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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엄습해오는....
작년에 결혼하자마자 겨울되고 김장한다는 말도없더니 갑자기 김장이라고 오라고
그래서 일있어서 못간다고했더니 욕데지게 먹고
먹지도 않는 김치냉장고통으로 4통보내더니 병났다고 난리난리 피시며
거의 겨울이 끝날때까지 짜증과 신경질을 냈습니다. 시어머니는
나중에 김치통만봐도 재수가읍어서
김치를 다 내다버리고 (저도 못됬습니다 ㅠㅠ) 남편은 눈치만보고
시어머니는 이제는 통가져오라고 난리난리.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은 오겠지여?
요번엔 무슨일이있어도 가서 도와야하겠지여?
안그럼 절 말려죽일테니 ㅠㅠ
근데 왜 몇식구도 안되는데 저포함 5식구
뭔놈의 김치를 그리마니하는지 맨날김치한대네여 아휴
그냥하소연이었습니다.
1. 나도 못됐다!
'07.8.30 11:18 AM (222.111.xxx.155)이꼴저꼴(양쪽집)보기싫어 결혼3년차부터는 우리건 우리가 김장했습니다.
이건..일은일대로 도와야되고..고추철에는 고추가루 신경쓰이고..마늘철엔 마늘까징..
돈은돈대로 들고....원글님의견 공감100배입니다.2. ....
'07.8.30 11:21 AM (58.233.xxx.85)내일 내릴비에 오늘 미리 우산 펴지 맙시다 .머리 다~~빠지십니다
3. 마리아
'07.8.30 11:21 AM (122.46.xxx.37)나이드신분들 (5-60 대이후 세대) 취미가 김치담그는겁니다. 저희 친정엄니70세 이신데 저 결혼때부터 김치 김치 김장 김장하신거 같네요. 김치떨어지면 큰일나구 김장안하면 더 큰일납니다. 김장하는날은 동네잔치였잖아요(옛날엔 ) 그 습관이 남으셔서 지금도 그 수즌은 아니지만 가족잔치죠. 저 엄청 왕 짜증 지대롭니다. 전 친정인데도 그러네요.
4. 정말
'07.8.30 11:24 AM (122.38.xxx.149)싫어요. 김장
애들도 별로 안먹고 남편도 거의 밖에서 먹느라 먹는 사람 없는데,
가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또 집에서 제 입맛에 맞게 따로 담그는 것도 짜증나구.....5. 마리아
'07.8.30 11:26 AM (122.46.xxx.37)윗글님 (나도 못됐다님) 어 ! 내 예긴줄 알았잖아요. 저 결혼 19년차. 결혼후 게속 엄마가 김치해준다구 해서 고추값지대로 김장값 지대로내구 해먹었죠. 하지만 본전생각나서 3년전 독립 내 김장 내가 담가먹습니다. 그래도 엄마네 김장하면 노력봉사하구 있죠. 어느해는 엄마를 속이구(?) 김장하는데 그날 속버무르는데 뭐하냐구 전화가 와서 나 지금 김장해요 했던 적도 있네요. 이젠 따루 하는거 당근이구 . 어른들 김치없으면 큰일납니다. 난 김치없으면 없는대로 먹구 살아도 기구는 자알 돌아가던지... 이런게 세대차이죠
6. 김장.
'07.8.30 11:27 AM (218.209.xxx.7)원글인데여 시엄니가 결혼할때 김치냉장곤 딤채로 220리터사오라고 노골적으로얘기해서
김치 더시러졌어여 저결혼할때도 김치냉장고 안사왔다고 난리피고 아 젠장...뭐믿고 결혼한건지 난 ㅠㅠ
완전 김치만 봐도 미친년되는줄알았다니까여 ㅜㅜ
생각을 말아야지 정말 휴..7. 그냥..
'07.8.30 11:31 AM (61.255.xxx.243)확실하게 한번 말하세요....김치 별로 안먹어서 김장 안해도 된다고...
