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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좀 닮으라네요...ㅡㅡ;;

흠냐.. 조회수 : 8,166
작성일 : 2007-08-29 09:41:39
며칠전에 인터넷에 노현정 기사 나온거 보셨나요..
제목이 <노현정은 똑똑한 며느리> 였던것 같은데, 노씨 시어머니가 아들부부 불화설을 일축하면서, '노현정은 매일 매일 전화하는 똑똑한 며느리'라고 했다는 기사요..

어제 시어머니께 전화드렸는데 도중에 뭔 얘기하다 갑자기 목소리 높으시면서 대뜸 그러시네요..
"야, 노현정은 시어머니한테 아침마다 전화한대더라..너도 노현정 좀 닮아봐라!"  

생전 뉴스고 신문이고 안보는 분이고 그러니 인터넷도 할 줄 모르는 분인데, 어디선가 그 얘긴 들으셨나봐요..

신혼때라면 그냥 깨갱했을텐데 저도 이제 결혼 7년차...내공이 좀 쌓이긴 쌓였나봐요..

잠시 침묵한 뒤, "제가 현대가로 시집왔었나요?" 라고 해버렸네요..

시어머니.."머, 머???!!!"  하고선 그냥 막 씩씩거리시는게 수화기 너머로 느껴지더군요..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 뒤, 그냥 "아이 올 시간되서 마중나가야겠어요. 다음에 또 전화드릴게요."하곤 끊었어요.

저희 시어머니...좀만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금방 표나거든요..
얼굴은 그야말로 붉으락푸르락...입은 꾹 다물고...숨소리 거칠어지면서 코에선 강풍이 슝슝...
결혼 4년쯤 되었을때 그 모습 보면서 문득 공룡같다고 느낀 적도 있었죠..

그 기사 보면서, 맨날 국제전화하면 전화비 엄청 나오겠다, 하긴 돈 많은데 그깟 전화비 걱정하겠어...이러고 말았는데...
기사거리도 아닌 기사때문에 불똥이 일개 평민 며느리한테까지 튀네요...

IP : 220.120.xxx.55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갸우뚱
    '07.8.29 9:45 AM (210.118.xxx.2)

    저도 그 기사보다가 이런 상황 머리속에 그려지더라구요.
    저도 노현정처럼 회사안다녀서 신경쓸일줄고, 보내주는 돈으로 맘편히 외국에서 세식구 알콩달콩 살고, 국제전화걱정없고, 시집이 현대가정도 되는 재벌이면 매일 전화할수도 있겠다..생각했어요. ㅋㅋ

  • 2. ㅋㅋ
    '07.8.29 9:45 AM (58.148.xxx.16)

    맞아요,
    뭐 시어머니가 노현정 시어머니 정도로만 해주신다면야
    저 같음 아침 저녁으로 전화하겠습니다, 까짓...전화가 대숩니까?

  • 3. .
    '07.8.29 9:47 AM (210.95.xxx.240)

    그래도 너무 해요.

    님이 진짜 내공있다면
    '어머님, 그럴까요?' 하고 넘겼을 것 같네요.

    내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버릇없어 보여요'

  • 4. 새댁
    '07.8.29 9:48 AM (218.209.xxx.39)

    전화 아침마다 드려도 전화 자주 안한다고 혼난 평민 며느리 여기 있습니다. -_-;;;;;

  • 5. ..........
    '07.8.29 9:48 AM (211.35.xxx.9)

    ㅎㅎㅎ

  • 6. ㅋㅋㅋ
    '07.8.29 9:51 AM (221.138.xxx.204)

    공룡...

  • 7. ^^
    '07.8.29 9:54 AM (125.242.xxx.10)

    공룡... 웃겨요~ ^^

    제가 만약 시어머니께 그렇게 말했다면...
    당장 쫓겨났을겁니다!! ㅎㅎ
    전...
    속으로만 얘기해요...
    그리고 겉으로는 아무대답안합니다...
    대답하면 맨날 뻥튀기되어서 돌아오더군요~ ^^;;

  • 8. 흠냐..
    '07.8.29 9:55 AM (220.120.xxx.55)

    그런가요..
    진짜 내공이면 '그럴까요?'하고 넘겼을까요..그럴것도 같네요..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하고 서울에서 안막혀도 4시간 걸리는 지방에 한달에 한번씩 오라길래 2년넘게 그렇게 했는데도,
    "쟤는 생전 전화 한통 없어"라고 하시는거 듣고 나름대로 반항??하여 이제 한달에 두어번 전화하는 걸로 바꾼 사람이 저에요..
    전 그냥 찍소리 못하고 있지 않고 나도 말대꾸 한번 해봤다..라는 의미에서 내공이라 한건데...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는군요..
    저희 부모님은 저 예의바르게 키웠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신데 말이죠..

