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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원장은 수입이 얼마나 될까요?

궁금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07-08-29 16:48:51
아이 둘 키우면서 소아과 이비인후과를 발이 닳도록 드나드는 것 같아요.

특히 애들이 크고부터는 소아과 출입은 거의 안하고,

이비인후과에서 감기도 다 보니까 이비인후과만 주로 가게 돼요.

애 둘 비염에 내 비염에 남편 축농증세에.... 우리 가족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이 이비인후과가 아닌가 싶어요.

잘 된다고 소문난 이비인후과에 가보면 가서 1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인데요.

이비인후과에 다니면서 아주 세속적인 궁금증이 생겼어요.


과연 여기 원장 선생님은 과연 한달에 얼마를 벌까 하는...

1시간 기다려서 겨우 진료받는 병원의 원장겸 의사선생님은 한달이면 순수입이 얼마나 될까요?

한편으로는 9시에 시작해서 7시에 마치니 얼마나 수고스러울까 싶으면서도

수입을 생각하면 밥 안먹어도 배부르지 않을까 싶고요. ㅎㅎ

역시 많이 벌겠죠? (궁금해한다고 너무 욕하지 말아주세요)
IP : 125.177.xxx.13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8.29 4:50 PM (211.42.xxx.225)

    알아서 모하시게요?ㅡ.ㅡ;;;

  • 2. ..
    '07.8.29 4:54 PM (68.37.xxx.174)

    그러게요,
    남 월급 궁금해 하는 사람들 좀 이상해요.
    먼저 본인 남편 직업,월급 밝히던지요.

  • 3. 물론
    '07.8.29 5:25 PM (61.82.xxx.96)

    그런 궁금증이 드실 수는 있겠지만요.^^ 그런 궁금증을 지긋이 눌러버리는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내과나 소아과는 보험환자들이 많아서 돈 많이 못법니다.

  • 4. 참내..
    '07.8.29 5:27 PM (59.7.xxx.45)

    답변들 하고는...
    사람 사는 세상에 그냥 궁금할 수도 있지 않나요?
    저도 손님이 들끓는 식당 같은 데라도 가면 이 식당 주인은
    한달에 얼마나 벌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게 상식 밖인가요?
    참 좋겠다... 부러운 생각 드는게 그리도 이상한건지...

  • 5. 이정도..
    '07.8.29 5:34 PM (210.127.xxx.170)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거진 의료보험 되는 환자들만 보기때문에 아무리 환자 많이 봐도 그렇게 많은 수입은 아니랍니다. 그래두 혼자하시는 분들은 한달에 최소 1.5이상은 들고 가지 않으실까요? 사실 개업해서 돈 잘버는 과는 의료보험 적용안되는 환자 보는과 있잖아요. 성형외과나 피부과, 안과(라식..) 그런데 사실 이런과들도 요즘은 경쟁이 너무 심해서 개인차가 천차만별이죠. 그래두 강남에서 자리잡은 이런과들은 수입이 상상을 초월할걸요. 아마두 최소한 한달에 1억이상.

  • 6. 소아과 이비인후과도
    '07.8.29 5:39 PM (121.147.xxx.142)

    장소 나름 유명세 나름이겠죠
    제가 아닌 소아과 삼십대 후반 여원장님은 월급 3000만원
    이비인후과 원장님 50대초 기독교 신자라 환자 빵빵한 병원인데
    한 달에 수입이 거의 1억정도 ......

  • 7. ...
    '07.8.29 5:39 PM (218.48.xxx.204)

    아는 집 딸이 목포에서 이비인후과 하는 의사랑 결혼했어요.(결혼해서 내려간 거지만..)
    셋이서 원장하면서 선배들이랑 하는데...

    선배가 일요일 오전에 환자 많으니 좀 나오라고...삼백 더준다고...(월 삼백이겠져...?)

  • 8. 음..
    '07.8.29 5:44 PM (210.127.xxx.170)

    이비인후과가 혼자해서 한달에 1억 버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벌려면 외래환자를 하루에 한 300명이상 봐야지 가능할까요? 소아과도 예방접종 많이하면 몰라도 혼자해서 한달에 2천이상 들고가기 힘들죠. 한 천이상만 들고가면 개업 성공이라고 봐야됩니다. 저기 개업한 의사는 돈 많이 번다더라...이런거 실제 자세히 보면 빛좋은 개살구 많습니다. 어느 분야든 쉽게 돈벌기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 9. ...
    '07.8.29 5:54 PM (125.177.xxx.20)

    저도 잘되는 병원 보면 궁금하던데..

