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사는 맏이(맏며느리)의 의무다. 정말 그런가요?

딴생각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07-08-28 09:03:12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요즘 세태로는

제사는 돌아가신분을 기리는것으로

맏이든 차남이든 딸이든 사위든

여유(마음.여건)가 되는 사람이 지내도 된다고  여겻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제 형편은 차남며느리

시어머님 연로하셔서 제사지낼때마다  너무 힘들어 하셔요.

그래서 맏이에게 제사를 넘기시는것이 어떠시냐고 여쭤보다가

제 맘속으로 너가 맏이면 그런 소리하겟느냐 하는 맘이 들고

맏이에게 제사의무를 강요하는것 같아

만약 맏이가 거절한다면 제가 제사 지내겟다고

철없는 소리를 한것 같네요.

저희 시어머님 저를  얼마나 철없다고 하셨을지

그렇지만 제사 지내기 싫은 맏며느리 무슨 죄인가요?

82에 맏며느님들도 많을텐데

어떠신지요?

제사는 맏이의 의무이다.
IP : 211.37.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8 9:22 AM (210.95.xxx.241)

    간단히 말해
    자녀들이 모두 제사를 돌아가면서 맡던 때에는
    재산분배도 아주 공평히 골고루 나누어 주었고

    맏이만이 제사를 모시게 될 때에는
    맏이에게만 재산을 물려주었습니다.

  • 2. 저도 딴 생각
    '07.8.28 9:37 AM (58.236.xxx.212)

    꼭 맏이의 의무다라고 단정짓는다기보다는
    그래도 맏이라면 적어도 나중에는 내가 해야되겠지라는 생각정도는 하지 않았을까싶네요..
    근데 원글님이 지내겠다는 그 말씀을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진짜 원글님 표현처럼 "철없는 소리" 하셨네요^^.
    사실 제사 모시는게 별거 아닌듯해보여도
    해보면 힘들어요..
    제사상 차리는 거보다
    그 제사 보러오는 친지들 접대하는 게 더 힘들죠..
    그리고 명절때는 아예 친정은 갈 엄두도 못내구요..
    맏이가 아닌 다른 형제가 제사지내는 집--두고두고 말듣네요..
    제게는 칭찬하는거라지만 이젠 듣기 싫네요..
    이상 형님이 두분계시는 막내며느리였습니다..

  • 3. 흠.....
    '07.8.28 9:38 AM (121.172.xxx.117)

    저희 엄마가 맏이신데,
    작은엄마가 두분 계시거든요
    한 분은 장사하셔서 몇년째 얼굴도 못뵙고 있고
    한 분은 이혼을 하네마네 하셔서 제사시간 맞춰서 오시고.

    엄마랑 제 몫이었어요. 모두.
    정말 힘들어요. 저는 전부치고 설거지나 하고 상차리는거 말곤 하는게 없는데도
    진이 빠지던데 엄마는 더하셨겠죠.

  • 4. 살아계실때...
    '07.8.28 10:04 AM (211.227.xxx.7)

    잘 해 드려야되는데...그런 생각 해 봅니다.
    저희는 밤 10시에 가서 30분 지내고 곧장 옵니다.
    저녁은 각자 집에서 먹고 갑니다.
    관습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뀌기는 어렵죠. 피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납니다.

  • 5. 00
    '07.8.28 10:22 AM (211.216.xxx.22)

    4남1녀 중 막내네요
    부모님들 아주 연세가 많으시지만 아직도 농사 지으시고 제사음식 반은 준비해 놓으십니다.
    50넘은 우리 큰 형님 제사 가져올 생각 전혀 없으시죠.
    재산은 모두 본인들 앞으로 해 놓으시고 이젠 부모님 모시는거랑 제사지내는 일만 남았느데
    모일때 마다 말씀 하십니다.
    생활비 똑같이 내고 제사비용 똑같이 내고 일도 똑같이 하길 바라시죠 (현재 그렇게 하고있구요)
    그러면서 맏이라고 꼭 부모모시란 법 있냐구요
    형편되는 자식이 모시는 거라구요..
    말이 안되지만 집안 분란 날것 같아 참고 있죠..
    이기적인 생각인지 모르지만 부모님 재산 몰아 가지만 않았다면
    조금의 절충안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네요
    대책없이 넘겨주신 부모님도 안스럽구요. 그렇다고 그 큰일 내가 하겠다고
    하기엔 엄두가 안나구요
    그냥 대책이 없으니 잘하나 못하나 형님이 하자는데로 하고 있을 뿐이네요
    너무 무책임 한가요

