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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람은 배우자로 진정 별로인가요?
음....
밑에서 댓글 내용이 그런글이 달려있어서요.
제 나이 35 아직 싱글이구요.
남들한테 말하면 굉장히 멋진 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흔치않은 전문직이에요. (예술쪽)
남자를 만나볼까 하는데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싱글인 친구와 결혼한 친구들 모두) 의 생각들 모두
이혼했더라도 아이만 없으면 크게 상관없다.
단, 이혼한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저랑 디게 친한 여동생이 굉장히 어릴때 결혼했다가
둘이 너무 성격차이가 나서 이혼하고 새로운 사람 (초혼) 만나서
너무너무너무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구있어요.
그 동생이나 전 남자 쪽이나 크게 잘못했냐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서로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이런저런 힘든것들을 겪어내면서 버틸 연륜이 안됐던거였거든요.
밑에 어떤 어머니께서 아드님이 결혼할 여자가 이혼녀다.. 라고 쓰신글에 달린 댓글 보고
저는 좀 솔직히 깜짝놀랬어요. ^^;;
오죽하면 이제 막 60 되시는 제 어머니 역시 제 배우자감으로
이혼했더라도 애만 없고 사람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무방할거같다.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었거든요.
그런데, 밑에 있는 글의 댓글을 보면..
꼭 마치 이혼한 것 자체가 인생의 큰 오점이 될거같은 무서운 분위기였어요. ^^;;
제 사촌동생이 외국에 오래 있었고....
제 젤 친한친구가 미국에서 10년정도 유학하다가 왔는데요.
외국이랑 우리나라랑 크게 틀린게 이혼에 대해서 보는 시각차이가 너무 큰걸 느낀다네요.
이혼이 그러니 결혼하려다가 그 결혼식을 안하기로 결정하면
그것도 엄청난 큰 흠집이 되는거같은 느낌이구요.
그동안 답글도 댓글도 달고 82쿡 자주 오는 싸이트 중에 하나지만,
어떤 여자분 결혼으로 힘들어하시면 "헤어지시는게 낫겠네요" 라고 달리는 댓글과,
"이혼한 사람은 양쪽 다 문제가 있어서 이혼했으니 결혼 배우자로는 적절치않다" 는 댓글이
왠지 좀 부딪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제가 좀 당황했나봐요.
우리나라에서 '이혼' 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까지 부정적인가... 를 확인하고 깜짝놀랬거든요.;;;;
이러니까.......
제가 친구한테 들은 얘기로는 자기 친한 후배가
결혼하려다가 남자쪽이 큰 문제가 있어서 결혼식 안올리기로 결정하려는데,
부모님께서 이미 청첩장 돌렸으니 그냥 가라. 라고 완강하게 반대하셔서 그냥 결혼했고,
부모님한테 너무너무 서운했고 지금 결혼생활도 절대 행복하지않다는 그런 스토리가 나오는군요.
저랑 틀린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들 당연히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안좋게 생각하는것도 아니구요. ^^;;
다만 이정도로 안좋게 생각하는구나............ 는 거에 놀랐다는 사실을 끄적거려봤어요.
그럼 저도 이혼했지만 너무 멀쩡한 사람조차 만나면 안되는걸까요?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1. ..
'07.8.25 11:09 PM (220.76.xxx.115)대체로 이혼한 사람은 이기적인 경우가 많아서 그럴 거예요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맘보다는
내가 힘들고 살기 싫으니까 그만 살겠다..
...이잖아요
가족이 상처받고 아이가 상처받는 것보담
내가 편하고 싶다
왜냐, 난 다른 사람 마음 헤아리는 것보다는 내가 상처받지 않는게 우선 순위이니까..
이런 사람들이요...