    의사도 빈익빈 부익부라서 ..
    치과나 성형외과는 많이 벌고 다른과는 좀 덜하죠

    치과 부부가 경기지역서 하는데 몇년전에 5000 번다고 하더군요
    일반과는 2000 정도 되지 않을까요

    옆집 아저씨는 힘들어서 접고 보건소서 800 인가 600 인가 받고 있다가 결국은 다시 개업하더군요

  • 10. ..
    '07.8.29 6:03 PM (58.120.xxx.156)

    수술안하고 진료만보는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등등해서는 억대는 거의불가능
    환자한명당 진료수가가 작으니 어쩔수 없죠
    게다가 요즘 병원들 세금 무지내야해요
    다보험이라 청구액이다 노출되는데
    의사순수익의 40%를 세금으로내야해요
    탈세한것 걸리면 1년간 탈세한 금액의 5배 해서 5년치 세금으로 추징당하구요
    세무조사걸렷다그럼 기본 억대로 추징
    샐러리맨에 비교도 안되게 많이 버는것은 맞지만
    대충 몇천은 아니에요
    저 아는 산부인과 의사는 경력 엄청 오래고 한달에 일요일 딱 두번 쉬고
    며칠에 한번 밤새며 당직하지만
    지방인데도 천조금 넘게 받구요
    그나마 다른 의사는 천도 안된다 그러더군요
    보통 개원마지노선을 천정도로 잡는다더군요
    전 의사는 아니지만 이래저래 듣는게 좀 많네요
    그리고 병원 개업하려면 요즘 돈 무지들어요 ..인테리어만 억대넘게들어가죠
    건물임대료에 기계까지하면 5억정도는 금방 넘어가요 과에따라 좀 다르지만
    그러니 월급쟁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돈많이투자한 자영사업자랑 비교해야지
    저 아는 치과의사는 치과보다 식당이 수입이 훨씬 좋아서 식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지만요

  • 11. 음...
    '07.8.29 6:19 PM (121.134.xxx.190)

    남편이 소아과 의사에요.
    본인 말로는 중상 정도 된다고 하는데도
    세금 내고 병원 운영비 떼고 나면 월 한 장도 안돼요.
    요새 의사 돈버는 거는 다른 자영업자랑은 비교도 안되던데요.
    웬만한 음식점 사장님이나 학원 강사가 차라리 낫죠.
    게다가 요새 의원은 야간 진료에, 주말 진료에... 삶의 질이 아주 꽝입니다요...
    그런데도 정부와 언론에서는 도둑놈 취급만 해대니 아주 의욕상실이래요.ㅠㅠ

  • 12. 저도 동감
    '07.8.29 6:55 PM (221.143.xxx.73)

    울남편은 내과의사 네요
    소아과 , 내과, 이빈후과 등등 보험으로 거의 진료수입이 들어오는과는 월수 한장 정도 됩니다.
    아주 잘 되는 곳이라면 그래봤자 2장?
    환자 75명 이상이면 보험 할인율이 있어서 많이 본다고 몇배로 버는거 아닙니다. 그나마 세금으로 얼마나 떼 가는지....ㅠ ㅠ
    비호험과와 아닌과는 수입이 엄청 차이 있습니다.
    많은것 같죠?
    남들 돈벌때 공부 2년 더 하고, 5년간 잠못자고 못쉬고 종노릇하면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 끝내고, 군대 3년2개월 복무하고 월급쟁이로 몇년 있다가 나와도 퇴직금도 없어요.
    자영업자들 보다 세수는 다 노출되어 있고 돈도 많이 못벌지만 그래도 의사들은 자부심 하나로 버티는데 요즘은 정부나 언론이나 보험공단등등에서 해도 너무 할만큼 막대하니 정말 보면 안됐습니다.

  • 13. 이런~~
    '07.8.29 6:59 PM (220.75.xxx.13)

    윗분들 한장이 얼마래요??
    천만원??

  • 14. 글쎄요???
    '07.8.29 7:44 PM (202.136.xxx.224)

    여동생 서울모지역소아과개원했어요
    서울에서 중정도라는데 순이익 500만원정도라네요
    세금에 운영비에 남는것도 없대요
    울엄마말씀이 빛좋은개살구래요
    서울은 저출산에 독신가정증가로 갈수록 소아과가 없어질거라네요
    친구들도 다들 고만고만하다고 하네요
    공부한다고 시집도 늦었고 정말 고생많이 했는데
    동생보면 차라리 안됐다싶던데......

