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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효과가 있긴 한가요??
신랑 보약을 해주고 싶은데요.
저희 신랑은 보약 자체를 너무 싫어하네요.
보약은 옛날에 먹을거 없던 시대에..
그거라도 먹고 기운내라고 있었던 거지..
요즘같이 잘먹는 시대에 그런게 뭐가 필요하냐고.
그리고 약 한알만 몸속에 들어가도 그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백프로 장담 못하는데..
이것저것 약 섞은걸 몸속에 넣어서 무슨 효과를 기대하냐고.
온갖 잡동사니 넣어서 어떤 특정 효과를 기대하는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믿는데요.
그래도 전 좀 먹였으면 하는데...
정말 한약, 보약 효과가 없나요??
어떠세요?
1. ...
'07.8.27 9:34 PM (210.117.xxx.43)저는 한약 효과 제대로 보는 사람이지만...
남편분같은 생각으로 드신다면 어떤 약도 효과없을 거 같네요...2. 한약에 농약이
'07.8.27 9:42 PM (219.251.xxx.16)잔류되어있다고해서 조심하고,그냥 홍삼(이것도?) 다려줍니다.
조금 덜 피곤해하는 것 같은데요.3. ..
'07.8.27 9:57 PM (125.132.xxx.19)맨 윗분 말에 동의요~
약 먹을땐 특히 한약 같은건 생각이 반인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 남편분처럼 한약에 기대를 안가졌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녹용넣은 한약을 엄마가 해주셨을때.. 거의 효과 못봤었어요.
먹어도 기운도 별로 안나고 그저 쓴 물 마시는 것 같고..
그러다 몇해 지나 저 스스로 너무 기운이 딸려 같은 집에 가서
녹용 안 넣은 한약, 보약개념으로 한재 지어 먹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약발이 받더라구요.
남편분께서 거부하시면 굳이 비싼 한약보다는 홍삼제품을 먼저 드시게 하심이.4. 보약
'07.8.27 10:29 PM (59.3.xxx.81)2재 먹고 간수치가 올라갓습니다.에효~~~
지금 내과에서 간검사하고 약 먹고 있습니다.5. 죽령
'07.8.27 11:14 PM (59.9.xxx.103)요즘은 중국산 또는 농약걱정이 되어 한약 잘 안지어먹게 되더라구요.
그냥 홍삼이나 다려 먹이는게 좋을것 같아요.6. ..
'07.8.27 11:26 PM (58.77.xxx.158)저는 효과봤어요.
병원도 별로 안 좋아하고, 감기걸려도 양약 독한 거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해요.
한약도 물론이구요.
그런데 시댁에서 데려가시길래 거절 못하고 먹게 되었는데 효과 좋았어요.
쓰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일주일 먹고나니 피곤한 것이 사라졌거든요.7. 궁금해요
'07.8.28 12:38 AM (221.148.xxx.182)저는 태생이 몸이 약해서 일년에 한두번은 꼭 챙겨 먹습니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갈때는 정말 먹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정도로 몸이 안조았거든요.
근데 한채 먹고 나면 생활하기기 훨씬 편하고 해서 별 거부감 없이 먹는데요.
왜 한약먹고 나서 간수치가 올라가는지 궁금해요. 저는 철철이 먹어도 아무 이상없던데요.
글고 홍삼도 조은데 인삼도 농약쓴다고 하던데 그건 괞찮은가봐요.8. 바위솔
'07.8.28 9:28 AM (59.15.xxx.179)간기능에 이상 있으면 개소주나 보약을 드시면 않되는데 윗분 모르셨나요
금기 음식입니다9. 인삼
'07.8.28 9:48 AM (121.188.xxx.75)인삼에도 농약 무지많이 한다고 들었네요. 한약을 먹어서 간이 나빠진거라기보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되어 그럴겁니다. 한약 복용전에 간기능 검사를 해 본후 먹는것도 한 가지 방법이랍니다.
10. 잡동사니?
'07.8.28 11:08 AM (222.237.xxx.186)저도 전문가 아니어서 모르지만, 온갖잡동사니 섞은건 아닌것 같은데... 오랜동안 사용해서 검증된 약재들 가지고 쓰는거 아닌가요? 저희집은 부모님부터 봄 가을로 보약 한재씩 먹는 집안이라, ... 몸이 확 좋아지고 이런건 모르겠고,, 일단 기력이 딸리는게 없어졌어요, 제경우에는요.. 피곤한것도 덜하고요,,그냥 평소에 병나기전에 면역력을 키워두자 차원에서 먹어두고 있거든요.. 비싸서 더 못먹을 뿐인데,,
11. 스테로이드
'07.8.28 1:36 PM (121.146.xxx.235)우리나라 사람들은 양약은 몸에 독하다고 생각하고 장기복용 하는걸 끔찍하게 여기면서
한약은 몸에 좋다 생각하고 일부로 꼬박꼬박 챙겨 먹으시죠? 전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교수님은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 성분이 스테로이드 계열이라 먹으면 힘이 나고 아픈줄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양약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에 민감하잖아요. 정말 몸살있을때 스테로이드 주사 한방이면
펄펄 날아다니잖아요. 소량 쓰거나 너무 장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가 참 좋은 성분이라고 생각하며 의료계에서도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양약은 아무래도 실험에 의해 검증된 성분이고 한약은 용량이나 성분은 좀 믿을수가 없어요.
원 재료가 중국산인경우도 많다고 해서요.12. ...
'07.8.28 3:26 PM (210.117.xxx.43)스테로이드님...
양약이 실험에 의해 검증되었다고 하지만 그 역사라는 게 기껏해야 몇 십년 아닌가요?
오늘은 안전하다고 했다가도 내일이면 발암성분 어쩌고 하면서 전량 폐기처분하는 게 양약의 현실이기도 하지요...
그에 비하면 한약은 몇 천년에 걸친 임상의 결과물입니다.
서양식으로 입증되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중국산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죠...
미수다에서 한 중국분이 그러더군요...
싼 게 비지떡이니 좋은 거 사라구... 중국산도 비싼 건 좋다고...^^
그리고 감초 안에 들어있다는 천연의 스테로이드 성분과 양약에서 인공적으로 합성시킨 스테로이드는 분명히 다른 겁니다...
스테로이드님이 말씀하신 교수님 아마도 약학이나 양방 쪽 교수님이시죠?
그렇다면 한의학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는 게 없으시잖아요...
그냥 가만히 계시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