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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가 심해염...충고 좀...

고민녀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07-08-23 13:15:44
안녕하세염...
저는 29세 미혼 여성입니다

저는 4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은데...저희 쪽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오빠와는 3살 차이가 나고...32살
직업은 자동차 검사원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이유는...
오빠의 부모님이 이혼을...두 번 하셨다는 것과
현재 오빠의 아버님은 53세...(현재 혼자시공 젊으십니다)
이복 동생 둘 남동생, 여동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직업도 외모도 탐탁치 않아 하십니다

사랑하는 사이로...저도 부모님의 반대에 맞서서
작년에는 단식 투쟁도 했었고...
결국엔 서로 멀리 떠나있어 보라는 저희 어머님의 권유로
호주에서 어학연수 8개월 했습니다

얼마전...귀국해서
여전히 연락하는 걸 아시고는
부모님께서는 집을 나가라고 하시는 형편입니다

여러분...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02.xxx.13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텔레
    '07.8.23 1:22 PM (61.250.xxx.2)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거라면 저라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겠지만 부모님 저희보다 더 오래 사신분이고
    저희보다 사람보는 눈 정확하실 꺼에요.
    저랑 동갑이시고 상황이 저랑 비슷하셔서 한 말씀드립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 입장에서요.

  • 2. ...
    '07.8.23 1:26 PM (122.32.xxx.50)

    근데 적어 주신 글로 봐서는 구체적인 것은 안나오긴 하지만...
    근데 결혼해서 애 딸린 아짐으로 봤을땐..
    그냥 이렇게 단순하게 적어 주신 글로만 보아도...
    고생길이 좀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홀시아부지에 이복동생 3명에..
    거기에 장남이고...
    홀시아부지 꽤 젊으시니 언젠간 또 다시 새 장가 드실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글쎄요 분명 남자친구의 성품...
    그리고 그 집안의 성푸메 따라서 달라 질수 있을것 같긴 하지만..
    근데 세상이라는게 그렇잖아요...
    나 혼자만 살아 가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위에 써 주신 조건만으로도 앞으로의 생활이 가시밭길이 될수도 있거든요..
    부모님 눈에는 그런게 너무 잘 보이시니 반대하시는 거구요...
    시댁 될 집안의 경제적인 사정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글쎄요 꽤 괜찮은 경제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좀 고려 해 볼수는 있겠지만...
    저라면 경제력이 좀 괜찮다고 해도..

    저라도 솔직히 제 여동생이나 제 딸이라면 말릴렵니다..

  • 3. 저도
    '07.8.23 1:28 PM (68.102.xxx.207)

    딸을 가진 부모로서 이제 겨우 일곱살이지만...
    이 결혼 당연히 반대합니다.
    부모이혼 크게 흠이 되면 안되지요 당연히 당사자를 보아야 겠지만요.
    이 경우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그리고 이복남매까지 가정사가 너무 복잡해 보입니다.
    정말 한번 하기도 힘든 이혼을 두번이나 했다는거 이거 그냥 넘어갈 일 아니거든요.
    그런 환경에서 뭘 얼마나 잘 교육받으며 자랐겠어요.
    그게 평범한 가정사는 아니잖아요.
    님의 스펙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직업도 그렇고 외모도 맘에 안드신 다는데
    참 설득할만한 괜찮은 조건이 아니네요.

    그리고 부모님이 반대하시는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세상에 내 자식이 불구덩이로 들어 갈려고 하는데 그거 넋놓고 앉아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 있는 부모 없습니다.
    빨리 마음 접으세요.
    나중에 엄마한테 고마워할 날 있을겁니다.
    그때 그렇게 말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근데 제가 다 걱정이네요.

  • 4. 어떤
    '07.8.23 1:29 PM (61.33.xxx.130)

    어떤 조언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으신 내용만을 토대로 저에게 판단하라고 한다면 저 같아도 말리고 싶습니다.
    본인의 직업이나 다른 상황에 대해서 별 말씀 없으셨고, 남자친구분의 성격이라던지 다른 배경들은 모르지만 너무 젋은 홀 시아버지, 이혼 두번의 경력, 그리고 이복동생들.
    이런 평범하지 않은 가정을 가진 남자를 사위로 맞이하고 싶으신 부모님 없으실거에요.

