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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없는 시부모님 생활비는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저에겐 결혼한 시누이가 한명있고 시부모님이 계십니다.
남편은 외아들인거죠.
시부모님 두분다 올해로 환갑을 맞이하셨고,
시아버님은 그 동안 퇴직이후에 경비일을 하시다가 그것도 올해로 그만두셔야하는 상황입니다.
시댁은 넉넉지는 않으나 시아버님께서 수입이 작으나마 일이 있으셨기에 저희가 생활비를 챙겨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 이제 몇 달 후면 일을 그만두게 된지라 어머님께서 생활비 걱정을 많이하십니다. 저에게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남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전 결혼전에도 외아들과 결혼을 하니 언젠가는 시부모님 생활비며 모시고 사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 정말 몰랐습니다.(두분이 한 70~75세정도 되면 해야되지 않을까 막연하게나마 생각은 했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남편에게 드러내놓고 생활비 걱정을 하고 있고 또 실제로도 수입이 없으신 시부모님을 모른척할 순 없을텐데.....
이제 막 환갑을 지나셨으니 앞으로 20~30년간 생활비 보조, 나중에는 모시고 사는거.....아직 닥치지도 않고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 미리 겁이 납니다.
사실 저희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긴하나 곧 아기도 출산해야하고 집사느라 대출했던 빚도 갚아 나가야하고 등등을 계획하다보니 둘이 벌어도 빠듯하네요.
어머님께서는 생활비좀 대달라 하지 않으셨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어떻게 해야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생활비 모두를 대드린다면 한달에 150정도는 드려야 할텐데,,,,,,휴...
그걸 어떻게 다 감당해야될지....
1. 생활비
'07.8.30 9:50 AM (211.197.xxx.27)시부모님 생활비를 같이 살면서 150만원씩 드리기 시작해서 (약 12년 전?)
분가한 지금 170만원 드립니다.
나머지 소소한 비용은 물론 제 차지입니다.
그 비용 절대로 못줄이십니다. 늘면 늘었지.....
그리고 소소하게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데요....ㅠㅠ
제 생각에 아직 젊으시니 50만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지? 아님 70정도?
아파트 경비 일을 하셨다니 그정도 월급을 기준으로 생활비 드리면 될 것 같구요...
처음에 절대 무리해서 많이 드리면 안됩니다.
조금 부족한 듯 드리고 대출이 얼마고.. 한달 이자가 얼마고.... 기타 등등 말씀드리고ㅛ...
그러면 아버님 아직 젊으시니 일을 구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구요...
에구~~
넘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첨에 약간 얼굴에 철판 까세요....2. 아직..
'07.8.30 9:55 AM (211.114.xxx.233)환갑이시라면 일에서 완전 퇴직 하시긴 아직 이른것 아닌가요?
아버님께서도 무슨 생각이 있으시겠죠
어머님도 아직 건강이 괜찮으시면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찾아보면 일거리가 많이 있답니다
저 일하는 직장에도 60 넘으신 아주머니 오셔서 오전만 청소해 주시는데 자식들은 말리지만
운동삼아 하는 거라고..좋아 하시던데요 ^^
어르신들 아예 일에서 손 놓는것 보다 조금씩이라도 일을 하심이 건강에도 좋답니다
그럼 어느 정도 수입은 될터이니 그 나머지 부분만 시누와 나누어 부담 하심 되겠네요3. 장기전
'07.8.30 10:07 AM (121.139.xxx.12)요즘 고령자 주택을담보로 생활비조달하는 제도가 시작됐어요.
어르신이 갖고계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받아서 돌아가실때까지 생활하시는겁니다.
연세가 많지 않으신편이라 이것도 고려해봄이 좋겠네요.
부모님들도 자식한테 의존하지 않고 생활할수 있어서 좋고
주택갖고계시면 한번 생각해보심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심이..
작은 일이라도 조금씩 일하셔서 용돈 버시는게 좋을텐데
저희도 시누는 생활이 어려워 아들둘이 다 해결하는데 버거울때도 많아서
우리부부는 노후대책 잘해야지 생각합니다.
연세더드시면 때론 일년에 몇백만원씩 병원비도 더 나갑니다.
생활비 경조사비 병원비 수중에 돈 모일일이 없지요.4. ...
