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출 받아서 집 사는 거...괜찮을까요?

참 어렵네요.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7-08-27 09:45:04
저희 형편 안좋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 전세가 오천이에요.
게다가 아이 미루고 맞벌이 했지만 다 끌어모은다 하면 이천.
결국 전세가격에 이천 합해봐야 칠천정도 밖에 없어요.
사실 결혼하면서 신혼살림도 못하고 신혼살림 할 돈 전세집
얻는데 보태면서 아이 미루고 맞벌이 하면서 일년 반을
열심히 살았지만  워낙 두사람 수입이 작다보니 목돈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아요.


또  아이를 아예 안낳을 것도 아니면 이제 준비해야 할 듯 싶어서
다음달부턴 준비해야 할 듯 싶은데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양가는 다 시골이라 너무 멀어서 힘들고  시설에 맡기자니  맡겨가면서
일할만큼 수입이 괜찮은 것도 아니어서  사실 아이 생기면 저는
아이를 키워야 할 입장이랍니다.
남편 월급도 많지 않아요.  지금 기준으로 하자면 세금떼면 180정도 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아파트청약에 요즘 부쩍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저는  적어도 내 자본이 70%정도는 있어야 대출을 받아도 가능하게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서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입장에선
대출 받아서 대출금 갚으면서 원금 갚기 너무 힘들 거 같거든요.


물론 쉽게 청약 되는 거 아니니까 넣어 보기라도 하는게 좋겠다고 하지만
글쎄 저는 저희 상황이 너무 안좋은데 남편이 자꾸 그런쪽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 어찌해야 하나 싶어요.

남편은 저희가 형편이 좀 그렇긴 하지만 일단 청약을 넣어서 운좋게 당첨되면
대출받아서 대출이자 갚으면서  나중에 좀 지나면 어느정도 집 값이 올라갈테고
정 힘들면 팔아서 대출금과 이자 갚고 나머지로 뭐 다른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지방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지방에 내려가는 문제는 남편이나 저나 예전부터
생각을 했던 터인데  막상 아무준비도 없이 내려갈 순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자본을 만들어서 가자..뭐 이런 생각인 거 같아요.


하지만 이론상으론 쉽죠.  아파트 운 좋게 당첨돼서 대출이자 갚으면서 겨우겨우
살아낸다 해도 집 값이 오를지 안오를지도 모르고 ...
제 생각엔 저희 같이 순수 내 자본도 얼마 없고 수입도 많지 않은 사람이
대출 잔뜩 받아서 집 사긴 위험하다 생각하는데...

82회원님들  어떤가요?  제 생각이 고리타분 한 건가요?  
IP : 61.77.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약~
    '07.8.27 10:01 AM (59.11.xxx.11)

    무주택이시니 아무래도 유리하지 안나요? 분양가는 그래도 기존아파트 매매하는것보다
    싸기도 하니 되기만 한다면 그렇게 해봐야 할듯해요..저같은 경우는 집은 있다 해도 경기
    도권이라 3억도 될까말까 하고..유주택에 아이도 하나라서 분양은 틀린거같아 그냥 기존
    아파트를 매매할까 하는데..1억5천 대출 받으려니 겁도나고..외벌이고 연봉 3500정도..
    혹시 이정도 벌이에 대출도 이정도인분 어떠신지 이야기좀 해주세요~^

  • 2. 대출이
    '07.8.27 12:37 PM (125.186.xxx.163)

    어느 정도인지 ...
    저희 같은 경우 2억 5천짜리 1억 몇백만원 대출 받고 집 샀었어요. 분양받았었죠. 청약해서.
    그것도 25평짜리.

    1억 대출 이자가 사십만원 정도 되었나..
    외벌이에 참 힘들더군요. 그때 당시 신랑 월급은 180정도 였구요.
    아이 둘에다 이자에 보험에 .. 허걱.. 하며 살았었죠. 제가 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구요.

    그러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전세 주고 다시 전세 왔어요. 이자돈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깝더라구요.
    그 동안 신랑 월급도 조금이지만 올랐고 아이 둘다 아직 어린이집도 일부러 안보내고 그러다 보니 저축이란 걸 하게 되었네요.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허리 묶고 저축을 좀 해 놔야지요.

    지방으로 와서 가능했구요. 집 장만은 그때 무리해서라도 잘했다 싶긴 합니다. 좀 오르기도 올랐거니와 지금 장만하려 보면 택도 없거든요. 현재는 좀 넓은 평수로 갈아타기 하려고 하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 관망만 하고 있답니다.

    아이 어릴때 장만하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돈 벌려고 하는 것보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언젠가는 사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대출 비율이 어느정도인지가 관건인 것 같네요....