    어쩌면 부모님이 반대를 해서 그 남자친구분을 더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조금 객관적인 입장에서 왜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헤어질 수 없다면 무작정 결혼하겠다고 우기기 보다는 좀 시간을 들여서라도 부모님 설득을 해보시구요.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가 행복하기보다는 후회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 5. 제생각엔
    '07.8.23 1:30 PM (211.215.xxx.195)

    부모님의 99%는 딸입장을 살펴서 반대하시지
    당신 잘살자고 반대하시는 거 아니라고 봅니다
    젊은이보다 오래 사셨으니 경험에서 우러나오시는 거고요
    딸자식 잘 되기를 바래서 그런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집안내력이라는 거 무시 못하는 거 같아요
    경제적인것보다도...

  • 6. .
    '07.8.23 1:30 PM (122.32.xxx.149)

    원글님의 조건이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웬만한 부모님이면 젊은 홀시아버지에 이복동생들 줄줄이 딸린 자리. 반대하실만 한데요.
    그리고 남친이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라.. 성품이 어떨지..그것도 좀 걸리구요.
    저라도 제 동생이라면 말릴거 같아요.
    결혼에 사랑이 물론 중요하지는 않지만
    사랑만으로 행복한 결혼이 되지는 않아요.

  • 7. 하지마세요
    '07.8.23 1:33 PM (61.73.xxx.124)

    저희 남편과 약간 비슷하네요
    아버님 이혼 한번, 이복누나 두명.
    자라면서 이런 환경에 대한 수치심때문에 상처가 많은 남편입니다.
    정말 성격이 밝고 좋아서 결혼한건데 살아보니 힘들더라구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 겪으면서 신앙때문에 많이 회복되고
    결혼 13년차인 지금까지 잘 살고는 있지만
    남편의 그런 상처땜에 저 많이 힘들었어요.. 힘들어서 얻은 것들도 있지만
    제 딸이라면 안보낼래요...

  • 8. ...
    '07.8.23 1:35 PM (211.35.xxx.146)

    가족관계 복잡하지 않은 시댁 만나도 힘든일 많아요.
    아마 어머님은 이런거 저런거 모두 걸리실 수 있어요.
    일단 너무 젊은 시아버지에 이복동생 둘이라는게...
    저는 젊은 사람이지만 그런 사람과 결혼 안할거 같아요(죄송~)
    (그리고 이름이 실명이시라면 수정하시는게 나으실거 같아요. 82에 님을 아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고)

  • 9. ..
    '07.8.23 1:37 PM (211.229.xxx.49)

    원글님 너무너무 죽고 못살정도로 사랑해서 결혼했다쳐도..아마 후회하실것 같아요...
    제가 원글님 부모님 입장이라도 반대할것 같네요.

  • 10. 부모님
    '07.8.23 1:41 PM (121.128.xxx.1)

    말씀 일단 들으시구요...
    너무 너무 좋으시면 결혼은 전제 하지 말고 띄엄 띄엄 길게 가끔 만나보세요.
    (본인이 절제가 잘되는 성격이라면)
    지금 남친이나 남친가족들은 당연 원글님께 잘할 거예요...
    결혼 후 겪을 것을 겪어보지 않아서 상상을 못하시는 것이 안타깝네요.

    내 딸이라면 물론 반대합니다..

  • 11. ....
    '07.8.23 1:43 PM (124.54.xxx.157)

    음 저두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해야 님께 좋을꺼라 생각해요..
    누구보다 이세상에서 님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시는 부모님이 님의 행복을 위해 그러시는거니까요.

    제 시부모님도 이혼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결혼하기 몇년전에.
    전 그런사실 몰랐구요.

    가족간에 화목과 사랑이 살면서 돈이나 건강보다 더 중요하답니다.

    시아버지 될분 지금은 젊고 건강하지만
    나이들고 병들고 하지요.
    저희도 시부모님 각각 사시니 생활비며 용돈 각각 해드릴래니
    금액도 만만치 않고
    명절에 어딜가야 하나 당황하게 되고

    하나 있는 시동생과 동서는
    맨날 명문대 나와 대기업 다니는 형이 책임지라는 둥의 철없는 말만 하고 정말
    짜증나고
    고스톱이라면 이판 깨버리고 싶은 심정이예요..

    결혼은 당사자만 볼께 아닙니다..