  • 15. ..
    '07.8.29 10:40 PM (124.51.xxx.43)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개업비용이 많이 든다던데요.
    혼자해도 최소 5~6억 이상, 그럴 듯 하게 하면...
    한달 나가는 비용도 무지무지하구요.

    친구 동생도 성형외과 크게 빚내서 개업하고
    한달 경비는 몇천 이상 나가는데
    병원 잘 안되어서 오히려 집안의 걱정거리던데요.
    남들에게 말도 못하던데요.

  • 16. 음..
    '07.8.29 10:56 PM (121.133.xxx.251)

    성형외과나 피부과도 개업비용이 많이 들어요.
    윗님 말씀대로 혼자해도 5~6억 이상이고, 또한 요즈음은 경쟁시대라서
    제대로 하려면 광고도 엄청 해야 하구요. 인터넷 포탈 싸이트에 스폰서 등록도 해야하고
    (즉, IPL이라고 검색하면, 자기네 병원이 검색되도록 하는 것..)
    잡지책에 광고 실어야 하고, 독자적으로 홈페이지 만들어 관리해야 하고,
    그 광고비만 몇 천 나가야 하는 거구요.
    대부분 수술비나 시술비를 카드로 하기 때문에 소득 노출이 되어
    세금에서 자유롭기 어려워요. 윗 분 중 어느 분 말씀대로 40%는 세금으로 가져가니
    버는 것 만큼 세금 내는 것도 무척 많죠.
    게다가 또한,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병원이라기 보단 뷰티산업 쪽으로 보는 게 더 맞기 때문에,
    시대 트렌드에 따라 2, 3년이 지나면 인테리어도 손 봐주고 그래야 하죠.
    안 그러면 다른 곳으로 환자들이 몰려가기 땜시;;;;;...

    그니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돈을 앉아서 벌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경쟁이 무척 치열하죠. 이른바 이것도 경영마인드가 없으면 돈 벌기 힘들어요.

  • 17. 말이 안되요
    '07.8.30 12:27 AM (125.129.xxx.153)

    위에 어떤 분이 의사 한달 수입이 500만원이 안된다고 하는 데...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면 의약분업 당시 그놈의 개업열풍이 왜 불었는 지....오히려 의약분업으로 약국에서 간단한 처방받던 환자들이 병원으로 갔으니 분명히 이전보다 환자수는 증가했습니다. 500밖에 못벌거면 개업은 왜 합니까?

    아는 친구가 개업할 형편은 안되고 그래서 노인복지병원 같은데 갔는데 과장으로 갔습니다.(경력은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전부입니다.) 그런데 한달에 700받기로 했답니다. 세후 금액입니다. 경력이 좀 더 있으면 더 큰 병원으로 갈 수 있는 데 일반적으로 1000만원은 넘는답니다. 경력 좀 쌓다가 기회 있으면 돈모아서 개업할 거랍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환자를 100명(8시간 근무, 대략 환자 1명당 5분정도) 진료할 수 있다면 한달에 공휴일 제하고 토요일을 평일에 반정도 환자가 있다면 한달에 대략 2400명 내외 진료할 수 있습니다. (대략 일반적인 경우고 인기있는 곳이라면 환자수는 틀립니다.)
    단순감기환자 진료비가 14000원(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입니다. 2400명*14000원=3360만원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서 의사가 자기 몪으로 500만원 갖고 간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인건비 임대료가 거의 지출에 대부분인데....

    500벌거면 차라리 지방 중소병원 과장자리가 낫습니다(지방은 의사 없어서 난리입니다). 분명 의사 안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존재하지만 그리고 의사가 돈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은 아닙니다만(최소한 의사되려는 노력에 비하여 한달에 800이상은 벌어야한다고 개인적 생각합니다.) 그래도 500은 아닙니다.

    원글 질문에 답변드리면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인기있는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라면 한달에 2000 이상은 법니다.

  • 18. 그리고
    '07.8.30 12:28 AM (125.129.xxx.153)

    주변에 전문대학원 갈려는 사람들 보십시요. 그 사람들 중 금융권에서 연봉 7~8천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약 의사 한달에 500번다면 해봐야 1년에 6천입니다.
    바보도 아니고 연봉 적게벌려고 비싼 수업료내며 시험대비하고 비싼 등록금내며 수년이라는 시간 허비하고....
    정말 그들을 바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데 왜 그럴까요?

