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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결혼하는 친구 축의금 질문..

친구결혼 조회수 : 2,401
작성일 : 2007-08-26 13:16:03
어느게 경우에 맞는지 모르겠어서 조심스레 여쭙니다.

전 결혼했구여, 5년전 제 결혼식에 그 친구는 오지도 않고 축의금도 없었어요..그땐 그렇게 친하지 않았었구..

지금은 그 친구가 낀 모임자체가 좀 더 절친하게 발전해서 담달에 그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얼마전 모임에서 그애가 말하길 밥값이 8만원이라고 하더라구여..

전 5만원 정도 축의금 줄려고 생각했는데,그 말 듣고 좀 망설여지네요.

결혼식 축의금도 품앗이라고  조금이라도 도울려고 하는건데 8만원짜리 밥먹음서 5만원 하면 안될것 같구..

그 친구네집에 넉넉해서 호텔서 결혼하는 것두 아니고 남자네 집에서 그렇게 잡은것 같던데..

아 고민돼요.정말...

신랑은 당연히 함께 못가겠구요..(함께 오라고는 했으나..미안스러워서..ㅜ.ㅜ)

어떻게 하는게 경우에 맞는건지요.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
IP : 219.248.xxx.1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6 1:28 PM (125.186.xxx.30)

    그냥 5만원하세요.

    저도 호텔에서 했고, 그 정도 밥값이었는데
    어떻게 손님들더러 5만원 넘게 하라고 하겠어요...

    5만원 한 사람이 딱 기본/보통이라고 생각했어요.

  • 2. ..
    '07.8.26 1:29 PM (59.11.xxx.11)

    그냥 모임에서 돈을 걷어서 한가지 사주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뭐..어차피 원글님 결혼식에 안오고 축의금도 없었다니
    그냥 시간내서 가는거에 의의를 두시고 5만원만 하셔도 될듯..
    시간도 돈이잖아요? 그리고 형편도 안좋은데 호텔에서 하는거
    본인들 사정이구요..원래 양가에서 반씩 부담하는거니 본인들
    능력있어 그랬겠지요..성의껏만 하세요~

  • 3. 5만원
    '07.8.26 1:41 PM (211.169.xxx.22)

    어차피 다른 분들이 많이 내실 거예요.
    친척분들은 원래 넉넉하게 내시잖아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저희 친척 언니들 결혼할 때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100만원씩 내셨고요.
    한 5년 전 쯤 결혼한 언니 (그집은 좀 어려운 지라) 600인가 700 내셨어요. ;;
    친구들 축의금 들어온 거 보니까
    아주 친한 친구들은 모아서 신부 측에 전달하기도 하고
    보통 5만원~10만원 정도예요.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해도 비슷합니다.
    친분에 따라 결정하세요. 그리고 그 분이 원글님 결혼식 땐 그닥 친한 편도 아니라
    결혼식 참석도 없었다면서요. 혹시 원글님 아기 돌 떄 선물을 해줬다면 모를까요;;

    그냥 5만원 하세요.
    (밥값 8만원이라고 눈치 주는 거 자체가 웃기네요)

  • 4. 생각해보니
    '07.8.26 1:42 PM (211.169.xxx.22)

    하객 적을 까봐; 결혼식 알바도 쓰는 마당에 기쁜일이라고 축하해주느라 시간에 돈에..
    남편분이랑 아이들 다 데리고 가셔서 사진 잘 찍고 오세요. 별로 부끄러운 거 아니예요.

  • 5. 음...
    '07.8.26 1:57 PM (220.230.xxx.186)

    저는 결혼식 축의금 들어온 거 구경도 못해 본 사람이지만,
    +5만원이 큰 돈이라면 큰 돈이고 아니라면 아닌데(그렇다고 딱 8만원은 더 웃기잖아요?)...
    가는 것도, 축의금 내는 것도 저라면 앞으로 두고두고 마음 편한 쪽으로 할 것 같아요.

  • 6. 가족
    '07.8.26 2:41 PM (122.35.xxx.87)

    모두 가는 건 좀 그렇구요. 혼자 가시고 5만원이 적당할 것 같네요.

  • 7. 그냥
    '07.8.26 2:52 PM (211.109.xxx.9)

    5만원만 하세요~ 그친구는 님 결혼식때 오지도 않았다면서요..

    저도 호텔결혼식 했는데 보통들 5만원씩 부주하시더라구요..사실 와주는것도 감사하지만~
    단, 전 딱 한명 기억나네요..제 직장동료..그친구가 먼저 결혼했는데 전 그때 혼자 가서 3만원 내고 갈비탕 한그릇 먹고왔는데, 2년후에 제결혼식때 남편이랑 같이 와서는 스테이크먹고 3만원 하고 갔더라구요...
    참, 뭐랄까...에휴 누구탓을 하겠어요...비싼돈주고 호텔에서 식치르는 주최측탓이죠 ㅎㅎㅎ

  • 8. 음..
    '07.8.26 2:59 PM (125.177.xxx.190)

    어제 결혼한 울 사무실 동료는...
    어차피 300명꺼는 내야된다면서...그렇게 안 올꺼 같다고...
    가족 다 델구 와서 먹구 가라고...얘기해주던데...
    부담없이 남편 데리구 가서 먹구 왔어요...제가 운전을 못해서...

