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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수유 ,모유수유

.. 조회수 : 264
작성일 : 2007-08-28 21:44:30
출산하고 젖이 너무 안돌아서 완모는 실패하고 혼합수유를 한지 21일째 입니다
지금이라도 다시한번 완모에 도전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실패한 원인은 물론 제가 젖이 너무 없어서 이기도 했지만
산후조리 해주시러 오신 친정 엄마께서 다른 엄마들 과는 다르게
아기가 배가 고프다고 울면은 무조건 젖병에 분유를 타서 먹일려고 하시고
제가 젖이라도 물릴라고 하면은 막 화를 내시면서 그러다가 아기 경기 일으키고 배곯아 죽는다고 하도
그러셔서 였어요
처음에는 엄마랑 이부분 때문에 너무 많이 싸우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맘을 접고
혼합 수유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대로 포기하기는 너무 싫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아이의 고집도 상당히 쎄고 친정 엄마 역시 아직도 저희 집에 계시지만은
꼭 저는 완모 하고 싶거든요...ㅜㅜ
엄마하고 심하게 싸우더라도 다시 한번 시작 한다면은 젖도 많이 돌고 꼭 완모 할수 있을까요?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님 계시면 조언좀 주세요
IP : 219.250.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모맘
    '07.8.28 10:08 PM (125.177.xxx.131)

    출산한지 75일 된 엄마인데요..저도 첨엔 시어머니가 젖량이 작다고 어찌나 뭐라 하시는지 스트레스 만땅 받고 하루에 2번 정도 분유 먹였거든요..

    젖량이 적은건 소변 기저귀 체크하면 되는데, 울 애기는 소변도 정상적으로 보고 있었는데도 쫒아다니면서 잔소리 하셨답니다...
    당신은 젖이 많아서 애기 입주변이 부글부글 끓더라면서..

    저도 첨엔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나중엔 무시했어요..

    젖량 많으면 그걸 아기가 다 먹는것도 아니고, 많아서 뭐 한데요..

    결론은, 딱 하나에요..주구장창 물려야 합니다..전 하루에 15번씩도 물렸어요..다른 엄마들은 30번도 물렸다라고 하네요..

    물도 많이 마시고, 두유, 족발 닥치는대로 먹었어요..
    모유수유의 성공지름길은 자신감입니다..

    아기가 먹을 만큼 충분히 양이 많다..라고 항상 되뇌이시구요..
    혹시, 아이가 배고파하면 분유를 먹이시되, 젖은 또 물리세요..
    자극 받은 만큼 젖이 나오는것 같아요..

    싸우세요..이기세요..

    한달 반 정도 지나니, 완모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주말에 외출할 때만 한 번정도 분유먹어요..수유실 없는 곳에 갈때만요..

    물 많이 마시세요~

  • 2. ^^
    '07.8.28 10:29 PM (211.117.xxx.80)

    젖양도 적고 젖병처럼 철철 나와주지 않으니,
    애가 무지 짜증을 내고 젖도 물지 않으려고 하고, 배가 고프니 잠도 제대로 못자더라구요.
    분유랑 모유랑 번갈아 가면서 먹였는데,
    친정엄마가 잉어(2마리), 돼지족(10족), 흑염소(중탕1마리),
    게다가 미역국은 사골 과서 끓여먹고,
    무지 노력하고, 두시간 간격으로 자다가도 계속 짜서 냉장보관해서 먹였어요.
    두시간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짜다 보니 젖양도 좀 늘고,
    애도 젖맛을 알아서 분유를 거부를 하더라구요.
    정말 완모를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양이 좀 부족해서 하루에 분유 한번 정도는 먹였네요.
    젖이 많다고 다 좋은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물젖같은 경우 말 그대로 물에 가깝다 보니 젖은 남아 돌 정도인데 애는 살로도 안가고
    그런거 보단 양은 적더라도 참젖이 좋은거 같아요.
    전 워낙에 보양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양은 적었어도 애가 살이 단단하고
    월령대비 2개월 이상정도 차이나게 발육상태가 좋다고 하네요.
    아이를 위해서 무진장 노력을 해야 한다니깐요.