물론 한순간의 실수로 이상한 사람을 만나 고생하다가 헤어져서 광명찾은 이도 있어요
그리고 이혼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잘 극복해서
조심하고 좀더 참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재혼해서도 잘 살더군요
한 번 헤어진 사람은 또 헤어지기 쉬워요
미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재혼해서도 여전히 상대에 대해 불신과 의심을 갖고 있어요
그걸 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사람은 재혼해서 넘넘 잘 살겠지요
비싼 인생 수업료 내고 얻은 교훈은
이혼한 사람이건 초혼인 사람이건
세상엔 결혼하면 안되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무조건 이혼한 전과? ^^ 가 있다구 색안경 쓸 수는 없지만
어른들 말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글구 반드시 '이혼한 이유'를 알아야한다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객관적으로 나 이러이러한 이유로 헤어졌다 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잘못을 적당히 둘러서 말하는 게 보통 사람이지요2. 동감
'07.8.25 11:21 PM (211.37.xxx.117)원글님 맘이 제 맘이네요.
어쩜 저하고 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저도 저아래 어느 어머님이 올리신글과 리플을 보고 넘 놀랬거든요.
저도 외국서 생활을하다 한국들어왔는데,넘 이혼에 대한 시각이 우리나라는 굉장히 부정적인걸 그 글보고 알았네여.
얼마전 아이 학교 담임선생님(60이넘으신여 선생님)께서 요즘은 이혼한 사람들이 열명중 한명꼴로 있는거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학교생활을 하시니 가정사정을 뻔히 아시다보니 아마 선생님 말씀이 맞을거 같기도 합니다만,
그럼 그 많은 이혼한 사람들은 적어도 재혼은 이혼한 사람들끼리만 해야하는건지요?
여기 82쿡에서도 가끔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이 올라와요,,그럼 이혼을 하라는 답글들도 꽤 많지요.
아니,우리가 티비서 부부클리닉을 봐도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예전에비해 이혼하시라는 글들이 더 많더군요
다 타당성이있기에 제 3자가 봐도 이혼을 해야하는 상황이니 이혼하라고 하실테고,,같은여자가봐도 넘 괜찮은데,남자 잘못 만나서 이혼하는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미혼인 남자와 결혼하는게 큰 흠이되는지 그 리플들을보고 알았습니다.
아직도 이혼에 대한 섭입관이 무섭다는걸 절실히 느끼네요.3. 음~~
'07.8.25 11:27 PM (218.53.xxx.227)원글님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니 연하가 아니라면 총각(?) 만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결혼이란 집안 대 집안끼리의 거사(?)로 치부되는 지라, 이혼 또한 개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까지 있는 경우라면, 장차 아이가 학교생활에서 받는 상처도 고려를
해야 되니 왠만하면 참고 살라고 주변에서 뜯어말리는 분위기지요.
뭐든지 다 사람 나름입니다. 이런 사람은 잘 살고, 이런 사람은 못산다...라는 정확한 룰이 인생에
있던가요...? 원글님의 다른 조건이 다 좋은편이고 다만 나이가 많은게 단점이라고 가정한다면
다른 조건은 다 좋은데 한번 이혼한 경험이 있는게 흠이다...라는 남자도 만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이혼한 사람을 말리는 이유는 무슨일이든 처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번 경험 해 본 일은 아무래도 두번 하기에 더 무리가 없는 법이다...라는 속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런지...
누구나 다 결혼을 할 때는 이혼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혼 후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해결해 나가는 방법론의 문제지요...
그리고 윗님 말씀처럼 정말 같이 살면 안되는 종자(?)들도 세상엔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잘못은 없고 100% 배우자의 잘못으로 헤어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겠지요?
결론은 이혼했다는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의 사람 보는 눈이 문제가 아닐런지...4. 음
'07.8.25 11:36 PM (121.131.xxx.127)이혼한 이유를 정확히 안다면 좋은데
문제는 그 이유를 정확히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100%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라 해도,
자기쪽 입장에서 생각하기 마련이니까요
또 주변 사람들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완전히 객관적이기도 어렵고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정직하지 않습니다.5. 누구나
'07.8.25 11:40 PM (59.150.xxx.89)기왕이면 이혼한 사람보다는
미혼인 사람을 좋아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이혼이 흔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이혼경력이 자랑거리가 아니니까요.6. 생각나름
'07.8.25 11:47 PM (220.75.xxx.15)아직은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세상 많이 변했잖아요.