    연봉이 높지만 다 한때입니다. 50가까이 오면 눈치 엄청 보입니다.(전부 지점장이나 임원 되는 거 아닙니다.)
    연봉 높으면 그 이상의 이익을 회사에 줄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연봉 높다고 팡팡 쓰다가 50되서 잘려보세요. 결혼도 늦어지는 요즘 세대인데 그때가 목돈 많이 들어갈 때 아닙니까?

    의사나 변호사는 정년이 없습니다.
    괜히 로스쿨 열풍 부는 것이 아니고 전문대학원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거 아닙니다.
    의사 힘들다 변호사 힘들다 하는 것은 그들 사이에서나 나올수 있는 말이지.... 일반직장인이 아무리 연봉 많이 받더라도 일반 직장인보다는

    그들이 휠씬 ~~~ 휠~~~씬 낫습니다.

  • 19. 윗분...
    '07.8.30 12:47 AM (121.133.xxx.251)

    아주 단순하게 계산을 하셨네요.

    근데 몇가지 계산을 하시다가 놓치신게 있네요.
    -윗 분 중 한분이 쓰셨듯이 환자 수가 하루 75명이 넘으면 보험공단에서 보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많이 본다고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종합소득세를 간과하셨네요. 연소득 8000만원이 넘어가면 소득세율은 40%입니다.
    님이 계산하신대로 3360만원을 한달 매출로 올렸을 경우 아주 아주 단순하게 계산을 할 경우(그니까 비용이고 뭐고 다 제외하고 순수 소득으로만 소득세를 계산할 경우) 3360만원*60% = 2016만원입니다. 거기다가 인건비, 임대료, 이런 거 제외하고 나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계산이 되겠군요... 그런데다가 소아과나 내과, 이비인후과같은 경우는 보험이 적용되는 과라서 소득 노출이 모두 되죠. 그러니까 세금을 내는데는 투명하다고 보시면 되요.
    그러니까 의사들이 소득세 무서워서 이것 저것 비용으로 올리려고 애를 쓴다고 보면 되요.
    (일례로 개업의들의 비까번쩍한 외제차들의 경우... 비용처리가 되니까,
    차라리 세금을 낼 바에는 좋은 차나 몰고 다니자, 그런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런 걸 보고 다른 사람들은 와, 개업해서 대박 났구나,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로는 잘 버는 의사들도 있지만, 그에 비례하게 못 버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전문대학원 갈려는 사람들... 솔직히 의사직에 있는 사람들은 말리는 경우가 많죠.
    대학원 졸업하고 수련과정 다 끝 마치고 보드 시험 봐서 전문의가 되는 나이가 40살이면
    그럭저럭 손익분기 맞출 수가 있겠지만,
    그거 넘어가는 나이에 모든 과정을 끝마치는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 말라는게 정설이에요.

    그리고 의사, 변호사는 물론 정년은 없죠. 환자나 손님이 없어도 걍 문 열어 놓고 있음 되니까..
    근데 동네 병원 가보세요.
    대학병원의 연륜이 깊은 교수가 아닌 이상에야
    나이 든 의사들보단 대개 45세 전후인 의사들 선호합니다.
    의사든, 변호사든 다 전성기가 있어요.

    물론 지금이야 일반 직장인보다야 낫겠죠.
    근데 앞으로도 그럴까요??
    전문직 가진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뭔지 아시나요?
    이제 직업 하나만으로 잘 먹고 잘 살던 철밥통 시대는 끝났다... 라는 겁니다.(7,80년대 이야기라는 거죠)

  • 20. 잘못 계산
    '07.8.30 2:33 AM (125.129.xxx.153)

    윗분도 계산은 잘못하셨네요. 정말 누가 단순한지... 이래서 회계사나 세무사가 있겠죠

    인건비, 임대료 이런것은 얼마든지 비용처리 되는 항목입니다.
    3360만원-비용=순소득 에서 계산이 시작되어야지 맞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매출 3360만원 * 60%(세금 40%일때) 해놓고는 다시 인건비 임대료 빼시면 안되시죠.