한번이 어렵고 욕먹지 한번만 확실하게 못박으면 서로 편하답니다..8. 마리아
'07.8.30 11:33 AM (122.46.xxx.37)글구 원글님 올해는 시엄니께 갑자기 김장한다고 연락하시지 말구 서로 편한날 하자구 건의를 해보세요. 그래야 올수 있다구요. 시댁의 일은 일방적으로 통보봤는데 울 며느리들이 열받는거잖아요. 전 글러땐 의사펴시를 해야한다구 생각해요. 안한다 못간다도 아니구 서로 시간이 맞을때 하자는 거니까 요번 추석때 뵛면 애교스럽게 말씀해보세요
9. 김장.
'07.8.30 11:34 AM (218.209.xxx.7)네 그래야겠어여 얘기하다가 열받을수도 있지만 시간좀 맞추자고 해야겠어여 ^^ 저도 직장인인데 시간조절해주시겠져.
그리고 김치도 별로 안먹는다고 딱말할거에여
설마 죽이겠어여 한몇달 말안하겠져 뭐 ㅎ10. 갈비
'07.8.30 12:36 PM (211.115.xxx.4)우리나라의 여인들 참 여러 면에서 살기 힘들군요. 자유롭고 싶어요. 정말.
11. 저희는
'07.8.30 1:08 PM (211.202.xxx.75)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시누이들이 5명인데 아무도 오지를 않아요.
어머님이랑 저랑 둘이서 일곱집 먹을 김장을 하고 나면 와서 가져가기만 한답니다.
지들 먹을거 지들이 와서 좀 해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들이라는 말 가슴에 쌓인거 많으면 저절로 나오네요.)12. 미리
'07.8.30 1:19 PM (125.129.xxx.105)김장한다고 전날이라도 전화주면 좋은데..
김장 안하다고 하셔놓고 갑자기 아침 일찍 전화와서 김장한다고 빨리오라그래요
울 시엄니는요.. 정말이지 화나요..미리 전화해서 언제한다고 그날 시간비워두라고 하면 좋은데..왜 그러신지13. ㅇㅇ
'07.8.30 1:29 PM (222.109.xxx.155)ㅎㅎㅎ 왜 시어머니들은 똑같을까요...
김장한다고 말없으시다가 당일날 김장담그니 와라~ 다들 이러시나봐요...ㅎㅎㅎ
(다시다 처럼 또 안그러는 분들은 굳이 댓글을 안다는 걸까요;;)
저희 시댁도 김치를 무지하게 자주 담그세요... 김치 담갔다고 나중에 오면 담아주시고요,
아직까진 담근다고 오라고 그러지 않으세요.. 근데 그것도 좀 눈치보이더라구요
시어머니랑 시아버지랑 담그시니깐 좀 안돼보여서, 담엔 담글때 오라 그러세요~ 이랬네요;;
그 연령대 되시면(60~70) 김치가 떨어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리 자주 김치담그시는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14. ...
'07.8.30 1:29 PM (125.177.xxx.20)원글님 전화오면 님 김장 벌써 햇다고 하시고 어머님 드실거만 하자고 하세요
할머니들 손만 커서 잔뜩하시고 둘데 없다고 짜증 내신답니다
시집은 형님이 김장하러 오라길래 그냥 사먹을래요 - 재작년에 갔더니 힘만들고 양념 아껴 맛도 없어서 대충 먹다 버리고 가는 차비에 재료비에 더 비싸게 먹혀요
사실 얼굴 마주 대하기도 싫은 사람이고요
친정도 맨날 걱정이길래 사드시라고 했어요 몇번 사드시더니 먹을만 하다네요15. 고추철
'07.8.30 5:43 PM (122.37.xxx.41)추석 즈음엔 한가지 고민이 더 추가되는데 고추사는 일입니다.
올해는 어떻게 사고 얼마를 드리나?
큰집이 고추농사할 때는 추석에 가서 돈드리고 고추가져오는게 연례행사였구요.
농사 안하시는 몇년전부터는 제가 직접 사기도 하고,
30근에 얼마 이렇게 청구하시면 드리기도 하고...
대신 마늘철엔 마늘을 한접이상 사서 주십니다.
암묵적으로 마늘은 어머니, 고추는 며느리 이렇게 굳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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