자기 자신의 자신감 문제라고 생각해요.
주변이 뭐라든....그건 어디가나 있는 가십이고 시선일 수 있는것이잖아요.
그리고 내 사정이라는것이 분명 있고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였음이 분명하면
전혀 내가 위축 될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남의 시선이 두려워 거짓으로 사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전 그런 불행을 택한것보다는 새 삶을 선택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분명 있구요...
자랑이 아닌건 알지만 흉도 절대 아닙니다.
무시하세요,주변의 이러쿵저러쿵...
따지고 모든걸 다 듣고 있음 세상 살수 없죠.
힘내세요.7. 점두개님
'07.8.25 11:48 PM (122.35.xxx.166)님 이 경험하신 건가요
대체로 이기적이다
저 편할려고 그렇다
저 너무 슬픔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바람이나서 이혼하려고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시 어머니라는 사람은 몰래 방얻어주고
그후 십삼년 울 딸과 어렵지만 꿋끗이지냈는데
님 댓글에 아직도 상처 받는것을 보니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았나봅니다8. ..
'07.8.25 11:52 PM (211.207.xxx.99)재혼인여자분과 미혼인사람과 결혼한다는것은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지만 재혼인사람과 결혼할때는 재혼이라는 약점과 미혼이라지만 핸디켑이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서로간에 계산이 맞아 떨어졌기때문에 하는것인지 그냥순수하게는 보지는않고 현실을 택한거라생각합니다. 비약인지모르겠지만 중고차살지 새차살지는 호주머니사정때문아닙니까? 즉말해서 중형차새차는 사고는 싶지만 능력이 안되고 소형차새차보다는 중고중형차가 낫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한것이 아닐까요?
어떤미친사람이 경제적능력되고 학력되고 인물되고 그러는데 이혼한사람을 선택할까요?
그렇게 이혼한사람들을 선택할때는 굉장히 현실적이기때문에 어떤현실이 깨질때는 또 이혼하지않을까요? 물론 다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혼한 사유를 알아본다고요. 어떻게 한쪽말만 듣고 그것을 알수 있는지 참말로 궁금하네요.
그리고 잘산다고 그러는데 정말로 잘사는지 님들이 어떻게 알아요. 몇년잘살다가 몇년후에 조건이 깨지면 이혼할지 어떻게 알아요. 요즘은 10년살다가 아니20년살다가도 이혼하는판에..
자꾸외국얘기하는데 외국도 그네들은 지극히 개인주의이기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가족들이 엉키는 경우가 드물고 남의 사생활에 대해서 무관심하는 문화때문일겁니다. 그렇지만 외국사람도 미혼인 사람이 이혼사람과 결혼할때 이혼이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사람생각은 거기서 거깁니다.9. 사랑에
'07.8.25 11:56 PM (220.75.xxx.15)미친거죠.
이혼한 사람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는겁니다.
그거 이해 안되시는지?
왜 사람 앞에...잘 모르면서 어떤 수식어로 싸잡아 보려하는지요?
전 해당사항 아무것도 없지만 그런 표현 무지 싫네요.
사랑하니까 그 사람을 선택하는거지,조건을 본게 아니지요.
조건을 보는 사람이면 당근 그런 수식어에 확 뒤돌겠지요.
어자피 선택은 어찌되었든 당사자 문제인데
남이 된다,안된다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미리 색안경 쓰고 볼 필요없는거죠.
물론 어떤 조건에 선택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것도 본인 선택인데
이혼 경력보다는 그 여자 경제 능력이 중요하다던가...하는....
뭐 어떻습니까.맞춰 살겠다는데....
전 그런게 돌 맞을 이유라고 절대 생각안하는데요.
암튼 원글님,주눅 들지말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거 같네요,자신을 보호하고 키우려면요.10. ..
