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께 질문입니다...

[자전거]

저희 아파트 운영위원회에서 갑자기 계단에 보관중인 자전거를 집안에서 보관하라고 그러네요.
공용계단에 놓아두는건 소방법 위반이라 벌금 200만원이라는 은근한 협박과 함께.
다른 아파트의 경우 자전거를 어떻게 보관하세요?
애기 자전거 말고 성인용 자전거 경우...

엘리베이트를 이용하는 아파트다 보니 계단 이용자는 거의 없고
각 가정 바로 앞에 자전거를 놓는게 아니고
아래층과 위층 중간에 걸리적거리지 않는 공간에 두는거라
사람들에게 별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들 생각해서
현재 자전거 가진 세대들의 불만이 많아진 상황이예요.
그 큰 자전거를 번쩍 들어 베란다에 넣었다 꺼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구요...
저희는 애가 학원 갈때 자전거를 이용하기 땜에 자전거를 없앨수도 없고 참 난처하게 생겼습니다.

[^^]

소방법위반은 맞습니다.
더불어 계단으로 가는 문도 잠궈 놓는 것이 소방법에 따르는 것이라 하고
요즘 은근 단속한다고 하네요...

협박이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성인 자전거는 계단에 보관하는 것은 공공주택에서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기도 하죠.
베란다에 보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은]

문과 문 사이;; 에 놓는데요.
아파트 입구에 들어오면 작은 화단; 같은 거 있고 그 담 문 있잖아요.
화단위에 얹어버렸어요;

[정말]

자희 아파트도 자전거보관대가 없어서 자전거 2대를 좁아터진 베란다에 이고 삽니다.
거기까지 확장했으면 정말 둘 곳 없지요.자전거보관대나 만들어놓고 그런 법을 지키라고 하던지.참.

[.]

보통 자전거 거치대가 있을텐데요??
단지 비 맞기싫고 위험해서 안에다 놓으시는거 아닌가요??

[계단에두다가]

옮기라고 해서 집안으로 들여놨어요.
저희는 경비실앞에 자전거 두는곳 있는데 몇대 밖에 못두고 복도에들 두다가 소방법때문에 들여놓으라해서 현관이나 베란다에 두고 있어요.
내가 조금 불편하겠지만 여러사람을 위해 들여놓아야지요 뭐.......

저희동네도 계단으로 다니시는분 많아요. 저 또한 가끔 계단으로 다니다 보면 자전거에(세대당 자전거 두대씩 있는집도 앞집것까지하면 넉대) 벌레난곡식 널어놓은거에 짜증일때가 가끔 있지요.

관리실에 얘기하셔서 1층 입구 경비실옆에 자전거 두는 공간 만들어달라 하셔요.

[저희도]

아이자전거, 어른 자전거 씽씽카등 때문에 베란다 포화상태입니다.
하지만 자기 집에 보관해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희동네 아파트도 자전고 보관소 있어요. 물론 장소는 좁지만 자주 이용하는 아이들은 그곳에 보관 많이 하던데요. 지붕도 만들어서 비 안맞구요.
계단에 놓는 분들은 별로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계단 사용하면 자전거 걸리적거려요.

계단에 자전거 두대씩 어정쩡하게 놓이면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든데요.
만약에 비상사태가 벌어졋을경우는 아찔할거같아요.

[친정집에]

성인용 자전거 2대입니다.
첨에 계단에다 묶어놨는데....누가 가져가 버렸어요..후후.
그후에 남동생은 자기방에다 놓구요.
다 베란다 확장해서 놓으곳이 없어서 자기방에 모셔둡니다.
그리고 어머니 자전거도 같이 놓구요.
훔쳐가도 괜찮다 싶으면 자전거 거치대에 놓구요. 좀 가격대가 높다 싶으면 방에다 놓으세요.
계단 엄청 많이 도둑맞아요.

[만약]

불이 났다고 생각해보고 맨 위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한번 내려가보세요.
자전거 피해서 다니는것 엄청 힘듭니다.
물론 불이 나면 자전거 넘어지던지 말던지 이지만,그 상황이 실제라면 아마 생각이 달리 드실 것같네요.

그 자전거로 인해 사람이 사람위에 다시 쓰러지는 상황,,,,상상해보셨으면 합니다.

불이 나는거,대피하는거 어느 누구라도 예외는 아닌 상황인 듯하네요.

저희는 경비실 옆에 자전거 거치대가 따로 있던데
그거도 포화상태라서...더 늘려달라고 말하는 중입니다.
반상회가 있다면
집안이 힘드니 별도 경비실 근처의 주차장의 자리 한곳 비워달라고 하세요

[고민중]

어제 저희 아파트 반상회 주제가 계단에 방치한 물건 치우라는 거였습니다.
8월 31일까지 모두 정리하고 이후에는 사진 찍어 게시판에 올릴거라구요.
그래두 안치우면 벌금형...
울집 식구수대로 자전거가 4대입니다.
두대는 베란다에 꾸겨서 두고 나머지 두대는 복도 난간에 묶어놨습니다.
예. 윗분들 말씀이 다 옳습니다.
근대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한 자전거 보관대로 포화 상태인건 확실한데...
복도에도 안되고 계단에도 안되고...끙...친정집에님처럼 방에 놓고 끼고 자야할까봐요...흐미

[저전거도]

그렇지만 울 아파트 1층에 사시는분 스팀청소기를 집앞에 내놓고 쓰더라구요
그걸 누가 집어가면 어쩌려구.. 그런것도 밖에다가 내놓고 쓰는집도 있더라구요

[^^]

제가 다녀보니 불편함도 있더라구요~
운동한답시고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계단에 내어놓은 자전거가 참 많이 불편하더라구요~
밤에는 센서등이 켜지기 전에는 안보여서 정말 위험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앞집도 자전거 내어놓으니까 정말 불편함이 있었어요~ ^^

[원글]

에고...
다들 계단외 장소에 두시는군요.
저희는 세대수도 많은데 자전거 보관대가 없어요.
천상 아이방에 넣어두는 수밖에 없겠군요.
답글들 고맙습니다.

[정말]

위험해요. 계단에 자전거 두는일요.
저도 처음엔 미관상 좋지 않다고만 생각하고,
소방법이랑 무슨 상관이지 했었는데요.
아파트 10층에 살던 시절, 저녁늦게 1층에 쓰레기 버리러 내려갔는데,
그때 정전이 된거예요.
계속 1층에서 기다릴 수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오다보니
난간을 잡고 올라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 한발자국 한발자국씩.
근데 10층까지 빼곡히 난간에 걸쳐놓은 자전거들에 부딪혀서,
반바지입은 다리에 상처 많이 났었어요.
어두우니 천천히 올라가도 깜깜해서 그모양인데,
만약 화재나면 이러다 사람 여럿 죽겠다 싶더라구요.
미관상 둘째치고, 정말 목숨을 위해서라도 만일에 대비해,
집안에 보관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