    부모와 형제, 그리고 집안 분위기, 경제력 모두 봐야죠.

    어른들 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옛말 하나 틀린거 없습니다..

    제발 부모님 말씀들으세요.

    그런남자와 결혼하면 결혼하고 6개월 후엔 반드시 후회하게 되있어요.

    가족의 축복을 받는 결혼하고 행복하게 되길 바랍니다.

  • 12. 실명
    '07.8.23 1:47 PM (121.141.xxx.61)

    쓰신 것부터 지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우리 사회는 좁더라구요.

  • 13. ....
    '07.8.23 1:48 PM (222.234.xxx.89)

    저도 님이 제 딸이나 여동생이라면 집에 가둬두겠어요.
    부모님 눈에 보기 좋은 괜찮은 사람과 결혼해도
    생각치도 않은 난관들이 출현하는데..
    뭣하러 고생길로 뛰어들려 하시는지..

    지금이야 사랑하고 죽고 못살지 모르지만.
    결혼하고 살다보면 그 사랑이라는게 오래가지 않더군요.
    그러나 미혼일때는 이런 말이 전혀 귀에 안 들어오겠지요..

    보아하니 님의 집안 형편도 괜찮은것 같은데.. 남자쪽에서 님한테 소홀할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 못 하시는게 안타깝네요..

    사실 저도 결혼전에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진 사람이 있어요.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그의 조건을 감당할 자신은 없었어요.
    부모님이 그때 반대를 안 하셨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한 일년 방황했지만.. 그 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십년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14. 죄송하지만
    '07.8.23 1:58 PM (211.52.xxx.239)

    저라도 쌍심지 켜고 반대입니다
    님 부모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아는 사이였어도 반대해요
    다른 이유라면 어찌어찌 설득해 보라고 말씀드리겠지만 복잡한 집안이라면 그렇죠
    감당 못하실 것 같아요
    부모님 말씀 달게 듣고 받아들이세요

  • 15. 저도 반대
    '07.8.23 2:07 PM (218.144.xxx.137)

    사람이 자라다 보면 물론 좋은 환경만 있을수 없겠지만..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자라온 환경 다 성격으로..배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서로 좋아할때라 좋은점만 보이겠지만..살아가다 그 성격 다 나옵니다.
    물론 남친부모님이 어떤 이유로 이혼했는지 모르지만..두번의 이혼,이복동생의 존재..남친한테 다 상처가 됐을거고...성격에도..나타나겠지요

    사람은 미워하면서도 닮아간다고 하쟎아요..

    님이 어떤 사람을 만나서 사랑으로 변화시키는것 보다..
    문제없이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사람 만나는게 더 쉽겠네요

  • 16. 원글님
    '07.8.23 2:12 PM (211.52.xxx.239)

    열아홉도 아니고 스물아홉인데
    정신차리세요 제발요

  • 17. 경험상
    '07.8.23 2:13 PM (220.116.xxx.178)

    그때는 다 좋아보이고, 허물은 안쓰럽고, 불쌍해서
    내가 다 덮어주고 사랑해줘야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절~~~~~~~~~~대 아닙니다
    예전 6년 사귀던 사람을 집에서 무지 많이 반대하셨죠
    그래도 못헤어지고 만나고, 또 다른 사람 만나 사랑해야한다는게
    너무 힘들어보이고 멀어만 보였답니다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
    피해의식도 있고, 사랑이라기 보다 집착에 가까운 증세를 보였구요
    열등감이 있어 대부분 져주고 양보하다가도
    이게 아니다 싶음 폭발하는 스타일이예요
    아마 사랑 결핍이나 원만한 가정이 자란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모습 많이 보여요
    겉으로는 다 원만하고 좋아보이는 가정도 속얘기 꺼내다 보면
    결국 원인은 사랑부족하고 문제있는 부모예요

    그러다 서른 넘어 지금 남편 우연히 만나
    지금 너무 행복하고 그때 그사람하고 결혼했음 어땠을까...
    상상만으로도 끔찍해요
    결혼생활 하다보니 더 끔찍해요---미혼일땐 모르는게 너무 많아요

    저도 외국으로 도망갔어요 그리고 연락끊었는데
    저 결혼하고 했는데도 6년 넘게 제 친구한테 전화해서
    제 멜주소 가르쳐 달라 ,,,,뭐 그렇게 집착하더라구요

