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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집 정리
현수기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7-08-23 11:57:20
몇 일 전부터 정리를 시작했다.
통풍이 잘 안되는 우리 집은 방방이 찜통이다.
이 날씨에 거기 들어가서 버릴 것을 추려 나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버리다 보니 얼마나 쓰지 않는 물건을 많이 쟁여놓고 사는 쥐~~
안 쓰는 루즈가 10개나 되고
10년 넘은 화장품까지 가지고 있으며
찌그러진 양은 주전자,
색바랜 만두찜통,
오래된 카세트가 한 박스,
남편 로션과 스킨만 7개나 된다.
땀은 줄줄 흐르지만 가지런히 정리되고 먼지가 닦여나가니 기분이 좋아진다.
누군가는 눈이 게으른 거라고 했다.
내가 그 꼴이다.
먼지 쌓인 구석을 보면
'아이고, 저걸, 언제 닦아! 할 일이 태산인데~'하면서
못 본 척 닦지 않으면서도 마음 한 쪽이 무거워졌다.
어제 부터는 날씨가 도와 준다.
습기가 덜하고 아침 저녁 기온이 견딜만해졌다.
걸레 들고 외친다.
"으샤, 더 치울 거 없나 나와봐라!"
IP : 61.83.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굿럭
'07.8.23 12:31 PM (222.111.xxx.10)요즘 날씨가 정말 좋은거 같아요..
하루종일 지하 사무실에 쳐박혀서 일만하지만..
주말에도 날씨가 좋았으면 싶네요~~ 저도 좀 버려줘야겠어요~~ ^^2. 어휴!!
'07.8.23 12:42 PM (121.55.xxx.237)이 더운날씨에 고생하셨네요.
전 요즘은 집안일 다 미뤄두고 사는뎅~
여긴 대구거든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으로 목욕을 하는터라 되도록이면 안움직이는 방향으루다 좋아하지도 않는 에어컨을 끼고 살아요. 그나마 오늘은 처서라 이름값을 하네요.
치우고나면 기분은 날아갈듯하시겠네요. 아무튼 고생만땅!!! 기분만땅!!!3. 나도..
'07.8.23 2:13 PM (218.49.xxx.45)원글님 글 읽고...저도 얼른 집 치우러 가야겠어요...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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