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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대학원 졸업 후 진로 문의
(영어요)
통대 졸업정도면 꼭 동시통역으로 풀리지 않더라도
학원이나 방송쪽에도 할일을 많이 찾을 수 있을것 같은데
지난 글들 읽어보면 투자대비 전망이 그닥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는것 같아서요.
인맥이 중요하다고는 합니다만
일감은 찾기 나름 아닌지..
나와서 손가락 빨고 생계 꾸려갈 정도 되기가 어렵다고까지 하는얘기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마당에
의욕적으로 준비해 보려고 마음 다잡다가
기운 빠지네요.. 적당히 해보다 말 수 있는 정도로 덤빌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아시는 분들 정보좀 나눠주십시오..
1. 이해
'07.8.27 10:30 AM (124.49.xxx.133)이해안가요. 통대 나와서..손가락 빤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런 얘기 들어본적 없거든요. 개인 취향과 재능에 따라 학원과 방송쪽에서도 분명히 일 찾을 수 있구요.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티칭에 능력이 좋으면 어린이 학원쪽 운영해도 좋을 것 같구요. 그냥 통/번역해도 되구요. 인맥은 학교 졸업하면서 자연히 생깁니다. 성격이 아주 괴팍하거나 능력이 부족하지 않다면요...
생계까지 어렵다니..허허..이해 안가요.
문제는 입학준비 기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인데요..나이가 너무 많아도 좀 그렇죠. 30대 초반까지는 입학을 하는게 좋을 거에요. 아무리 나이제한이 없더라도..정말 나이가 아주 많으면 좀 그렇구.. 입학준비 기간도 길어야 3년..그 이상이면 너무 투자기간이 길어지니...2. 저도
'07.8.27 10:55 AM (220.70.xxx.221)저도 통대원 ... 투자대비 별루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요.
직접 전공자들한테요.
이유는 통역만 가지곤 이제 좀 힘들다는 거지요.
자기 전공이 없어서...
전공자들이 다덜 알아서 하는 정도의 수준들이니...
힘들게 통대원 나와도 일거리 없거나...페이가 작아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3. 별로
'07.8.27 12:49 PM (59.5.xxx.131)투자 대비 별로예요.
요즘 왠만한 회사는, 어학능력이 좋은 직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굳이 업무 파악이 힘든 외부 직원을 쓸 필요가 없거든요.
어학만으로 먹고 살긴 점점 어렵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할 생각이시라면, 저라면 절대 반대입니다.4. 통역사
'07.8.27 1:36 PM (58.76.xxx.5)투자대비 별로라고 하기에는 타 대학원에 비해 투자가 많이 필요한건 아니에요.
학비가 더 비싼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아르바이트 기회도 많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그렇게 부담스러운 투자는 아니지요.
다만 통역비 인상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몇년전에 비해 체감 수입은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요.
하지만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는 가정하에 전문 통역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는 편이에요.
제 결론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여자가 가정과 일을 동시에 꾸리기에는 좋은 직업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준비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좀 문제일것 같아요.
실제로 학교다닐때 준비 그렇게 오래한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요.
또 나이가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닌거 같지만,
체력적으로나 언어 감각, 순발력 같은 측면에서 어린 친구들보다 쳐지긴 해서
학교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아요.
전 대기업 다니다가 진로를 바꿨는데
2년반 (준비기간+실제학교다닌기간) 투자한것 치고는
예전보다 돈도 많이 벌고 개인 시간도 많아져서 만족하고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언제라도 쉬고 싶을 때 쉬고 다시 일 시작할 수 있다는 점.
기혼 여성으로서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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