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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겨우 24개월 한국말 못하면 어쩌나요?

주저리 조회수 : 550
작성일 : 2007-08-27 06:09:30
우리딸이 겨우 2살(미국나이로) 될때 미국 들어가는데요
한국말 못하면 어쩔까 걱정입니다...
저희 신랑은 나중에 되면 썪어서 할거라고 그러더라구여
"mommy 나 hungry해~"이런식으로...
우선 한국 동화책이랑 카드같은거 많이사서 가서
열심히 가르칠껀데 한 3살정도되면 Daycare에 보낼생각이거든여
형편상 일을 해야하기때문에....근데 정말 한국말 다 까먹고
그러면 진짜 이도 저도 아닌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24개월전에 애기 국제선요금 얼만지 궁금합니다 !
설마 100%는 아니겠죠?
IP : 222.108.xxx.13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7 7:14 AM (125.186.xxx.30)

    저희 부모님 가족/친구분들 중에
    유난히 이민자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미국서 태어났거나, 최고 만2세전 이민...

    한국말 하고 못 하고는 여러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친척들도 많고 LA 근방에서 산 사촌은 한국말 잘 합니다.
    정말 한국사람 없는 고립된 뉴저지(뉴저지에 한국사람 많지만 우리 친척은...)에 산 사촌은
    한국말 알아 듣기는 해도 Mommy, 나 hungry처럼 섞어서 말하고 표현합니다.

    저는 2살 때 이미 갔다가 6살 때 한국 들어왔는데 영어는 전혀 못 합니다.
    물론 예전이랑 시절이 달라 엄마가 귀국자 교육 같은 것은 안 시켰죠.

    암튼...
    24개월 이전은 성인요금의 10%(좌석 못받음, 엄마 무릎 혹은 베시넷)
    12살 이전까지는 50%입니다.

  • 2. ..
    '07.8.27 8:18 AM (68.37.xxx.174)

    비행기 어린이 요금이 항공사마다 틀린가요?.

    우리 아이 18개월인가?.. 어른요금 거의 절반 냈고,
    초등 1학년때 성인요금 70% 정도 낸걸로 기억해서요.

  • 3. ..
    '07.8.27 9:12 AM (211.176.xxx.104)

    다 클때까지 있으면 한국말은 대답정도나 하고 약간 들리는정도더군요..
    제 조카가 2살때 가서 지금 15살인데요..
    한국말로 의사소통은 정말 아주 원시적인거..
    그것도 대답정도만 한답니다.
    교직원이셨던 어머님이 아주 못마땅해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로 엄마와 의사소통이 거의 안되고 있어요.
    깊이 있는 대화는 거의 나누지 못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12살 이전에도 성인요금의 70프로거든요..
    50프로는 기차표랑 버스표겠지요..
    비행기표는 70프로구요..
    국제선의 경우는 아이가 베시넷에 탈 정도가 아니라면..
    좌석을 한자리 주시는게 편하겠죠..아무래도..
    두돌쟁이면 엄마가 무릎에 안고 버티기엔 참 힘들거 같은데..

  • 4. 제경우
    '07.8.27 9:20 AM (218.103.xxx.107)

    아직 확실한것은 알수없지만 제 아이가 18개월부터 외국에있습니다.
    지금 40개월이고 저와 남편은 집에서 한국말만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안가고 있는데 (갔다가 중간에 그만 둠) 영어에 관심을 보여서
    요즘 아빠가 책도 읽어주고 가르쳐요.
    그런데 저도 한국책 많이 읽어주거든요.
    아이가 어휘력도 좋고 영어도 빨리 흡수해요.
    시댁이 다 미국에 사는데 아이 사촌들을 보면 큰 시누네는 아이들끼리 영어를 쓰지만
    한국어도 잘해요.
    둘째시누댁은 남편이 영어뿐 못해서 아이들도 영어만하고 어머님 아주 답답해하시죠.
    큰시누댁의 경우 한국 비디오를 많이 봤대요.ㅎㅎㅎ
    그집 아이들 두명은 틴에이저고 한명은 이제 8살이예요.
    엄마가 만화를 좋아해서 한국만화도 굴러다니고
    한국 애니매이션 ,드라마 많이 보구요.
    인위적으로라도 언어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우리 엄마들의 몫인듯합니다.
    학교가면 아이들 말을 금방 잊는다고해요.
    우리아이도 벌써 엄마 나 안 크라잉할께 그러지요.
    하는수없지만 비디오를 잘 활용하는 것 어떨까 싶어요.