  • 3. 원글녀
    '07.8.27 1:16 PM (61.77.xxx.92)

    대출이님~ 남편이 말하는 곳은 20대 평수는 없구요. 30대 평수만 있어요.
    평당 가격이 900만원 이래요. 33평이라고 해도 이억이 넘고 저희가 가진 돈은
    모아봐야 7천이라고 하면 2억을 대출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2억이면 대출이자만 해도...ㅠ.ㅠ 이런 상황에 너무 무리지 않나 싶거든요.
    저흰 살아도 몇년 후에 지방에서 살 생각이랍니다. 그래서 제 생각 같아선
    그냥 거주 목적으로 집 구입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돈 더 모아서 대출없이 지방에
    집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거든요.
    휴..어렵네요.

  • 4. 제가 집을
    '07.8.27 2:55 PM (59.8.xxx.108)

    여러개나 샀는데요.
    보통의 대출은 집값의 3분의1을 넘지 않는거라구..하던데요.
    대출규모가 너무 크면 무리가 있습니다.
    작년에 누가 수도권에 일억대출해서 적은평수 살때..
    제가 월세사는 것 같다구 ...왜그러나 했는데요.
    작년 한해에 1억이나 올랐어요.
    그래서 어떨때는 대출도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어요.
    얼마동안은 대출이자나 예금이자나 그리 차이많이 안났쟎아요.
    여주에 어떤아파트는 국민은행 3프로 고정금리가 있었어요.
    팔려고하면 얼른 팔기도 쉽더라구요.
    저도 대출끼고 새집으로 이사갑니다.
    대출...수입이 적정하면 사기도 좋고 팔때도 좋습니다.

  • 5. 원글녀
    '07.8.27 2:57 PM (61.77.xxx.92)

    제가 집을 님... 저희 같은 경우도 가능할까요?
    그냥 아무리 봐도 대출금이 너무 많으면 힘들 것 같단 생각밖에 안드는데.
    ㅎㅎㅎ 참 웃긴게 당첨 되지도 못할텐데 미리 걱정입니다.
    이번 건이 아니더라도 다음에라도 이런 경우가 생기면
    저희처럼 대출이 90%나 차지하는 경우에도 무리수를 두면서
    던져야 하는지 궁금해서요..ㅠ.ㅠ

  • 6. 대출이
    '07.8.27 3:05 PM (125.186.xxx.163)

    이억이면 월 180수입에 너무 버겁지 않나요.
    호재가 엄청난(?)지역이면 몰라도. 그러나 지금 그런 곳은 별로 없는 것 같구요.
    월 수입이 사오백 된다면 고려해 볼만 하지만 월급의 반 이상이 이자로 나간다면 생활이 안될 것 같습니다.

  • 7. EXITcokr
    '07.8.27 4:48 PM (121.147.xxx.172)

    ㅡㅡ;; 말씀 도중 초를 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담보대출 이자를 연 6%로 보면 월 0.5%입니다. 2억을 월 0.5%에 대출받는다면 이자가 약 100만원 =======>본글 써주신 분의 고정수입은 월 180만원 수준.. 쩝...........보통 이런 경우에 은행권 대출 어렵다 보여집니다 ㅡㅡ;; 통상적으로 DTIR(Debt to income rate=수입대비 부채비율) 40% 이내에서만 대출 됩니다 ㅡㅡ;;
    즉 본글의 2억을 담보대출 받으시려면 다른 부채 전혀 없다는 가정하에 고정적인 월 수입이 25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겠죠(250만*0.4=100만원). 남편분의 수입이 250만원 이하라면 본글 써주신 분의 수입도 + 가능하니 이점 가까운 은행 지점 방문하셔서 의논 후 대출가능액과 필요한 절차를 미리 체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꼭 원하는 아파트를 대출받고 사길 원하신다면 약간 편법을 이용해 2,3천만원 정도는 남편분 고정급여 대비 더 뺄 수도 있지만 이건 번외의 글이라 생략하겠습니다.
    지금 다니는 금융기관보다 훨씬 좋은 금융기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던지라(동기는 3년전 지점장ㅡ,ㅡ) 주위 여러 "껀"들을 접해왔는데 미리 준비하시고 체크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경제계획 같더군요. 더 궁금하시면 제 이메일로 메일 보내주십시오. 와이프도 제가 82쿡에서 요리정보 얻어간지 알 정도로 간혹 들러 이것 저것 보고 지냅니다 ㅡㅡ;;
    E-mail: wwwexitcokr@naver.com
    쪼금이나마 도움 되셨길 바라며 두루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