'07.8.26 12:23 AM (122.34.xxx.82)이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물어보는 건지
아님 님이 이혼남과 만나도 되는지를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혼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물론 좋지 않습니다.
억울한 것이든 아니든 남의 사생활 일일이 다 알수도 없는 것이고
하여튼 일반적으로는 안좋습니다. 당연한 거죠.
님이 이혼남과 만나는 걸 꺼려해야할지...
이거야 상대의 됨됨이와 '사랑'에 대한 게 아닐까요?
지혜롭게 살펴보시고 용기를 갖으세요.^^11. 이혼경력이
'07.8.26 12:29 AM (117.53.xxx.89)그 사람의 장점이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이혼한 사람은 모두다 무능력자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를 극복할 수 있게 사람됨됨이를 키우시면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될겁니다.
이혼이 자랑은 아니지만 모든 걸 주저 앉하는 핸디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가지지 못한 부족함을 채우려는 것보다 나의 장점을 더 키우는게 휠씬 쉬우면서도 결국엔 나의 크기가 커지는 거더군요.
아래 글은 혼자 오랜동안 힘들게 키운 아드님의 배우자에 대한 어머니의 아쉬움에 대한 답글이므로 이혼경력이 더 부각됬다고 생각해요.
만일 반대로 그 아드님의 입장으로 쓴 글에 대한 답글이라면 이혼보다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므로 답글에 대한 성격이 달라졌을테구요.
부디 "自重自愛"하시길 바랍니다.(저를 포함해서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평생 기도 제목입니다)12. ;;;
'07.8.26 1:17 AM (96.224.xxx.91)이혼한 사람은 이기적이고 성격이 못되서이고, 나이 들도록 결혼 한번 안한 사람은 어디 한군데 모자라서 아니면 성격이 모나서인가요?
실소가 납니다.13. ..
'07.8.26 1:32 AM (122.16.xxx.94)위에 점두개님 말씀대로 미혼과 이혼인 사람이 계산 맞아떨어져 결혼한거라면..세상 모든 결혼은 계산일 수 밖에 없겠죠.
님은 그렇게 결혼해서 잘 살고 계십니까? -_-
10년후에 20년후에 이혼할지 안할지는 초혼이고 재혼이고 모르는 겁니다..
한번 이혼했으니 더 못할 수도 있지요.
전 이혼도 안했고 재혼도 안했지만 중고차 어쩌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기가 막히네요.14. 웅..
'07.8.26 4:46 AM (218.232.xxx.31)저도 이혼 자체가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문제가 있어서 속으로 썩어문드러지는데도
단지 남의 눈 때문에 그냥 사는 게 훨씬 더 어리석죠.
그런데 문제는 배우자로 생각하는 상대가 이혼 경력이 있을 경우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혼한 이유를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는 거죠.
누구든 자기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하니까요.
하지만 결혼 생활이란 건 결국 두 사람 문제이니
이혼했다고 사람 자체를 색안경끼고 문제있다는 듯 보는 건 정말 편견이죠.
그리고 아랫글(아들이 결혼할 여자가 이혼녀다)은
부모 입장에서 쓰신 글이니까 거기에 동조하는 댓글이 많았던 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부모님 세대에선 이혼 경력을 받아들이기 힘드니까요.15. 호호맘
'07.8.26 6:56 AM (218.51.xxx.215)그런데 희한한게 피치못해 이혼한경우 거의 자신이 피해자고
상대방은 가해자더군요.
다들 이혼하면 피해자만 남나봐요.
상대방은 끔찍한 가해자로 남고..
다들 재혼하실때 이사람이 진짜로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잘 판단하셔서 실수없는 선택하셔야 될것 같더군요.
안 좋은 성품이나 습관은 쉽게 바뀌는게 아니니까...16. ㅎㅎ
'07.8.26 9:56 AM (125.186.xxx.34)점 두개님!
