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좀 억울하긴 하지만....

세무사사무소 조회수 : 488
작성일 : 2007-08-23 19:33:25
94년도에 일반직장을 여러군데 면접을 보다가
우연히 세무사사무실에서 면접을 보았어요.

평상시에 수학을 좋아했고 특히 숫자랑 노는거 좋아했기에
별로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나의 첫직장이 세무사사무실의 직원이 되었어요.

첫발을 딛고 난후 힘들었지만 그래도 배워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쭈욱 일했어요.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난후에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그만둬야 했어요.

친정에선 봐줄수 없었고 특히나 시댁에선 맞벌이 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남편도 내심 그냥 전업주부로 아이 잘 키우길 바래서
저는 3-4년 아이 볼 생각에 그만두었어요.

2000년 6월에 그만 두었지요.

아이 4살때 직장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도 그럼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2001년 3월에 시댁 근처에 조그마한 연립을 사서 이사왔거든요.

저는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고 퇴근시간이 좀 늦어지면 그때 시부모님께 봐달라고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울 남푠은 처음부터 자기엄마한테 맡기자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여쭤보러 같이 갔었는데 봐주겠다고 면접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맡기고 면접보러갔다왔더니
울 시어머님께서 손녀가 계속 징징대어서 힘들어서 못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울 남푠이 봐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선 봐주겠다고 하시고
제가 맡기러 가면 무슨 직장을 나가냐고...그러시고....

그래서 제가 포기했었습니다.

아이 맡기고 직장을 다니게 되면 스트레스가 만땅이 될거 같아서....포기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직장을 다니라고 합니다.
너무하지 않나요.
2000년 6월에 그만뒀으니까 지금은 2007년 8월이니까
만 7년이 지났잖아요.ㅠ,ㅠ


그래서  알아보는 중이예요.
억울하긴 하지만 지금 못들어가면 영영 돈 벌기 쉽지 않을거 같아서요.



근데 알아보기만 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거예요. 휴~~~~~~

아직 알아보기만 했지 전화 한통도 안해봤는데 말이죠.


아파트 대출이자가 조금 나가는 상황에
내년 1월부터는 이자+상환금 까지 같이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더 어려워질거 예상해서 나가려고 하는거거든요.


제 경력은 만 6년 이긴 하지만
만 7년정도는 쉬었구요.

제 나이는 74년생인데요.

세무사회의 구인란을 보니 거의 연봉제인거 같더라구요.

이력서 작성할때에 연봉 받고 싶은 금액을 적으라고 하던데
얼마정도 적어야 취직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적은금액으로 하면 되겠지만
한번 정해진 금액은 올릴때마다 그 기준이 될거 같기도 하고....고민이예요.

울 딸은 초등학교 1학년이거든요.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정할려고 하긴하는데요.
아직도 3월 ,5월달 결산할때
부가세 확정신고 할때 1월,7월 야근 많이 하나요.

그 사무실의 분위기에 따라 틀리겠지만 보편적으로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날씨가 더운 와중에 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P : 222.107.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7.8.23 9:24 PM (211.207.xxx.210)

    저는 사서 취직하다보니 그쪽으로 인터넷 모임이 있더라구요.세무사도 검색해보면 있을게여요.거기 모든 궁금사항이 나와있답니다.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 세무사사무소
    '07.8.23 11:50 PM (222.107.xxx.179)

    답변 감사합니다. 이렇게 빨리 글이 넘어갈줄 몰랐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925 남편에게 복숭아 심부름을 시켜야 하는데요. 6 아가엄마 2007/08/22 715
354924 저 밑에 시어머니 황당시츄에이션 보고.. 11 엽기언니. 2007/08/22 2,319
354923 daekeun10 이라는 아뒤분 광고글 그만 쓰셨슴좋겠네요..(냉무) 1 .. 2007/08/22 267
354922 흰 운동화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3 흰운동화매니.. 2007/08/22 567
354921 어린이집혜택~ 2 어린이집~ 2007/08/22 403
354920 애랑 놀아주는거 귀찮아하는 아빠 4 tbtb 2007/08/22 526
354919 지마켓에서 흥정하기 해보신분! 2 문의 2007/08/22 609
354918 82쿡은 정말 백과사전같은 곳... 8 82쿡러버 2007/08/22 639
354917 농산물은 동네를 이용하세요.. 4 ^^ 2007/08/22 922
354916 압력솥에 밥할때 물 어떻게 맞추세요? 7 ??? 2007/08/22 1,059
354915 지금 뭐하세요? 6 아 우울하다.. 2007/08/22 668
354914 장터에 올라온 선상파티~글 보셨나요?? 54 장터 2007/08/22 6,112
354913 여행보고서 파워포인트로 만들기 학부모 2007/08/22 246
354912 결국 한 소리 들었네요.... 9 고구마 2007/08/22 2,041
354911 젖도 먹이면서.. 3 아가맘,,,.. 2007/08/22 434
354910 오션월드 가보신분 소스좀 나눠주세요 5 오션월드 2007/08/22 626
354909 짜증 잘내는 남편 활짝 웃게 만드는 비법 아시는 분~~ 6 . 2007/08/22 944
354908 냉장고 추천에 대한 글을 보다가 12 왜왜왜 2007/08/22 1,302
354907 회원장터에서 7 복숭아 2007/08/22 1,022
354906 명의문제.. 1 루비 2007/08/22 235
354905 요즘 이노래만 들어요 3 중독 2007/08/22 1,034
354904 출산후 언제 움직일수 있을까요 6 예비엄마 2007/08/22 480
354903 인천에서 볼거리 먹을거리 좀 추천해주세요 9 help~~.. 2007/08/22 355
354902 지루성 피부염인데요~ 5 깨끗한 모발.. 2007/08/22 475
354901 세탁망에 빨래 넣고 하시나요? 14 궁금 2007/08/22 3,751
354900 땅콩킬러, 아몬드 킬러이신분들 어디서 땅콩 아몬드 사세요? 4 견과류^^ 2007/08/22 740
354899 친정부모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5 가슴이아픈 2007/08/22 1,022
354898 집장만하려 했는데..정말 매도인 너무하네요..ㅠㅠ 22 힘빠져요 2007/08/22 3,324
354897 요즘..이상한 말만... 2 딸애가요.... 2007/08/22 764
354896 대학로에 주차장 어디 있나요? 5 ... 2007/08/22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