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잘하려 하면 시댁 반응은 더 별로예요 왜그런가요?
원글은 지웠습니다 ^^;
저도 어떻게 하는게 더 시부모님이 좋아하실까 고민하다가...
아침에 도시락싸서 가져가려고 음식준비를 하고 있어요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한끼 때우시라고...
참고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 남의 일 같지 않아
'07.8.26 6:57 AM (218.209.xxx.26)로긴했습니다. 저희 시댁이랑 비슷하시네요. 잘 해 드릴수록 그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시고, 조금이라도 그에 못 미치면 뭐라 그러시고 어떤 때는 퍼붓기까지 하십니다. 아침마다 전화드리면 칭찬 들을 줄 알았더니 전화 자주 안한다고(아침 저녁으로 더 자주자주) 혼나고, 일주일에 많으면 4-5번까지 갔는데도 더 자주 오라고 하시더군요. 선물 사다 드려도 좋은 소리 듣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저도 님처럼 막 뭐 해드리고 싶다가도 이번에는 또 무슨 소리를 듣게 될까 싶어서 망설여집니다. 오죽하면 신랑이 "(선물)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으니 아예 하지 말까?"라고 까지 하더군요. 그래돗 신랑은 자기 엄마니까 좀 서운해도 또 잊어먹게 되지만 며느리는 그런 일이 반복되면 사무치게 되는 것 같아요. 괴롭습니다. -_-;;;
2. 덧붙여
'07.8.26 7:04 AM (218.209.xxx.26)제 친정은 반대로 님이 바라시는 시댁 분위기입니다. 조금만 잘 해도 잘했다, 고맙다 칭찬해 주시고 가능하면 자식들에게 불편하게 안해주시려 노력하시고 많은 것을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정말 시댁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신랑은 정반대인 친정 분위기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좋아합니다. 자기가 특별히 잘해드리는 것도 없는데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합니다.
3. 열매...
'07.8.26 7:52 AM (124.50.xxx.27)제가 아는 새댁은 결혼후 용돈을 드리면서 꼭 엽서를 써서 드렸대요.
그런데 함께 사는 시어머니는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래요, 그래서 싫어하시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시누를 통해서 그러는 며느리가 예쁘고 기특하다고 하시더래요, 님이 하시고 싶은데로
하세요, 시어머니께 하는 것도 님이 마음이 편한맘큼! 하고싶는만큼 하시는게 좋겠지요.
좋으시면서도 표현을 그렇게 하시는 수 도 있어요..4. 그게
'07.8.26 7:53 AM (121.136.xxx.227)그게 어디 고부간의 일입니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부드럽고 상냥하게 나가면 어디 모자라서 그런 줄 알고
상대방은 세게 나오고
내가 좀 세게 나가면 상대방은 움찔하고...
결혼 선배들이 하는 말 있잖아요.
너무 잘 하려 들지 말아라... 사람 심리가 더 바라는 것이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으면 자고 싶다)
카드요?
그냥 시댁 분위기에 맞추세요...5. 맞아요..
'07.8.26 7:58 AM (125.57.xxx.115)친정식구도 마찬가지...형제자매중,,한번 착한딸은 영원히 착해야 한다는..
절대 반항도 못해요...6. 그런 반응
'07.8.26 8:03 AM (59.15.xxx.101)보이시는 분이면 카드 안쓰는게 낫다고 결론이 나는데 원글님은 자꾸 쓰고 싶으신가 봐요...^ ^;;;
7. 잘하지 마세요
'07.8.26 8:17 AM (211.202.xxx.9)전화도 뚝 끊어 보세요
위집하고 똑 같네요
전화만 자주해도 별것을 간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도 뚝 가는것도 뚝
그랬더니 어쩌다 가면 반가워하십니다8. ..
'07.8.26 8:33 AM (211.193.xxx.143)잘하려는 며느리를 왜?
착하고 순종적이고 잘하려는 며느리를 괴롭히는건 정신병자지요9. 저흰
'07.8.26 9:08 AM (203.130.xxx.254)우리 친정이 그래요,,,안쓰러워 좀 더 잘 해드리니 평생의 봉으로 생각하시고 사사껀껀
더 많은 걸 요구하십니다.평소 잘하지않는 딸은 원래 그런 애려니,,하시고 포기?하시고,,
"봉"이 되버린 딸은 부담 스러워도 말 한마디 못하고 산답니다.
저희 친정엔 돈 뭉터기로 놓고 가야 환영받아요,
돈 없어 친정가면 나중에 꼭 한소리 듣게 됩니다.친정오면서 돈도 안쓴다고,,
그래서 전 휴가가 되어도 명절이 되어도 친정 별로 가고 싶은 맘없어요,
제 남편은 그런 제가 이상하대요,친정엘 잘 안간다구요,,속도 모르고,,
돈 버는 딸도 아닌데 친정 내려갈때마다 돈 써야하니,,,
별로 가고픈 맘이 안들죠,
그게 시댁이면 친정과 별반 다른게 없겠죠.10. 동심초
'07.8.26 9:32 AM (121.145.xxx.252)결혼 20년이 넘었네요
지금 시댁에 대한 저의 생각은 중용 입니다. 지나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이사 잘 하시라고 안부전화 혹은 이삿날 가서 도와 드리고 용돈좀 드린다.
그정도가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엽서,편지에 익숙하지가 않고 그다지 반가워 하시는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참고로 울 동서가 순전히 입으로만 효를 ....
편지에 부모님 은혜를 어떻게 다 갚겠냐는등 이야기를 써서 보냈던데
시집에 가니 동서의 편지가 분리수거하는 폐지 더미 속에 있는걸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동서 하는 행동 왠지 진짜일까 거짓일까 ?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솔찍히 입으로 하는 효 보다는 진실한 마음을 다한 행동은 시간이 흐르면자연히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애쓰지 마시고 적당히가 좋은것 같습니다.11. ....
'07.8.26 10:56 AM (219.241.xxx.72)동심초님 말이 맞아요. 마음이 안든 행동은 다 들어나더군요.
처음엔 몰라도 2~3년만 지나도 결국은 알게됩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흐르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너무 이상한 시부모만 아니라면 그에 맞춰서 해드리면 될듯합니다.
시부모님은 어디까지나 그냥 시부모님이지 친부모가 아니라는건만 염두에 두면 될듯...12. 나두
'07.8.26 11:49 AM (203.170.xxx.14)친정가기 싫어요. 결혼 안한 동생들이 얼마나 잔소릴 해대고 바라는게 많은지
엄마 아버지가 말려도 이 드센 것들은 말도 안듣고13. 너무 잘하려고
'07.8.26 10:48 PM (221.140.xxx.34)하지 마세요. 잘하려고 하면 그 마음을 의심받고 이쁘게 봐 주지도 않아요.
애초에 생긴대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형편 좋아지고 큰 일 치룰때 최고로 잘하시면
조금 더 낫게 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