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얼마전 선본 남자에게 연락해봐도 괜찮을까요?

용기를 내서 조회수 : 1,723
작성일 : 2007-08-28 14:51:08
얼마전 선을 봤어요.
저는 남자가 마음에 들었는데 남자측에서는 제가 좋지도 싫지도 않은정도였구요.
그렇다고 만난뒤 남자에게서 연락이 딱 끊긴 경우는 아니었고
첫만남뒤 꾸준히 문자 며칠 오다가 두번째 만나고 그뒤로도 문자 몇통 오다가 연락 끊긴 경우였구요.
저는 처음엔 관심없는척 하다가 두번째 만나자는 연락온 뒤로는 살짝 적극적으로 나갔구요.
소개해주신 분 말씀으로는 남자가 선을 좀 많이 보면서 이리저리 재보는 경우였나 보더라구요.
저랑 연락 끊은것도 저보다 더 괜찮은 여자 만나서인듯 하나.. 잘된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서 몇번 더 만나보고 싶은데 망설여지네요.
제가 작년에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선본뒤 남자가 뜻뜨미지근하게 미적대는 상황으로 몇달간 만나다 연락 끊겼어요.
이때도 이남자는 제게 큰 호감은 없으나 놓치기는 아까워서 사귀지는 않고 한쪽발만 살짝 걸쳐둔채 만남만 이어가던 상황)
남자한테 연락 끊긴뒤 용기내서 다시보자고 연락한적 있었거든요.
저로서는 큰 용기 낸거였구요.
역시나 그 뒤로 두번 더 만나고 다시 연락 끊기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기에 조건적으로는 좋으나 외모가 남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닌 경우라 그런지
이런일을 종종 겪어요.
남자들이 조건은 놓치기 아까워서 만나보기는 하는데 적극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네요.
(제 조건과 비슷한 남자들의 경우 여자 학벌과 경제력보다는 예쁘장한 외모를 바라는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용기내서 연락했다가 똑같이 흐지부지 되버리고
괜히 저만 상심하는 사태가 올까봐서... 그리고 여자 입장에서 자존심도 상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작년에 그래도 용기내서 연락해보니 미련은 안남아서 후련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이라면 어떤쪽을 택하시겠어요?
남녀관계에서는 남자가 적극적이어야지 결혼으로 이어진다는게 맞는 말일까요?
IP : 211.174.xxx.2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8.28 3:06 PM (61.108.xxx.2)

    님말씀처럼 미련을 버리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 더 연락을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이런 말씀 듣기 거북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도 남자측에서 원글님이 썩 마음에 든 것은 아닌듯해요. 그냥 나쁘진 않은 정도? 어쨌거나 괜히 맘 졸이시느니 연락을 해본다에 한표. 그 이후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미련없이 정리.

  • 2. ...
    '07.8.28 3:11 PM (211.104.xxx.151)

    누구신지 알 거 같아요. 계속 꾸준히 글을 올리셨었죠? 그 정도면 충분해요. 더 이상 미련두는 건 그쪽에서 있던 정마저 떨어져나가게 할 겁니다. 그 분은 님께 마음이 없어요. 제발 연락하지 마세요.

  • 3. 88
    '07.8.28 3:18 PM (218.232.xxx.66)

    남자들은 맘에 있는 여자들에겐 꼭 연락한답니다.

    님에게 맘이 있는데 남자쪽에서 자신이 없는 경우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시면 잘 이루어 지지만 그 반대인 경우

    님에게 큰 호감이 없는 상태에서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게 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지요

  • 4. ..
    '07.8.28 3:37 PM (203.248.xxx.67)

    해봐야 미련이 안남는다면 하셔야 겠지만...
    저라면 안하고 미련없이 정리하겟어요.

  • 5. 녹차잎
    '07.8.28 3:53 PM (59.186.xxx.147)

    하고싶은 대로 하세요. 나쁜일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당당히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인생의 배우자는 감으로만 만나는것보다 어떤 상대인가를 알아보는 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 남자가 님을 놓치는 것이 인생의 실수겠죠.

  • 6. ,,
    '07.8.28 4:21 PM (210.94.xxx.51)

    이미 겪으셨다면서,, (남이지만 마음고생이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다시 꼭 하셔야 되나요.. 나중에 기분이 나빠져도 연락을 꼭 해야 속이 시원하다면 해야겠지만,
    지난번에 기분이 많이 안 상하셨나보네요^^;;;
    저는 그랬던 경우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다시는 전화 안오는 남자에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사실, 남자쪽에서 이미 이여자 저여자 재고있다면
    원글님이 연락하신들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 같거든요.
    (저도 선 꽤나 많이 보고 결혼했지요.. )

    남자가 적극적이어야 결혼이 여자 마음고생 없이 성사되더군요.. 보통의 경우에는 말이에요.

