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연애상담좀 드릴께요.

!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7-08-23 14:08:49
본의 아니게 상담 자주 드려서 죄송해요^^;
제가 여우를 가장한 곰과인데다
연애해본지가 어언 2년이 다 되어가는터라 감각도 둔해진것 같고.
서른 넘어서 가슴 설레이는 남자를 겨우 만났는데
이 남자 놓치면 정말 땅을 치며 후회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요.
지난번에 이미 두차례 상담 드렸지만 간단히 다시 상황 정리해 볼께요.

8월 11일(토) 소개팅 첫만남. 간단히 차와 식사 후 일찍 헤어짐
집에 도착후 남자에게서 즐거웠다는 문자 오고. 저도 답장 보내고.

8월 12일(일)  오후에 주말 잘 보내고 있냐는 문자 남자에게서 옴.
저도 답장 보내고 남자가 담에 또 보자고 문자 보내옴.

그 뒤로 문자 안오다가.

8월 16일(목) 안부성 문자 남자에게서 먼저 옴. 저도 답장 보내고.
이렇게 문자 몇통 주고받음.

8월 17일(금) 이날도 남자에게서 퇴근후 먼저 문자가 옴.
이날 역시 안부성 문자 주고받음.

8월 18일(토) 오후경 남자에게서 뭐하고 주말 보내고 있냐는 문자 왔으나
제가 밖에서 친구 만나느라 문자 확인을 저녁에서야 하게 됨.
집에 도착하자마자 문자 답장 바로 보냄.
1시간 뒤 남자에게서 오늘도 공원 산책 가냐는 문자가 옴.
(처음 만났을때 가끔 집근처 공원에 간다고 말했거든요.)
제가 갈지말지 고민중이라니까 같이 산책가자고 문자 옴.
그래서 이날 밤에 같이 공원 산책하고 대화하고...

이날 이후로 연락 없길래 제가 어제 저녁 문자를 보내봤거든요.
그랬더니 답장은 왔어요.
근데 다음 약속을 잡자거나 그런 말은 전혀 없는걸로 봐서는
저한테 큰 호감은 없는듯해요.
만나다 보면 그런거 느낄 수 있잖아요.
이남자는 아마 다른 사람 더 만나보려는 생각인듯 하구요.
사실.. 우리가 듀*에서 만난 사이거든요.
아는분 아시겠지만 듀* 시스템상 여러명 만나보고 양다리 걸치면서 비교해 볼수 있고.
매니저 통해서 물어보니 이남자는 한번 봐서는 모르겠고
자신이 직접 제게 연락 취해서 한번정도 더 만나볼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하더라구요.

이런 과정을 보실 때...
남자가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 만남을 좋게 이끌어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자에게서 다시 만나자는 연락이 안온다면...그냥 마음 접어야 할까요?
제 성격은 솔직하고 적극적인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먼저 만나자고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ㅜ.ㅜ

서른 넘어서 가슴 설레게 하는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들잖아요.
저도 이나이에 이런 감정 느끼게 될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겟네요..^^;;
IP : 211.51.xxx.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23 2:14 PM (122.32.xxx.50)

    그냥 듀오를 통해서 만나신거다 보니..
    아무래도 제 생각엔 남자분 다른 분과 좀 비교해 보고 싶은 맘이 있으신것 같으네요..
    제 느낌에도...
    저도 우선은 그냥 너무 큰 기대는 접으시고 님도 듀오 통해서 좀더 만나 보라고 하고 싶어요...
    솔직히 저는 남자가 아무리 듀오라도 저런식으로 재어 보는 남자..
    별로 인것 같아서요..

  • 2. 님이
    '07.8.23 2:33 PM (218.144.xxx.137)

    100%맘에 드는건 아니것 같구요...
    그렇다고..자르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그 남자분이 맘에드는 여자를 만나면 당연히..만남은 없어지겠죠..
    그런데..우울하지만..남자가 적극적이어야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말,,사실인것 같습니다.

    간혹 여자가 먼저 대시해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 남자분은 문자도 스스럼 없이 보내고,,같이 산책하자고 제의하는걸 보니 소극적이라 여자의 적극적인 대시가 필요한 상대는 아닌것 같습니다.