  • 9. 공룡
    '07.8.29 9:57 AM (220.120.xxx.193)

    ㅋㅋ 저도 웃겨요..

  • 10. 아니요
    '07.8.29 9:59 AM (221.138.xxx.204)

    버릇없어 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뜻 이해돼요^^

  • 11. 멋있어요.
    '07.8.29 10:01 AM (58.148.xxx.86)

    간만에 82에서 만난 멋진 아줌마!!! 자기 진짜 멋있다.ㅋㅋㅋ

  • 12. 그래서
    '07.8.29 10:02 AM (211.176.xxx.104)

    그러셨군요.
    뜬금없이 저희 어머님도 그러시더군요.
    어머님은 심술이 많으신 분이세요. 자식들에게도 그러시죠.
    본인이 낳은 친자식에게도 심술을 부리는 양반이 며느리들에겐 오죽하겠어요.
    손주들에게도 살뜰한 정은 없으세요.
    어린 손주들에게 왜 매일 전화안하느냐. (그애들이 전화할 시간이 어디있어요. 안부전화할 나이도 아니고...) 저희 부부가 전화걸면 아들 목소리만 듣고 신경질 내며 전화를 끊어놓고는
    며느리목소리 듣기 힘들다고 한말씀하시더이다.
    전화 건김에 오기 부리시지 말고 그냥 전화받으심 되는걸..
    항상 그런식입니다.
    어쩌나보자..
    내가 전화 끊으면 어쩌나 보자..
    내가 전화 안받아도 니네가 나한테 전화할수 있나보자..
    심지어는 제가 방문했을때 문잠그고 어디 가신일도 허다..
    내가 없어도 우리집 올수 있나보자..

    전화안받는데 어찌 전화를 걸고..
    가셔서 안계신데 어찌 뵐수가 있어요..

    그런데도 다시 전화거셔서 왜 전화 안하고..
    왜 안오느냐.. 나는 심장마비로 혼자 외롭게 죽을거라고..
    니들 신문에 나온다고 난리세요..

    그래서 가면 또 문잠그고 어디 가시죠..
    대문앞에서 기다리는것도 지쳐요.

    젊었을때부터의 습관으로 일부러 그러신대요..
    저희집 말고도 형님도 그랬고 다들 온다고 하면 나가시는거에요.

    그리고는 니네가 우리집에 내가 없는데도 올수 있나 보자. 이러고 또 나무라시는거에요.
    안왔다고..

    정말 못됬구나. 소리 저절로 나오는..
    제친구라면 상대도 안할 그런 인성의 소유자이시지만..

    어쩌겠어요.
    오늘부터라도 전화 매일 해야죠.

    나를 키워준것도 아니고 제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으면서..
    제게는 바라는것만 태산같은 우리어머님...

  • 13. .
    '07.8.29 10:03 AM (122.42.xxx.145)

    저도 원글님 이해해요.
    잘 하는 사람 들쑤셔대는 시어머니 앗뜨거 하셔야죠
    그래야 만만히 못보죠

  • 14. 내속이
    '07.8.29 10:03 AM (211.179.xxx.236)

    다 시원하네여..ㅋㅋ

  • 15. 잘하셨어요
    '07.8.29 10:06 AM (210.94.xxx.89)

    그렇게 한번씩은 제대로 찔러줘야 해요..ㅋㅋ..

  • 16. ㅋㅋ
    '07.8.29 10:06 AM (125.177.xxx.190)

    속에 있는 말은 하고 살아야 홧병 안생깁니다
    원글님 잘 하셨어요~ 화이팅!

