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복이 많은 남편.

...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07-08-29 08:56:34

아래 그런글이 있어서 저도 써 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남편은 복이 참 많네요.
건강하고 노후가 든든한 부모님
(어릴땐 어려웠다는데 착실하게 사셔서 지금 자식들한테 이리저리 퍼주고 본인들 즐기세요)
누나랑 형이랑 다 사이좋고.
인물훤칠하고 키도 크고 적당히 말라서 옷발살고,(살 안찌는 체질)
성격도 긍정 낙천적이고 게다가 본인도 인정하는 시험운이라는게 있어서
뭘 붙어도 간당간당 잘 붙네요.
물렁한거 아니야 하지만 회사에선 또 다른거 같구요.(냉정한 모습?-)



옆에서 보면 저도 참 많이 배워요.
고생도 별로 안해본거 같은데  큰일 닥쳤을땐 잘난척하는 저보다 백만배낫구요.
무엇보다 제 염세적인 우울증이 결혼하고 너무 많이 줄었어요.

시댁가면 별 스트레스 없고.
이것저것 싸주시는것도 다 맛있고 감사하고.


제가 그 복에 누가 될까 싶어 종종걸음하고 다니지만.
뭐 아직은 그닥.이네요.


IP : 211.47.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9 9:09 AM (122.16.xxx.94)

    그런 남편 잡은 원글님이 진짜 복 많은 거 아닐까요 ^^
    저도 건강하신 시부모님, 정말 잘해주시거든요. 넘치지않게...
    다음주에 저희집에 오시는 데 제 선물 뭐 사올지 신랑이랑 몰래 의논하는 거 살짝 엿들었어요 ㅋ
    신랑한테 무슨 얘기했어? 그러니까 대충 넘어가더라구요. 귀엽게도 ㅋㅋ
    우리 신랑도 참 긍정적이고 잘해줘요. 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내 스스로 내가 귀한 사람이구나..라는생각이 들었거든요.
    부모님한테도 사랑 많이 받고 자랐지만 예전엔 자존감이랄까하는 게 그리 높진 않았어요...
    근데 신랑이 그렇게 만들어주네요.
    난 참 복이 많구나...합니다 ^^

  • 2. ^^
    '07.8.29 9:26 AM (211.217.xxx.235)

    여기 저도요!~
    제 남편, 얼굴 호감가게 잘생겼고, 성격 대단히 유머스럽고 긍정적이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듬성듬성하게 하는 것 같아도 최고로 평가받고..
    시험운이 대단해서 최고 시험 두 번 다 패스, 전문직에 있고...
    아이들도 데리고 다니면서 정말 잘 놀아주구요
    사람 귀한 줄 아시는 시부모님 계시고..
    저도 제가 참 복이 넘친다 생각합니다..^^; 감사드릴 일이고..
    다음 세상에서도 남편 만났으면 해요

  • 3. ^^;
    '07.8.29 9:48 AM (203.244.xxx.195)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단 하나 틀린점은 시험운..시험운이 없다는거.
    넉넉한 부모님, 잘생기진 않았지만 호감가는 얼굴, 긍정적이고 자기 좋아하는 일 잘해서 주위에서 인정 받고..
    근데 전 별로 복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신랑을 너무 좋아해서 전 외로워요..

  • 4. ㅎㅎ
    '07.8.29 10:00 AM (121.147.xxx.142)

    지금 원글님 복많다고 자랑하시는 거죠
    줄줄이 염장 댓글 ㅋㅋ

  • 5. 흐흐흐
    '07.8.29 10:38 AM (211.178.xxx.153)

    윗님들 아무리 그래도 울 남편이 젤 복이 많습니다.
    성격 깐깐한 어머니, 한성질하는 형제들
    본인 성격 별로 안좋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같은 마눌 만났으니 복 터진겁니다. 흐흐흐
    근데 웃긴 건 울 시어머니는 저더러 복이 많답니다.
    니 복이랍니다. 글쎄요 뭐가???

  • 6. ...
    '07.8.29 10:52 AM (121.180.xxx.141)

    이글을 읽으니 우리남편은 너무 복이 없는사람이네요..
    부모님 두분다 결혼전 돌아가셨고...
    하나있는 누나는 남편돈 집한채값 꿀꺽했죠...
    남의 부인들은 재테크도 잘하고 돈도 잘 벌더니만...
    저는 돈도 1억이나 해먹고 지금도 그빚 갚는중이고...

    우리 남편........너무 불쌍해서 눈물나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