  • 5. 그리고
    '07.8.27 9:23 AM (218.103.xxx.107)

    저희 가족 두돌 전에 무쟈게 돌아다녔어요.
    10%?/70% 맞습니다.
    미국 국내선의 경우 좌석 받으니 거의 90%를 낼때도 있었구요.
    제 아이도 커서 무릎에 앉히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만 저희는 비지니스를 타서
    그냥 둘이 어찌어찌 안고 다녔어요.

  • 6. 집에서
    '07.8.27 11:13 AM (83.31.xxx.66)

    환경을 만들어주면 (비디오보여주고 등등) 하긴 할거구요. 부모가 집에서 한국말로 하면 말하고 알아듣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 수준을 넘어서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할거예요. 즉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하는건 쉽지 않다는 뜻이지요. 학교가고 나면 나름대로 학교 스케줄에 따라다니고 하다보면 따로 시간내서 한국어 공부를 한다는게 결코 쉽지가 않구요.

  • 7. 하기나름
    '07.8.27 11:14 AM (202.136.xxx.45)

    저희 친척들 보면 미국서 태어나서 자랐어도 한국말 유창하고 글도 정확히 쓰고 한국 나왔을때 남들이 전혀 외국에서 산 사란이란거 모를 정도로 잘 하는 아이도 있구요.

    미국서 태어나 어릴때 한국 와서 15년을 살았어도 외국인학교보내고 한글과 전혀 상관 없이 보냈던 아이는 기본적인 한글도 못읽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부모만 알아듣는 이상한 한국말하고..

    부모가 교육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전자는 한국사람인 미국인으로 커주길 원해서 한국교회보내서 한국아이들과 어울리게하며 교회서 하는 한글교실 어릴때부터 다니고 학년에 맞는 한국국어,사회,역사 교과서 공수해 엄마가 공부시켰고(대학 입학후 한국 처음 방문) 한국서 이민와서 영어 서툰 아이들 친구해서 많이 도와주게하며 자연스럽게 한글과 친해지게(한글로 편지도 주고받게하고..)하고...괸장히 한국정서교육에 부모님이 신경쓰셨고...지금은 동시통역사하구요

    후자는 미국 주류사회에서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그 교육에 온통 치중하여 한명은 뉴욕주 변호사,한명은 미국 가장 큰 방송국 잘나가는 피디되었고...
    한국말 ,한국정서 전혀 모르고 자신들은 미국인으로 살고있고...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미국서 아이 낳았고 지금 한국 들어와 있는데 아이 30개월..
    초등학교 고학년쯤 다시 미국가는데 미국공부 준비를 철저히해서 갈지 한국교육을 완벽히 하고 가야할지...

  • 8. ...
    '07.8.27 11:23 AM (122.16.xxx.94)

    24개월이면 배시넷 못 받아요. 10키로 이내입니다. 두돌이면 70%내시고 좌석배정 받아 가시는게...비지니스 아니면 애도 힘들고 부모도 너무 힘들어요.

  • 9. 경험상
    '07.8.27 11:33 AM (125.182.xxx.50)

    집에서,,되도록이면 한국말쓰고 하면 의사소통엔 별 무리 없구요,,,
    요즘은 인터넷도 되고,,,책도 좀 구해서 읽히고 하면 한글 떼는것에도 문제가 없던데요,,,
    사실,,,책도 별로 안읽혔는데,,,,그냥 재미있으라고,,,인터넷 아이들 사이트 해주고 하니깐,,
    그냥 저절로 익히더라구요,,,,물론 현지 언어는 생활권이니깐,자연스럽게 되구요,,
    그치만 이건 유아기 시절이구요,,,학교에 들어가거나 하면,,,한국아이들처럼은 좀 어렵구요,,
    그건 집에서 좀 신경써주고 하셔야 해요,,한국어 학교도 많고 하니깐,,,별 문제 없을것 같아요,,

    근데,,,그 나라 언어를 쓰면,,,,모국어를 잘 안쓰려는 경향이 크긴해요,,,,^^

    아무래도,,,,,생활권이 나라 언어를 많이쓰겠죠,,,

    우리 아이는 좀 구분이라고 해야하나,,,외국에서,,한국말쓰면 좀 싫어하고,,

    한국에서 무심코 튀어나오는 외국어를 싫어하고 그랬어요,,,

    특히,,사람들 있는곳에서는요,,,^^;

    그래도,,아이들은,,흡수하는게 빠르니깐,,,엄마가,,적당히 환경노출을 해주면,,,

    의사소통엔 별 무리가 없을듯해요,,,

    그러나,,두 언어 다 모국어처럼 하길 원한다면,,,,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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