  • 17. ㅎㅎㅎ
    '07.8.29 10:11 AM (211.229.xxx.108)

    대놓고는 못하겠지만 내가 노현정 비슷하면 이집으로 시집왔겠어요??
    이러고 싶을것 같아요
    어머니 저도 뉴욕으로 아파트 사서 보내주시면 하루에 두번 세번이라도전화드릴게요
    그리고 공부도 시켜주셔야 하구요
    물론 공부해야하니 아이 봐줄 사람도요~~

  • 18. dd
    '07.8.29 10:12 AM (59.29.xxx.59)

    원글님이 줄창 그러시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요..
    가끔은 나도 성질있다, 밟으면 꿈틀댄다는 걸 보여줘야 해요!

  • 19. 우하하하.
    '07.8.29 10:12 AM (121.125.xxx.243)

    정말 똑똑한 원글님...^^

  • 20. 유모러스하네요
    '07.8.29 10:15 AM (222.233.xxx.80)

    버릇없는게 아니고 아주 센스있으신걸요 ^^

  • 21. ^^
    '07.8.29 10:16 AM (125.242.xxx.10)

    부럽3~~ 정말 부럽3~~
    위에 쓴것처럼..
    저희 시어머님한테는 죽을각오(?)하고 해야하는 말이지요~ㅎㅎ
    당장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르시는 분이 울 시엄니시거든요~ ^^::

  • 22. .
    '07.8.29 10:20 AM (121.180.xxx.141)

    전 시어머님 안계시지만 원글님 백배이해가요...

    사실 시어머니는 막말해도 되고 며느리는 내공있게 참아야하나요??
    뭐 그정도로 하셨으면 진짜 내공이 엄청나신거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고운법~!!!!!!!!!!

  • 23. ~
    '07.8.29 10:20 AM (121.124.xxx.251)

    잘하셨어용~~

  • 24. ㅋㅋ
    '07.8.29 10:29 AM (222.109.xxx.14)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은 없지만 속은 시원하네요.^^

  • 25. 홧팅!!
    '07.8.29 10:31 AM (218.48.xxx.204)

    저라면..."저는 현대가가 아니고 김서방네 시집왔습니다."

    절대 버릇없지 않습니다...가끔 한번 저 정도는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두 윗분들 말씀처럼 노현정만큼 받았으면 전화 매일 할거에요.

    근데 울 시엄니는 그런 형편이었으면 같이 살게 했을거 같은데요?
    아님 하루에 열두번 전화하게 하거나...

  • 26. 저두
    '07.8.29 10:36 AM (202.30.xxx.134)

    저두 그럴 자신은 없지만 속 시원~~~ 합니다!!

  • 27. 사탕별
    '07.8.29 10:41 AM (219.254.xxx.167)

    인터넷에 떠돌아 다닌 고현정 사진 못 보셨나요? 아침 저녁으로 문앞까지 배웅하고 마중가고 하는게 재벌가들입니다,,,그런걸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죠,,,시어머니 그러시면 당연 발끈 하는거 이해 됩니다,,,나도 그리 풍족하게 받으면 전화쯤이야 하루에 12번도 한다 하는 심정,,,,역시 어른이고 어린사람이고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죠,,,,?

  • 28. 현대가
    '07.8.29 10:41 AM (128.61.xxx.45)

    가 뭐 별건가요? 저는 그 기사보고 맨날 전화나 하고 있고 정말 안됐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시아버지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기사보고 무언가 힘든일 많겠다라는 생각도 했구요.
    전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만 시댁에 전화거는간 너무 싫어해서 그 기사 읽으면서 소름이 오싹.

    저도 외국살지만 센스쟁이 남편때문에 한달에 한번 전화하면서도 잘하는 며느리소리 듣고 있고 현대 삼성 주식 다 준대도 지금 삶과는 안바꿀래요.

    원글님 나름 통쾌하시긴 해도 무언가 찝찝하지 않나요?
    남편분이 좋아서 한 결혼이지 집안보고 하신거 아니쟎아요.
    우습쟎은 기사보고 집안에 며느리께 잔소리하는 어머니도 우습지만 거기에 님이 휘둘리시면 안되죠. 전화 횟수는 결코 좋은 며느리의 횟수가 될 수 없는것이고 그 점을 꼭 찔러 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 29. .
    '07.8.29 11:45 AM (125.176.xxx.19)

    정말 시원하네요..
    제 속이 다 뚫립니다.

