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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오랫만에 봤는데..허걱

음.. 조회수 : 5,612
작성일 : 2007-08-29 11:51:50
뭐 그 프로그램 볼때마다 너무너무 놀래고..

보고 있으면 답답하여서 잘 안보는 프로인데..

어젠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네요.


한 4살 정도 되는 여자애였는데..성격이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감정 조절 절대 안되고..무슨 조울증 환자처럼 막 좋아하다가 갑자기 침 뱉고 화내고 때리고..

온 동네 애들 다 패고 다니는데 얼마나 먹어 대는지 힘은 장사고..

정말 놀라웠던건..

밑에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누나가 너무 괴롭혀서 백일때 외갓집으로 보냈다는거예요.

벌써 그 아이도 2살 정도 됐는데..

성질 나쁜 누나 덕에 엄마 사랑 못받고 자라는 그 둘째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 큰 애보다도 애 부모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그렇게 난장판을 치고 다니는데..

절대 애를 혼내지 않고..그러지마..이러고 마는데..애가 알아듣겠어요??

나중에 전문가랑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상담을 많이 받으러 다녔는데 무조건 사랑을 많이 주라고 한다고...

그 난장판을 치고 있는데도 절대 애를 혼내지를 않아요.

결국엔 전문가가 아이랑 단둘이 있을때 다른 곳에서 코치하는 형식으로 엄마를 가르치는데요.

엄마에게 단호하게 혼내세요..

하는데도 절대 못혼내고..실실 웃다가 결국엔 전문가가 직접 투입 됐네요.

너무너무 놀라웠어요.

아무리 자기 자식이라지만...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저럴수가 있을까 싶어서요.

애가 엄마를 때려서 안경 벗겨져도...그러지마 하고 끝나고.



가끔 보는 프로인데..어젠 정말 놀랠 노자였어요
IP : 121.125.xxx.1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9 11:53 AM (211.217.xxx.235)

    그 애가 아니라 그 엄마가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같아 보이던데요..
    끔찍했어요

  • 2. ..
    '07.8.29 11:57 AM (211.229.xxx.108)

    동생을 외가에 보냈다니 ,,
    전 보지는않았지만 너무 심하네요.

  • 3. ㅁㅁ
    '07.8.29 11:59 AM (124.53.xxx.86)

    교육이 뭔지 모르는 부모같네요..
    에고 답답해

  • 4. .....
    '07.8.29 11:59 AM (58.141.xxx.108)

    사랑주는것도 때에따라서지..
    무조건 사랑만주다 애 완전히 버려놓겠더군요
    엄마와 아이가 같이 치료받아야겠더라구요

  • 5. ..
    '07.8.29 12:08 PM (210.118.xxx.2)

    참..어른인 제가 애한테 이런감정 느끼는것도 웃기지만
    애 자체가 비호감이었던 적은 어제가 처음이었어요. ㅡㅡ;;
    특히 놀이방에서 같이 노는 애들 얼굴을 퍽! 소리가 날정도로 때리는데
    내가 저 맞는 애 엄마였다면..하는 생각에 불끈불끈 주먹이 쥐어지더라구요.;;
    (전 아직 애는 없지만..)

  • 6. ...
    '07.8.29 12:25 PM (219.250.xxx.83)

    저는 중간 부터 봤는데 그 아이네 엄마가 실실 웃을 때 허걱 했습니다.
    부모가 저러니 애가 저렇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나저나 그 프로그램 카메라맨은 성격 좋아야겠어요.
    매주 그런 애들한테 맞고, 침세례도 받고, 욕도 듣고 그러려면... -_-;

  • 7. 저도
    '07.8.29 12:25 PM (211.215.xxx.195)

    그 아이 부모가 더 당황스럽더라구요
    애들 때리고 하는데 그다지 제지하는 편도 아니고
    이어폰 끼고 엄하게 말하세요 하는데 목소리가 나긋나긋 예뻐죽겠다 이러고 있는데
    속 터지던걸요 ㅡ,.ㅡ
    게다가 웃기까지 ...
    부모의 일관성있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데 쯔쯔...

  • 8. 정말
    '07.8.29 12:33 PM (116.121.xxx.221)

    참을 수 없었던 건 아빠랑 딸아이의 뽀뽀장면이었어요.
    아빠보구 좋다고 혀로 뽀뽀하는데 그걸 좋다고 받아주는 아빠도 미친놈(--;;) 같더군요.
    4살난 울 딸아이가 볼까봐 얼른 눈가렸어요. 부녀지간에 혀뽀뽀라니..정말 불쾌했답니다.
    신랑이랑 같이 보면서 애도 비호감이지만 부모 특히 엄마가 정말 문제많다고 계속 욕했네요.
    자기 자식은 뭔짓을 해도 다 이쁘다 이건가..

