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탈레반인질에 관해 펀글(읽기싫으시면 패스~~)

그냥 조회수 : 924
작성일 : 2007-08-25 18:02:19
다음 아고라에서 펀글이에요. 글쎄 정말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오늘 당신들께서 자신들 대신 인질이 되었다는
이지영씨의 자필메모를 공개하셨습니다.
이 메모를 보여 주면서 당신들은 이지영씨가 당신들의 목숨을
살려주었다고 강력히 주장하시는데 저는 당신들의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러냐구요?
첫째, 당신들은 석방되기 전까지 자신들이 석방될 것이라는 걸
몰랐다고 했습니다.
어디론가 가길래 자리이동이나 하는 줄 아셨다는 분이
어떻게 이지영씨의 석방권고를 받을 수 있었으며
또한 이지영씨의 메모를 가지고 있을 수 있었냐는 것이죠.
만일 당신들이 풀려날 걸 알고 있었다면 이지영씨께 메모를 받았을 수도 있지만
이건 어떻게 봐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둘째, 이지영씨는 아버지가 안 계십니다.
이지영씨는 편모슬하였던 시기가 좀 되는데 어떻게 쪽지 내용에
{{부모님께}} 라는 글귀가 보이죠?
이것도 당신들께서 편지내용을 급조하셨다는 의혹이 들게 하는 내용입니다.

셋째, 당신들은 배목사와 심씨의 죽음을 석방되기 전까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것도 이지영씨가 당신들을 석방시켜 주었다는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이지영씨는 살해된 심씨의 곁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배목사와 심씨의 죽음을 몰랐다는 것은
이지영씨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죠?
그리고 이지영씨가 만일 당신들께 쪽지를 건네주었다면 같은 무리에
있었어야 가능한게 아닌가요?
또한 최소한은 심씨의 죽음을 알았어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넷째,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네요.
무슨말이냐구요?
만일 이지영씨가 진짜로 당신들을 대신해 인질로 남은게
사실이라면 왜 하필 당신들이 석방되기전에 언론에서 떠드는 겁니까?
당신들이 석방되기 전 언론에서 한 말을 기억합니다.
'총구앞에 핀 인간애'
솔직히 웃기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석방되고 나서야 석방 사실을 안 사람들이
왜 하필 좀 지난 다음에나 이지영씨가 자신들을 대신해 인질이 되었다고 얘기하는 거죠?
무슨말인지 아직도 모르시겠다구요?
정리를 하자면 만일 이지영씨가 정말로 당신들을 대신해 인질로 계속 남았다면
당신들이 석방되고 나서 당신들 입으로 직접 그것도 바로 떠들었어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언론이 총구앞에 핀 인간애 머시기 떠들고 나서야
당신들이 이지영씨가 희생한 것이 맞다 이렇게 떠들면 먼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대목에서도 언론의 퍼즐 맞춤에 놀아나는 당신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섯 째, 탈레반이 부모님에게 하고싶은 말을 쓰라고 했다?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탈레반으로써는 그런 결정을 내려 줄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인질들이 탈출할 계획을 세울 수도 있어서 쪽지를 쓴다는 것 자체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여튼 알 자지라 방송에서 당신들을 인터뷰 해갔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탈레반 대변인이라는 사람한테 해명을 들으면 되겠네요.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이 높은지도 모르시고
에어콘 빵빵한 국군 수도병원 VIP룸에서 밥 잘 드시고 계시죠?

밥먹을 때 도 개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씀에 따라
당신들이 밥먹는것 가지고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거짓말 할 바엔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계시라는 것을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3...



IP : 58.76.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8.25 6:05 PM (222.97.xxx.98)

    쪽지 건에 대해선 좀 의아했어요.
    자신들이 풀려나는줄 전혀 몰랐다는 인터뷰를 분명히 봤었거든요.
    그냥 거처를 또 옮기는 줄 알았다는 내용이었는데.

  • 2. 영웅만들기
    '07.8.25 6:37 PM (59.15.xxx.179)

    그럼 미국에서 종종 써먹는 영웅 만둘기 작업이라는 말씀이면 ........
    사그성 기사 ????????

  • 3. 우와~~
    '07.8.25 7:39 PM (218.234.xxx.187)

    글을 읽고 나니 정말 놀랍네요~~
    약간 의심은 했었지만...
    휴~~ 짜증 만땅!!