  • 30. 버릇?
    '07.8.29 11:46 AM (222.100.xxx.178)

    그게 무슨 버릇없는건가요?

    며느리한테 대뜸 "야" 소리 집어넣어서 그렇게 요구하는 시어머니는 더 경우없는데요

    그럴까요?가 내공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런 요구에는 님 대답이 딱이었고
    님의 대답이 더 내공있는거 같은데요..
    시어머니 아무말 못하셨겠네요.

  • 31. 저도
    '07.8.29 11:48 AM (61.34.xxx.74)

    신혼때 원글님처럼 했어요. 그런데 정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단 말이 맞아요. 시어머님 심술이 더해지던데요. 그 땐 시원하고 통쾌할지 몰라도 얼마 안가서 그 시어머님 심술 많으신 분이면 화풀이 말로 돌아옵니다. 결코 현명한 답변은 아니세요. 윗분중에 전 김씨댁에 시집왔는데요 정도가 그래도 좀 나은것 같아요. 아님 어머님도 현대가 소속 아니고 저도 아닌데 굳이 그 집안처럼 살 필요 있나요 하면서 그런 집안은 보통사람보다 형식과 격식을 많이 따진다고 어머님 형식과 격식이 사랑보다 더 중요한가요 하셨으면 어땠을지?
    저희 시어머님도 저 신혼때 같이 티비 보면서 고현정 얘기가 나왔는데 저가 저런집안은 시집살이 많이 할것 같다고... 울 시어머님왈, 그런 집안만 시집살이 시킬 자격 있냐고 괜히 심퉁을 부리시던데요. 그 때 전 가만 있었지만 속으로 참 당신 집안과 삼성가를 동일시 시키는것 같아 어이 없더구만요. 울 시어머님은 티비 보시면서 당신 생각에 어이없거나 한심하면 뭔 지*들이여 란 소릴 보통하세요. 삼성가에서 며느리 앞에그런 욕 쉽게 하나요? 그러니 어른도 어른답게 처신해야 하는데 당신 언행은 막 하시면서 대접만 받으려 하니 며느리가 진심으로 당신을 떠 받뜰까요?

  • 32. 100점
    '07.8.29 12:15 PM (121.143.xxx.154)

    짜리 대답인데요
    원글님이 집안보고 한 결혼아닌데 그런 비교발언에 네네~ 이건 아니죠
    원글님 똑똑하네요

  • 33. ...
    '07.8.29 12:16 PM (58.73.xxx.95)

    저도 원글님 버릇없어 보이긴 커녕 센스가 넘치시는데요?
    그럴까요? 가 내공있다는 님이 더 이해안가요
    저~윗분 말씀처럼 시모는 지 할말 막해대도 되고
    며느리는 무조건 네네..참아야 내공있는 건가요?
    어른대접 받고 싶음 어른같이 행동을 해야죠
    원글님..제속이 다 시원합니다. 잘하셨어요!!

  • 34. 헛갈려서...
    '07.8.29 12:18 PM (68.82.xxx.85)

    노현정은 삼성에 시집, 그리고 이혼 안 햇나? 그세 재혼했나? 혼자서 북치고...

    그러다, 가만 생각 해 보니 고현정이었나 싶고... 노현정은 누군가하고 보니 최근에 현대에 시집갔다는 어떤 아나운서? 하하... 혼자 함참 웃었읍니다.

    저번에 한국 갔을때, 친구랑 왕의 남자 보러 갔는데... 영화 보기 전에 친구가 이 영화에 변우성(?)나온다 했는데...10분 정도 지났을때 까지도 안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참다가 못해서
    저: 야...변우성 어디 나오는데?
    친구: 저 사람이잖아...
    저: 어? 와.....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가....

    영화 끝날때까지, 전 정우성이랑 변우성이랄 헛갈려가지고, 가는 세월에 정우성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혼자 엉엉....