  • 9. 저도2
    '07.8.29 12:34 PM (125.132.xxx.19)

    첨엔 애를 보면서 너무 짜증이 났거든요.
    정말 심하게 침뱉고, 조울증적인 성격과 식탐.. 아빠한테 매달려 하는 행동은
    정말 허걱스러웠고....
    하지만 보다보니 정말 부모가 문제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아이를 대하는게 '사랑' 이 아니죠.
    그건 방치나 똑같다고 봐지던대요.
    그냥 오냐오냐 하면 다 사랑인가요.

  • 10. 저도저도
    '07.8.29 12:49 PM (211.114.xxx.17)

    진짜 혀로 뽀뽀하는거 보고 그냥 외면했었어요
    너무 징그러워요
    아기가 아빠한테 아부(?)하는것도 엽기적이었구요
    진짜 아가한테 정안느껴지고
    이상해보인건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화장실 뒷처리도 아빠한테만 해달라고 하고
    너무 비만인데다가
    아~~~
    28주후에 태어날 아기 정말 잘 키워야겠어용

  • 11. 전..
    '07.8.29 12:54 PM (210.118.xxx.2)

    그거 보면서..뭔가 제작진에서 덜 풀어준 부분이 있다고 느꼈어요.
    그 아이가 감정조절이 안되고 행동이 막나가는것과,
    아버지에게 거의 오해살만큼 (--;;) 달라붙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잖아요.
    애가 제멋대로인것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답은 나왔는데,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상황만 보여주고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부모가 아이를 방치한다고 다 그렇게 아버지에게 집착하는건 아닐텐데 말이예요.
    엄마랑 아빠랑 사랑한다고 엄마를 그렇게 패는 딸은 또 첨봤습니다..

  • 12.
    '07.8.29 1:04 PM (122.46.xxx.37)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 프로 없앴으면 좋겠아요. 자식키우는 엄마로써 막 화나요. 보고있으면... 매주보진 않지만 다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땜에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는것 같아 안스럽기도하구 어디 애낳기전에 부모교육하는 학교를 법으로 맹글어가지고 자굑을 따야 애를 낳게하던지 해야지...전 애들이 뭘알고 저럴까 싶습니다. 다 보면 부모의 어정정한 양육태도때믄이잖아요. 물론 애를 키우는데 정석은 없지만 어느 정도라는게 있잖아요. 거기프로에 나오는 아이들 버면 거의 부모때문이더라구요. 창피한줄도 모르고....

  • 13. dma
    '07.8.29 1:09 PM (61.108.xxx.2)

    문제아 뒤에는 항상 문제부모가 있기 마련입니다. 무엇이 사랑인지 독인지도 모르는 철부지들이 부모 노릇을 하니 아이가 그 지경이 되지요.

  • 14.
    '07.8.29 1:13 PM (125.179.xxx.197)

    아빠와 혀로 뽀뽀요? ;;;;
    ................ 그 그랬었군요..;;;

  • 15. 나중에
    '07.8.29 1:15 PM (210.180.xxx.126)

    커서 아이한테 맞고 살 부모입니다.

  • 16. 댓글보니
    '07.8.29 1:19 PM (211.229.xxx.108)

    게다가 그런 아이의 모습을 전국에 중계까지 시킨 부모가 정말 밉네요

  • 17. ..
    '07.8.29 1:25 PM (218.236.xxx.180)

    근데 요즘 자식 야단않치는 부모 많습디다.
    그냥 '그럼 안되지'하고 말더군요.
    그런 아이들이 더 폭력행사 많이 하더군요.
    아이를 탓하기전에 부모를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 18. 하하하
    '07.8.29 1:43 PM (124.53.xxx.86)

    나중에님 말씀 맞습니다..
    글도 너무 재밌고 딱맞는 표현이시네요

  • 19. 아빠도
    '07.8.29 1:50 PM (211.237.xxx.27)

    기냥 가만 있더군요. 옆집 아저씨라도 그렇게는 안하겠더라구요.

  • 20. 그러니
    '07.8.29 2:11 PM (222.234.xxx.193)

    문제 자식은 다 문제 부모에게서 나온다는 거죠.
    그 자식을 보려면 부모를 보라..

  • 21. ㅡ,.ㅡ
    '07.8.29 2:25 PM (211.176.xxx.102)

    어제 밥 먹는데......그 아이가 토하는 거 보고

    티비 채널 바로 돌려버렸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어찌 키우는지 몸상태도 비만에......

    성격도......무섭더만요.

  • 22. 정말
    '07.8.29 3:34 PM (155.230.xxx.43)

    항상 문제는 부모에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 프로 보면서 느끼는 건데.. 왜 다들 그렇게 애 한테 쩔쩔매는지.. 부모가 되어서.. 애를 잡을땐 잡아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는 저는...애한테 맞아가면서.. 쩔쩔매는 부모들을 보고 있으면..정말 갑갑합니다.

