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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으로 얼마나 벌수 있나요? 1억때문에 이사를 할까요?

어쩔까나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7-08-27 16:58:09
제목대로 무슨 이야기냐면요
시부모님은 외국에서 사시거든요.
근데 한국에  전세준 아파트가 원래 있었어요.

저희는 대략5억 후반대의 아파트에 살고 있구요  대출은 4천이에요.

근데 요번에 시부모님 아파트 전세기간이 끝나요.
그래서 신랑이 그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면 부모님이 그냥 살게 해주실거라구.
우리아파트 전세놓고 (전세가 대략1억5천- 노후된 아파트라 전세가가 싸요)
빚 갚고  남은 1억정도(1억1천 이겠지만 시부모님 쫌 드려야 할듯..) 를  알뜰히 굴리면 돈을 벌수 있다고
자꾸 이사 가자고 해요.

근데 마냥 거기서 살수는 없는게 시댁아파트는 지역이 경기도 좀 외곽이라 교육환경이
안좋아요. 그래서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살자는데 그럼 대략 만3년정도..
3년동안 1억을 굴려봤자 얼마나 굴릴수 있을까..
우리집에 들어오고 싶어도 전세금을 돌려줘야 들어올수 있는데 그럼 5천을 3년안에 어떻게 만드나..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건 지금은 시부모님이 한국에 잘 안들어 오시는데
앞으로는 가끔  들어오신다구 자꾸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들어오면 좁아도 너네집에서 한두달 지내고 가야 하니까 그리 알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만약 시부모님 댁에서 우리가 그냥 살고 있으면
집도 넓고 아무래도 시부모님이 오래오래 있다가 가실듯 싶어요...
오랫만에 오셨고 내 살림이니 숟가락 하나 만지지 않으실텐데
그 수발을 일년에 넉달정도 (한두달씩 두번 오신다고..) 어찌 감당하나 싶네요..

그냥 이사 안가고 싶거든요..
거기로 이사가면 너무 멀어서 친구도 못 만나고  
자연친화적?이고 공기 좋은건 좋은데요..너무 답답하고 서울 나들이 너무 힘들고
신랑도 회사 멀어서 점점 늦게 오거나  차 가지고 다니면
주차비 기름값 뭐 별로 돈 버는것도 없지 싶어요...

전 이사 안가려고 하는데
여러분 같으면 어찌하시겟어요?
제가 정말 돈버는 기회를 버리고 있는 건가요??

IP : 222.109.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을 떠나
    '07.8.27 5:15 PM (61.73.xxx.147)

    시부모님이 일년에 4개월이나 계신다고요? 환경도 맘에 안 드시고요? 그럼 가지 마세요. 돈 1억을 어찌 굴리실 지는 모르겠으나 대출을 갚고 나중에 다시 받을 거 생각하면 설정비 같은 것도 염두에 두셔야지요. 정말 님 돈이 아닌 거라면 조금의 미련도 두지 마시고 맘 편히 사세요.

  • 2. 그렇게 따지면..
    '07.8.27 5:32 PM (125.57.xxx.115)

    모든 사람들이 집에 5억 10억씩 깔고 앉아 살아갈 사람 아무도 없죠..
    저희도 저희집 전세주고..좀더 외곽지대 넓은평수 전세 충분히 가고 대출갚고..딱 맞지만...
    안가고 이렇게 깔고 앉아서 살고 있는거예요..
    뭐 공격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젊어서 한때 허리띠 졸라매고.. 그럴수도 있지만..또 저희 부모님세대에서는 많이 그래왔지만..저는 그냥 편하게 살려고 해요...
    지금 현재도 중요하고...산다는것이 꼭 계산대로만 되는건 아니니까요....
    1억,,잘 굴리면 다행이지만..괜히 현금 쥐고 있다가 쓸일 생길수도 있는거니까요...
    이사비용에...괜히 시댁에 신세지고 산다는 느낌에..신랑님회사도 멀고..

  • 3. ..
    '07.8.27 5:37 PM (221.151.xxx.10)

    굴릴돈이 몇 억이어서 전세 안고 집을 사서 재테크 할것도 아니고 일억으로 펀드나 주식으로 투자한다면 오히려 안정감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이사 가지 마세요. 지금 사시는 동네에서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꺼면 계속 친구들도 쭉 사귀어 두는게 좋을꺼고 앞으로 아이 문화센터나 교육시키려면 이사 안 가는게 좋을꺼 같다고 좋게 남편한테 말하세요. 시부모님때문에 싫다가 아니라(절대로 이쪽으론 입도 뻥긋하지말고) 부모님이 우리 생각해주시는건 고맙지만 곰곰히 따져보니 경제적으로 별로 이득이 아니며 아이들한테 도움이 안된다 식으로요.

    사실 저희 경우에는 부모님 건물로 들어가 아껴가며 살았었구요.
    저희 전세금 빼서 전세껴서 집 사서 오른경우라 참고 지낼만 했었습니다만..
    님 같은 경우에는 본인 집도 이미 있으시고 별 도움 될것 같지않아요.

  • 4. 확인할것..
    '07.8.27 5:44 PM (125.57.xxx.115)

    또 한마디 쓸께요..
    시부모님께서 생돈으로 정말 전세금 확실히 빼서 내보내주신다는 말씀이신가요?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서로 동상이몽일수도 있거든요..
    원글님께서 그냥 들어와사시는데...시부모님께서는 한편으로는 원글님댁 전세금받은거 남는걸로 전세금 빼주실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남자들말 확실히 되짚어야 되요...진짜 시부노님께서 전세입자 내보내실돈 마련해 주실건지..
    그후에야 고민하셔도 해야할듯,,
    막상 뚜껑 열어보면 딴소리하시는 시부모님이 계시길래,,
    (저희시부모님...)

  • 5. ...
    '07.8.27 6:10 PM (122.37.xxx.41)

    저도 같은 의문인데요.
    시댁 아파트 전세는 누구 돈으로 빼주나요?
    아무래도 원글님 전세 뺀 돈에서 주고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여간 1억 정도 남으면 (2년 동안만) 이사가고 어쩌고 해서 남을 것도 없어요.
    그냥 원글님 집에서 사는게 낫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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