  • 35. ^^::
    '07.8.29 12:22 PM (220.86.xxx.120)

    헛갈려서님...감우성이 아닐지요...^^;

  • 36. 잘하셨네요!
    '07.8.29 12:32 PM (222.118.xxx.56)

    정말 말씀 잘하셨어요. 아무리 시어머니 앞이라도 내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요.
    경우 바른 시어머님 같으면 내가 완곡히 돌려서 말한다 해도 그 뜻을 알아들으시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는 바른 소리해야 얕잡아보지않고 무시 안합니다.
    원글님, 제대로 말씀 잘 하셨네요.

  • 37. ^^;;
    '07.8.29 12:33 PM (210.118.xxx.2)

    네..혹은 변우민에서 파생된 건 아니올른지..

  • 38. 헛갈려서
    '07.8.29 12:33 PM (68.82.xxx.85)

    아공...네...감우성.... 하......제가 진짜 기억력이 너무 없어서.... 근데, 혹시 변우성도 좀 유명한 사람인가요? 낮설지 않은데...

  • 39. 헛갈려서
    '07.8.29 12:36 PM (68.82.xxx.85)

    진짜.... 변우민이에요!!!!! 우아... 너무 감사 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변우민씨 감우성씨...

  • 40. 우와~
    '07.8.29 1:41 PM (123.248.xxx.132)

    원글님 진짜 홧팅~
    내공 단련할때가 따로 있지 저런땐 저렇게 말대답해드리는 센~ 스!
    저게 버릇없는 거면 도대체 며느리들은 입닫고 귀막고 눈감고 살다 홧병나 죽게요?
    그나저나 시어머님 너무 웃기십니다. 노현정 닮아보라니...
    저 글 읽으면서 푸하하...했거든요. 우리 어머님이 그러셨음 저 웃겨서 데굴데굴 했을거에요.
    그럼 더 확실히 화나시겠지요? 푸하하...

  • 41. ...
    '07.8.29 1:59 PM (218.51.xxx.202)

    ㅋㅋ 속이 다 시원해요.

  • 42. 버릇없다고..
    '07.8.29 2:05 PM (59.150.xxx.89)

    버릇없다고 말 하는 분도 계시지만
    때로는 싫은 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합디다.
    제가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데요
    처음 3년 정도 너무 착하게 살았더니
    갈수록 시어머님 기가 세어져서 어느날 선을 넘더라구요.
    (친정을 들먹이는 못할 말씀을 하셨음)
    저 정색을 하고 매몰차게 대어들었더니 시어머니 너무 놀라서
    어쩔줄을 모르시더니..(평소에 너무 순해서 만만하게 보셨던거죠)
    그다음부터는 조심하는 태도가 확실히 보이더군요.
    고부간의 처세도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확실하게 알고 대처해야
    덜 피곤합니다.

  • 43. ㅋㅋㅋ
    '07.8.29 2:18 PM (203.235.xxx.126)

    원글님 ~ 센스쟁이! 넘 멋져요^^

  • 44. 잘하셨
    '07.8.29 2:42 PM (125.132.xxx.34)

    다는 생각이.....

  • 45. '''
    '07.8.29 2:48 PM (125.241.xxx.3)

    원글님 화이팅~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제가 현대가에 시집왔었나요?"
    한방에 날리셨네요~~

  • 46. ,,
    '07.8.29 2:56 PM (121.131.xxx.169)

    저도 그거 아침방송에서 봤는데
    정확히 시어머니 답변이 "노현정은 관리를 잘 하는 며느리다"라고 하더군요..
    그런 말을 쓰는 걸로 보아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좋아하지는 않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47. 내공이 뭔데
    '07.8.29 3:20 PM (58.225.xxx.114)

    내공이 있으면 웃고 넘어가야 한다구요??
    그런 그럴때 시어머니가 며느리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다음에 말조심 하시고 그러시던가요
    보나마나 '야 너 지난번에 맬 전화한다고 하구선 왜 안하냐'
    하실걸요
    시어머니들 가갸거겨 짚어드려야 합니다
    저도 제목만 읽어도 어떤 대답 해야되는지 머리에 떠올랐는데
    원글님과 똑같았거든요

  • 48. 그냥..
    '07.8.29 3:32 PM (220.116.xxx.90)