    3360만원 * 12개월 = 4억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임대료와 인건비, 그리고 bmw 5xx 시리즈 산비용 빼면 순소득이 됩니다.
    그런데 임대료 서울시내에서 30평정도면 어느정도 할까요? 조무사 2명 월급 1년이면 얼마 지출하면 될까요?
    (서울 역세권에 30평에 한달 임대료 200만원이하도 많습니다. 200 * 12 = 2400만원
    조무사 월급 100에 2명이면 100 * 2 * 12 + 상여금 = 3000만원)

    만약 연 순소득이 (인건비, 임대료, BMW 산비용등 소득행위에 들어간 모든 비용을 빼고)
    2억이라면
    (무려 비용을 2억이나 잡아 드렸네요-능력좋은 세무사는 이렇게 잡아드리기는 할겁니다-....매출 4억- 비용 2억=순소득 2억 )

    그리고 소득세율도 무조건 40% 아닙니다.
    순소득이 2억일때 세금은

    1000만원 이하 8% = 1000만원 * 8% = 80만원
    10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 17% = 3000만원 * 17% = 510만원
    4000만원 초과 8000만원 이하 26% = 4000만원 * 26% = 1040만원
    8000만원 초과 35% = 1억2000만원 * 35% = 4200만원 해서

    총세금이 5830만원입니다. 순소득 2억원에 29%에 불과합니다.
    순소득은 1억4170만원. 한달 1180만원이 소득입니다만
    (이세금도 단순 계산이라 줄어들 여지는 아주아주 많습니다. 나머지는 세무사와 상담해주세요.)

    하루에 100명이면 인기있는 병원은 아닙니다.(원글님은 아주 잘되는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를 이야기 하셨네요...)
    보험공단 차등수가제에 의하면 75~100명이면 10%할인입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얘기하면 100 * 90% 하시면 안됩니다.
    75 * 100% + 25* 90% 입니다.
    그리고 환자가 진료비가 가장 싼 단순감기환자만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각종 예방접종주사등등...) 더군다나 비보험 환자는 당연히 할인 대상이 아니겠죠

    121.133.94.xxx 님처럼 매출에 무조건 40%세금 계산해서 세무서에 세금내고 다시 인건비나 임대료 지출하시면 그 병원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 21. 그리고
    '07.8.30 2:55 AM (125.129.xxx.153)

    "차라리 세금을 낼 바에는 좋은 차나 몰고 다니자"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잖아요.
    소득 많으면 외제차 몰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금이야 국가에서 쓰는 것이고 외제차는 말그대로 외국자동차회사 배불려주는 것이죠. 그러니 노블리스 오블리제 같은 이야기 나오는 것이죠.소득은 자국에서 지출은 외국으로....
    (물론 국산품 애용이 애국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 낼바에 외제차라 그렇습니다.)
    (또한 위의 소득 계산에서 각종 리베이트는 계산하지도 않았습니다. 안받는 분도 계실거고 어차피 세금처리도 못하는 것이니까요!)

    또한 의사나 변호사가 과거보다야 못하죠.
    그러나 노령인구 늘어나면 의료비 지출은 당연히 늘어납니다. (따지면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사실 미리 의료보험료를 내는 것이죠... )
    노령인구만이 아니라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것이라는 것은 선진국의 예를 봐도 알수 있지 않습니까? (사실 우리 어릴때 감기 걸렸다고 병원 바로 가지는 않잖아요. 요즘 엄마들은 감기 걸리면 무조건 병원이더군요.)
    거기다 의대 정원은 동결이고 앞으로 의사협회는 더 줄이기를 희망합니다.
    의료지출은 늘고 의사의 수는 고정되거나 줄어드는 데 의사 소득이 줄어든다는 것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도- 말이나 됩니까?

    물론 제말이 모든 의사에게 적용되거나 의사의 소득의 전부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월급쟁이와 비교하니 좀 우수운 것이죠.
    설마 내일 짤리면 소득이 0 이 될수 있는 월급쟁이와 자유업인 의사를 비교하다니 사실 말이 됩니까?
    121.133.94.xxx 님이라면 자녀분이 의대 갈수 있는 데 다른 전공 선택하라고 하시겠습니까?
    만약 의사보다 더 미래가 보장된 직업이 있다면 추천 한번 해주세요. 저도 한번 알아보게요.

  • 22. 그리고님
    '07.8.30 9:55 AM (211.198.xxx.252)

    월급쟁이는 내일 잘리면 소득은 0이 될 수 있지만
    퇴직금이라도 있죠.
    의사포함 자영업자는 몸져 누우면
    소득이 0이 되는 것 아니고
    정리할 때까지 들어가는 비용까지 따지면 마이너스에
    퇴직금도 없습니다.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미리 보험도 들어두고 합니다.