  • 7. 님의
    '07.8.28 4:34 PM (121.116.xxx.164)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되지만
    제발 연락하지마세요....
    이유는 윗분들이 쓰신대로....
    차라리 에프터를 받으면 어떻게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것인가를 자문하세요....

  • 8. 용기내서
    '07.8.28 4:41 PM (211.174.xxx.236)

    여러분들 조언대로 연락 안하려 해요.
    이럴때면 여자인게 정말 싫어지네요.
    그남자 만난 초반에는 절대 관심있는 티 안내고 연락도 먼저 안했거든요.
    그냥 두번째 만나고 제가 먼저 연락 했더니 연락 끊기더라구요.
    진짜 남녀사이의 관계란거 어렵네요.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네요.
    제가 관심없어서 연락 끊은 남자에게 연락이 온다면 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니 답이 나와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사랑 앞에서 자존심 필요 없다 생각하는 주의라서...
    성격도 솔직하고 상처도 별로 안받고 그런 성격이라서 용기 한번 내보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말리시네요^^;

  • 9.
    '07.8.28 5:02 PM (61.250.xxx.2)

    잘되려면 아무 노력 안해도 잘 되구요.
    안되려면 어떻게 해도 안되요.
    그리고 남녀 관계라는게 아직까지도 여자보단 남자 위주로 돌아가니까요.
    그냥 끌까지 튕기세요.
    그리고 문어다리 처럼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시구요.
    그러다 보면 그중에 노력해서 잘 될 사람도 있고 아무리 해봐도 안 될 사람이 있어요.
    제 생각엔 확실해 진다음 액션 시작하셔도 결코 늦지 않아요.
    미혼이신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영역을 넓혀 보세요

  • 10. ..
    '07.8.28 8:58 PM (125.181.xxx.167)

    연락없는 남자에게 자꾸 미련갖고 먼저 전화하고 그래봤자
    남는건 여자꼴만 추해진다는겁니다. 하지 좀 마세요.
    사랑앞에 자존심이 없는거랑 눈치없이 맹한거랑은 틀린거라는걸 아셔야 할듯

  • 11. 글쎄
    '07.8.28 10:06 PM (121.173.xxx.90)

    상처 안 받고 자존심 안 상하고 거절당해도 별로 신경 안 쓰는 성격이시라면 연락해 보세요. ^^
    여자가 맘에 들어서 먼저 연락했는데 거절당할수도 있죠.
    여자꼴만 추해진다는 표현은 좀 그렇습니다.

  • 12. 나도 짝사랑녀.
    '07.8.28 11:10 PM (122.46.xxx.68)

    영화표 두장 있다고 보러 가자고 해보세요.
    연락해도 맘아프고 안해도 맘아프다면 해보는게 낫지 않나요?
    너무 매달린단 느낌만 안나도록 간간히 연락해 보시고...
    그러다 인연닿으면 계속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님 진심도 남자한테 전달되겠죠. ^^
    인연아니라면 만나다 보면 원글님에게 씌인 콩깍지 벗겨 질거고...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다는건 참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인것 같아요.
    누가 자기 좋아해 준다면 고맙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겠죠. ^^

  • 13. 솔직히
    '07.8.28 11:22 PM (220.85.xxx.223)

    정말 순수하게 솔직히 그 남자가 좋은건지(진심으로 사랑한다),
    그 남자를 놓치기 싫은 건지(조건이 마음에 든다)를 생각해 보고,
    사랑한다면 미련 없을 만큼 연락해 보고,
    조건이 마음에 든다면 그만 물러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감도 좋고 총명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본답니다.
    원글님의 의도가 상대방에게도 보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원글님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원글님께서 정말 순수하게 좋아서 연락하는거면 추한 여자로 남지는 않겠지만,
    조건 때문에 연락하는 것으로 보이면 추한 여자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죠.

  • 14. 해보세요
    '07.8.29 9:14 AM (222.121.xxx.79)

    저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네요.선보고 난 후 서너번 데이트 했어요.그것도 정말 다정하고 재미있게,뭔가 편하고 서로에게 친해졌죠.근데 연락이 없는거에요.이게 아닌데 ...하면서 계속 기다렸죠.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나한테 싫어하는 기색이 전혀 없고 정말 좋아하는 것같았어요.조건은비슷하고 저는 학벌,집안이내세울만 하고 외모는 중상,그남자는 능력,외모가 좋았어요.

    넉달 후 정말 용기를 내서 전화 했죠.너무 반가워하면서 바로 4시간 동안 차를 타고 그날 저녁11시에 도착한거에요.피곤해서 눈은 출혈되고 이렇게 까지 기대 안했는데 정말 황당하더라구요.너무 놀라서 제가 주춤했어요.연락안한 이유인즉 저한데 좀 자신이 없었다고 사람이 참 착해보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