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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능력 없는데..
애가 둘..
애 한명에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고..
아무리 최소한으로 한다해도 한명당 7~80..
게다가 둘..
월급에 절반이상이 아이에게 들어갑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기쁜마음으론 마음의 흑자이지만..
오늘은 뭐가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잘 키우겠다고 둘씩이나 낳았는지..
아이 없는 제 친구..
해외 여행 자주 가고..
넓은 집으로 옮기고 또 옮기고..
어제 더 큰 집으로 옮긴다더라구요..
솔직히 부러웠어요..
친구네는 인테리어 빵빵하게 넓직넓직한데서 고상하게 둘이 사는데..
우리집은 친구네 반만한 집에서 넷이서 미어터질거 같네요..
아이들은 오이 밭에 오이 자라듯 쑥쑥 자라지만..
비교됩니다..
매일 제자리 걸음.. 아니 뒷걸음질..
넓혀가긴 커녕..
오늘은.. 마음이 그래요..
아이한테 잘하지도 못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 인생..ㅠ.ㅠ
1. ...
'07.8.27 1:57 PM (210.95.xxx.231)오이 밭에 오이가 자라 듯
행복이 쑥쑥 자라는 가정이겠지요^^2. 저도
'07.8.27 2:05 PM (211.203.xxx.132)가끔 그런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들 자고 있는 모습 보면 얼마나 이쁘고 뿌듯한지.....^^
힘내세요~!
누구나 그런 생각은 다 합니다.3. ...
'07.8.27 2:22 PM (125.241.xxx.3)저도 아이들땜에 그런 생각 들 때가 많아요~
하지만 제가 웃을 때는 대부분 아이들을 통해서 웃더군요.
물론 화도 아이들 때문입니다.
불임부부들이 들으면 이해불가이지만 아이들 키우기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이가 잘 자라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키워볼랍니다.4. ...
'07.8.27 2:42 PM (221.143.xxx.72)저도 오늘 그런생각했네요...
그렇타고 애도없이 둘이 넓은집에서 살면 지금당장은 좋을지몰라두...
나중엔 외로울꺼같아요...지금좀 힘들어도...나중엔 더 잘될지 누가알아요....
힘내세요~~홧팅5. 그래도
'07.8.27 2:55 PM (203.211.xxx.174)저.. 님이 말씀하시는 친구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계속 넓은 집으로 옮기는건 아니지만..(전에 더 넓은 집 있다가 둘이 사는데 넓은집 필요 없어서 작은곳으로 이사한경우지요.) 아무래도 경제적 여유 있게 지내고 있는거 맞지요. 집안 어지를 사람도 없어서 손님 초대하면 집이 어찌 이리 깨끗하냐고들 하십니다. 해외여행도 일년에 꼭 1번 이상.. 근데 따져보면 일년에 2번은 다니곤 하네요.
그래도 올망졸망 아이들 보면 눈물 나는 사람입니다.
각자 집의 아이들이 모임 있을때.. 자신의 엄마 아빠를 부르며 따라다닐때.. 가장 부럽습니다.
님 부러워 하는 사람 많아요.
조금만 힘내세요. 경제적인 어려움.. 까짓꺼(제 표현이 너무 과격했나요?) 어차피.. 잘사나 못사나 3끼 식사 하는거잖아요.. ^^;
전 이번에는 꼬옥! 이라는 맘을 가지고 오늘 임신테스터기 사가지고 왔답니다.6. 지나가다
'07.8.27 3:16 PM (203.237.xxx.230)아이들은 인테리어 빵빵한 넓은 집과는 비교가 안되는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님이 훨씬 부자입니다.7. ..
'07.8.27 3:38 PM (221.165.xxx.186)저도 집 넓히고 남들 볼때는 여유있게 보이는 원글님 친구같이 사는 사람인데요..
지나가다 아기를 보면 철렁 합니다. 엄마랑 아가랑 산책하는 모습만 봐도 부럽습니다.
가장 부러운건 아이들과 엄마아빠가 함께 있는 모습이에요.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아름다운 보석이에요.
당장은 어렵고 힘드실지 몰라도 원글님을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아셨으면 해요.8. 비교거부
'07.8.27 3:56 PM (211.58.xxx.240)하세요...
9. 선택
'07.8.27 7:25 PM (61.38.xxx.69)원글님
다시 세월을 거슬러 신혼으로 돌아가서 선택하실 수 있다면
제 생각에
또 다시 지금을 선택하실 것 같은데요.
전 잘 모릅니다만
모 철학자의 유언을 제 맘대로 해석합니다.
묘비명인지도 모르겠네요.
'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
홧팅입니다.10. .
'07.8.28 6:51 AM (222.107.xxx.250)몇 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 --- 니체 ^^
11. ㅎㅎ
'07.8.28 9:49 AM (122.34.xxx.124)만일 죽을 병에 걸려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말이에요..
넓은 집은 전혀 마음에 남지 않을 듯 합니다.
오직 그 이쁜 아이들과 사랑하는 내 가족들만 가슴에 남을 것 같아요.
님은 정말정말 부자에요. ^^
힘들더라도 나중에 키워놓고보면
멋지게 장성한 자식들 그리고 손주들 사이에서 행복하실 님을 친구가 부러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