    그리고님은 의사는 아니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의원개업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의료업을 그리 장밋빛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다른 직종 종사자들이 보는 시각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직업으로서 경제적인 수입원으로서의 의사의 일이
    좋은 점도 물론 많습니다만
    무엇이든지 다 좋지도 않습니다.

    어떤 것이 의사로서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힘을 빠지게 하는 일인지는
    의사로 있어보지 않으면 당연히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당연하지요.

    분명한 것은요.
    의사가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경기가 안좋아
    의치한의대로 만학도들까지 몰리는
    바람직하지 못한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이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그 사람들이
    의사노릇을 하게 될 때
    과연 그 사람들이 생각했던 삶을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의료지출은 늘고 의사의 수는 고정되거나 줄어들어 의사의 소득이 줄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늘것이다---이건 정말로 단순한 생각이십니다.
    의료는 그리 단순하게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이루어지는 것 아니란 것 아시죠?

  • 23.
    '07.8.30 11:02 AM (125.129.xxx.227)

    211.198.86.xxx 님 퇴직금 연봉제 되면서 별로 의미가 없다는 사실은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인중에 50까지 남아있는 거 자신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삼성전자 취업하기 쉬운거 아니지만 삼성전자 다니면 뭐합니까? 40명중에 부장 한명 간신히 나옵니다. 임원은 몇백명중에 한명 나옵니다.(이것도 90년대 이야기로 7~80년대 입사 한사람들 대상으로 한 조사자료입니다.,,,)

    그러면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다 나가서 대학 전공도 아닌 치킨 파는 일 해야됩니다. 한때 치킨집이 40대 직장 퇴직인들 사이 엄청 유행 했던거 아실지 모르겠네요. 의대로 몰리는 거 기현상이지만 결국 사회적으로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차라리 큰 노조 있는 생산직 가려고 대졸자가 학력 위조 하다 걸린 사람도 있습니다.

    의사 역시 전보다 힘든 상황이란거 주변에 의사 친구 있어서 압니다만 월급쟁이보다 훨씬 낫다는 거 부정은 안하더군요. 월급급쟁이는 IMF이전에 비해 의사보다 더 상황이 안좋아졌습니다. 사실 최악입니다....(신문보면 잘아시리라 생각되고...)

    "의료는 그리 단순하게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이루어지는 것 아니란 것 아시죠? "
    당연하죠. 정부에서 수가 조절해주지 의대정원 동결해주지. 어디 이게 단순히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겁니까?
    사회수요대로 의대정원 두배로 늘려보세요. 의사들 난리칠거 아닙니까?
    그런데 다른 전공은 두배로 늘리던 세배로 늘리던 상관도 안합니다. 대학 졸업해서 무얼 먹고 살던지 아무도 상관안한다는 겁니다.(기존 졸업했던 이들도 미치겠습니다.)

  • 24. 그리고
    '07.8.30 11:31 AM (125.129.xxx.227)

    8~90년대는 대학졸업하면 취업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의대 안가도 되었죠.(8~90년대 지방대 의대 커트라인 보십시요....)
    IMF이후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집안에 의사가 한명, 변호사 한명 있으면 편하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프거나 법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
    지금은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내가 살아야 하기에 선택하는 겁니다.

    의사된다고 과거처럼 부자된다는 생각으로 의대 지원하는 사람 없습니다.

    의사가 미래 보장이 안되었다구요....
    그러면 의사정도 정년과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직업이 우리나라에 있기는 합니까?
    (변호사, 회계사.... 뭐 공무원도 나름대로 정년은 보장 하네요....)

    의사가 인턴 레지던트해서 5년 마칩니다.
    그런데 석사2년 박사 3년 마치고 연구소에서 연봉 3000만원짜리 계약직 연구원으로 있는 사람이 의사되려고 MEET시험보는 것이 부자되기 위해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25. 그리고님
    '07.8.30 11:33 AM (211.198.xxx.252)

    위의 그리고님입니다.
    음님이 그리고님과 같은 분인 것 같은데요, 맞나요?
    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저도 조목조목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러자면 밤을 새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의사가 다른 월급쟁이보다 못하다 그거 아니랍니다.
    물론 실제로 다른 기업의 월급쟁이보다 못한 개원의들 있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반면에 잘 되는 중소기업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개원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기업의 월급쟁이보다 훨씬 낫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안정된 것 맞습니다.