    결론은 무조건 헤어져야 한다는겁니다

  • 18. 답답해서
    '07.8.23 2:17 PM (211.52.xxx.239)

    자꾸 댓글 다네요
    결혼할 때 학벌보다 직업보다 경제력보다 가장 우선 시 되어야 하는 것이 가정사입니다
    빵빵한 집안에 서울대 나온 의사여도 이 결혼 안 되는 거에요

  • 19. 저도
    '07.8.23 2:21 PM (222.234.xxx.193)

    저도 반대합니다.
    저희 집안과 비슷한 집안이네요.

    한마디로 콩가루집안입니다.
    님 남친이 결국 시아버지를 건사해야할 겁니다.
    이복동생들이? 어림도 없죠.

    이복이기 때문에 서로 대화로 조율하고 그런게 안됩니다.
    저도 이복있는데 원수는 아니지만 대화를 안하거든요.
    결국 남친이 그 시아버지를 평생 모셔야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바람둥이 시아버지는 어디에 가도 대접 못 받아요.
    그래서 결국 만만한 맏아들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게다가 직업도 사람도 그렇다면 더욱 그렇죠.
    님은 아마도 결혼하고 1년만 지나면 부모님 말씀 들을 걸 그랬다고
    통곡할 겁니다.
    마이클럽에 가보시면 그런 사연들 엄청나요.
    대개 부모말 안 듣고 자기 사랑만 믿고 평생 족쇄를 찬 거죠.

    님 부모는 세속적이고 돈에 환장한 분들이 아닙니다.
    님의 행복을 정말 바라는 평범한 분들이에요.
    여기 글 올리는 분들도 다 돈에 환장한 사람들 아니고요.
    평범한, 인생선배들이 하는 말 들으세요.

    그리고 그런 집안에서 자란 사람,굉장히 열등감 있습니다...
    아마 무슨 말 한마디 하면,특히 집안에 관련된 이야기 하면
    폭발할 겁니다..................

  • 20. 제목만
    '07.8.23 2:30 PM (222.111.xxx.76)

    보고 답글달려고 했어요..
    님 결혼하기전엔 아무것도 상관없을거 같죠?
    그러나 아무리 좋은 사람과 결혼을 하고 나도 아주 사소한 문제로라도 싸우게 되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고스란히 원글님 부모에게도 상처가 돼요..
    반대로 부모님이 말리시는 사람과 사소한 문제로라도 싸우게 되다 일이 커지면
    그땐 원글님이 부모님 원망을 할수도 있어요. 왜 그때 말리지 않았냐고 하면서..
    부모님이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게 정답이구요
    지금껏 효도 안하고 사셨다면 행복한 결혼생활하면서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 21. 저두
    '07.8.23 2:45 PM (218.147.xxx.95)

    부모님이 반대 많이 했어요.
    그런데 우겨서 결혼했어요.
    6년차..
    지금도 신랑은 저희 집에서 반대했던거 몰라요.
    그런데 부모니 반대는 이유가 있나봐요..
    지금도 사는 게 그래요. 앞으로도..
    가끔은 사랑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 22. 저는..
    '07.8.23 2:56 PM (211.214.xxx.159)

    부모님이 반대해서 헤어지고 지금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속으로 우러나오는 걱정 안해줍니다.. 딱 두분... 부모님말고는요..
    나머지는 모두 남의 일이죠..
    심사숙고 하세요..
    부모님 말씀안듣다가 발등찍는분 여럿 봤습니다...

  • 23. 절대 반대
    '07.8.23 3:58 PM (123.111.xxx.130)

    절대 반대네요
    저도 친정부모님 친구들 반대하는 결혼 했어요. 그들을 비웃으면서요...
    하지만 반대하는 결혼 이유 있더이다. 또한 그들이 제3자이니 만큼 냉철하게 판단해주는 말이 다 맞더라구요.
    님의 경우도 반대합니다.
    이복동생도 그렇고 홀시아버지도 그렇구...
    시아버님이 재혼하실경우 여러 문제도 생길테구...
    29살이시면 많이 아실텐데 왜 모르시나요..제발 친정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 24. ...
    '07.8.23 4:03 PM (125.132.xxx.19)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구요.
    제~발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 25. 경험..
    '07.8.23 4:25 PM (219.251.xxx.209)

    지금은 눈 앞에 사랑만 보이겠지요.
    전 결혼 5년차. 5년 연애하고 결혼했죠. 울 새댁도 이혼한 집인데...

