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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물건사는 언니...
언니는 직장다니고 있고 유아교육에도 관심이 무지많아 여러가지 교재도 많이 알고 이것저것사는것도 많습니다.
직장다니니까 돈도 한결 여유있는건 알겠는데 가끔 제 아들 옷이나 책도 많이 사다주곤합니다.
그럼 저도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택배주문도 하고 잘지내는데 ...
문제는 이 언니는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사다보니까 굉장히 비싸게 삽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아이내복을 샀다고 전화가 왔는데 회사앞에
**매장이 문닫는다고 내의를 30%세일해서 판다면 2만천원주고 내복을 샀네요
싸게산거아니냐며 **꺼도 같이 샀다하는데 전 속으로 헉 했어요
사실 30% dc는 일반적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 일년내내 30%세일하는곳 여럿봤는데,,
2만천원짜리 내복이 비싸서라기 보다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넘버의 옷을 인터넷에서 최하 6천9백원에서 만원이면 살수있다는걸 알거든요
그런걸 2만천원이나 주고 산다는게 넘 속쓰리거든요
자기네아이꺼도 같이 샀으니 내복 2벌에 4만이천원 줬네요
아이고... 아이고 ... 아까버라 ...
그돈이면 내가 시장에서 고기사다먹겠다는 생각도 들고 ...
어쨌든 전 이렇게 선물받고나면 나름 언니네한테 필요한거 인터넷으로 뒤져서 싸게파는곳 찾아 주문합니다.
전에는 언니네 찻상이 부서져서 오프라인에서 오만원 정도하는거 인터넷으로 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렇게하면 전 오만원 짜리를 싸게구입해서 2만원에 샀지만 - 물건은 실하고 좋습니다 - 언니는 만원짜리 이만원
이나 주고 사서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묘한것이 언니지만 제가 가끔 한소리합니다.
오늘도 수도요금이 많이 나와서 오늘낼까 담주에 월급타면 낼까 고민하고 있는차에
어서 이만 천원이나 주고 내복샀다는말에 살짝 열받습니다.
1. 사람따라
'07.8.28 5:10 PM (211.52.xxx.239)다르죠 저 같은 경우도 온보다 오프가 비싼 거 알지만 일부러 오프에서 사요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고 a/s문제도 있고 해서요
특히나 아이옷은 소재가 어떤지 직접 만져봐야 안심이거든요2. ...
'07.8.28 5:47 PM (210.104.xxx.5)질이 같은 것도 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시간이 돈..=_=;;)
원글님이 알뜰하셔서 그 언니의 소비형태가 돈 버리는 걸로 느껴지시는 건 알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사람마다 다 달리 사는 거죠.
그리고 원글님께 선물도 해주시는데 그러려니 하세요.
정 안타까우시면 슬쩍 조언해 주시면 좋지 않겠어요.3. ...
'07.8.28 6:23 PM (122.16.xxx.94)만원짜릴 2만원에 사서 선물해준 게 기분 나쁘신건가요?
다른 사람이 돈을 어떻게 쓰건 그게 왜 원글님 속이 쓰린지 잘 이해가 안가요.
몰라서 더 주고 살 수도 있지만 직접 보고 사는 게 좋은 사람도 있어요.
오프에서 2만원 할만한 거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사서 선물하시지 그랬어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 그러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전 왜 열 받으시는지 영 이해가 안가네요.4. 아는만큼
'07.8.28 7:19 PM (122.44.xxx.134)다들 피곤하게 사는게죠.. 여기저기 싼지 알아보고 어쩌고..
모 오프라인에서 걍 사는 분들은 또 그렇게 사시는 것이구요.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사는게 아니니.. 넘 열받지 않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5. 저희
'07.8.28 7:30 PM (219.255.xxx.85)시어머니가 꼭 님과 같이 말씀하세요..
제값주고 사는사람..답답해 하고 무시하시죠
근데요..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님이 보시기엔 같다고 느끼셔도 다른점이 있기도 해요..물론 같은것도 있지요..하지만 모든게 그렇진 않아요..
