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을 키우고 있어요.
첫아인 5세..어린이집 다니고....둘째 아인 이제 돌 지났어요..
첫 아인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친정엄마가 한 16개월 까지 봐주시고 제가 전업으로 전환하며
쭉 제가 키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둘째아이 키울 때 우리 첫아이도 그랬나??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오늘 새벽에도 둘째가 머리며 목 뒷부분을 벅벅 긁어대는 거예요.
잠 들 때 머리를 잡아당기고 끍어대는 버릇은 있어요..
하지만 낮에 놀 땐 안 그러거든요...
더워서 땀띠가 좀 있었을 땐 땀띠대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오이로 시원하게 해주고.
물로 씻어도 주고 했는데..
오늘 새벽엔 거의 한 시간동안 아이는 끍으려 하고 저는 손을 잡아주고 토닥이고..안아주고..
혹 몰라 선풍기도 돌려주고....
결국엔 우유를 좀 먹이니 먹고 잠이 들었네요....
저의 생각은 배가 고파서 그랬나? 그래도 이젠 밤엔 먹음 안 되는데...괜히 먹였나? 하는 느낌이 들고..
평소에 전날 9-10시 사이에 먹고, 새벽 5-6시 사이에 일어나서 우유먹거든요.
그리고나선 오늘은 7시 정도에 일어나서 우는거예요..
제생각은 3시 30분 정도에 먹었으니 8-9시까진 자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그것이 아니었는지..
보채고 울고..정말 저도 화가 나서..뭐라고 하고.. 엉덩이 맴매도 하고.
애가 그리 우는데 어찌 왜 그러냐라고 묻지도 않고 쿨쿨 자고 있는 애아빠도 미웠고..
애아빤 배고파서 그런가 보다...전 그리 생각하지 않아서 또 평소 때 보다 이른아침이라 밥을 안 주었는데...
혹시나 해서 밥을 주니 울면서도 잘 받아먹더라고요..
그리고 잘 놀더니만...큰애랑 아빠랑 같이 나가고 부터 또 징징징...울고...저한테 붙어 있으려 하고...
같이 놀아줘도 저 한테 안기려 하고...계속 안고 있어야 울지 않아서...
또 혹시나 해서 9시 30분경에 우유를 주었더니 정말 10-20ml 빨아 먹고는 잠들었어요.
보통 오전 11시 정도에 오전잠을 자거든요...
모우 떼고 이젠 어느정도 먹는 것에도 시간적인 규칙을 주고 싶은 마음인데..
잘 안 되네요.
아이가 보내는 싸인을 잘 읽지 못 하고...엄마의 생각대로 해 주려 했던 것이 미안하네요.
새벽에 깊은 잠을 못 잤을 터이고..보통 때 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졸렸던 것을...
왜 몰랐을까요??
다른 엄마들은 어떠신가요?
어느정도 규칙이 있으신지....
애 둘 엄마래도 초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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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쟁이 아이의 싸인 읽기..
아기엄마 조회수 : 417
작성일 : 2007-08-29 10:49:03
IP : 58.120.xxx.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백배
'07.8.29 11:25 AM (211.179.xxx.32)정말 저랑 비슷하세요. .전 첫아이인데.. 요즘 띵깡이 늘어서 너무 힘들어요... 저번에는 띵깡인줄 알았는데. 아팠던거였어요.. 어떻게 싸인을 알아낼수있을지... 울 남편은 제가 너무 과보호해서 애가 그렇다구. .울리래요.. 모가 답인지.. .ㅠㅠ
2. 개골
'07.8.29 5:12 PM (211.192.xxx.210)저도 이제 막 돌지난 아가를 두었습니다..가끔 몸이 피곤하거나 아플때는 자다가도 많이 보채고
울고 하더군요..전 그냥 안거나 업어서 재우곤합니다.
그리고 식사간격을 최대한 어른식사 간격과 맞출려고 노력하구요
아침에 8시에 밥과 분유, 1시에 밥과분유, 6시에 밥과 분유를 먹이고 중간에 간식으로 감자나,고구마, 과일, 야채 이런것들 먹여서 배고픈걸 채워주구요
특히나 저녁에 먹는양이 많아야 잘자고 버티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저희 아이도 뒷머리 잘 긁는답니다....귀도 파구요3. 힘들죠
'07.8.29 7:16 PM (121.136.xxx.97)아직 돌쟁이 아긴데 얼마나 규칙적이겠어요.
낮에 활동적으로 신나게 놀고 낮잠자는 시간에 낮잠 자고 자기 직전에 많이 먹여요.
그럼 피곤하고 배불러서 밤새 잘 잘거예요. 아침에 일어나서 또 먹이구요.(너무 많이 놀면 몸이 피곤해서 못 자고 울어요.)
애들은 배 부르면 잘자고 잘 놀아요.
배 부른데도 보챘다면 불편해서(덥거나 아파서) 일거예요.
항상 아기 입장에서 생각해요. 그럼 조금 쉬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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