    연애할때는 몰랐던 이상한 성격이 결혼후 많이 보입니다.

    제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이, 안정적인 집안에서 자란 보통 남자와 결혼했어야 하는데...하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남자
    행복한 가정생활에 대한 개념, 교육이 없기에
    정말 힘들어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힘들때 같이 맘을 모아야 할때 뒤통수 많이 칩니다.

    울 남편도 진짜 겉으로는 멀쩡한 능력있는 회사원이지만
    정신적으로 꼬여있고, 행복한 가정이란 개념자체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특히, 아이가 생겼을때 자기가 왜 희생하고 참아야 하는지 기본적으로 이해를 못 하더라구요.
    겉으로는 이해한다해도, 변하질 않더라구요.

    정말, 다시 생각하세요. 님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기대한다면.

  • 26. 부모님
    '07.8.23 5:08 PM (211.111.xxx.62)

    괜한말씀 아닙니다.
    이유없는 반대 없고 결혼해서 살아보니 왜 그랬는지 알수있지요.
    제 여동생이라면 저도 반대합니다.

  • 27. ..
    '07.8.23 5:43 PM (221.165.xxx.186)

    부모님 반대하시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위에 많은 분들이 말리고 있는 이유 아시죠?
    겪어보고 주변에서 봐왔기때문에 말리는거에요..
    가정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아보기 전엔 모르죠.
    결혼해서 발등을 찍고 싶을거에요..
    그리고 이름 수정하세요.. 정말 세상 좁거든요..

  • 28. 어제
    '07.8.23 5:45 PM (211.53.xxx.253)

    친구들과 모였습니다. 저 40대 초반입니다.
    친구들 중 한명 부모님이 싫어하시는 결혼 햇습니다.
    후회합니다. 그러면서 저희들 어른이 반대하는 이유가 합리적인 이유가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맞다에 동의했습니다.

  • 29. 암튼
    '07.8.23 9:17 PM (122.46.xxx.37)

    가족사가 복잡한 집안하구는 도시락싸기지고 다니며 말리고 싶다. 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거 잘 들을면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님 부모님의 말씀과 여기올리신 님들의 조언을 필히 간과하지 마시길....꼭이요.

  • 30. 그 사람
    '07.8.23 11:42 PM (211.179.xxx.76)

    아니면 안될거 같은 때가 있지만,
    지나보면 그게 아닌데 하는 생각 드실 때가 있을겁니다.
    반대하시니 더 결혼하고 싶으신건 아닌가요?
    부모님 말씀을 들으세요.

  • 31. .
    '07.8.23 11:44 PM (221.163.xxx.13)

    저는 주말 마다 무조건 집에 데러가서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어요. 눈총 받으면서.
    나중에는 "김서방~" 하시더라는. ㅡ.ㅡ

  • 32. 맘대로 하세요.
    '07.8.24 2:27 AM (220.86.xxx.248)

    님 인생 스스로 망치고 싶거든...

  • 33. ..
    '07.8.24 8:56 AM (59.9.xxx.42)

    당연 반대지요. 어머님 맘 이해할것 같네요. 하지마세요.
    골피아픈일이 많습니다.
    사랑은 새로운곳에서도 또 다시 찾아오는법

  • 34. 대체로
    '07.8.24 9:04 AM (219.249.xxx.216)

    아들은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를 닮던데...
    저희 신랑을 봐도...
    어떤 상황인지 100%는 모르지만 내키지 않아요. 저는...