    좀 바쁘다는 핑게가 있지만... 저는 한달에 한번정도 전화해요..
    저보다 잘 챙기시네요..^^;;;

  • 49. 할 소리는 해야지요
    '07.8.29 3:53 PM (125.241.xxx.98)

    어른이라고 다 어른인가요
    20년--전화 자주 안한다고 전화래서 난리를 피워서
    이제는 전혀 안합니다===2년째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왜 전화 안하냐 소리
    물론 못하지요

  • 50. 저는
    '07.8.29 3:54 PM (125.241.xxx.70)

    어머님, 무소식이 희소식인거 아시죠~~? 그러는데 ㅎ

  • 51. 저라도~
    '07.8.29 4:22 PM (59.11.xxx.11)

    원글님처럼 말했을거에요~왜 대다수 시가분들은 본인들은 다른부모들이 자식에게 해주는건
    절대 비교 안하고 다른 남에 집 자식들이 부모에게 했다는것만 굳이 강조해서 말하는지..
    한심스러울때가 많더만요..뭐 내공 강하면 웃으며 넘긴다구요? 속병 키울일 있는지?
    웃으며 넘기면 그담엔 한단계더 치고 들어오는데..10년정도 겪어보니 그렇더군요..

  • 52. 저는
    '07.8.29 4:27 PM (125.186.xxx.19)

    신혼때 안부 전화 자주 드렸는데도..저 보시면..."손가락이 부러졌냐? 전화도 안하고.."
    흠,, 정도 성질 있습니다..
    그뒤로 전화 안합니다..

  • 53. 위위
    '07.8.29 4:41 PM (121.136.xxx.227)

    위에 위에
    다른 부모들이 자식에게 해주는 건 절대 비교 안하고
    남의 집 자식들이 부모에게 했다는 것만
    굳이 강조해서 말하는 건지...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요...

  • 54. 녹차잎
    '07.8.29 5:02 PM (59.186.xxx.147)

    아유 살기 힘들어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삽시다.너무 정떨어지지않게 .

  • 55. ...
    '07.8.29 5:04 PM (59.187.xxx.123)

    내공 맞습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요..

  • 56. 한라봉
    '07.8.29 5:09 PM (211.216.xxx.253)

    시어머니께서 먼저 공을 던지셨으니 홈런으로 보답해야죠 ㅋ

  • 57. ㅋㅋ
    '07.8.29 5:33 PM (58.76.xxx.5)

    시어머니 나쁘신 분은 아닌데 가끔
    황당한걸로 섭섭해 하시거나 무리한 요구 하시면
    항상 "전 아무것도 몰라요" 표정으로 헤헤 웃어요.
    그리고 그냥 바로 까먹고..
    시어머니 답답하실 것 같긴 하지만 뭐 그냥 이렇게 해야 저도 살죠.
    제가 아닌 사람 비위를 어떻게 다 맞추고 살겠어요.

  • 58. .....
    '07.8.29 5:37 PM (222.234.xxx.85)

    저도 너무 속 시원해요..
    며느리 만만하게 보고.. 할말 못할말 해대는 시어머니 정말 싫어욧~

  • 59. . 님210.95.
    '07.8.29 9:40 PM (220.93.xxx.163)

    위에서 세번째 댓글 달아주신분..
    혹시...?? 시어머님 아니신가요? ㅎㅎ

    전, 원글님 글 읽고 속이 다 후련하던데요.
    요새가 어떤 세상인데 공룡(? ㅋㅋ) 처럼 며느리한테 막 해대시는건지요.
    시어머님 당신의 따님이 시집가서 시어머니한테 싫은소리 듣고 산다면 마음 좋으시겠어요?

  • 60. 홧팅
    '07.8.29 10:10 PM (222.232.xxx.168)

    내 속이다 시원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 61. 여기서도
    '07.8.30 12:20 AM (124.48.xxx.3)

    화이팅!!!