  • 3. gg
    '07.8.29 1:31 AM (220.120.xxx.218)

    지금 9개월 반인데요 병원에서 출산하고 유방암검진 받을때 유선이 남들보다 부풀지 않아서
    완모는 어려울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혼합수유하긴 했지만 저처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꼭 완모하세요 그맘때는 무조건 젖물린 기억밖에 없어요
    완모는 못했지만 지금 이유식 하면서 계속 모유수유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가끔 어른들은 옛날 방식을 강요하시곤 하는데 굳은맘으로 밀고 나갈필요가 있어요
    화이팅 하세요!!

  • 4. 돼지족 추천
    '07.8.29 1:45 AM (222.98.xxx.175)

    저도 첫애 젖이 잘 돌지 않아서 처음에 고생많이 했습니다.
    아이가 뱃고래가 크니 병원에서 벌써 분유 먹여서 퇴원해놨으니...
    집에 와서 애낳은지 5일만에 젖이 돌더군요.(애 낳자마자 젖이 안 돌아도 물려야 된다는걸 몰랐더랍니다. 바보..-.-;;)
    그동안 분유 먹은 애가 젖 빨려고 하겠어요. 절대 안 빨려고 하지요.
    제가 젖 물리고 나서 친정엄마가 일주일동안 분유타서 수저로 떠서 먹였어요. 일주일이 지나니 고집을 꺾고 젖 물더군요. 친정엄마는 몸살이 나셨고요.(엄마 미안..ㅠ.ㅠ)
    그래도 젖이 모자라서 하루에 한번씩은 분유를 먹였지만 백일쯤 되니 젖이 남게 되었지요.(그래서 전 친구들에게도 백일까지는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젖 잘먹이고 있었는데 초보라서 혹시 젖양이 적지는 않을까 혼자 전전긍긍하다가 밤에 분유를 한번씩 먹였어요.
    그랬더니 젖이 점점 말라서 결국은 9~10개월이 되니 젖이 안나오더군요..ㅠ.ㅠ
    혼합수유하면 젖이 말라요. 친구들도 그래서 실패했지요.

    둘째 아이는 애기 낳고 얼마후에 젖 물리고 했더니 이틀넘어 사흘째부터 젖이 돕니다.
    첫애때 가물치등 먹어봤지만 젖양이 느는걸 잘 모르겠는데 둘째때 시어머니가 돼지족을 고아서 보내주셨는데 하루에 서너번 큰 대접으로 소금후추간좀 해서 훌훌 마셨습니다.
    네번 가량 그렇게 고아서 먹었나봐요. 젖 정말 잘 나옵니다. 우리 둘째 백일때 11키로였어요.ㅎㅎㅎ

    저랑같이 첫아이 완모에 실패한 친구가 얼마전 둘째를 낳았는데 제게 전화해서 물어보면 무조건 하루종일 물리고 있으라고 합니다.
    두달 가량 되니 전화 안옵니다.ㅎㅎㅎ 성공했지요.
    누워서 젖 물리세요. 앉아서 하루종일 물리면 허리 나갑니다. 아이가 작아도 가슴이 아주 작아도 누워서 물릴수 있어요.
    처음엔 고생스럽겠지만 꼭 성공하세요. 힘내세요!!!

  • 5. 호박씨 해바라기씨
    '07.8.29 10:25 AM (122.37.xxx.212)

    저는 호박씨 해바라기씨가 sbs 다큐에서 좋가는 소릴 듣고 젖이 너무 적어 먹었는데 여전히 1년반 모유수유하는 동안 젖은 적었지만 참젖이있는지 우리 아이 튼실했답니다, 아마 젖의 질이 좋아졌던것 같아요 해보세요 간식처럼 자주 많이 드셔야해요

  • 6. 완모 최대의 적은
    '07.8.29 10:33 AM (121.140.xxx.81)

    부모님인 경우가 많더군여,, ;;
    차라리 님 혼자 아이를 보시는게 좀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물종류 많이 드시고요, 저는 마사지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25일쯤 완모 포기할까 하다가 마사지 받으면서 2주 내로 완모 하게 되었어요.
    물론, 마사지하러 오시는 분께 드린 돈이 분유값과 맞먹었다는 전설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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