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친은 7개월전에 만났구요. 동갑입니다.
제가 30대 초반의 나이라.. 부모님께서는 어서 결혼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ㅠ
여동생은 결혼했고, 남동생(80년생) 도 결혼할 여친(79년생) 이 있는관계로.저를 빨리 보내고 싶어 하는데요....
* 남동생 여친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서 하고 싶어 하는거 같네요.
남친 보자고 한것도 저희 아버지가 먼저 말씀하셨고, (그후 한달뒤 남친 부모님도 뵈었네요)
상견례 하자는것도 저희 아버님이 저한테 압박넣어서 ㅠ 어렵게 남친한데 말했어요...
그래서 이번주에 뵙게 되는데요. 12월 초 안에 절 결혼시키고 싶어 하십니다.~
어머니가 점을 봤는데 12월 초에 하는게 좋다고 했다면서 구지 저를 그 시기 안에 꼭 결혼을 시켜야 겠다고 하시네요. 내년에 제가 결혼하면 남동생은 또 내 후년에 해야 한다면서요..
근데. 전 절대로 이번해 안에 급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내년 봄정도에 조금더 연애기간을 갖고,
남친도 집 문제때문에 고민하는것도 시간을 두면 해결될거 같아서 내년에 하고 싶은데 ㅠ (남친도 내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저희 부모님 너무 고집 쎄시고 저랑도 이거때문에 의견 충돌이 몇번 있었어요.
우리집에서 먼저 보자고 하고, 상견례도 먼저 하자고 해서 그쪽도 불편한건 있을듯 싶은데...
요즘 아주 우울합니다. 에혀....좋은방법 없을까요? 부모님 설득은 계속 하고 있는데..
내 결혼인데, 언제 한다는거 까지 부모님한테 끌려다니면서 참네 머하는건지...
이번주에 뵙고 날잡는거 때문에 분위기 안조아 지는거 아닌가 몰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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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가 상견레인데요.. 머리 아파요 ㅠ
머리아파 조회수 : 802
작성일 : 2007-08-28 13:05:03
IP : 61.42.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8.28 1:10 PM (210.118.xxx.2)앞으로 결혼준비하시면서..많이 포기하시게 될거예요.
내 결혼인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결혼은 부모님 잔치랍니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왕 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좋대요. ^^
준비하다보면 소리가 나고 지치게 마련이예요.
시간잡고 넉넉하게 준비한다고 덜 힘든거 아닌것같구요
오히려 정신없이 막 몰아치는게 훨씬 더 편할수도 있어요.
어차피 두 집다 양보하면서는 일이 진척이 안되구요
한쪽에서 주도해서 나갈 필요가 있어요.
(근데 그 주도하는 쪽이 손해볼 일이 많겠죠. 급한 사람이 아무래도 양보할게 많으니까)2. 집문제라 하면..
'07.8.28 1:14 PM (59.15.xxx.9)집을 구하는 돈(전세비나 기타)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요?
그렇다면야..그거부터 해결되야 날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3. 딸내미
'07.8.28 1:21 PM (211.52.xxx.239)생각하는 부모맘에서 본다면 급하게 서두르는 거 이해는 됩니다
그리고 어느 한 쪽이 리드해야 일이 진척 잘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급하게 서두르고 리드하는 쪽이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
남자쪽에서 리드해도 예단 문제 등등 속상할 일이 많을텐데
여자쪽에서 서두른다면 안 봐도 비디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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