  • 6. 열불
    '07.8.28 10:33 AM (210.180.xxx.126)

    시동생이 자기 엄마 힘들다고 작년부터 형과 형수에게 제사 지내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데, (정말 같잖아서리 ㅠ.ㅠ) 그 와중에 갑자기 시아버지 돌아가시니까 재산이 형한테 갈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지가 나서서 교통정리 합니다.
    형이 순해서 가만 있으니 아주 대놓고 나서서 지가 대장노릇해요.
    지금까지 맏이노릇 잘해오고 있는데 말입니다.

    재산은 엄마 앞으로 다 해놓고 엄마만 모셔주기를 바라더군요.
    밉겠습니까? 안밉겠습니까?

    아주 안보고 안받고 안모시고 살까합니다.

  • 7. 음..
    '07.8.28 10:39 AM (211.201.xxx.208)

    제사 함부로 이리저리 옮겨가면 안된다의 근거는 어디있는건가요?
    제대로 근거가 있긴한건가요?
    재산을 딸까지 모두 공평하게 분배하던시대를 지나 집안의 재산을 보호할 필요에 의해 맏이에게 상속하던 시대가 있었고 이젠 다시 딸도 재산 안주면 소송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제사만은 자식들중에서도 꼭 맏이가 지내야하고 맏이가 안지내면 서운해하며 그 맏이중 재산도 제대로 물려받지도 못하면서도 의무만 있는 맏이역할을 해야한다는 그 근거는 대체 어디있는걸까요
    생각해보면 콘도에서 제사모신다던게 뉴스거리가 된것도 몇년됐는데 그럼 그 집안은 조상님들이 노해서 망하기라도했는지..

  • 8. 아직은
    '07.8.28 11:17 AM (58.143.xxx.244)

    흐름이 제사는 맏이가 모셔야 집안이 조용 합니다
    이상 둘째 며느린인 제가 제사 20년째 모시고 사는 사람이 드리는 말씀

  • 9. ...
    '07.8.28 11:25 AM (125.177.xxx.34)

    위글처럼 맏이가 지내야 집안이 편하고요
    맏이랑 결혼할때는 제사정도 모시는 각오는 해야 한다고들 하시더군요
    대신 부모님들도 더 잘해주셔야 겟죠

    물론 사정이 생기면 아닐수도 잇고요
    그리고 요즘은 형제잇음 음식 나눠 해가거나 일찍 가서 같이 준비하고 봉투 드리고 오거나 해요

    우리 경운 재산 다 받았으니 - 동생들 정말 한푼도 안주고요 의논도 없이 다 자기앞으로 돌려놨더군요-모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은 투덜대더군요

    그래서 미리 가서 일도 하고 돈도 드리지만 가끔은 왜 그러나 싶을때도 있어요

    그러려면 재산을 받지 말던지

  • 10.
    '07.8.28 11:25 AM (218.149.xxx.6)

    시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시고
    재산은 누나와 동생(제 남편)이 공평하게 나눠갖고...
    (형님혼자사셔서 사실 더 드렸죠. 저희가 덜 갖고...)
    제사는 우리, 아니 제가 지냅니다.
    님편이 동생이긴 하지만 집안의 유일한 남자고
    또 자기가 그렇게 원하니, 아내인 제가 안지낼수가 없네요....

  • 11. 나눕시다
    '07.8.28 11:33 AM (220.86.xxx.241)

    저희시댁보니까 아버지는 첫째, 어머니는 둘째, 할머니나 할아버지 등의 제사가 있으면 셋째, 넷째 등등으로 자식들이 공평하게 나눠가지더군요. 물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은 빼주고요. 제사라는게 돌아가신분 핑계(?)로 일가친척모여보자는 취지가 아닐까싶은데... 저는 시댁의 이런 시스템이 맘에 들더라구요. 울언니, 장손며느리라고 일년에 열번 제사지내는 걸보니...이건 아니다 싶었거든요.

