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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때문에 걱정입니다.

둘째 출산후... 조회수 : 529
작성일 : 2007-08-26 14:47:43
둘째가 태어난지 오늘로 47일 됐네요.
2주간 조리원에서 산후조리하고 입주도우미 아줌마가 4주 계셨어요.
6주동안 1분 거리에 있는 시댁에 33개월된 첫째가 있었답니다.
낮에는 어린이집에 있다가 밤에는 시댁에서 놀고 자고...가끔 집에 와서 저를 보고 갔구요.
저번주 목요일에 집에 왔는데 걱정되는 행동을 하네요.
대소변을 그냥 팬티에 한답니다.
동생을 봐서 스트레스 쌓여서 그런건가보다 하고
**는 기저귀에 응가랑 쉬야를 하네 아이 챙피해! @@는 화장실에서 응가랑 쉬야를 해서 너무 자랑스러워~~
라고 계속 말해주고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하는데....며칠째 그런 행동을 하네요.
전 화나기 보다는 괜히 안쓰러워서 걱정인데 남편은 화가 많이 나나봐요.
좀전에도 남편이 큰애랑 쿠키 만든다고 하다가 아이가 또 팬티에 응가를 한 거에요.
남편은 화나서...-_-;;;
하여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답니다.
제가 응가랑 쉬 마려운 거 몰라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래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에게 젖 먹이고 안아주는게 싫냐고 물어봤더니 싫다면서
**에게 젖먹이고 안아주는거 안했으면 좋겠다는데...남편은 엄청 화내고....머리가 좀 아프네요. ==;;
항상 잘한다고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칭찬해주거나 말하면 **는? 이라고 반문한답니다.
그럼 @@가 최고라고 말하는데...에휴휴...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42.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07.8.26 3:46 PM (219.254.xxx.167)

    원래 동생보면 퇴행행동 하지 않나요? 저도 2주후면 둘째를 낳는데 첫째가 지금 24개월이거든요,,,동시에 둘을 봐야 하면 자꾸 동생한테 손이 먼저가게 되니 첫째들은 동생은 아무것도 못하니 엄마가 그쪽에 신경을 쓴다고 생각한대요,,그래서 자기도 동생처럼 굴면 자기를 신경써준다 생각 해서 퇴행행동한다고 하니,,,둘째 낳은 엄마들 말이 둘째를 좀 울려서 키우라네요,, 둘째는 아직 잘 모르니 울려도 되니까 가급적 동시에 봐줘야 할 상황이라면 첫째를 먼저 챙기래요,,그래야 둘째한테 엄마 아빠를 빼앗겼다고 생각안한다고,,,,에효,,,,,저도 곧 태어날 둘째 때문에 걱정입니다,,,,첫째를 더 신경 써주세요,,그 방법이 젤 낫다고 생각드네요

  • 2. 저도
    '07.8.26 4:21 PM (211.178.xxx.215)

    지금 미칠 지경입니다. 둘째는 40일 넘겼고 큰애가 6살인데...대놓고 질투는 안하지만..둘째낳기전엔 안하던 행동들을 많이 합니다.
    때도 안쓰던애가 때쓰고..엄마말잘듣던애가 말은 지지리 안들으며...심지어는 둘째를 저 안볼때 슬쩍슬쩍 때리기 까지 합니다.
    타일르며 안아주고 사랑한다구 해보기도 했다가...혼도 냈다가..정신이 한나도 없습니다.
    윗님말처럼 첫째한테 신경써주고 둘째는 아직 모르니까 울려 키우라는 말은 들었는데
    간난아기때 엄마가 즉각즉각 반응을 안하면 나중에 커서 성격에 지장도 준다는 말도들은지라....울고보채면 안아주고 달래주다보면 큰애한테 신경이 들가네요..
    저는 얼른 둘째백일지나고 유모차나 업고 나가서 큰애랑 공원이나 공기좋은곳가서 놀아주고 싶은맘이네요..하도 힘들어서 장난감비싼구 오래 갖고 놀만한것 하나 질렀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엄마랑 같이 놀자하니 둘째 재우고 놀아줍니다..그러다보니 잠도 못자구 비몽사몽 ㅠㅠ

  • 3. 커피생각이
    '07.8.27 12:54 AM (121.139.xxx.12)

    제경험으로는 동생때문에 생긴 퇴행맞을같네요. 동생스트레스가 우리가 염려하는것보다 크다합니다. 우리 큰애도 틱이 꽤오래있었어요. 저도 들은게 있어서 큰애한테 잘해야기 하면서도 많이 못했습니다. 남편이 눈빛이 애기볼때랑 다르다고 주의줄때도 설마했는데, 지금 너무 소홀히하면 그게 쌓여 아이들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자꾸 손톱을 물어뜯기도 했어요.

    지금은 작은애 어느정도 커서 이제 말썽부리면 큰애 들으라고 야단도 크게 치면서 몇년간 소홀히 한거 큰애에게 보상하느라 애쓰고 있어요. 일부러 안아주고 뽀뽀도 자꾸해주는데 이미 어색해합니다. 그래도 제가 자꾸 작업겁니다. 더 벌어지기 전에 많이 이뻐해 주려구요. 작은애 자는 모습은 웃음실실나게 귀여운데, 큰애 잘때보면 맘이 애잔합니다. 아빠도움 받으셔서 큰애에게 신경 더 많이 써주세요. 아이가 그렇게 신호보낼때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대요. 그렇게 안하시면 사춘기때 더 고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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