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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생일파티...

그대이름은 엄마 조회수 : 327
작성일 : 2007-08-24 13:22:52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 엄마 입니다..
다음주에 딸 생일이 있는데..생일 파티에 대해서 조언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는 엄마구요...
다른 엄마들은 보통 자녀생일때 어떻게 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기대를 많이 해서 ....).
패스트푸드점에서 해주면 대략 1인당 가격은 얼마정도며..
가정에서 할경우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경험및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21.138.xxx.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4 1:55 PM (123.109.xxx.168)

    우선 먼저 준비하실게 초대장일텐데요... 반 아이들 전체에게 돌려요..일부에게만 돌리면 상처받는 아이들도 생기기에...전체에게 돌려도 다 오지는 않더라구요...
    여자아이이면 남자아이들은 잘 안오고 여자아이들만 오더라구요..
    그리고 감안하실게..1학년이면 엄마들께서 따라오시는분들이 많을겁니다.

    그게 부담이 되시면 장소를 '학교교문앞'이라고 하셔서 방과후 원글님께서 아이들을 바로 집으로 데리고 가시면 엄마들이 따라오지않습니다.
    그리고 파티후 몇시까지 교문앞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겠다 쓰시면 따로 엄마들이 같이 오시진 않을겁니다.

    전 솔직히 생일파티때 애들보다 엄마들이 더 힘들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아이들은 집에와서 1시간가량 케이크자르고 선물 풀어보고 하다가 밖에 놀이터에 놀러가겠다는애들이 반정도... 집에서 책보고 논다는 아이들이 반정도 되더라구요..

    한데 여기서 아이들만 내보내기는 좀 불안하니.. 저 같은 경우는 아는엄마들 여섯사람이 와서 두사람씩 아이들 노는 놀이터에 같이 있었어요...

    그리고 집은 밤새 풍선 불어 천정과 벽에 매달고 아이들 꼬깔모자 준비하고.....

    음식은... 집에서 할경우... 보통 김밥..치킨...샌드위치..피자..과일..음료수...떡볶이...오뎅..떡..이더군요

    전 치킨 집에서 튀기고... 미니핫도그만들고 샐러드랑 후루츠칵테일만들고 씨리얼아이스크림이랑 엄마들을 위한 돼지고기보쌈과 잘익은 김치 만들고(의외로 아이들도 잘먹더군요) 닭과야채소세지를 꼬지에 꽂아 꼬치 만들고 머시맬로우와 바나나에 초콜렛 입혀 내놓고...젤리 만들고 김밥 말고.... 과일 종류별로 썰어 내놓고...쿠키 만들어놓고....음료수 준비하고 했습니다..

    전 겨울이었는데 미리 준비할수있는 음식들은 전날 젤리나 샐러드도 다 씻고 소스 만들고
    과일이나 머시맬로우,닭꼬지도 미리 꼬치 다 꽃아놓고 양념 미리 만들어 놓고 씨리얼과자아이스크림도미리 만들어놓았구요...
    당일날은 되도록 일을 많이 줄였어요....

    될수있는한 모든 일을 전날 다 해놓으세요.. 당일날은 정신없어 못합니다.
    그리고 도와줄 친한 엄마 2,3분 부르시면 훨씬 편하구요...
    풍선은 애들이 다 잠든후 밤에 불어 붙입니다.
    아님 부는 족족 갖고놀다 터뜨리고 붙여놓은거 떨어드리고......ㅠㅠ

    상은 그냥 갈색상 큰거 놓지마시고.. 그위에 색깔있는종이(이마트같은곳에 다 팝니다..빨갈,노랑,파랑등)깔고 놓으시면 훨씬 파티 분위기 살구요...

    컵이나 접시도 코스코나 이마트 가심 플라스틱으로 일회용 있고요 파티용 이쁜컵들도 많아요...
    그냥 사기나 유리접시는 아무래도 아이들이라서 위험하더라구요...

    패스트푸드점은 잘 몰겠는데요... 맥도날드에서도 많이 하고 피자헛에서도 많이 하더라구요..
    또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는 경우는 다 먹고 플레이짐같은 1시간에 2500원하는곳에 데리고 가서 놀리더라구요...이런경우는 생일이 같은달인 엄마들 2,3명이 모여 같이 합니다.
    그럼 부담이 훨씬 없고 엄마들도 편하거든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암튼 그랬습니다~^^

  • 2. 눈치껏
    '07.8.24 5:02 PM (59.10.xxx.184)

    무작정 하다가 반 엄마들에게 욕 먹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일단 님이 생각하시는 날짜에 이미 다른 아이가 생일 파티 계획을 잡고 있는지, 초대장은 돌렸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한반에서 같은날 생일이 두개가 겹치면 아주 곤란해져요. 아이 생일파티가 아주 썰렁해 질 수도 있구요.

    반 아이들은 다 초대하는 형식을 취하셔야 할 거예요. 누구는 초대하고 누구는 안 초대하면 아이들끼리도 상처 받아요.

    아무래도 1학년 생일은 엄마들도 동행하는 게 거의 일반적이지 싶네요. 다들 서로 친분도 쌓고 싶어하니까.

    대략 반 아이들이 생일 파티하는 스타일이 있을 거예요. 그 수준을 맞추시는 것도 중요해요. 파티전문업체의 레크리에이션과 마술쇼까지 곁들이는 생일파티를 주로 하는 분위기라면 어무 수수하게 하다가 아이들 기대수준에 못 미쳐서 '시시한 생일이었다'라는 말로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거나 아이가 상처입는 경우도 생기구요, 너무 수수하게 하는 파티가 주로 이우어지는 동네에서 돈 많이 쓰는 생일파티 하다가는 엄마들 사이에서 욕 먹기도 하구요...

    지난 학기 님 아이가 한번도 생일 파티에 초대 받지 않았나요? 그럴때 엄마도 가서 대충 분위기 파악하고 왔어야 하는 건데.... 아무 정보가 없다면 이제라도 친한 엄마들께 전화해서 남들은 어떻게 하느냐고 대충 물어보고 계획 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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