는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하더군요) 올렸지요. 8월 8일에 결제했는데 왜 9일로 넘어가냐고.
그랬더니 하는 얘기는 오후 3시 이전에 결제를 안 하면 다음 날로 넘어가는데 오후 10시에 했으니 그런거다 라는 답이 곧장 오더라구요.
그래서 알았지요... 오호라... 요것들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올린 사람의 신용카드 번호를 보고 사람 손으로 기계에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는구나.... 싶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실시간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면 결제요청과 승인이 오후 10시에 이루어지건 11시 59분에 이루어지건 다음날 승인이 이루어질 일이 없으니까요.
사실 다른 일 같으면 '에이 그냥 넘어가자'할텐데... 다른 것도 아니고 신용카드 결제가, 그것도 온라인으로만 일을 하려고 하는 여행사에서 직원 손으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하다니.... 만약에 직원들이 나쁜 맘을 먹고 카드번호라도 유출시킨다면 대형사고는 불을 보듯 뻔한 거 아닙니까?  
온라인투어에서 발권하실 때는 가급적 현금으로 하세요. 근데 현금으로 하실때는 아마 좀 싼 여행사가 있으니 그쪽으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카드발권을 하시려면 하신 후에 분실신고하셔서 재발급을 받으시는 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다들 *라인투어에서 이런 식으로 결제하는 걸 알고 계셨는데 저만 거품을 문 것 같아 죄송한 맘이 듭니다... 근데 혹시라도 모르는 분이 계셨을까봐 (전 정말 상황파악을 한 후 화들짝! 놀랐거든요) 알려드리고자 썼고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211.226.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12:17 PM (122.16.xxx.94)

    저기요, 여행사는 다 그렇지 않나요?
    사무실 가서 카드결제해도 바로 승인 따는 게 아니라 발권할 때 받아둔 카드번호로 하거든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행사는 다 그렇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카드번호 입력해도 1000원인가 가승인만 뜨고 그래요.
    신혼여행 갈 때도 항공료는 카드로 냈는데 바로 승인 안뜨고 발권할 때 승인 떴어요.
    여행사에서 항공권 산 건 다 그랬어요. 못믿으시면 현금입금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

  • 2. .
    '07.8.30 12:26 PM (222.100.xxx.178)

    여행사 단체여행이나 항공권일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날짜에 결제가 되는게 아니라,
    미리 결제를 하고 싶어도 단체 결제일이 따로 있어요.
    그게 여행사가 갖는 돈이 아니라 여행사도 항공사측에 결제를 하느거라,
    한 날에 몰아서 한꺼번에 결제하는게 편하니까 그렇게 하는거겠죠.
    그래서 저희도 여행 예약 하면 그냥 여행사에 카드 개런티 미리 해놓고, 날짜되면 알아서 처리하고 전화달라고 해요. 저희만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여행사 결제날에 딱 맞추기가 번거로우니 다들 예약할때 그렇게 할거예요
    지금까지 사고는 한번두 없었구요.

    카드번호같은거 노출되면 좋을게 없으니 걱정되고 주의주시는 원글님 마음은 이해되요.
    저도 처음엔 노파심에 걱정도 많이 하고, 그 부분에 대해 여행사에 신신당부했는데
    지금껏 사고가 없었으니 안심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카드 재발급 받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 3. ..
    '07.8.30 12:26 PM (122.16.xxx.94)

    첫댓글 달았었는데요, 두번째 댓글님 글 읽고 좀 덧붙여요^^
    단체여행이 아니더라도 여행사가 발권하는 시간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는 여행이라도 온라인투어같은 경우는 2-3시 전에 카드정보 입력해야 당일 발권하면서 승인떴어요.
    저도 그 여행사에서 항공권 많이 샀었는데 젤 안좋은건 상담 전화 연결이 죽어라 안된다는 거...환장하는 줄 알았어요 진짜 -

  • 4. .
    '07.8.30 12:28 PM (222.100.xxx.178)

    ㅎㅎ 윗님. 저도 단체여행이라고 써놓고 보니 이상해서 댓글 수정하고 있었어요.
    아무튼 여행사 시스템 자체가 그럴수밖에 없다는거죠..
    근데 저는 온라인 투어 전화연결 잘 되던데요..시간대가 좋았나?

  • 5. ..
    '07.8.30 12:31 PM (122.16.xxx.94)

    전 일본팀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하도 열받아서 미주쪽에 전화해서 왜 일본팀은 몇시간째 통화중이거나 전화를 안받냐고 하니까 자기넨 모른다고 그냥 끊어버리고...통화중인 건 그래도 이해를 하겠는데 신호만 마냥 가는 건 진짜 열받았어요. 그래도 싸서 또 이용했다는 ㅡㅡ;

  • 6. 이번에
    '07.8.30 1:07 PM (218.234.xxx.163)

    온라인투어 통해 여행가는데 제목 보고 무슨일인가 싶어 들어왔는데요.
    근데 여행사 대부분 그래요. 그리고 전 전화통화 잘했는데...