상대방 배려하고 이기적이 아닌 상대방 위주로 살다 이혼하는 사람도 참 많아요
그리고 나 자신보다 자식을 생각하여 이혼하는 사람도 많구요
세상보는 눈을 좀 크게 떠 보세요!!17. ...
'07.8.26 11:14 AM (211.178.xxx.150)이혼은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일어나는 거예요.
어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거지요.
만약 그 사람이 그 문제의 원인이라면,본인이 다른 이유를 대도 그 사람 때문이라는 걸
알겠죠.그런데,그 사람이 아니라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양쪽 집안,자녀,경제적인 문제,성격적으로 서로 맞지 않던지,잠자리가 맞지 않던지....
그것이 계속 쌓이면 이혼이 되지요.18. -.-
'07.8.26 11:24 AM (125.180.xxx.56)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
일단 처음 만났을 때 이혼 경력이 있다고 하면
마음속으론 -.-;; 요런 표정이 되는 게 솔직한 현실 아닐까요?
그래도 계속 만나보니까 사람 진국이고, 그밖의 여러 조건 다 좋다(집안 문제 등등) 하면
뭐 배우자감으로 결정하는 데 크게 문제될 건 없겠죠. 본인은...
그러나 당장은 가족이나 주변의 눈길이 곱지는 않을 겁니다.
남이라면 쿨하게 '사람만 좋으면 됐지 뭐.' 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 가까운 가족이 그런 결혼한다면 일단은 좀 뜨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봅니다.19. 사람나름
'07.8.26 11:29 AM (58.105.xxx.219)정말 사람나름이라 봐요. 전 이혼 2번한 외국인이랑 사는 데요. 불행한 과거일뿐 현실과 미래와는 별로 상관이 없죠. 안맞는 사람들이 만난 경우 그럴 수 있지요.
폭력이나 음주 이런 심한 증세로 이혼 경우도 있지만 한국서도 이혼율 엄청 높다면서요.
인목을 길러서 좋은 사람 만나세요.20. 가해자
'07.8.26 11:42 AM (211.219.xxx.107)피해자 ,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누가 나빠서 라기 보다 , 누구나 상대적이지 않나요..??
단지 서로 안맞는다는 거죠...
사람나름 인거같습니다.21. ,,,
'07.8.26 2:02 PM (219.240.xxx.11)이혼한 사람은 배우자로 진정 별로인가요? 라고 물으신다면 제3자로서 요새 세상에 얼마나 이혼들을 많이 하고 사는데요. 사람이 중요하죠 라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내 총각오빠가 이혼녀랑 결혼하겠다거나, 내 미혼 여동생이 이혼남과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면 과연 그 때 내가 똑같이 말할 수 있을까...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자신없어요. 왜 하필 이혼한 사람이냐 고 할 것 같습니다.
막상 내 가족의 일이 되었을때...전 먼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것 같아요. 꼭 그 사람이어야만 하느냐 라고 물을 것 같구요, 이게 제 솔직한 생각입니다.22. 당연
'07.8.26 5:31 PM (220.76.xxx.41)일반적인 이야기들은 해봤자 무의미한 일이고..
내 남편이 될사람이, 내 아내가 될 여자가, 내 올케, 시누이가 될 여자, 혹은 제부가 될 남자가
이혼남이었다, 이혼녀였다.. 라고 하면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절대 노입니다. 모든 사람이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것들에대해
그렇다고 해서 '왜그러냐?'라고 따지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욕망은 다 똑같거든요.
흠없는, 깨끗한, 사회내에서 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인정받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고 흠결
'이혼'에 대해 당연 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부정적인 시각을 뛰어넘는것은
각 개인들의 개별적인 사랑과 깊이에서 가능하겠구요.
저라면 절대 싫겠군요. 일단 '이혼'이라는 선택, 결혼제도에 들어서기 전에 상대를 충분히
숙고하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번복한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조급함, 하다못해
성급함을 드러내는 일이잖아요. 다 자기가 선택한 일이었을 텐데, 이유가 어떻든,
책임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사람의 인격에 대해 상쾌하지 못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