  • 12. 불공평
    '07.8.28 11:42 AM (211.212.xxx.203)

    모든걸 첫째에게 책임지우는건 부담이예요. 저도 맏며느리지만 받은거 없이 의무만 강요하는거 싫습니다

  • 13. ...
    '07.8.28 11:49 AM (58.73.xxx.95)

    원글과는 좀 거리있는 얘기지만
    전 나중에 아들 낳더라도, 절대 제사만은 안 물려줄랍니다
    제 대에서 끊을려구요
    살아서 얼굴 종종 보며 그렇게 지내면 되지,
    이미 간 사람 해마다 허리뿌러지게...혹은 제사 누가 모시네 마네로
    집안 시끄러워가며 제사 왜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글구 말이 좋아, 아들이 제사모시는거지 그게 아들이 지네는겁니까

    전 제사없는 집에서 자란지라...명절이면 그저 친구만나고
    친척만나고 편히 쉬며 지내다가
    시집와서, 손큰 시엄니 덕에 하루종일 허리부러지게 전 몇년 부치고 나니
    명절만 다가와도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말은 조상모시네, 제사음식이네 하지만
    울 시엄니 저 전부치는 옆에서 하루종일, 이건 xx(시누이름)가 좋아하는거고
    이건 xx(시누네 애이름)가 좋아하는거고 이러면서
    김장배추 건지는 대바구니에다 종류도 다양하게 온갖 전을 다 하는데
    완전 전 허리아프고 목아프고 연기땜에 나중엔 눈도 매워서 못뜨겠고
    정말 싫어요

  • 14. 관혼상제
    '07.8.28 11:57 AM (218.48.xxx.204)

    댓글들 읽어보니 많이 합리적이 된거 같군요(며눌들 머릿속에서는, 적어도...ㅋㅋㅋ)
    맏이가 모시고, 제사도 지내고, 재산도 다 가지는것이 큰 무리가 없겠으나...

    사정상 그렇게 못한다면 최대한 분빠이 하고...

    것조차 못한다고 하면 기가 센 넘은 편하게 살고 기가 약한 넘은 덤탱이쓰고...

    내대신 조상이라도 저주해주길 바라며 조용히 칼갈며 사는거 아니겠슴...?

    그나저나 1년에 제사 20번 지내신 울엄마 넘 대단...

    며눌(나) 생겼다고 아버님 막낸데도 큰집 제사 덜컥 가져오고
    몇번 지내다 맞벌이 며눌(나) 안도와준다고 다시 큰집에 토스한 울 시엄니도 대단..
    그런다고 아예 제사를 없애버린 울 시댁 장손아주버님두 대단..

    신랑이랑 둘이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지내야하니(시누 서슬 퍼래서..)
    전부치는 연습하는 우리 부부도 대단...

  • 15. 음..
    '07.8.28 1:54 PM (116.120.xxx.186)

    정확히는 맏며느리의 의무가 아니라
    맏아들,즉 장손의 의무인것같네요.

    저두 둘째이지만...매번 알면서도 ...서글프네요.

    참고로..장손이신 제 시아주버님은 참석하시되.제 형님은 안오십니다.

    차리는 일은 제가 다 했지만,
    결론은 둘째인 제 남편이 주관하는게 아니라 시아주버님인 장손이 주관하는게 되죠.

  • 16. 234
    '07.8.29 2:45 AM (61.76.xxx.69)

    저희 젤 큰시누이 생각...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제사는 시어머님이 모셔야 되고 시아버님 제사는 큰며느리랑 동서지간이 모셔야된다는....
    저는 둘째 며느리입니다.
    어머님은 경제력도 없으시고 큰아들네에 계시면서 거의 모든 집안 일을 하십니다.
    딸이면서 그렇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저는 좀 황당했지만... 막내라 말도 못했습니다.
    시어머님께 며느리들이 뺏으면 안되다는 희안한 생각을 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잘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지만 전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