'07.8.30 10:26 AM (203.132.xxx.148)저도 환갑전이니 아직 몇년은 더 버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아기도 없으시니 첨부터 무리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적게 드리다 많이 드리는건 문제가 없지만, 많이 드리다가 적게 드리면
문제가 커지잖아요. 아무리 자식돈 받은거라고 하지만, 그런경우 대부분
무척 서운해 하시고, 화까지 내시는 분들 많으세요.
그리고 윗분들 다들 쓰셨지만, 환갑이 지나면서부터 그분들 병원비 정말
무시 못합니다. 그거 대비해서 따로 모아두셔야 하니 첨부터 무리하는건
정말 안될것 같아요.5. 저도..
'07.8.30 10:36 AM (218.144.xxx.7)역모기지 추천합니다. 아직 아기도 없는데, 지금부터 150씩 드리면.. 음. 나중에 힘드실꺼에요.
6. **
'07.8.30 11:04 AM (203.170.xxx.61)50만원 매달 드리고,생일 ,명절, 편찮으실때 때때로 50~100만원정도씩 드리면 어떤지요...
7. 일단.
'07.8.30 11:08 AM (222.109.xxx.201)1.시부모님이 집을 갖고 계시다면 역모기지를 받는다
2.시아버님이 경비일로 받으시던 월급을 여쭈어 보고 거기에 맞춘다(아마 많아도 100은 넘지 않을 듯). 역모기지를 받는다면 그 액수를 고려하여 가감한다.
3.시누이가 돈을 번다면 조금 지원 받는다
4.아버님 건강이 괜찮으시다면 다른 경비 등 일자리를 고려해본다(아버님 건강상황에 따라 ..)
이정도로 요약될 수 있겠어요.
저도 남편과 둘이 사는데, 가만히 가계부 살펴보면 저축.융자 등등의 지출을 빼고 순수한 생활비만 100 정도면 되거든요. 식비,외식비,공과금,생활용품 모두 합해서요.
두분이 아껴 쓰신다면 생활비로 100 정도면 되리라 봅니다.
좀 쪼들리기야 하겠지만 형편이 그러하니 맞추어 아껴쓰셔야지요.
그렇지만 집에 큰 행사가 있거나 아프시거나 그런 기타 비용도 예상을 하셔야 할 것 같은데,
그것도 만만치 않을 수 있어요.
처음부터 150씩 턱 내놓으시면 나중에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한달 100이면 두분 생활비로 충분하다고 하셔요.8. -_-
'07.8.30 11:26 AM (121.134.xxx.102)한달에 150은 너무 많아요.... 한달에 100정도로 줄이시는게 나을꺼에요...
경비 월급이 한달에 100넘는 곳 거의 없습니다.
역모기지는 시부모님이 서운해할실수 있으니 불가능할꺼 같구요
한달에 100정도 드리되, 시누이에게 일부라도 지원받을수 있으면 괜찮겠네요...
150 드릴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마세요...
작게 주다가 더 주느넌 몰라도 줄이는건 안됩니다9. 역모기지론
'07.8.30 11:40 AM (124.111.xxx.70)두분다 65세 이상이어야 가능합니다.
시누이도 계신다니 얼마간 용돈정도라도 부담하게하시고
얼마간 드리다가 아이낳으시면 도와주십사하고
그때 아이봐드리는비용으로 더드리심은 어떨까요?10. 먼저
'07.8.30 12:06 PM (218.237.xxx.81)시작하진 마시길..
늘면 늘지 줄여지진 않아요.
특히 명절같은때는 배가 되지요.
20~30만원 소액은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애 낳아보세요. 얼마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부모님들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씀씀이를 줄이는 연습 하실 시간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희 시댁도 돈 없다하시면서 생활은 저희 보다 윤택하시답니다.
큰돈 들어가는일 대놓고 요구하시구요.
과거 수입있던 때를 생각하셔서 늘 본인이 불쌍하시다 생각하시구요.
교육비, 보험, 저축 등 저희만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면 저희랑 생활비가 같으시답니다.
좀더 지켜보고 계시고 시작하신다면 작게 시작하시길..
살다보면 힘든날도 있는데 주다 안주기 참 어렵답니다.11. 경비
'07.8.30 12:49 PM (210.180.xxx.126)한달 수입이 한 70 또는 80 정도였을거에요.
그리고 딱 그만큼 맞춰 드릴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50 미만으로 하심이 나을듯 하고,
또 아직 달라고 정식으로 요구하시지도 않았으니 그냥 계셔보면 다른 일을 찾으려고 노력도 하실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