    의사가 못 벌어먹고 살아 죽겠다 그런말씀드리는 것 아닙니다.
    장미빛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의사들의 미래가요.
    그 미래라는 것이 경제적인 것만 따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건 의사가 아니라면 아마 잘 이해하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의사들이 뭐 나중에 떼부자가 못되어서
    미래가 암울하다 그러는 것 아닙니다.

    가끔 의사들을 보는 정부의 인식이
    의사들은 공공의 적이며
    타도해야할 대상이며
    마치 대한민국 국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에 대해선 정말로 할 말이 많지만요.

    너무나 경기가 안좋아
    그 이전 똑똑한 인재들이 의사만 못한 경제적인 대우를 받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의사가 되는 것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일인양
    너무 낙관적으로만 과장되게 좋게만 보는 것 같아서
    심히 우려가 되는 것입니다.

    전 정말로 저희 아이 의사만들기 싫습니다.
    지금 공부도 못해서 의사되고 싶어도 못되겠지만
    공부 잘 해도 의사는 안 만들겠습니다.
    본인이 공부도 잘 하는데 의사가 꼭 되고 싶다 하면 몰라도요.
    의사로서의 일을 전 참 사랑합니다.
    제 적성에도 꼭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 헌신적인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그런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이 일이 좋습니다.
    그래서 의사일을 하는 것 자체 매력있다 생각합니다.
    문과에 가려던 절 의대로 이끌어준 친정아버지께
    지금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의사로서의 일에 흥미를 가지고
    적성에 맞아서가 아니라
    그저 안정적인 것 같아서 의사를 하고자 한다면
    전 다른 것으로 노력해 보라 하겠습니다.

  • 26. 그리고님
    '07.8.30 11:42 AM (211.198.xxx.252)

    쓰시는 중간에 제가 글을 올렸나봐요.
    예 인재들이 부자되려고 MEET볼려고 하는 것 아닌것
    제가 더 잘 압니다.
    당연히 부자 못됩니다.
    이렇게 된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께서 의사가 실제로 되시면
    지금 의사들이 죽는 소리 하는 것이
    어떤 뜻인지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요공급의 법칙에 대한 것에 대해선
    상당히 관점이 다르시네요.
    그건 저도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라
    여기서 논쟁을 할 처지가 못됩니다만
    그런 관점이 아니랍니다.

    어떻든 의사가 되든 다른 일을 하건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다들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저희들이 늙어 우리 자식대에
    그땐 그랬지 ...이런 말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 27. 그리고
    '07.8.30 1:07 PM (125.129.xxx.227)

    맞습니다. 의사 정말로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지면 가장 사회에서 보람차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생각나네요. 의대에서 강의하는 친구와 이야기 하는 데 그러더군요.
    "요즘 의대지원하는 애들은 점수만 높아... 우리때에 비해서 정말 높은 고득점자가 지원하잖아. 그런데 의사는 사람구하는 게 먼저인데 전부 돈만 바라보고 오니 정말 문제야! 그런 인식으로 제대로 의사 노릇 하겠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너보다 점수높던 A가 모대학 전자과 갔잖아.... 그런데 개 지금 뭐하는 지 아니? 지금 여름이라 한철 장사인데 중고에어컨 판다.... 왜 의대에 그렇게 고득점자가 몰린다고 생각하는 데?" 하니까 말을 못하더군요.

    B공대 수석 입학해서 정부 장학금 지원받으며 대학에 대학원까지 졸업한 사람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래도 자기 전공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박사학위 있는 사람인데 전문대학원 가는 것이 현실이죠.
    의사들은 그런 사람 다 바보로 보이겠죠...그런데 이게 IMF이후 계속되는 바보들의 행진입니다. 사실 눈물나죠.

    그런데 보면 대부분의 의사들이 정말 사회성은 없습니다. 또한 대화나누다 보면 알지만 참 순진하고 착합니다.(나쁜의미가 아니라....) 최소한 제가 대학 입학할때 의대 지원한 애들은 정말 순수했습니다. 의대가 사람 구하려 가는 곳이라고만 믿고 가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점수가 모자란다고 의대는 안되고 치대가라고 하니 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회현실에 대한 인식은 떨어지더군요.

    물론 힘든 전문직이라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왜 의사될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지 잘 모릅니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하면 성공하는 데 왜 의사가 되려하냐고 오히려 질문을 던지더군요.

    자기전공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하는 줄 압니다. 그럼 왜 박사학위 소지자가 의사되려고 하고 공대 수석 입학에 장학금 받고 대학원 마친 빛나는 미래가 보장된 이공계출신이 의학전문대학원 가겠습니까?

