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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위의 상처가 깊어지는데 설암일까요?

맘이 아파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07-08-27 00:29:33
혀 옆쪽에 하얗게 곪는 거 처럼 상처가 났는데 이게 점점 커지면서 아파오네요.
흔히들 입병 났다고 하는 거요,  겉보기엔 그런데 참기 힘든 지경까지 왔어요.
이젠 음식을 씹는 것도 힘들고 말하는 것도 아파서 발음이 새는 거 같아요.
휴가 떠나기 전에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젠...아주 환장하겠습니다.
입 안도 헐었구요, 혀에 생긴 상처는 완전 파고드는 아픔입니다. 알보칠이니 뭐니 아무리 발라도
전혀 차도가 없어요. 혹시...이거 설암의 전조 증상일까요? 무서워서 병원도 못 가보겠어요.
이 게시판에서 가끔 의학에 대한 질문을 하면 왜 저러나 했는데...저 정말 너무 무서운 거 있죠.
만약 마음을 가다듬고 꼭 병원에 가야한다면 무슨 과로 가면 되나요?
겁나서 이 곳에나마 이렇게 여쭤봅니다....아...도와주세요.
IP : 121.163.xxx.1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7 12:44 AM (125.142.xxx.174)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 도움이 될까 글을 올립니다.
    늘 입병을 달고 살아요.
    님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잘 알겠어요.
    저도 입병이 오래가서 어떤거는 몇달이 가도록 낫지도 않고 계속 커지기만 하고.
    다른곳도 산발적으로 혀 잇몸 심지어는 목젖있는 부근까지 헐더라구요.
    몇 년을 고생하다 TV에 나온 설암, 구강암 정보를 보고
    저랑 증세가 똑같아 너무 걱정돼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서울 대학교 치과 병원 구강 외과가 있어요. 잘 하시는 저명하신
    의사 선생님도 계시구요.
    저는 암이 의심되었지만. 임신한 상태여서 아기 낳고
    1년이 지나서 아픈곳의 조직을 떼어네 검사했는데요,.
    그냥 염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몇 년이 흘러서 종합검진을 하다가
    베쳇병이라는 희귀병이라는 걸 알게됬어요.

    면역질환 중의 하나로 온 몸에 염증을 유발 시키는
    저는 입안의 궤양과 대장에 염증이 발견 되었거든요.

    염증이 커지면서 잘 낫지 않으면 구강 외과로 가셔서
    검사 받으시구요
    다른곳에도 염증이 생기지 않았나 잘 관찰해 보세요
    머리라든가 피부에 혹은 생식기 쪽도

    암튼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서 오는 증상일수도 있으니까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괜찮으실거예요.
    너무 아픈경우 입원도 하거든요,

  • 2. 휴...
    '07.8.27 12:46 AM (211.117.xxx.126)

    확실한건 아니구요....
    좀 가깝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연락도 안하게 됐지만...
    오래전에 혀 안쪽에 님과 비슷한 증상이 있었어요
    수술하고 완치됐다고 했고 그후론 별 증상이 없었는데
    몇년후에 설암 진담 받았습니다....
    다행이 혀 절단은 하지 않았다고 들었지만
    그친구 그후로는 아주 친한 친구들 외에는 연락안하고....
    서로 바쁘다 보니 그후로 여영부영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었는데
    빨리 병원 가보시구요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관리하셔야 할 문제가 아닌가....
    아니면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빠른시일내에 큰병원으로 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3. ..
    '07.8.27 12:50 AM (125.142.xxx.174)

    아 참 그리구
    암인 경우는 통증이 오히려 없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

    병원은 세브란스도 잘 한다고 들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4. ......
    '07.8.27 12:55 AM (71.190.xxx.103)

    그 증상이 얼마나 된 건가요?
    저는 체력이 많이 저하될 때 꼭 혀나 입안에 그런 게 나요. 약 소용 없고 몇주일을 가요.
    혀 반 정도는 마비된 것처럼 보기에도 징그럽게 염증이 생기고 발음도 얼마나 새는지 사람 만나기 싫을 정도고요.
    밥 못먹어서 안그래도 약해진 체력이 더 약해지고 정말 너무나 힘들어요.
    다행이 요즘은 씩씩한 편이라 그런 일이 없어 감사한 일이고요.
    다른 병을 의심해본 적은 없는데 제가 안일하기도 했고 어찌보면 마음이라도 편했으니 다행히다 싶기도 하네요.
    암을 의심할 정도시라니 저도 병원에 가셔 검사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얼른 회복 되세요.

  • 5. 맘이 아파
    '07.8.27 1:00 AM (121.163.xxx.115)

    지금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점점 커지고 아파와서요...정말 내일 꼭 병원에 가봐야겠네요.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데 왜 이리 겁이 나는지...갑자기 울컥 가슴이 미어집니다.
    귀한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드립니다.

  • 6. 걱정마세요
    '07.8.27 1:07 AM (121.139.xxx.12)

    아직 진단받은거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더 아파집니다.
    서둘러서 믿을만한 병원 다녀오시구요. 휴 다행이다 하면서 병원 나오실거에요.