전 아무말 안하고 시집에 선물할떄 제 기준으로 합니다..
시집식구들 구입가 모르시지만...어머님이 사시는것보다 제가 사가는것들을 훨 좋아하십니다..
단지 며느리가 사가서 그럴까요? 좋은건 귀신같이 알기때문이죠...6. 옛말에...
'07.8.28 8:19 PM (59.24.xxx.28)잘 모르면 값을 더주라는 말이 있지요...^^
7. ^^
'07.8.29 12:00 AM (58.236.xxx.212)저도 원글님 같은 맘 느낄 때 있었어요..
저도 물건 살때 많이 알아보고 사는 편이거든요...8. 저희
'07.8.29 2:10 PM (211.210.xxx.55)친언니가 비슷해요, 필요한 물건은 거의 백화점이나 주변가까운 곳에서 구입하죠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었으나,
워낙 회사일도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은데 싸게 물건사려고 보세집 드나들고 동대문 다니고,
인터넷을 한참 뒤지는 일이 때론 어떤사람들에게 더 큰 스트레스와 시간낭비 일수 있습니다
보세매장에서 가격깍으려 실갱이 안하고 물건맘에 안들면 매장을 나와도 욕안하고 천천히
고르고 입어도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 건물안에 필요한 물건 왠만하면 구할수
있고 환불교환 쉬운 백화점이 그 사람들에게는 더 가치 있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언니는 제값 다 주고 물건사는대신 스트레스 덜 받고, 남는 시간에 책을 한권더
읽습니다.
쇼핑을 좋아거나, 물건값 잘 깎거나, 인터넷에서 저렴한 물건 잘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라고 생각해 주세요,,9. 후후
'07.8.29 2:50 PM (61.108.xxx.2)저도 맞벌이다보니 쇼핑하고 검색하고 이런거 피곤해서 싫어합니다.
그냥 뭐가 필요하다 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내눈으로 보고 바로 사는 것을 선호해요.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니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라 생각되네요.10. ^^
'07.8.29 3:13 PM (210.94.xxx.89)저는 온라인매장보다는 오프라인매장을 더 좋아해요. 가격차이가 아주 많이가 아니라면 약간 더 가격을 주더라도요. 제가 더주는 가격만큼 얻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제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 다음에 가서 깎을 수도 있고, 어쩔 때는 그 다음에 원하는 물건이 오면 전화달라는 부탁도 할 수 있구요. 이번에는 구입하지 않지만, 다른 좋은 물건있으면 물어보기도 하구요. 온라인은 구입했는 데, 설명과 다르거나 제가 원하는 규격과 맞지않을 때 교환/환불이 안 되어서 불편하기도 하구요.
11. 맞아요.
'07.8.29 4:08 PM (123.248.xxx.132)윗분들 말씀 잘 해주셨네요.
저도 인터넷으로 싸게 사는거 엄청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요,
가만 보니 무턱대로 좋은 것만도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는 그냥 꼭 필요한 것 있을때 눈으로 보고 바로 사고 남는 시간 잘 쓰는데,
저는 혼자 검색하고 비교하고 피곤하고 애들 못놀아주는 시간도 있고 신경쓰이고 또 혹시 천원이라도 싼데 발견하면 뒤늦게 한탄하고... 스스로 일을 만든다는 생각도 종종 해요.
그냥 요리조리 검색해서 사는 재미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사도 되겠지만,
오프에서 제값주고 사는게 적성에 맞고 더 편한 사람은 그렇게 사면 되지요.12. 네
'07.8.29 4:52 PM (218.234.xxx.163)정말 개인마다 생활 패턴이 다르거든요.
제 친구는 물건 싸게 잘사요. 인터넷 최저가 아니면 안산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 정말 눈아프게 팔아프게 클릭한다고 밤새울때도 있다고 그러면서 너무 자랑스러워해요. 근데 그친구는 전업이예요. 애가 없는. 그러니 밤새워 인터넷 검색할수 있지만 직장다니는 저같은 경우엔 퇴근하면서 가까운 백화점이나 마트 들려서 사는게 최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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