  • 28. 그리고
    '07.8.30 1:32 PM (125.129.xxx.227)

    "수요공급의 법칙에 대한 것에 대해선 상당히 관점이 다르시네요."라고 하셨는 데...
    압니다. 의사의 수가 많아지면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하여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시려고 하신다는 것도...

    그런데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 사실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각대학에 이과대 정원은 넘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과대 졸업하고도 석사학위 없으면 계약직 연구원 차지하기도 힘든 실정입니다.(간혹 박사학위 고집하는 계약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과대 졸업생 늘어나면 불필요한 경쟁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 실력이 떨어진다고 사람들에게 말하면 비웃음 받습니다. 그런데 의사 수가 많으면 불필요한 경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은 맞다고 하네요.

    그리고 OECD국가 별 비교하면 의사의 수가 부족한것은 어느 정도 사실인거 같더군요. 물론 기초과학 전공자의 수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의사들 주장은 설득력이 있는 데 기초과학분야 전공자들 이야기는 왜 비웃음 받을까요?

    이과대 졸업하면 딱 한가지 좋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 갈때 인문계 전공자에 비해 공부하기가 좀 편하다고 하더군요.

  • 29. 그리고
    '07.8.30 3:25 PM (125.129.xxx.227)

    왜 공공의 적으로 인식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국민들 어느 누구도 공공의 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 없습니다. 의사앞에 환자는 마냥 초라할 뿐입니다.
    정부가 호도한 것이 아니라 의사들 스스로 너무 피해의식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히려 과거 권위적인 시대에서 자유개인주의적인 시대로 바뀌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닐까요? (과거에 사실 의료사고가 있어도 소송이란거 생각도 못해보지 않았습니까? )

    그리고 유럽이나 기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을 보면 정부의 의료 간섭은 이제 시대의 요구사항입니다. 의료서비스질이 아무리 높아도 기본적 의료보장도 안되는 미국과 국가의 통제가 있는 유럽의 의료체계를 보세요.

    그렇게 의료 실력이 높았다던 독일조차 국민을 위한 건강한 삶의 질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독일의사들 상당수가 미국을 선택했다지만 그렇다고 독일 국민들 건강상태가 미국보다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의료서비스질을 국민소득에 맞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격대 효용을 보고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죠

    오히려 미국은 의료서비스질은 높다지만 국민 건강 상태는 유럽보다 뒤지고 의료체계는 후진적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입니다. 괜히 힐러리 같은 사회보장제도 강화하자는 민주당 후보들이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죠

    우리보다 고소득인데 의료비용과 약값 무서워 캐나다로 이민가거나 밀입국 시도하는 미국인들이 있습니다. 국민의 상당수가 의료체계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미국 방송에서는 떠듭니다.

    미국식의 고비용 의료체계 도입되면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아져서 일부 고소득층은 혜택을 볼지 모르지만 다수의 국민은 중국에 가서 치료받아야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의사들은 미국식 의료체계를 원하는 거 같더군요. 원가비교도 맨날 비싼 미국과 비교합니다.


    "어떻든 의사가 되든 다른 일을 하건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다들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셨네요

    8~90년대에 의사와 일반인과의 소득차가 아마도 지금보다 더 있었을 겁니다. 그런 것을 알고 있는 데도 의대갈 성적 되는 사람들이 타전공 선택하면서 211.198.86.xxx처럼 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많이들 후회하시지만 당시에는 211.198.86.xxx처럼 세상이 그렇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저도 90년대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취업도 쉽게해서 내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입사후 몇년 지나자 정말 촉망받던 선배가 의사된다고 회사 때려치고 나가는 거 보고 마음이 바뀌더군요. 그런데 그게 한둘이 아니더군요. 이게 우리네 현실입니다. 너무 비관적이죠.(모공대에서 인재가 없어서 젊은 교수를 뽑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저희들이 늙어 우리 자식대에 그땐 그랬지 ...이런 말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하셨는 데 저도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긴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0. 월 한장
    '07.8.30 3:56 PM (125.181.xxx.132)

    이면 설마 백만원은 아닐테고. 천만원이겠죠?
    순수익 천만원버느라고 삶의 질이 꽝이다...
    월 천만원은 커녕 오백도 턱없으면서 삶의 질이 바닥인건 뭘까??
    자영업자 수입이 그런데도 훨씬 낫다고 그런말은 대체 어디서 생긴 소문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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