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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본인 자신을 모르는걸까요?

궁금이 조회수 : 2,681
작성일 : 2007-08-24 17:32:08
제 주위에 보면 성질 장난 아니고,남한테 상처주는 말도 잘하면서 막상 본인들은 자기가 남한테 상처준줄도 모르고 마음이 무지 여리다고 생각해요.

자기들은 마음도 여리고 아주 소심해서 주위한테 상처만 받는 불쌍하고 착한 사람으로 생각하고,또 자기가 뭐사고 돈 잘 쓰는거에 대해서는  생각못하고 남들 십원 한장 쓰는것도 욕을 해요.

본인들은 엄청 절약하고 검소한것처럼 얘기하구..

전 제 자신이 어떤지 잘 알겠던데..자신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그런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니 자신을 알라라고 소리쳐 얘기하고 싶은마음이 굴뚝이에요.

이런 사람들 너무 짜증이 나요.

IP : 125.129.xxx.2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5:38 PM (210.95.xxx.231)

    님은 본인을 아세요?

    그 사람들이 비난 받을만할런지는 몰라도
    누구든 자기 스스로를 제일 모르는 법이랍니다.

    누군가는 다른 게시판에서
    님을 지칭하면서 불만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본인을 먼저 돌아보세요.

  • 2. 궁금이
    '07.8.24 5:43 PM (125.129.xxx.232)

    네 전 적어도 남 돈 쓰는거 흉도 안보고,제 자신이 소심하고 여리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 3. ㅜㅜ
    '07.8.24 5:44 PM (211.35.xxx.146)

    "전 제 자신이 어떤지 잘 알겠던데.."
    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 4. --
    '07.8.24 5:46 PM (221.140.xxx.96)

    그런 사람 꽤 있지요.
    경우 별로 없으면서 자기만큼 경우바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거나
    나만큼 괜찮은 시어머니가 있냐거나...

    그런데요.남들의 어떤 점을 유난히 못 봐주고 비난하는 경우는요
    자기 자신에게 있는 그런 면이 있다거나 그런 욕구가 있다거나 그래서라고 하더군요.

    사치하는 거 유난히 경멸하는 사람은
    속으로 사치에 대한 열망이 있는 거라는 뜻이죠.
    남 잘난척 하는 거 절대 못봐주는 사람은
    자기 내면에도 잘난체하려는 마음이 너무 큰 거구요.

    오히려 자기한테 그런 마음이 없으면 남들도 별 생각 없이 그러나보다...관대하게 보아줄 수 있다네요.
    저는 그럴듯한 이론이라 생각했는데 어떠세요?

  • 5. 본인
    '07.8.24 5:55 PM (121.149.xxx.240)

    본인들도 알껍니다..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 6. 그러니까..
    '07.8.24 6:06 PM (59.150.xxx.89)

    사람의 성격이 100이라면요
    자기만 아는 자기 모습이 25
    남만 아는 자기 모습이 25
    남도 알고 자기도 아는 모습이 25
    자기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모습이 25.....라네요.

  • 7. 궁금이
    '07.8.24 6:06 PM (125.129.xxx.232)

    --님이 쓰신 글을 보니 그 사람들이 이해가 가네요.
    전 남들이 뭘 사던 ,어떤 행동을 하던 아무 생각이 없는데,그 사람들은 남들에 대해서 비난이 넘쳐나더라구요.본인은 아주 좋게 묘사하면서요.
    그게 짜증이 났거든요.--님 감사해요.님 덕분에 이해심이 생겼어요.

  • 8.
    '07.8.24 11:58 PM (220.85.xxx.236)

    저도 궁금이님처럼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문득 --님의 해석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어요.
    어느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사실은 너가 ****게 생각하니까
    그런거 아냐? 라는 말을 했더니만, 정말 난리가 나더군요.
    최종 결론은, 그냥 안 만나는게 속편하다였습니다.

  • 9. candy
    '07.8.25 8:05 AM (24.17.xxx.119)

    저도 다른 사람들 보다는 내가 내자신을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드는 생각은 나도 날 모르는구나.
    진짜 모르는 구나.
    몇년전 현각스님의 책에서 숭산스님이 말씀하셨다는 "오직 모를 뿐"
    그 말이 6년이 지나서야 이제 알 듯도 합니다.

  • 10. 제 주위에도
    '07.8.25 8:42 AM (211.224.xxx.218)

    그런사람이 있거든요. 정말이지 그 머리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 11. 천성인게지요.
    '07.8.25 3:48 PM (80.135.xxx.121)

    전...스타일이려니...해요. 근데 다른건 몰라도 남에게 상처 주는말 자주 하면서
    그대로 자기가 받으면 더 열받고..흥분한다는...그걸 또 상처 준 사람에게 그대로
    열받아서 얘기할때 도대체 저사람은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니까 얘기했겠지요? 어차피 깊이 사귈거 아니니까 저런 스타일이구나..해요.
    안그럼 제가 더 상처받고 열받으니까요. 그런사람들에겐 똑같이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얘기하고 살아야지 답답하더라구요.그러니까 덜 상처 받는다는...

    어쩔수없이 만나는 사람들이라 그냥 그러려니해요.

  • 12. 그런사람들.
    '07.8.25 4:59 PM (125.177.xxx.27)

    살다보니 참 주변사람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욕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자기는 어떤지도 모르면서 주변 사람이 물건 하나 사도 비꼬고 등등..뒷담화에
    사실 듣다보면 호응해줘야하는데 그냥 그랬어요..하고 웃고마는데
    뒤돌아서면 그 사람은 또 다른사람에게 나를 어찌 얘기할지 뻔하더군요.
    제가 한 얘기도 아닌데 내가 그러더라..또 소문내고 다니죠.
    여기저기 그러고 다니면 자기 모습이 어찌 비춰질지 생각도 못하는 부류가 아주 많아요.

    그런 사람들 짜증나기도하지만 남편에게도 그래요.
    저 사람들은 이런 나도 맘에 들겠냐..면서 웃어요.
    점점 사람 만나는데 선을 긋게 됩니다.이젠 동네에서 그래도 교류하고 지내다
    이사가는 이웃과도 전화번호도 안물어보는 사람이 되어갑니다.슬픈일이죠.

  • 13. ...
    '07.8.25 5:04 PM (58.143.xxx.120)

    자기는 돈 잘 쓰면서 남 안쓰는거 비난하는거는 이해하는데
    자기는 절대 돈 안쓰면서 자기한테 뭐하나 사주는거 없다고 욕하는 사람은 정말 이해못하겠어요.
    그리고 나 자신을 알기도 힘들긴 하지만 정말 모르겠는건 자식들에대해선 정말 틀리게 알고 있다는 느낌이예요.
    우리애는 그럴애가 아니다..... 이 한마디로 모든 걸 끝내는 사람들 많더군요.

  • 14. 글쎄
    '07.8.25 5:35 PM (211.178.xxx.234)

    저는 --님이 하신말씀 한편으로 이해도 되지만,
    이상한건...가끔보는 어떤사람이 정말 나잘랐네~ 나천재네~그러는데
    저는 별로 남들앞에서 떠들만큼 천재 아니고 그렇게 보이고 싶은 생각도 없는대도
    정말 그럴때마다 못봐주겠어요... 그냥 평범한게 좋은데..저러면 안피곤할까?싶고...
    --님 말씀대로라면 "그 사람 왜그런데요?" 부터 없애야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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