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이요..
자상하고 잘생기고 착하고.. 그런건 기본이구요.
원래는 담배를 피웠는데 결혼식 날 잡고 딱 끊었어요.
저 담배 끊으라고 한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혼자 알아서 끊었어요.
그리구 소변볼때 변기 사용하는것도..
결혼하기 전에 저희집에 놀러오곤 했었는데 그때부터 앉아서 사용하기 시작했대요. 히히.
그것도 시킨적 없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신혼여행 갔을때 앞치마 사달라고 해서 사줬더니
자진해서 그거 두르고 매일매일 설겆이 당번 해요. 물을 좀 많이 튀긴 하지만요.
그리고 제가 잔소리를 마구 해도 반항을 안해요. 자기가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고치려고 하구요.
뭐.. 다른 남자들처럼 시키지 않은일은 잘 못하지만, 뭐라도 시키려면 자세히 꼭꼭 찝어서 가르쳐줘야 하지만..
그래도 시키는 일은 잘 따라 하려고 노력해요.
이정도면 너무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실은 남편하고 결혼할때는.. 신혼여행 다녀와서까지도
제가 좀 뜨뜻미지근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상황에 떠밀려서 결혼한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1년 지나고 나니.. 이뻐 죽겠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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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 죽겠어요.
돌맞아도좋아요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07-08-24 18:53:31
IP : 122.32.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쓴이
'07.8.24 6:57 PM (211.212.xxx.203)정말 노력이 가상하네요. 부러워요. 자상한 남편분이랑 알콩달콩한 가정생활 쭈~욱 하시길 ..
2. 참....
'07.8.24 7:02 PM (122.35.xxx.24)부럽네요... 그렇게 잘 하시는 걸 보면 남편한테 애교스럽고 잘 챙겨주시나봐요.
행복한 결혼생활은 혼자 만들어 가는게 아니더라구요^^3. 초치는건 아니구요
'07.8.24 9:24 PM (59.8.xxx.108)처음엔 그보다 더 이쁘고 잘했는데요.
이십년 살면 다 그놈이 그놈입니다.
사위는 백년도둑놈이랍니다.
이쁘게 잘 키운딸 데려다 엄청 고생만 시키구
고생이 사랑인줄알고 속아살게 되더라는???
부러워서 염장해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4. 엥
'07.8.25 10:56 AM (218.103.xxx.107)윗님 초치는거 맞으신대요..ㅎㅎㅎ
변할 사람이면 첨부터 그 정도로 안하지싶어요.
꽤 괜챦은 신랑인데 만일 변한다면 짝꿍 탓이 크다고 봅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자기만 편하려한다든가...
잘할때 서로 잘해주고 알콩달콩 사세요.
전 결혼 10년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남편...앞치마 같은거 입어볼 생각도 안하지만
설겆이도 물론 ..
나머지 좋은 점들 그저 한결같기만해서 저도 남편이 이뻐요.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 이십년후엔 뭐가 변해있으려나..
전 빨랑 십년흘러서 남편이 은퇴하고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꿈이 조기 은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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