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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집 잘온것 같아요~

행복이 조회수 : 3,144
작성일 : 2007-08-29 12:32:35
사실 넘  자랑 같지만  저 넘 시집 잘온것 같아서요~~~
자랑좀 할께요~~

전 신랑이랑 띠동갑이예요...
아직은 살면서 나이차이 때문에 문제되는건 없구요~~~
우리 뽈록이~~ 라며 귀여워해준답니다. (뽈록이는 살쪄서 똥배 나왔다고 그렇게 부르지요~~^^)

맞벌인데 제가 1시간쯤 일찍 출근합니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도우미 아주머니가 와셔도 이렇게 깨끗할까 할 정도로 청소를 꺠끗히 해준답니다.
결혼 2년째인데 지금껏 화장실 청소 , 집청소를 제가 한건 5손가락 안에 들정도지요~~~
항상 존댓말을 해주지요~~~

무엇보다 여자들의 마음을 넘 잘이해해줘요~~
어쩌다 친구 만나고 늦게 들어오는날에는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다오라고 열두번을 애기합니다.
집에들어가서 씻고 나오면 과일도 깍아주고 그런답니다 ^^
자기늦게 들어올떄 제가 그렇게 해주니깐 넘 행복하더래요~~
몇일전에 회사로 요리 잡지가 배달이 되었더라구요~~
놀라서 정기구독 신청한적 없다고 연락했더니 글쎼~~ 우리 신랑이 신청해줬지 뭐예요...
어쩌다 같이 서점가면 한권씩 사고 그랬거든요~~~
그랫더니 유심히 봤나봐요~~~

물론 시아버님 , 형님들 모두  여유롭게 사시다보니 서로 헐뜯거나 싸울일이 없어 더없이 감사하구요~~~
저희 부모님 형제들에게도 넘 잘해줘서 그것또한 감사하지요~~

항상 마음속으로 기도합니다.
항상 이만큼만 행복하게 해달라구요~~`
그리고 우리신랑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해달하구요~~ ^^

저 시집 잘온거 맞죠 ?^^

IP : 211.207.xxx.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8.29 12:34 PM (220.116.xxx.100)

    시집도 안 간 제가 다 배가 아파요

  • 2. 마지막에
    '07.8.29 12:39 PM (61.38.xxx.69)

    이랬으면 좋겠다는...

    이런 글이 붙어 있을거라 굳게 믿고 끝까지 봤슈.

    행복하소서.

  • 3. -.ㅜ
    '07.8.29 12:44 PM (147.46.xxx.211)

    염장.. ㅜ.ㅜ

    행복하시겠어요. 님께서 남편분 건강 잘 챙겨주세요.

  • 4. 축하
    '07.8.29 12:45 PM (68.82.xxx.85)

    축하합니다!!!! :)
    남편분이 참 자상하시고, 좋아 보이시네요.
    그래도 내남편만세! 하하
    농담이고,....

    항상 행복하세요 지금처럼!!!

  • 5. 사랑그대로
    '07.8.29 12:54 PM (71.159.xxx.73)

    잘 유지하시고 행복하세요...
    늘 내가 좀더 베풀어야지 생각하고 배려하면 더할나위없이 좋아지는게 부부관계인거 같은데
    사실 힘들져...^^;;
    남편이 잘해주시는만큼 님도 남편분 많이 배려해서 사이좋게 행복하시길~~

  • 6. 집안을
    '07.8.29 1:06 PM (59.12.xxx.92)

    잘 선택하셨네여.
    돈이 있고 없고를 더나 서로 배려하고
    남식구도 내사람으로 만들줄 아는 현명한 집안도
    내력인가 봅니다.
    남편분의 그런 행동이 다 어른들 하는거
    보고 따라 하시는 걸 겁니다.
    그래서 집안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 7. ..
    '07.8.29 1:10 PM (125.177.xxx.164)

    이렇게 해주니 좋더라
    그래서 자기도 아내한테 그렇게 해주는 마음

    좋은 남편이라하기에는 부족한 훌륭한 분 만나셨네요
    울남편은 제가 밥먹고 있는데 과일 깎으라고 성화에..
    결혼해서 여지껏 남편이 깎아준 과일 먹어본적 없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밖에서는 그럭저럭 상식있고 예의있는 사람처럼행동하다가
    집에 오면 코드 뽑고 사는사람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아들을 키워낸 과거 가정교육의 문제인거 같아요

    그렇게 아들을 키워낸 집이면
    분명 시댁도 좋은 집안일것 같아요
    그런 남편은 못만났지만 그런 아들로 키우고 싶어요

  • 8. ...
    '07.8.29 1:23 PM (211.193.xxx.143)