    제 동생, 부모님이 결혼 반대했었어요.
    지들 부부싸움 해도, 시댁에서 피곤한 일 있어도 절대 집에는 말 못해요.
    그 얘기 제게만 합니다.
    그런 동생 보고있으면 너무 안쓰러워요

  • 35. 부모님의견 따르세요
    '07.8.24 11:10 AM (122.199.xxx.100)

    저라도 반대하겠습니다. 분명 아들은 아버지를 닮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아주 서서히 가랑비에 옷이 몽땅 젖듯이...
    제 경우가 그 경우에요...
    결혼해버리면 솔로일때처럼 맘대로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이게 안됩니다.
    님의 혹이 되겠죠...왠만하면 친정부모님 의견 받아들이세요...
    다수의 의견에 제쪽이라면 다 경험담이고 경험하지 못한 님을 위해 진심으로 쓴 조언임을 잊지마세요.
    혹, 헤어지시기로 맘먹으시면 부모님 핑계를 대지는 마세요...
    요즘 결혼반대한다고 얼마나 끔찍한일 많습니까?
    지혜롭게 이별도 하세요...~~~홧팅!!!

  • 36. ..
    '07.8.24 11:46 AM (121.172.xxx.71)

    결혼은 생활입니다.
    가정사 아주 중요 합니다.
    그것 감수 할수 있으면 결혼하세요.

    고생 스럽긴 하지만 또 못할것도 없죠. 인간 적응력 좋습니다.

  • 37. 저도
    '07.8.24 11:49 AM (221.140.xxx.25)

    부모님 반대하시는 부분 충분히 공감합니다.

    님은 지금 그 남자분을 사랑하시니까... 당사자간의 관계만 중요하다 생각하실지 모르나, 이제껏 직, 간접 경험으로 세상을 살아오신 부모님 시선엔... 순탄치 않게 보이는거 너무나 당연합니다.

    님이 자신을 사랑하는것 보다 훨씬 더, 부모님은 님을 사랑하세요... 왠만하면, 딸이 좋다는 사람과 결혼 시키고 싶으실텐데, 오죽하면 그렇게나 반대를 하실까요..

    어른들 말씀 새겨 들으시고요...

    당장 눈앞의 것만 평면적으로 보지 마시고, 과연 내가 5년후, 10년후에도 이 가정과 융화되어, 변함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 입체적으로 바라보세요....

  • 38. 답변들
    '07.8.24 11:57 AM (123.214.xxx.13)

    무서워요.
    원글님에 대한 걱정들이시기는 한데, 부모님 이혼이 남친의 잘못도 아니고, 시아버지 자리가 2번 이혼한 원인도 위에는 적지 않았는데 바람둥이라는 등.... 단정이 지나치시네요. 부모이혼이나 편부, 편모, 고아가 되는게 본인의 잘못이 아닌데, 그리고 가정 현재 잘 꾸리고 사시는 답변다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이혼이 그렇게 남일은 아니라 함부로 말할 것은 못됩니다.

    저, 홀시어머니 외며느리에요. 쉬운자리 아니라고들 하실테지만 지난 10년 결혼생활을 보니 제가 정말 시어머니는 잘 만났더군요. 어떤 시어머니하고도 바꿀수 없는 분입니다.

    남친이 어떤 사람인지 보세요. 성격이나 가치관, 시아바지하고의 관계, 이복동생들하고의 관계 맺음들. 종합적으로 보고 자기 가정하나는 책임감을 가지고 오롯이 꾸려갈 인물이라고 판단되면 용기를 내보세요.

    이혼이 많아진 요즘, 누구나 이혼하 부모둘수 있고 이복형제 생길 수 있습니다.
    이혼이 흔치 않았던 지난 날. 이혼하느니 못한 환경 자식에게 강요한 부모도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많았습니다. 그속에서 대물림돼 ㅇ;어가는 고부갈등 이 82 게시판에 많이 나오잖아요.

    남친이 가족관계의 상황에 끄려가는지, 주도하는 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39. ...
    '07.8.24 12:57 PM (219.251.xxx.69)

    옛말에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원글님... 현재 남친이 님의 이상형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님이 이글 올리신것도.. 본인은 인정하긴 싫지만 어느정도 흔들린다고 할수도 있거든요.
    남친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면 이런글 절대 안올립니다.
    그리고 주위에 님과 비슷한 경우 봤는데.. 죽네 사네..(여자 부모는 뜯어 말리고) 국제통화비가 한달에 100만원이 나왔다는둥... 우리 오빠 그러더니.... 결국 다시 미국으로 어학연수 가더니... 그기서 알콩달콩..정말 딱 어울리는 남자를 잘 사귀고 있어요.
    원글님 남친이 자격미달이다..이런게 아니구요. 원글님의 앞날의 한번 생각해보세요.
    호적 지저분하면... 나중에 잡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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