  • 4.
    '07.8.25 8:27 PM (221.163.xxx.11)

    앞뒤가 안맞죠?
    사실이 뭔지는 모르지만..

    언론에서는 양보했다 ---> 풀려나는 줄도 몰랐다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오보했다 ---> 양보한 거 맞다 --->정부의 공식확인이 필요하다(피랍자 가족대표의 말)

    정부 참 할일 많네요.
    언론은 애초에 인터뷰 안하기로 했음 안하는거지 왜들 그러죠?

  • 5. 뭐는
    '07.8.25 9:25 PM (59.9.xxx.159)

    말이 됩니까.
    믿을 것도 볼 것도 없는 이야기지요.
    이제 뉴스에도 그만 나오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줄줄이 갈 텐데.

  • 6. --
    '07.8.25 9:30 PM (221.140.xxx.96)

    참 갈수록 미스테리네요.
    저게 꾸며진 이야기라면 대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세상을 믿을 수가 없으니....

  • 7. 저도 왠지..
    '07.8.25 11:15 PM (59.150.xxx.89)

    별로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못 믿는 저 자신이 싫었지만요)
    저도 분명히 풀려나서 한 말 매스컴에서 봤거든요.
    적신월사 측에 인도될 때까지 석방되는 줄 몰랐다..
    어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다..
    그럼 분명 앞뒤가 안 맞는 말 인 것 맞지요?
    쇼를 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663 양치할때 수돗물 잠그라고 한게 엄청난 잔소린가요? 11 열라면 2007/08/25 1,077
139662 에스보드 얼마정도 주면... 2 쓸만한거 구.. 2007/08/25 287
139661 없는 애 떨어지겠네.. 7 현관문 쾅쾅.. 2007/08/25 730
139660 한국에서 미국가는 직행비행기 타면 몇시간 걸리나요?... 3 급질 2007/08/25 682
139659 최민수 ...안쓰럽다. 21 --; 2007/08/25 6,433
139658 얼굴이 너무 나이가 들어보일땐 어찌해야하나요? 3 고민 2007/08/25 1,243
139657 올 여름은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3 여행 2007/08/25 852
139656 어제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요. 2 목수 2007/08/25 608
139655 여배우 정선경 말이예요... 39 2007/08/25 7,733
139654 영진테마랜드 용인에 있는거 가보신분 1 물놀이 2007/08/25 201
139653 한달에 400만원정도 저축은 어디에 하지요? 4 저축상품 2007/08/25 1,502
139652 키플링 코스트코 질문이요^^ 2 HI 2007/08/25 663
139651 맘에 안들어요.. 2 앞집이 2007/08/25 620
139650 39세 미혼의 언니가 있어요. 12 맘 아픈 동.. 2007/08/25 3,607
139649 병원 서울로 가야할까요? 낼 입원예약인데 고민입니다. 1 .. 2007/08/25 281
139648 우울증 환자 3 가족 2007/08/25 730
139647 딸 같은 며느리를 원한다는 시어머니께.. 10 그게 어려운.. 2007/08/25 3,610
139646 룸바 넓지 않은 집에도 괜찮을까요? 사까마까 2007/08/25 162
139645 이런 도우미 아주머니 바꿀까요? 13 고민녀 2007/08/25 2,660
139644 어묵샐러드하려는데.. 4 아리송해요@.. 2007/08/25 866
139643 벨소리 1 궁금 2007/08/25 275
139642 (긴급긴급) 투매트 침대버릴때 가격이요./컴대기 2 침대 2007/08/25 588
139641 살림이 하기 싫어질때 어떻게 하시나요? 5 무기력 2007/08/25 1,134
139640 음식할 때마다 생각나는 올케 6 거스 2007/08/25 2,381
139639 학력 위조 파문을 보며,,, 16 땀나 2007/08/25 1,995
139638 탈레반인질에 관해 펀글(읽기싫으시면 패스~~) 7 그냥 2007/08/25 924
139637 4살아이가 치아우식증증세가 있어 치과갔더니, 걱정뚝하라네요(프랑스예요) 8 너무달라 걱.. 2007/08/25 1,244
139636 냉장고 구입 도움 부탁드립니다. 요리공부 2007/08/25 134
139635 미니세탁기 추천해주세요. 1 세탁기 2007/08/25 498
139634 김자옥아줌마 나만 그런가 했더니~~ 21 그냥 2007/08/25 7,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