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커피머신은 어떻게 사용하는건가요?

무식한 질문 조회수 : 388
작성일 : 2007-08-23 19:58:38
조금 창피하긴해도...너무나 궁금해서요.

저는 불과 몇달전까지만해도 커피믹스 마니아였어요.
간혹 주변에 설탕커피나 아님 그냥 커피만 넣고 마시는 사람들 보면
'아니 무슨맛으로?!"하고 혼자 생각하곤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가, 어쩐가 아무튼 몇달전부터 입맛이 갑자기 확 변하더라고요.
  깔끔한 음식이 좋아지고 그토록 좋아했던 단음식, 빵 과자등이 싫어지고..
커피믹스 특유의 향에 굴복해서 끝내 한잔 타봐도 한모금 입에대는 순간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입맛 버렸다'하는 느낌이 들어 마시질 못하겠더라고요.

...사족이 넘 길었죠...

그래 여차여차해서 이제는 원두커피를 마셔보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던킨이나 할리스등등 나갈때마다 커피를 사서 마셨는데,
또 이게 은근 지출이 큰것 같아서 커피머신에까지 관심이 가게 이르렀어요.

커피머신은 여기서도 많이 보고 잡지에서도 몇번 봤지만 무시하다시피 넘겼었거든요.
근데 요즘 이게 막 사고 싶은거 있죠.ㅠㅠ
제남편은 제가 커피마시는걸 무척 싫어했었는데,
알고보니 커피믹스라서 싫어했던거래요.
'커피믹스는 어른들의 불량식품이다'고 얼마전에 나왔던데
그게 바로 자기가 몇년전부터 주장한거라는거죠.ㅋㅋ
근데 이사람은  원래부터 제가 하는거에 별 이의 달지 않는 스탈이라
'뭔지 모르겄지만 사고싶으면 사라'하더군요.ㅋ.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크룹스? 그게 가격대도 그렇고 웬지 맘에 들긴 한데요.
그런데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마시려면 (아메리칸스타일만 마신다는 전제하에,)
커피를 원두로 사오는지?
원두 커피는 뭘로 어케 가는지?
또 다른 준비물(?)은 없는지...

당췌 아는게 있어야 말이죠..

누구에게 물어보긴 창피하고 익명으로다 여기에 도움을 청해 봅니다...
흉보지 마시고..좀 갈켜주세요..
IP : 125.143.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3 8:40 PM (220.64.xxx.97)

    에스프레소 머신을 보신거죠?
    수동-반자동-자동이 있구요. 가격차도 많이 납니다.
    입문용으로 간단한 20만원 이하의 수동이거나
    아니면 아주 고가의 전자동 머신 추천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모카포트=까페띠에라=가스불에 올리는 주전자(?)가 좋을것도 같아요.
    (모카포트로 검색하시거나 까페뮤제오 쇼핑몰에서 글 읽어보세요.)

    커피는 원두 사다가 갈아 쓰셔도 되고 (분쇄는 미니믹서나 전용 믹서,그라인더등으로)
    아예 분쇄된걸 구입하셔도 됩니다. (캔포장도 있고 직접 볶아서 갈아 팔기도 하구요.)

    아메리칸 스타일이면 그정도면 충분할것같네요. 잘 골라보세요~

  • 2. 류사랑
    '07.8.23 9:24 PM (211.245.xxx.62)

    아메리칸 스타일로 연하게 드신다면 굳이 머신 필요없이 드립으로 입문하시면 됩니다.
    킬리아 여과기 하나 사시고 드립용으로 좀 성기게 갈아달라면 됩니다. 가는 순간부터
    향과 맛이 약해지고 변하니까 생두를 볶아파는 곳이 근처에 있다면 100g씩 갈아달라고
    하셔서 여러 종류의 맛과 향을 즐겨보세요.(비싸야 100g 만원 넘지 않아요.)

    저는 제가 라떼를 좋아해서 입문용으로 수동 기계를 구입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번거롭고
    그에 딸린 온갖 자질구레한 악세서리들 닦고 간수하는 게 점점 귀찮아집니다.

    라떼나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굳이 기계 사실 필요 없다는 게
    제 경험담입니다. 가까이 사신다면 제가 커피를 대접하고 싶습니다만..

  • 3. ..
    '07.8.23 9:56 PM (210.108.xxx.5)

    제 생각해도 칼리아 드리퍼 사셔서 핸드드립으로 시작하시는게 제일 간편한 것 같습니다.
    그냥 딱 까놓고, 필터종이와 도자기 드리퍼 딱 두개만 사셔서 커피잔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끝입니다. 자리도 안차지하고 설겆이할것도 없고 최곱니다.

  • 4. 델롱기
    '07.8.24 5:08 PM (221.165.xxx.242)

    머신 사다 놓고 몇 달 기분 좋게 쓰다가 쳐밖아 논지 벌써 어언 6년째...
    사지 마세요. 그냥 윗분들이 추천하신 것 처럼 드립퍼사다가 한 잔 씩 드시는 게 훨씬
    나아요. 원두커피머신도 계속 온도를 따뜻하게 해두면 맛도 쓰고 뭔가 고린내가
    나듯이 원래의 커피향이 날아가니 정말 비추입니다. 드립퍼 강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