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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술을 저렇게 chu 먹고 왔는지...
정말 한국의 술 문화 어떻게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 소리질르고 싶네요~~~~
나이가 40이 넘으면 하루하루 늙어가는게 몸으로 나타날때에요
그런데 회사에서 저렇게 술을 먹여놓으니 어떻게 맑은 정신으로 일을 할수 없잔아요
그런면이 이해가 안가요~
직원이 똘똘하고 정신이 맑아야지 판단력도 좋고 일을 처리하는 능력도 증가할텐데
어떻게 이렇게 허구헛날 술을 퍼 마시게 만드는지~
오늘 남편이 맏고 있는 프로젝트 중간보고 하는날이라고
좀 많이 늦어질꺼라고 했었어요
아까 12시가 다되서 정신을 못차리고 간신히 기어들어왔네요
주량이 놀랄만큼 쎈 사람인데 아주 몸을 추슬리지 못하며 들어왔어요
양복은 그냥 다 벗어서 방바닥에 떨궈놓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꽥꽥거리며 한바탕 하더니만 꿀물 한잔 마시고 두러눕길래
자라고 불 꺼주고 방에서 나갔답니다
조금전 컴퓨터좀 들여다볼까 하고 방에 들어오니 이사람이 안보이는거예요
화장실갔나?
없어요
어? 어디갔지?
갑짜기 버티칼 사이로 방바깥 베란다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네요
버티칼을 저치고 보니 베란다에다가 난리법석을 해놓고
그위에 쭈구리고 누워서 자고있네요... -_-;;
깨워볼라고 두들겨 패봐도 완전 불이 꺼진 상태에요
우선을 대충 이사람 주위를 둘러가며 닦아내고는
사람을 옮길수 없어서 그냥 얇은 이불하나 덮어줬어요
지금 열씸히 코골며 잘~ 자고 있네요.... 미쵸~
지난번 프로잭트때는 냉면 사발에 소주를 3병을 붇고는
"이 프로잭트를 사랑하는만큼 마시라~" 했데요
다 마셔야지 어찌하겠어요
요번에는 뭔짓을 했는지 저의 남편이 이렇게 취한건 처음봐요
뭘이렇게 많이 마셨어? 물어봤더니
당신이랑 아이들 먹여살릴려면 마시지 않을수가 없었어 하네요
왜 일하는 사람에게 술을 먹여야 하는지...
그냥 일만 하게 하면 그만이지...
뭔놈에 회식이니 단합회니...
지금 상황에 정말 이쁜말이 안나오네요~ 이구~~
1. 저도
'07.8.29 2:01 AM (76.183.xxx.92)몇년전에 한국에 장기출장 갔을때
우리남편 매일 술먹고 새벽에 들어왔었죠.
회사사람들과 혹은 친구들과...
새벽에 자지도 못하고 기다리다가 택시비 들고 뛰어 내려가고...
설상가상으로 교묘하게 웃어가며 남편과 저의 사이를 별려 놓으려는 시누이 가족까지...
주밀만 되면 오라가라...
잘난 동생 빼앗아간 제가 괘씸한가봐요.
그리고 홈스타라는 다단계하는 남편 친구 ... 지금까지 집요합니다.
이혼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저 이제는 한국에 나가기 싫어요.2. 울남편은
'07.8.29 8:50 AM (210.223.xxx.183)술도 안 쎄서 정말 힘들어해요....
집안이 보리밭만 걸어도 취하는 약알콜집안인데 회사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술 마실 일이 많이 생기네요...
정말 술 권하는 문화 이거 큰일 아닌가요.....젊지도 않은 나이에
그렇게 술 먹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3. 글쎄말입니다
'07.8.29 9:13 AM (219.248.xxx.108)술문화때문에 파탄나는집이 한두집이라 말이죠.
술만 마시는것도 뭐한데
그옆에 딸린 사은품들에 눈이 멀어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이나라 남자들. 일 잘하려면 술 잘 마셔야 한다는게 앞뒤가 안맞습니다.
자기네들 재미보려고 조장하는 남자들의 뇌구조가 ......4. 우리집도 오늘
'07.8.29 10:29 AM (61.102.xxx.9)새벽 1시에 떡되서 나타나셨습니다...
대리운전으로 출발한지 1시간 30분여만에 나타나서...
아파트 현관입구에 서있는 마누라도 못알아보고 비틀비틀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더만...
화장실들어가서 한바탕하고 온집에 술냄새 풍기며 괴로워하더군요...
(그걸 보는 전 속이 뒤집힙니다...)
아침에 출근도 못하고 누워서 자느라 정신못차리는 걸 보면서 혼자 출근하는 심정이란...
회식이든...접대든...꼭 술이 떡이 되도록...그리 마셔야하는건지...
정말 속이 뒤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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