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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시 남편이 옆에 없어도 될까요?(경험자 조언 부탁드려요)

딸기맘 조회수 : 558
작성일 : 2007-08-29 13:33:47

친정,시댁 모두 서울이고, 남편직장때문에 아는이 하는 없는 낯선 부산에서

둘째 출산을 한달 앞둔 임산부예요.

양가어른들이 내려오실 상황도 안되거니와...올라가서 출산할 상황도 아니예요.

4살 딸아이를 서울에 떨어뜨려 놓는건 제가 원하지 않구요.

이사온지 5개월밖에 안되어서 의지할만한 이웃도 아직 없어요.

딸아이를...어디 맡길곳도 마땅치 않아서,

출산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보다 출산할때 큰아이를 어찌해야할지 걱정이네요.

어린이집을 반일반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딱 그 시간에 애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어찌 해야 할지.....

미리 대비를 해놓아야 안심이 될것 같아요.

남편이 딸아이와 함께 제 옆에 있어주면 되지 않는냐고 하지만...그건 말도 안되는것 같아요.

입원수속만 남편이 해주고...힘들더라도 저혼자 견디면 되지 않을까....싶은데....

남편없이 혼자 애 낳고...입원실에 혼자 있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간병인이라도 하루 써야할까요?






IP : 59.20.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07.8.29 1:37 PM (122.46.xxx.37)

    너무 눈물이 나죠. 차라리 아이봐줄 사람을 구하시고 남편이 옆에 있어줘야죠

  • 2. ㅇㅇ
    '07.8.29 1:39 PM (125.181.xxx.167)

    남들이 우습게 봅니다.
    저같아도 그렇게 보겠군요.
    저 여자는 어째 가족도 없나? 혹시 미혼모나 사생아를 낳는건가? 이런식으로요.
    실제로도 병원서 그런 여자분들 보기도 했었습니다.
    남편이 없어도 되느냐는 문제가 아니라~ (남편 없어도 당연히 되지요.남편이 애낳는것도 아닌데)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게 문제네요.
    시댁이던 친정식구던 누군가가 있어야합니다.

  • 3. 맘아픔
    '07.8.29 1:49 PM (59.11.xxx.208)

    저두 둘째 아이 혼자 낳았습니다.
    큰 아이(두살)은 친정에서 봐주고 남편은 외국에 있어서요
    그런데도 지금 생각 해 보면 혼자라는 것이 진통을 겪는 동안 무척 외롭고 힘들었어요
    첫아이땐 모르고 낳았지만 둘째 아이는 그 고통을 알기에 너무 무섭더라구요
    남편을 오게 하세요...
    남들이 우습게 보는 것 보담은 진통시에 넘 외롭고 무서웠어요...
    원글님 가까이 있으면 제가 아이라도 봐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 4. ....
    '07.8.29 2:03 PM (58.233.xxx.85)

    난 그 숭고한 시간을 혼자한단게 싫던데요 .
    예전처럼 또 낳고 또낳고도 아닌 달랑 하나나 둘인데 진정 함께하실수없는 사정이신가요?

  • 5. 사탕별
    '07.8.29 2:22 PM (219.254.xxx.167)

    보호자가 없으면 되나요? 만약에라도 갑자기 큰 수술을 해야 할 상황에 보호자 없으면 그냥 내버려 둡니다,,,목숨이 넘어가도 병원에서는 보호자 승인없이 맘대로 수술 못해요,,,그리고 진짜 수술을 하게되면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합니다,,,수술후 계속해서 흐르는 하혈,,,아무도 안 챙겨줍니다.그리고 신랑분이 아이들 데리고 님을 돌보는것도 힘들어요,,,아이는 계속 뛰어다니고 아이 챙기랴 님 뒷바라지 하랴,,,신랑분이 너무 힘들어요,,,정 안되면 간병인이라도 쓰던지요

  • 6. 저도혼자
    '07.8.29 3:01 PM (121.139.xxx.12)

    저도 남편 외국에 있어서 혼자 낳았습니다. 아직도 그때 외로움이 기억납니다.
    남편 주위에 있는데 왜 혼자 합니까? 아이 돌볼이 구하시고 남편과 함께
    귀여운 아가 맞으세요.

  • 7. 있는게....
    '07.8.29 3:44 PM (124.0.xxx.122)

    첫아이는 대학병원에서 낳느라 혼자였고, 둘째는 함께 했는데 두렵지 않고 편했어요.
    그런데 분만실은 저 혼자 갔어요.
    대기실에서는 끝까지 함께 하세요.
    아이 정말 편하게 낳는줄 알아요.

  • 8. ...
    '07.8.29 4:14 PM (122.37.xxx.41)

    큰애 낳을땐 남편과 친정엄마 같이 대기하며 병원 가서 낳았어요.
    근데 둘째는 남편이 일로 집에 안 들어올 때 새벽 진통이 와서
    시어머니와 같이 집앞 병원에 가서 낳았는데,
    둘째라 그런가 편안하게 낳았지요.
    남편이 그날도 못 오고 다음날 왔는데 좀 외롭긴 하던데요.

  • 9. 부산...
    '07.8.29 11:32 PM (58.180.xxx.231)

    어느동네신지...
    아파트면 급하게라도 같은 어린이집다니는 친구집이라든지..
    아님..선생님..원장선생님꼐 도움을 청해보세요..
    이런 상황인데..
    큰아이를 며칠동안 선생님댁에서 숙식좀 해결해주시면 안되겠냐고요..
    출산당일이야 밤이든낮이든 어떻게 남편분과 가능하지만...
    그 다음날..까지 모유수유때라던가..혹시 수술할수도있는상황..
    하루이틀정도 부탁할수도 있을만한 사람을 찾아보셔요..
    아이가 잘아는 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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