    시집을 잘오신게 아니라 글쓰신분 시댁에서 며느님을 잘 보신것 아닐까요?^^
    누구든 일방적인건 없습니다
    아마 글쓰신분 성품이 원만하시고 다정다감하시고 시댁과의 관계도 그런성품으로 인해 원만하게 잘 지내시는거 아닐까요?
    시댁 자랑하고 남편자랑하시는분들 보면 시댁이나 남편보다도 본인을 훨씬더 칭찬해주고 싶어요
    분명히 시부모님이나 남편이 도저히 사랑하지않고는 못베길것같은 예쁜 며느님이실것 같아요

  • 9. 저도..
    '07.8.29 1:34 PM (122.153.xxx.2)

    시집도 안갔는데 배 아퍼요. ㅠㅠ

  • 10. 저도
    '07.8.29 1:45 PM (59.27.xxx.44)

    정말 축하해요 지금처럼 날마다 행복하세요

  • 11. 잘난체
    '07.8.29 1:47 PM (211.42.xxx.233)

    하는 사람 좀 재수없어요....
    푼수같네요..ㅋㅋ

  • 12. 남편은비번
    '07.8.29 1:47 PM (211.33.xxx.147)

    배아파요..^^

    오늘 저희남편은 쉬는날이예요.
    전 졸린눈 비비고 일어나 씻고 입고 출근준비하기 바빴고.

    남편은 감자국끓이고 반찬꺼내서
    어머니와 같이 식사하는걸 보고 나왔죠.

    밥하고 설거지 깨끗하게 해놓고 재활용 쓰레기 다 버리고
    청소기도 돌리고.. ^^
    어머니도 그게 당연한듯 여기시네요.

    저도 결혼잘했죠?

    아자 화이팅~!!!!!

  • 13. 지금
    '07.8.29 2:13 PM (121.88.xxx.173)

    2년 살았다고요?
    12년 후에도 그런 생각 100%이면
    여기에 꼭 올려 주세요
    이상 배 아파서 한소리
    끝까지 그렇게 사세요 부디 행복 하시길...

  • 14. ㅎㅎ
    '07.8.29 2:37 PM (222.98.xxx.131)

    잘난체님 배 많이 아프신가부다..ㅎㅎ
    그래두 그렇게 대놓고 말씀하시면 어떡해요..속으로만 생각하셔야지.ㅎㅎ

    원글님 남편같지는 않아도 전 제 남편이 제일 좋아용~

  • 15. ㅊㅊㅊ
    '07.8.29 2:50 PM (210.57.xxx.123)

    우리 남편도 막강한데.....

    나두 울 남편이 젤 좋아..ㅋㅋ

  • 16. 행복만땅
    '07.8.29 3:48 PM (124.0.xxx.122)

    누릴수 있을때 맘껏누리세요.

  • 17. 췟~~
    '07.8.29 4:56 PM (121.147.xxx.142)

    후덥지근 비오는 날 염장이네요 ㅋㅋ

    앞으로 계속 그렇게 행복하세요^^

  • 18. 닭표시!!
    '07.8.29 7:45 PM (218.39.xxx.154)

    한 열개쯤 달아오놓시오!!
    울신랑도 잘하는데 이댁은 넘 목표치가 높아요~

  • 19. ..
    '07.8.29 8:41 PM (213.140.xxx.142)

    아구 배야~부러워요^^

    저도 비슷한 나이차로 결혼했죠..
    2~3년 저도 그리 행복하게 살았죠..
    지금 7년차 손하나 까딱 안하고 물도 혼자 못마시더군요..매일 싸웁니다..ㅜㅜ

    그냥.. 부러워서..심술부리고 갑니다..ㅋㅋ

    영원히 행복하세요~

  • 20.
    '07.8.30 12:20 AM (68.193.xxx.204)

    저도 비슷한 나이차로 결혼했어요.

    나이차가 나서인지 늘 한결같은 신랑이 넘 감사하답니다.
    항상 좋은시간만 있는건 아니지만 95%의 행복이 있으니
    5%의 나쁜시간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오히려 감사하며 삽니다.

    행복한얘기 들으니 기분좋네요.

  • 21. 부럽부럽
    '07.8.30 11:03 AM (203.228.xxx.116)

    아마 님도 남편분께 똑같이 잘하고 계실거예요..맞죠?
    안그럼..지금부터라도 잘하시구요. 사랑은 서로 노력하는거잖아요..
    그래도 그런 남편 흔치 않으니..시집잘 가신것 확실하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 22. 어머~
    '07.8.30 11:06 AM (123.248.xxx.132)

    내 남편은 동갑인데도 원글님 남편이랑 비슷해요~ 제가 하자는대로 거의 다해줘요.
    (단지 돈버는것만 제 뜻대로 안되죠...ㅎㅎ)
    저 애둘낳고 살쪄서 K1이라고 놀리면서도 어찌나 이뻐해주는지~
    전 남편때문에 시어머니한테 잘한답니다. 억지로라도 열심히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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