  • 23. 개인적으로
    '07.8.29 3:45 PM (59.7.xxx.133)

    그 프로그램보다보면 스트레스 무척 쌓입니다
    저희집아이들이 가끔 보는데....(중학생들이예요)
    그애들한테도 그런아이들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모양입니다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합디다
    부모잘못이라고....

    어제도 그 프로잠깐보다가 저 혼자 욕많이 했습니다
    뭐 저런 *같은 경우가 다 있냐고...
    아무튼 그 프로그램 없앴음 좋겠어요

  • 24. 짜증!!
    '07.8.29 5:00 PM (211.178.xxx.39)

    어제 그거 보고 짜증만 나던걸요.
    그렇게 만든 부모도 짜증나지만...
    아이의 행동도 짜증이더라구요

  • 25. ...
    '07.8.29 5:35 PM (58.224.xxx.100)

    글게요. 그 엄마 좀 그렇대요.
    쌍거풀 수술한것도 좀 그렇고
    집에서 둘째 얘기할때 눈물도 안나오는데 억지로 우는 것 같기도 하고...

    개저도 그 프로 정말 맘에 안드는것 같아요.

  • 26. 그엄마
    '07.8.29 7:59 PM (121.182.xxx.134)

    의 그딸이지요.
    애가 그 지경이 된건 다 그 부모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
    아동 전문선생님들이 잠시 개조는 해놨지만, 그 부모들 자체가 변하지 않으면,
    킹콩걸^^의 활약은 다시 재현될듯... 무서버.

  • 27. 그 프로 싫어요
    '07.8.29 9:08 PM (124.51.xxx.121)

    물론 부모가 잘못 키운건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이제부터라도 고쳐보겠다고 정말 큰맘먹고 신청한거잖아요..
    내 치부를 보여주고 싶겠어요..공중파 방송에다..

    이 엄마는 고칠 마음조차 없는거 같다고 하실진 몰라도
    카메라가 자길 찍는다 생각하면 평소보단 좀 경직될거 같기도 하구
    제작진 의도에 따라 좀 찍기도 할거 같구요..

    전 그 프로가 좀 잘못 됐다고 봐요..
    너무 선정적으로 편집해놓고 위기의 순간같은 장면에선
    자막도 크게 자극적으로 나오고 음향효과도 세게 나오구요

    물론 시청률을 생각 안할순 없겠지만 ..
    아이의 문제있는 행동이 찍힌 화면에 비해
    해결하는 과정은 너무 짧게 나오는것도
    좀 문제 있다고 보구요..

    저는 ebs에서 하는 60분 부모란 프로를 자주 보는데요..
    여기서도 문제 있단 아이들이 나오지만 우리아이...와 비교가 되는게
    전문가들이 우선은 엄마 아빠의 마음도 이해해주면서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을 상세히 설명해 주거든요

    물론 상업방송이라 어쩔수 없는 면이 많겠지만
    차라리 이런식으로 자극적으로 보여줄거면
    이 프로가 아예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도 들어요..

  • 28. 저도
    '07.8.29 9:14 PM (125.177.xxx.156)

    애들 보면 우리아이 생각나 너무 너무 예뻐 보이던데 그아이는 정말 달려가서 가둬 놓고 싶더군요. 그 엄마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인지 의심가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다른 애들 다 울리는데도 막지도 않고...
    이부분에선 제작진이 그렇게 유도 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씁쓸했습니다.
    어떨때 보면 아이의 이상한 행동을 마치 코미디처럼 중계하는 모습이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그런 아이 보면서 자기 애라고 마냥 사랑스러워 하는 엄마도 정말 이상해보였어요.

    그리고 그 프로 보면서 저희동네 덩치 큰 아이가 생각 나더군요.
    식탐이 많고 덩치가 큰데 자기보다 작으면 언니 오빠라도 마구 대하고 누구에게 양해 구하는 법도 모르고 남의 것 맘대로 가져가고...
    할머니가 키우는데 그런 모습 보면서 절대 행동 교정을 안해주더군요
    마냥 예쁜가 봅니다. 그 아이처럼 언어발달도 느린데
    주변 엄마들에게 한글 배웠다고 자랑만 합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 29. 보진 않았지만...
    '07.8.30 6:05 AM (121.157.xxx.221)

    그런걸 (열린교육)이라며 시행하고 있는분들
    제주변에 있습니다.--시누이-
    답답합니다.

  • 30. 그프로
    '07.8.30 9:07 AM (59.11.xxx.162)

    볼때마다 느끼는점....


    거기 나온 엄마들은 절대 화도 안내고 안때리더군요.

    애가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도 아야 하지마,.. 그러고선 자기가 도망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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