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전 육아사이트에 아이 책을 저렴히 구한다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뒤 한참동안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았고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그러던중 전화한통이 걸려왔습니다..제가 원하던 그 책을 새책이나 다름없는데 30만원에 판다고 모 사이트에 글 올려진걸 봤다고.. 그래서 책을 보내주면 돈을 송금하겠다 했더니 자기가 한번 속은적이 있어서 그렇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생각해 보니 너무 내 생각만했나싶더군요..그래서 그날 바로 저녁에 돈을 송금했고 주소를 문자로 보내주엇습니다..그런데 그날은 택배가 끝나서 못붙인다고 그다음날은 집에 상자가 마땅한게 없다고 그다음은 자기 신랑이 휴가라서 못붙일꺼같다고 그래서 흐른시간이 일주일입니다.
일주일이 흐른뒤 붙였다고 하더군요 송장번호 보내달라니까 안보내주고 보냈다는 택배회사로 전화를 해서 주소지로 조회해봐도 없다그러고 자기가 지금 시아버지가 아파 병원이라서 지금은 시골이라서 송장번호를 조회를 못한다는둥 정말 여러가지네요..휴~~~~~~~ 문자도 안보내고 전화하면 조회 안해보셨어요? 참 네~~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그여자의말 오늘 붙였으니까 받으시면 문자주세요~~~ 제가 너무 두서없네요.
여하튼 그렇게 오늘까지 시간이 흐르고 오늘 송장번호 받아 조회해보니 조회안되더군요.. 그여자 전화했더니 전화 7통 했더니 전화받더군요..자기가 지금 무슨 수업을 받으니 2시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2시 넘어 전화했더니 또 몇통화만에 받더군요..그래서 돈다시 송금 해달라했죠..너무 한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7시에 집에 들어가니 그때 전화준다고.. 물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남편도 모르는 비상금(사실 교통사고나고 보험료 받은돈인데) 으로 좀 저렴하게 책 구매하려다고 ..흑흑 ^^;
제가 너무 사람을 믿은건지 멍청한 짓을 한건지....아무래도 너무 멍청한 짓을 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지요..돈도 아깝지만 전 그사람이 11일동안 그렇게 거짓말 하며 절 속인게 너무 .....휴 허탈하네요.
목소리가 너무 여리고 착해서 의심이 들면서도 설마 설마 하며 지금까지 기다린건데..
무엇보다 제가 보니까 그여자 거짓말하는데 저한테만 그러는데 아닌거 같아서 걱정입니다..저같이 좀싸게라도 구해서 책 읽히고 싶은 아줌마들 쌈지돈 우려먹을까봐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것도 고소가 가능한가요? 제가 아는건 그여자 핸드폰 번호랑 계좌번호랑 통장주 성명
.. 아는것도 없네요..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며칠전 임신한거 알았는데 신경썼더니 배도 살살 아프고..
이 타는 제 속을 어디다 풀곳이 없어 이밤에 여러분께 한풀이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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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어떻게 하죠?
...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7-08-24 01:00:53
IP : 220.79.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음
'07.8.24 2:00 AM (220.86.xxx.59)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문자 보내시고
입금 안해오고 연락 없으면 정말로 신고하세요.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30만원이면 얼마나 큰 돈인데........2. 크리스티나
'07.8.24 7:26 AM (211.212.xxx.203)참 나쁘네요. 본떼를 보여 주세요. 아줌마한테 30만원이면 큰돈 이잖아요. 꼭 받아내세요!
3. 간단하게 문자 보내
'07.8.24 11:46 AM (125.184.xxx.197)제가 예전에 그런 비슷한 적이 있었을때, 간단하게 문자 보냈습니다.
내일 법원가서 소액재판 겁니다. 이런 저런 말해도 못알아 들으시는듯 하니 법원에서 법대로 하지요? 조만간 법원에서 뵙겠습니다. 라고 문자 보내니, 금방 전화 오던데요?4. ....
'07.8.24 10:07 PM (220.79.xxx.127)내일 붙인다고 했는데 속는샘치고 낼까지 기다려보고 안되면 저도 문자 저렇게 보내야겠네요..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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