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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너무 드러워요...
그동안 여러 직장을 거쳤는데 이제와 생각해 보니 한 층이나 한 건물을 우리 회사 직원들끼리만 썼어요
당연히 아는 얼굴들 끼리만 화장실 썼구요
하루 9시간 이상씩 몸담고 있는 직장이다 보니 내집 다음으로 볼일도 편히 보고 그랬죠...출근시간 빡빡할때는 사무실 가서 볼일보자 하면서 서둘러 나간적도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회사를 옮겼는데...삼성동 무역센타 처럼 큰건물에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는 형식이더군요
처음엔 별생각이 없어서 예전 회사 생각하듯이 그냥 털썩털썩 좌변기에 앉아서 볼일보고 그랬는데 두어달 지나다 보니 화장실을 너무 더럽게 쓰는겁니다..
예전 회사에서는 사장님이 여자였는데 미국물을 많이 먹어 그런건지 여직원들 화장지 쓰레기통에 버리는거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화장지를 화장실에 버리는거 보구 기겁한다 소리 해가면서...무척 잔소리 했거든요...(워낙에 까칠하기는 합니다만)
저도 잔소리듣기 전에도 공중화장실에서 쓰레기통에 생리대 빼고는 뭘 버리지는 않았지만 여러사람들이 지나는 화장실을 공유하다보니 다른 회사직원들이 화장실을 너무 더럽게 쓴다는거예요
여기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화장지를 휴지통에 버리나봐요...
안그럼 불과 한층에 여직원이 15명정도 안될것 같은데 휴지통이 공중화장실처럼 꽉차네요...
가서 보면 본인들 소변은 물론이고...변, 심지어는 본인 생리혈이 묻은 화장지도 그냥 버리대요...
그런거 보면 쏠리면서 화장실도 못가겠어요.. 심지어 입사 2개월만에 임신때도 없었던 변비가 생겼어요.
어쩜 옷 입은거 보면 멀쩡하게 이쁘게도 입었던데 ..화장실은 그렇게 쓰는지..
변기가 좀 찝찝한지 휴지를 변기 앉을자리에 길게 대고 앉나보더라구요...그러구 나면 일어날때 엉덩이에 휴지가 붙어 일어날때도 있고(경험담) 그러나 곧 화장실 바닥에 휴지가 떨어지면 줍지도 않고 화장실을 나오는가봐요
휴지가 너불너불 바닥에 흘려져있는면 화도나구요...
변은 변대로...휴지는 휴지대로 모아야 된다고...
본인집에는 휴지통 따로 두고 있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직원도 보긴 봤지만...
집에서 화장실 휴지통 따로 두시는 분도 있나요?
물론 없진 않겠지만...결국 주부가 치워야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저는 아예 휴지통을 놔두고 싶지 않아요..
공중 화장실에 이유없이 지린내 나는거 결국 휴지를 휴지통에 버려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수압이 낮은 곳에선 안내문도 있더라구요...휴지 절대 넣지 말라고
그런데 우리 회사 건물은 수압 짱입니다...
너무 더러워..변비탈출을 꿈꾸고 있는 주부였습니다...
1. ..
'07.8.26 1:37 AM (218.209.xxx.159)휴지 변기에 같이 넣어도 되나요?
항상 보면 같이 넣으면 변기 막힌다고 기겁들 하시길래... ...2. ㅠㅠ
'07.8.26 8:34 AM (222.117.xxx.230)저희도 변기보다도 정화조가 막힌다고 넣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관리하는 업체에서..
3. ..
'07.8.26 8:50 AM (211.208.xxx.191)우리나라 휴지는 물에 잘 안풀린다고 알고있어요. 변기에 버리면 바로 막혀요. 저도 변기에 바로 버리고 싶지만....ㅠㅠㅠ 집에 따로 휴지통 두는 집이 더 많을걸요??
4. 잠오나공주
'07.8.26 10:56 AM (220.116.xxx.100)저도 집에는 휴지통 안두고 써요..
그런데 그게 변기가 막히게 한다고 하네요..
전 그거 치우기 싫어서 휴지통 없이 쓰죠..
생리대는 일회용 안쓰니까 생리대 휴지통에 버릴 일은 없구요..
그런데 공공화장실은 휴지 변기에 버리라는 문구 없으면 휴지통에 버려요..
화장실 막힐까봐요..5. 들어서 알기론
'07.8.26 11:42 AM (221.140.xxx.229)옛날엔 휴지가 물에 잘 안풀려 막혔지만
요즘 만드는 휴지는 물에 잘 풀려서
변기에 넣어도 괜챦다고 들었어요.
사각티슈(크리넥스...)종류만 안된다고 들었습니다...6. 문제
'07.8.26 1:51 PM (203.235.xxx.216)변기가 막히는것도 문제지만(요즘 휴지들은 잘 만들어져서인지 별로 막히는거 같진 않지만..)
그보다 더 큰게 환경오염이라던데요...
휴지를 물에 버리면 우리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오염이 아주 많이 된다구 들었어요...
눈에 보이는 깨끗함만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7. /
'07.8.26 2:44 PM (211.192.xxx.44)저희집은 휴지통 두는데..저도 윗님 처럼 생각했어요.. 휴지가 내려가면 그게 다 섞여서 처리가 과연 쉬울까.. 휴지통 안쓰면 내려가는 휴지양이 엄청날텐데 하는 생각도..
문제는 화장지를 휴지통에 버리느냐 안버리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버리던 깨끗하게 써야할텐데요.. 저도 개념없는 사람들땜에 화장실 못쓰고 참는적이 있어요.. 휴지통에 휴지버리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질질 흘리는지 참.. 전 휴지버릴때 겉에서 혈이 보이거나 휴지가 벌어질까봐 휴지를 꽉 주먹쥐듯 눌러 버리던지 한겹 더싸서 버리는데.. 정말 겉모습은 너무 이쁜데 화장실에선 무개념들 보면 미칠것같아요..8. ㅋㅋㅋ
'07.8.26 6:33 PM (121.88.xxx.65)무개념들...
설마 그럴려구 그랬겠어요?
버리다 보니 벌어진게고...
그렇다고 다시 손으로 뭉칠수도 없고,,,
우리집아니라고 생각하는 생각들이 잘못된거죠!!!9. 시냇물
'07.8.27 12:00 AM (220.88.xxx.36)네.. 화장실 너무들 한다싶을 정도로 함부로 사용하는데...
참 기막힐 때가 많아요. 저도 직장 생활 하는데 어쩌면 살림하는 대부분의 여인들이
그럴 수가 있을까 생각되어지네요. 청소하는 아줌마들 뵙기에 제가 송구스러울 때가
얼마나 많은지.. 묻고싶어요. 자신들의 집 화장실도 그리 사용하는지...
문화 국민 따로 없어요. 그저 공중생활 우리집처럼 사용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