  • 7. dprh
    '07.8.27 2:32 AM (58.143.xxx.39)

    요즘 아무리 암이 흔한 시대지만 설암이라니 .....너무 걱정하시는거 아니에요 ?
    병원은 이비인후과 ? .........종합병원 전화해서 어느과에 가면 되는지 문의하면 알려 주던데요

  • 8. 그거요..
    '07.8.27 4:12 AM (124.216.xxx.216)

    저희어머니 지금까지 십몇년을 달고 사시다가 작년부터 괜찮아지셨어요.
    병원 다 다녀봐도 소용없었고 열흘정도 되어야 저절로 아물었다가 좀 피곤하면
    다시 재발되고... 그 아픔은 아무도 모른다네요. 하얗게 몇개씩 곪다가 옆부분에
    또 생기고 입안 전체가 온통 하얀 물감으로 찍어놓은 듯 했어요.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 그런 것 같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내친김에 병원 다녀오세요.

  • 9. candy
    '07.8.27 6:25 AM (24.17.xxx.119)

    거의 일년의 대부분을 입 안의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릴게요.
    전 치약을 안쓰는 것으로 해방되었습니다.
    면역이 약해지면서 입안이 취약한 사람은 그 쪽으로 반응이 온다네요.
    하지만 입안은 원래 염증이 생겨도 자연치유가 잘 되는 곳인데 그게 안되고 염증이 안가라앉는 것은 치약의 계면활성제 덕이랍니다.
    그 말을 들은 후에 소금으로 양치를 시작했어요.
    거짓말처럼 안생깁니다.
    전 구내염이 저보다 자주 생기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을 정도로 항상 달고 있었는데 소금 양치이후로 잠잠합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 10. 코스코
    '07.8.27 7:38 AM (222.106.xxx.83)

    몇년전에 1년넘게 그런 증상이 있었어요
    입안이 헐고 혓바닥이 깨져서 피가 나고
    혀가 너무 부어서 입을 다물수 없었고
    말까지 이상하게 나오곤 했어서
    싱가폴, 홍콩, 미국, 한국을 다니며 용하다는 의사들과
    약잘짖는다는 한의사들을 다~ 만나고 다녀도
    아~무도 고쳐주지를 못하더군요
    병원비로 수백을 들였는데 결국은 스트래스가 쌓여서 입으로 터지는거라고 판정났구요
    암 조직검사한다고 혓바닥 짤라낸것이 아직도 가끔씩 갈라지네요... -_-;;

  • 11. 호호맘
    '07.8.27 7:44 AM (218.51.xxx.223)

    약국가시면 명반(백반)이 있어요
    그거 사셔서 곱게 가루내어 아픈곳에 살짝 발라주세요.
    바를 당시는 몹시 아프지만 그후론 통증이 많이 없어지고
    빨리 나아요.
    꼬옥 해보세요.

  • 12. 전에
    '07.8.27 8:31 AM (124.61.xxx.8)

    저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알맹이로 된 죽염을 구해서
    몇알씩 입에 물고 침으로 녹여서 삼키는 걸 반복했더니
    괜찮아졌어요.

  • 13. 괜찮을거에요..
    '07.8.27 9:08 AM (210.126.xxx.119)

    님, 저도 늘 피곤을 달고 살다보니 입병이 자주 생겨요.
    너무 아프죠..음식도 잘 못먹겠고, 잘못하다가 그부분을 깨무는 날에는..ㅜ.ㅜ;;;
    괜찮을거지만,,그래도 꼭 병원에 가보시라 권하고싶어요.
    얼마전 아는분이 설암판정으로 수술을 하셨어요.
    입병이 자주나고 오라메*같은 입병약을 발라도 낫지않아서 병원에 갔는데 설암이었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수술 무사히 마치셨다고..
    꼭 암이 아니더라도 의사의 조언을 듣는것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되어요.

  • 14.
    '07.8.27 10:19 AM (203.142.xxx.67)

    처음 염증이 시작할 때 그냥 내버려 두지 마시고
    비티민 B 군을 드시면서 프로폴리스를 사용해 보세요
    이틀이면 나을 것을 그냥 두고 보면서 방치하면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오래 간답니다.

  • 15. 동감
    '07.8.27 2:19 PM (121.151.xxx.237)

    우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님처럼 자주 입안에 동그랗고 하얗게 시작하는 구내염이 자주 생깁니다.
    몇달전엔 두개가 한꺼번에 입안에 생겨서 거의 한달을 밥은 커녕 죽도 못넘길 정도였고
    말도 못하고 참을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었는데 프로폴리스를 몇일 바르고 나았답니다.
    한달정도를 고생했더니 몸무게가 3킬로나 빠졌더군요.
    그뒤로도 자주 났었지만 프로폴리스는 내성이 생긴다는 소문도 있어서 요즘은 사용하지
    않구요. 알보칠도 소용없더라구요.
    전에 한번 낫겠지 하고 방심하다가 한달이상 방치했더니 처음과는 다른 모양으로 변형이 되어서 저도 혹시 구강암인가 덜컥 겁이 나서 이비인후과 갔었는데 약발라주시면서 입병이 한달이상 지속되면 조직검사 해봐야 된다 하시더군요
    다행히 저는 발라주신 약으로 금새 나았는데 이비인후과 가보세요
    알보칠처럼 바를때 많이 아프긴 하지만 금새 낫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요령이 생겨서 구내염 시작할때쯤 구운 소금이나 죽염으로 입안을 자주 헹구어주고 양치질 자주 해주고 비타민 b.c 챙겨 먹습니다.
    무엇보다 깨끗한 소금물로 헹굼질이 젤로 좋은방법같은데 이방법은 처음시작할때이구요
    님께서는 일단 깊어지신것 같으니 병원부터 가보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아무일 없길 바랍니다.

  • 16. 마늘
    '07.8.27 3:55 PM (59.27.xxx.101)

    초마늘 드셔보세요 입병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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