    기회가 왔을때..님을 좀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전략을 짜보시길...^^

  • 3. ..
    '07.8.23 2:36 PM (218.232.xxx.253)

    전 다른 건 모르겠는데 호감이 있다면 통화를 하지 문자만 주고 받진 않을 거 같은 데요

  • 4. 제 생각에도
    '07.8.23 3:06 PM (220.117.xxx.105)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호감은 있으나 만남을 홀딩하고 원글님만 만나고 싶은 정도의
    호감은 아닌 것 같아요. 저두 듀오 활동 시절에 맘 설레는 남자 만나서 잘되고싶었으나
    님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메니저한테 그남자가 나 어떠하냐고 물으니 원글님과
    똑같은 답변을 커플메니져한테 들었어요. 한가닥 희망을 안고 남자분 한번 더 만났는데
    그렇게 뜨문뜨문 안부성 문자오더니 어느날 뚝! 느낌에 좋은 사람 만났나부다하고 생가했죠.^^
    전에도 글 남겼지만, 원글님의 선택이예요. 되든 안되든 노력해보세요.

  • 5. 그분
    '07.8.23 3:10 PM (61.81.xxx.112)

    일단 원글님을 확보된 후보로 생각하실것 같네요
    앞으로 좀더 탐색해보고 그중에서 골라보겠다 정도
    섣부른 노력은 오히려 더 안좋을 수도 있구요
    이상태로 문자나 왔다 갔다 하다보면 그냥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많아보이구요
    승부수를 던져보실 생각이라면 앞으론 생각 딱 접고 인연이 잇으면 만나겠지 심정으로
    그분 연락에 관심 끊으시고 다른일하시다
    한참 지나고 직접 술약속이라도 잡으세요
    그냥 여러기지로 피곤해서 술한잔 하고싶은데 사달라고,,

  • 6. .
    '07.8.23 3:15 PM (122.32.xxx.149)

    먼저 만나자고 안하는게 맞아요.
    지금 상태에서 원글님이 더 적극적으로 나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거예요.
    그리고 다음번 연락왔을때는 한번쯤 씹어주세요. 전화와도 받지 마시고 문자에 응답도 하지 마시구요.
    한번 튕긴다고 다시 연락 안할 정도면 가능성 없는거구요.
    상대방이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아마 다시 연락이 올거예요.
    그때 좀 뜨뜻미지근하게 받아주세요.

  • 7. ...
    '07.8.23 3:43 PM (122.16.xxx.94)

    특히 저런 줄줄이 만남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면 콧대만 높아지기 쉽상이라는...
    아마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나가면 왠지 모르게 자기가 아깝다라는 생각할지도 몰라요 --;
    어쨌든 일단은 가만히 계시고 시간을 좀 두고 한번 연락해보세요.
    이 여자도 나한테 마음이 있긴 한가보다...할 정도로만 ^^

  • 8. ...
    '07.8.23 4:00 PM (147.46.xxx.156)

    저도 한마디 보태면 그 남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저희 신랑 꼬실 때 그랬거든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되,
    그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를 알아차리고
    그것 부각시키는거죠.
    편안함이냐, 친절함이냐, 씩씩함이냐, 다소곳함이냐... 등
    몇번 안만나셔서 그걸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닐 거 같은데
    그래도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매니저에게도 원하는 이상형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보시고..

    중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맘에 드신 분을 만나셨으니, 홧팅입니다

  • 9. ,,
    '07.8.23 5:10 PM (210.94.xxx.51)

    먼저 만나자고 안하는게 맞아요.
    대신 문자에 답 안하고 그러면 남자도 금방 연락 끊지 않을까요.
    오는 문자나 전화는 친절하고 상냥하고 밝게 대꾸하되 먼저 연락하진 말것..

    아마 그 남자는 앞으로도 다른 여자랑 원글님을 놓고 저울질할지도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원글님의 신경이 너덜너덜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그런 남자 기다리는 거, 사람이 할짓이 못되거든요. 남자가 괜찮고 아니고를 떠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