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월급으로 공부하면 눈치보일까요?
제가 공부를 시작하려고하는데요..
첨엔 공부를 시작하려고 결정만 하면 아무생각안하고 공부만 하려고 생각했는데..
공부하기로 결정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니 자꾸 잡다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맞벌이라 장기저축을 크게넣고 나머지에서도 모이는돈이 좀 됐는데..
제 수입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장기저축(개인연금,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넣으면 어쩌면 마이너스까지 될것 같더라구요..
남편한테는 나 공부시작하면 지금까지 모은돈 까먹으며 살꺼라고 얘기하고 남편은 상관없다고 했는데..
제가 좀 많이 소심해서요.. 막상 모은돈 까먹게되면 남편 눈치볼것 같아요...
전 고등학교 이후 자립해야한다는 부모님생각에 100% 까지는 안되더라도 자립하려고 노력했구요...
부모님께 돈타는것 죄송하게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많이 노력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했거든요..
그후 제가 돈벌고 완전히 자립하니까 이제야 제대로 사는것 같은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 돈으로 공부하면 눈치보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까지 공부를 한 친구는 비자금통장 하나는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는게 맘편하다고 하지만..
저희는 서로 공인인증서를 공유하고 지출에 대해서 얘기하고 통장관리는 제가 하니까..
꼭 비자금 통장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요..
꾸물한 날씨에 잡다한 생각이 꾸물꾸물 올라옵니다^^
1. 공부하고
'07.8.29 3:52 PM (211.176.xxx.102)싶음 하는거죠.
나중에 혹시 알아요.
원글님이 남편보다 더 돈 많이 벌런지...2. 남편이
'07.8.29 3:55 PM (61.82.xxx.96)눈치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내가 눈치보는거죠.
돈벌다 안벌면 아무도 내게 뭐라 안했는데 혼자 눈치보는 내가 서 있습니다. ㅠ.ㅠ.
맞벌이, 전업 다 경험했는데 남편돈으로 당당히 쓸수 있는 전업의 마음가짐이 제게 부족해서 맞벌이가 내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3. .
'07.8.29 3:55 PM (222.100.xxx.178)남편돈 내돈이 있는건가요?
남편이 번 돈으로 사치를 하겠다는것도 아니고, 공부하는건데요..
그리고 남편분이 그러라고 하셨다는데, 뭘 걱정하세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는거죠.4. 음
'07.8.29 3:55 PM (61.108.xxx.2)그게 무슨 공부인지, 얼마나 오래하는 건지, 금액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제 지인이 대학원을 다니고 싶어하는데 형편이 그다지 넉넉치 않다보니
남편 눈치가 보인다며 미루고 있거든요.(물론, 남편은 괜찮다 하시구요)5. 어떤
'07.8.29 4:06 PM (121.137.xxx.155)공부인지, 장래 수입으로 연결될지 여부에 따라 좀 다르지 않을까요?
제 경우는 학부도 못 마치고 결혼해서 남은 학기와 대학원까지 모두 남편 수입에 의존해서 했어요. 그래도 눈치보기 보다는 오히려 공부하기 힘들다 큰소리치며 집안일까지 미룬 건 공부가 장차 직업을 잡는데 영향을 미칠 과정이라서 그랬던 것 같고요.
100% 취미고 앞으로 그 일로 돈 벌 마음도 없다면 눈치 좀 보일 것 같긴 하네요.6. 저 아는
'07.8.29 4:16 PM (211.192.xxx.82)친구는 친정에서 도와주고 또 다른 친구는 자기 비자금으로 내면서 친정에서 준다고 말하던데 윗분말씀대러 대학원이라도 별로 돈 되는 공부가 못되서 눈치 보더라구요,물론 남편들은 아무 눈치 없는것 같은데도요..
7. 남편은
'07.8.29 5:22 PM (59.150.xxx.201)눈치 안주지만, 시댁에선 눈치 안줘도 보이겠지요^^
친정에 뭔일 있음, 며느리 맘 아프겠다 첨엔 생각하셨다가도
아들 맘고생,돈고생할까봐 전전긍긍하시는게 부모님 맘인지라..
첨에야 둘이 같이 살면서 필요하면 해야지 하시겠지만서도..
나중에는 아들 고생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를듯..
같은 경우는 아니니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결혼하고 2년정도 공부를 더 했어요..물론 벌어서 제가 살림하고
하다 모자라서 제가 벌어서 보태고..그렇게 생활비 학비..열심히 대고 살다가
대학원을 가는건..넘 무리겠더라구요..학비가 만만치 않고..
첨엔 밀어붙힐까 하다가..둘이 합의하에 1~2년만 미루기로 했어요.
그동안도 공부하느라 모아놓은 돈도 없고..그 와중에도 이사하느라 몫돈도 깨지고
어디 뭐 털어야 나올데가 없는거라...어쩔수 없이 합의한 상황인데..
왜 대학원 안가냐고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그거 벌어서 학비도 다 못대는데 뭔 수로, 빚내서 보내라는건지..
전 그때 많이 서운했었어요. 그동안도 애썼다 소리한번 해주실줄 알았는데 말이에요..ㅎㅎ8. 당당하게
'07.8.29 5:28 PM (121.147.xxx.142)공부하세요
남편이 찜찜해해도 발전을 위해서 우겨서라도 할텐데
남편이 일단 긍정적인데 뭘 더 망설이세요
돈 벌었으니 쓰시는 것도 당당하게~~
앞으로 그 학벌로
님이 돈 조금 더 벌 수 있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공부해서 님이 가지게 될 자신감 자존감 자신에 대한 자긍심
그 쓴 돈의 몇 갑절은 할 겁니다.9. 저도
'07.8.29 6:26 PM (211.215.xxx.229)저도 남편 돈으로 공부했구요. (전업주부였으니)
남편이 괜찮다길래 그냥 했어요.
사실 공부할 돈으로 이사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생각도 들지만
남편이 좋아하더라구요.
지금 시간강사하는데 돈 많이 못 벌어요
남편이 대학교 강의한다고 엄청 좋아합니다10. ㅎㅎㅎ
'07.8.29 6:53 PM (211.178.xxx.39)뭐라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걍!!~~나 혼자 눈치보고 있답니다^^11. 전 사이버대
'07.8.30 12:43 AM (58.226.xxx.61)한학기에 50여만원씩 나가요.
물론 대학 나왔어요..지방국립대요..
공부욕심에 더 하고 있는데.
한번도 남편 눈치 본적 없어요..
오히려 남편이 제 눈치 보겠죠.
속으론 돈값 못한다는 소리 맨날 하고 싶겠지만,,
참고 살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