  • 62. 전...
    '07.8.30 1:53 AM (58.237.xxx.30)

    매일매일 수신자부담으로 전화해버릴거 같아요 후후후후후 받으실람 받으세요~ 하고

  • 63. 말대답아닌가요?
    '07.8.30 3:49 AM (74.76.xxx.139)

    전 30대인데요,
    친정부모님 욕되게 할 행동아닌가요?
    윗사람이고 무엇보다 남편의 어머니이신데..
    전 아무리그래도 (저야 친정부모님한테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지만 - 나쁜딸)
    제 남편이 우리 부모님이 잘못하신다고 그 앞에서 말대답 하는 거 보면
    너무 너무 화날 거 같아요.
    그러지 마시죠. 남편을 생각해서.

  • 64. 하하
    '07.8.30 6:30 AM (203.170.xxx.14)

    말대답 좀 하면 어때서요? 어른들 대접 받으려면 먼저 말조심부터 하셔야 해요. 친정부모가 그렇게 가르친거 아니지요. 시어머니가 그렇게 만들었지요. 시집온지 7년이나 되었다는데 친정을 들먹일 필요있나요?

    우리 시댁은 아니지만 시집식구들 왜그렇게 전화하라고 하는지. 답답하면 당신이 하시면 되지.
    우리 시어머니는 전화 못드려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면 " 아니다 시간 많고 궁금한 사람이 먼저하면 되지." 얼만 좋아.

    동생네 시아버지, 동생이 고삼 담임이라 원서 쓸 때 바빠서 일주일 만에 전화드렸더니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 난 늬네 빚 많이져서 말없이 이민 간 줄 알았다."
    동생은 돌아버리는 줄 알았대요

  • 65. ㅎㅎㅎ
    '07.8.30 8:10 AM (222.98.xxx.175)

    신혼초 아침마다 전화한 사람여깄습니다. 물론 시댁은 현대가 아닙니다.ㅎㅎㅎ
    친정엄마 친구네 며느리들이 아침마다 전화한다고 제게 아침마다 전화하라고 하도 난리여서 그래야 되는줄 알고 아침마다 전화드렸지요.
    새댁에 시어머니께 아침마다 무슨 말을 하나요. 애가 있어서 애 이야기를 하나요. 날마다 반찬 메뉴믈 말씀드려야 하나요..
    한달쯤 하니 거의 죽을지경이었습니다. 친정엄마한테 왜 이런걸 시켜서 사람 피말리느냐고 짜증내고...

    알고보니 친정엄마 친구분네가 정말 돈이 많으시답니다.
    며느리들이 서로서로 경쟁하면서 전화드린답니다. 그럼 시아버지께서 허허 하면서 용돈해라 하면서 백만원씩 주고 임신하면 대형차로 바꿔주고 손자들 영어유치원 학비등등이 다나온다나요.
    그러니 전화 안하겠어요?
    그런걸 보고 나보고 따라하라고 하니....전화 딱 싫어하는 제가 멋모르고 따라하느라 정말 죽을 지경이었지요.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보니 전화받는게 우리 시어머님도 신경쓰이는 일이었나 봅니다.
    아침에 전화 올시간이되면 하시던 일 멈추시고 전화앞에 앉아서 기다리시는것 같더군요.ㅎㅎㅎ
    아침나절에 부지런히 해두시고 얼른 나들이 나가셔야 하는데 제 전화가 얼마나 성가시겠어요.
    시어머니께서 한번 안 받으시고 제가 하루 빼먹고....그렇게 점점 늦추다가 이젠 말씀드릴일이 있으면 전화하고 날 궂으면 안부전화합니다.
    전화같은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어찌 사나요. 다들 그냥 할수 있는만큼만 하고 삽니다.ㅎㅎㅎ

    그리고 원글님 대답은 그냥 딱 맞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쇠와 자물쇠가 한쌍이 되듯이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에 찰떡쿵하고 맞는 대답 같아요.ㅎㅎㅎ

  • 66.
    '07.8.30 8:11 AM (125.180.xxx.94)

    1년에 딱 세번 전화합니다.
    명절때는 뵙고
    두분 생신날과 어버이날.
    이제 포기하십니다.
    저한테 해 놓은 짓거리가 있으니
    말도 못합니다.
    결정타가 지아들 바람 났을때
    저보고 ㅈㄹㅈㄹ 했던거였지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동서한테
    걔가 변했다..
    예전엔 정~말 잘했는데..
    얼마나 잘~했는데...ㅉㅉ
    한답니다.
    그러게..복은 왜 찼을꼬...나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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