  • 9. .
    '07.8.26 4:38 PM (122.32.xxx.149)

    결혼식 축의금도 품앗이라는 말이 맞기는 하지만
    결혼식 하는 사람이 좋은 곳에서 하고 싶어서 돈 많이 들인다고, 그 돈을 하객들이 부담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할때 하객들 주머니 사정해서 결혼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렴한 예식장에서 결혼한다고 해서 부조 적게 하는 것도 아니구요.
    하객 입장에서는 그냥 상식적인 수준의 부조금을 내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밥값이 8만원이다.. 라는 소리 그 친구분이 왜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밥값에 신경쓸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밥 먹으러 결혼식 가는것도 아니고, 결혼식 가서 시간 없어 얼굴만 비추고 올때도 부조는 하고 오는걸요.

  • 10. 어차피
    '07.8.26 5:04 PM (211.196.xxx.180)

    호텔에서 예식을 할 때는 축의금으로 식대 충당 안될 거 감안하고 하는 거니 너무 부담가지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밥값 얘기하는 거 좀 어이없네요.. ㅎㅎ

  • 11. ,,,
    '07.8.26 6:02 PM (58.120.xxx.187)

    거기서 할때는 다 예상잡고 하는거 아닌가요..
    걱정마세요.. 5만원이 적당한거 같아요..
    얼마전 친구 호텔 결혼식 갔는데..
    (저 결혼할땐 친구가 어학연수 가 있었고요, 전 지금 결혼해서 백조;;)
    하객은 수천명이길래
    (양가 모두 괜찮게 사나봐요)
    아예 축의금 안 냈어요.. ^-^;;;;;

  • 12. ^^
    '07.8.26 6:11 PM (220.88.xxx.213)

    전 결혼할때..축의금이랑 식대랑 연관해서는 하나도 신경 안쓰이던데..
    와주는것만해도 감동스럽고 고마워서..

    근데, 저는 학교cc랑 결혼했는데
    다른 학교친구들 결혼할때 저랑 남편은 따로따로 3만원씩 했거든요
    근데 우리 결혼할때되니까 제쪽, 혹은 남편쪽에 5만원만 했더군요..
    (저같으면 저랑 남편쪽에 따로따로 3만원씩 해야 맞는것같은데..)

    그리고 저는 자기 결혼식 가기도 하고 돈도 냈는데 저 할때는 전화도 없고 모른척하는 사람들..
    딱 그렇게 다섯명은 요새도 볼때마다 생각이 나데요. ^^

  • 13. 친구결혼
    '07.8.26 6:57 PM (219.248.xxx.110)

    답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글들보니 어찌해야할지 어느정도 생각이 서네요.
    아..근데 그 친구가 먼저 '밥값이 8만원이다'라고 얘기한건 아니구여..
    호텔서 한다길래,돈이 많이 들것 같아서, 식대랑 예식비를
    친구들이 먼저 그냥 물어본거예요..^^ 그친구 괜히 어이없는 사람 만든것 같아서리..^^;;
    댓글 고맙습니다~

  • 14. ..
    '07.8.27 6:59 AM (211.207.xxx.151)

    호텔서 결혼할때는 그만한 각오는하고 합니다...
    그러니 5만원만하셔도 충분합니다.

  • 15. 저도
    '07.8.27 9:41 AM (121.136.xxx.227)

    바로 윗분 말씀이 정답같네요.
    5만원해도 충분합니다.

  • 16. 궁금..
    '07.8.27 10:23 AM (211.108.xxx.21)

    상대가 얼마했었는지도 중요한 부분인데 일부러는 아니여도 내 결혼식에 안왔던 친구라면
    가기만 해도 고마워하지 않나요? 호텔이지만 혼자가셔서 10만원씩 하는건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 친구는(베스트 프랜이라고 할수있는..) 결혼식에 늦게와서 사진도 한장 못찍고
    겨우 얼굴 도장만 찍고 가더니 봉투는 커녕 집들이때 선물하나 없더라구요~
    저는 친구들 모조리 불러서 낑낑거리며 집들이도 여러번 했고..
    다른 친구들은 따로따로 상품권.. 선물... 형편에 맞게 해주었는데...
    참 이상했지만 묻지는 못하지요...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는 있어요~~
    그치만 가끔 생각나네요.....
    그리고 내년쯤 결혼할거 같다는데 난 어떻게 해야할까..
    친한 친구인데 그냥 묻어두고 환하게 웃으며 10만원쯤 해야겠지요? ^^;

  • 17. ㅋㅋㅋ
    '07.8.27 11:26 AM (125.242.xxx.10)

    궁금..님...
    친구란게... 그렇죠?
    친구 결혼식때 10만원짜리 속옷 사주고 결혼식때 가방순이도 해주고 했는데 립스틱 하나 받았나? (저 그때 백조였거든요.. ^^)
    제 결혼식때는..
    5만원정도 선물 하나해주고는 남편(사짜직업)+애기+친구+동생+친구의친구(저랑고교동창인..)까지 델꼬와서 밥먹는다고 사진도 안찍고 밥먹다가 와서 끝나고 얼굴만보고 갔어요..ㅎㅎ
    그리곤 신행선물 없냐며 몇번인가 눈치주며 전화오고(차타고4시간거리에사는데..받으려오려는지?ㅋ)
    잔치도 안하는 둘째 돌선물 없냐며 전화오고...ㅋㅋㅋ
    그래도 친군데...
    잔치도 안하는데 엄따!! 그러고 말았지요~ ^^**

  • 18. 모서리
    '07.8.27 11:41 AM (122.32.xxx.112)

    좀 이상한 사람들 많은 거 같아요^^ 결혼식때 와서 사진도 안찍고 밥만 먹고 부주도 없이 가는 친구(친구라고 하기 뭐하네요--:)도 있고 결혼식때나 돌잔치때 얼굴도 안내밀어놓고 자기 결혼하고 돌잔치할때는 꼬박꼬박 불러서 부주하게 하고--; 계속 친구해야할지 참 난감한 사람들 많은 거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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