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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수험생 두신 엄마들 어떠셔요?
수능이 가까워지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 그랬어요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신데다가
자매없이 오빠만 줄줄이 있던터라 외로웠던 관계로
그냥 적당한 대학나와서 엄마근처에 살면서
우리딸 나처럼 힘들지 않게
(제가 여지껏 직장맘이라서 육아문제등 어려움이 많았어요)
짖장다니면 아기도 돌봐주고 반찬도 해다주고
편하게 살았음 좋겠단 생각....
근데 막상 코앞에 다가오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우리딸이 어느대학을 갈것인가에 대해서
주위의 관심이 쏠리니 서서히 부담이 느껴지는거예요
우리딸이 최상위권성적이 아니고 중상위권성적인데
외모가 의심의여지없이 모범생스타일이예요
누가봐도 1등아니면 안될것 같은 외모에 행동거지
이젠 시원찮은 대학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슬슬
남들한테 대답하기 창피할까봐서 드는 속물근성이 고개를 드네요
수험생두신 부모님들 어떠셔요
저만 그런가요
좋은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드는 좋은대학에 대한 갈망을 어쩌면 좋은가요
1. 동병
'07.8.28 10:49 AM (58.120.xxx.245)외모를 말씀하는게 아니라
좋은대학에 들어갔으면 하는 엄마의 욕심때문에 그러시는거죠?
고3엄마라면 누구나 드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리하면
도리어 재수생 될 수 있으니
따님이랑 잘 상의 하고 돈이 좀 들더라도 컨설팅에도 문의해 보세요.2. 좋은
'07.8.28 10:59 AM (58.143.xxx.244)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도 있나요
다 똑같은 마음 인데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 내색 안할뿐 ...
원글님이 솔직한거예요3. 걱정마세요
'07.8.28 11:12 AM (211.229.xxx.166)그건 웬만한 수험생 둔 모든 부모들의 고민입니다
그리고 그건 따님의고민이기도 하지요
고등학교 입학 하면서 목표도있고 꿈도 있지만 대개는 막상 고3되서 원서 쓰다보면
실제 자기의 위치가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죠
우리부모님은 내가 공부만 열싷히 하고 잘하는줄 아는데
우리 친척들은 내가 다 공부잘하느줄 아는데
이런생각에 괴롭죠
세상에 좋은 대학가서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지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며
자기 자식 좋은 대학가서 남들에게 칭찬받고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중요한건 따님의행복이 최우선 이라는겁니다
어느대학을 선택하던 네가 진정 원하고 가고 싶은데를 가라
정말 절실하면 1년 재수를 한다해도 열심히 밀어주겠다 하셧던
형편이 어려웠던 부모님이 너무 감사했어요4. 같은 고3엄마
'07.8.28 2:14 PM (222.235.xxx.107)수능이 얼마 안남아 엄마는 맘이 초조한데 어제밤에도 일찍 자겠다고 들어가더군요.
좀 더 해라 하고 싶지만...꾹 참고 말았어요.일류대 나왔다고 다 잘사는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부모 욕심이라는 것이 참~~~자식에 대한 욕심은 비워도 비워도 어느새 다시 차오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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