  • 7. 참고하세요
    '07.8.30 1:32 PM (211.226.xxx.199)

    그렇군요... 전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니 당연히 제가 결제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카드승인이(발권과는 별개로)된다고 생각했지요. 아~~~ 무식이 죄군요. 괜히 거품물었나?
    한달에 한두번은 비행기표를 구매하는데도 이번에야 여행사에서 결제진행하는 스타일을 알았지 뭐예요.. 더블데이니까 신경을 쓰고 있어서 알았지 영영 모를뻔 했군요.
    이제부터는 여행사에 발로 찾아가서 직접 결제해야겠어요(아무래도..소심한 a형인지라). 다른 여행사에서 살때는 안심결제창이 뜨길래 그냥 인터넷으로 결제할때도 별일 있으랴 하고 의심을 안 했는데... 그게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 줄이야.
    전 주로 일본/중국쪽을 구매하게 되는데 전화통화가 정말 안 되던데... 휴가시즌에는 아예 전화를 못받으니 게시판에 쓰라는 멘트가 나오던데요...? 몇달 전만 해도 전화통화가 잘 되었는데 한두 달 전부터는 아예 연결된 적이 한번도 없군요.. 제가 아는 번호는 3702-8282인데, 혹시 연결이 잘 되시는 분들은 전화번호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__)(^^)

  • 8. 이번에
    '07.8.30 1:50 PM (218.234.xxx.163)

    아 저는 남태평양 쪽이예요. 국번이 3705인...

  • 9. ..
    '07.8.30 4:54 PM (122.16.xxx.94)

    여행사에가서 하셔두요, 바로 승인 안뜨는 건 마찬가지에요. 제가 위에도 썼는데 ^^
    어차피 카드번호 알려주는 건 마찬가지인셈이니 카드결제하시려면 굳이 나가실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라인투어 이용하시려면 당일 오전에 카드결제해놓으셔야지 할인이라던가 그런 혜택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일본팀 어찌나 연결이 안되던지!!! 정말 화났었어요- 몇시간동안 전화통만 붙잡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413 압구정 헬스장 회원권 양도합니다 eldbek.. 2007/08/30 316
356412 갑자기 가을이 왔네요... 5 가을 2007/08/30 546
356411 이마 성형 해보신분.. 3 이마에 부채.. 2007/08/30 651
356410 *라인투어에서 발권하실때 알아두실/각오(!)하실 것 9 참고하세요 2007/08/30 727
356409 친구의 사기꾼 애인이 사랑과 전쟁 공채 탤런트네요 33 속상해 2007/08/30 13,011
356408 그냥 웃어 봐요~ 8 .... 2007/08/30 730
356407 예전 ->주택에서 24평 9층 아파트 가는데 포장이사 37만원에 계약하셨다는 분 ^^.. 6 궁금이 2007/08/30 737
356406 위로해주세요. 신우신염 8 WJ 2007/08/30 659
356405 퇴근후 10분후 취침하는 신랑이 있어요ㅠ.ㅠ 14 댁의 남편들.. 2007/08/30 2,550
356404 아이가 아직어린데 당일로 갈만한 곳 있을까요? 1 짱구맘 2007/08/30 168
356403 향기나는 초에서 불을 붙였더니 1 검은연기가 .. 2007/08/30 304
356402 "애프터눈 티" 리빙 어디서 살 수 있나요?(한국) 10 주방저울 2007/08/30 456
356401 아이들 어떻게 혼내셔요? 15 훈육 2007/08/30 1,254
356400 애기 낳고 몇개월 후에 비행기 탈수 있을까요? 3 궁금 2007/08/30 295
356399 이삿짐센터 어디가 좋을까요? 3 미미 2007/08/30 251
356398 이번 피랍자 어머니중에 링겔꽂고 인터뷰했던... 2 아프간 2007/08/30 1,532
356397 템포 사용하면 수영장 갈수 있나요? 5 수영장 2007/08/30 1,566
356396 유산균과 금속 3 ... 2007/08/30 352
356395 신랑이 회사에서 마치고 회식하다가 밤늦게 머리를 다쳤나봐요 1 고민 2007/08/30 476
356394 갑자기 엄습해오는.... 15 김장. 2007/08/30 1,533
356393 거실바닥색 13 김혜원 2007/08/30 968
356392 저 혹시 메리츠화재에서.. 6 보험이요.... 2007/08/30 424
356391 커프에 협찬된 이불.. 4 커프.. 2007/08/30 799
356390 아침부터 친정에 전화했다가 괜히 우울합니다. 5 우울녀 2007/08/30 1,369
356389 아기들 감기 걸린거 어떻게 아나요? 7 엄마 2007/08/30 385
356388 세 식구 1달 식비 5 궁금이 2007/08/30 1,120
356387 가을이 성큼... 6 왔네요. 2007/08/30 427
356386 임신아니었어요 2 어제중얼중얼.. 2007/08/30 395
356385 코스트코에 키플링가방.. 4 키플링 2007/08/30 1,132
356384 입주 도우미 고용시 5 궁금 2007/08/30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