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 때문에,깨질려는우정 ㅠㅠㅠ

슬퍼요 ㅠㅠ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07-08-23 11:48:06
예전부터 친한사이에는 돈,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나에게도 그런일이 생길줄 몰랐어요
5,년 전부터 직장에서 알게된 아주 친한 후배인데요
정말 친자매처럼 ,서로 집도 왕래해가며 진심으로 대해줬어요
물론 후배도 친언니 이상으로 따랐구요
작년에 갑자기 급한일이라며 50만원을 빌려달라하더라구요
생전 돈 애기는 하자않던 아인데....
오죽 급했으면 그럴까 하고 바로 주었어요
한달후에 월급타선 바로 주더라구요
고맙다며 저녁에 갈비에다 맥주도 한잔 사주고...
돈 받는데 괜히 내가 고마워지더라구요^^
그리곤 잘 지내다 올 1월 구정때 또 돈 부탁을 하며 이번엔 두달만 쓰고준다며 100만원을
부탁해서 아무 생각없이 빌려줬어요
그리곤 지금까지 이핑계저핑계 대며 1원한푼 못받았는데,,
제가 속상한건 못 받을까 그런게아니라 후배가 다른대다 돈을 마구 쓰고 다니더라구요
옷도 많이 사입고 여름 휴가도 제주도로 신랑리랑 다녀오고,얼마전엔 요즘 선전하는
?를해라 하는 휴대폰도 새로 바꾸고,,,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소극적이라 말도 못하고 줄때만 바라고있는거예요
달라고 이야기하면 후배가 기분나빠할것같고,,
얼마되지도 않는 금액에... 속상하네요
이번달 월급이 20일 이였는데,이번에도 아무말없이 지나가네요
매일 전화는오고 자주 만나곤해요
후배가 기분 안나쁘고,우정 안상하게하며 ,돈 받을수 있는방법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IP : 58.142.xxx.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아요~
    '07.8.23 11:51 AM (211.104.xxx.171)

    그래도 야그하심이 좋을듯해요 저러다 진짜 돈도 우정도 끝나겠네요..
    언젠가보면 돈 빌리간사람이 더 배짱이라니깐요...

  • 2. 그건
    '07.8.23 11:53 AM (61.77.xxx.92)

    후배가 기분 안나쁘고 , 우정 안상하게 하며, 돈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친했고 좋은 후배라고 해도 기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에게
    돈 빌려놓고 자기 옷 사입고 핸드폰 바꿔가며 빌린 돈 갚는 걸 질질 끌지 않아요.
    저같음 애초에 돈 관계 자체를 안했겠지만
    어쩔 수 없이 했다 하더라도 단도직입 적으로 말하겠어요.
    써야 할 일이 생겼으니 좀 갚으라고..

  • 3. .
    '07.8.23 11:54 AM (210.95.xxx.241)

    방법 없어요.

    '내 돈 돌려줄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방법 밖에요.

    제 생각에는 나도 돈 쓸 일이 생겨서... 뭐 이런 핑계 없이
    그냥 돌려달라고 하세요.

  • 4.
    '07.8.23 11:55 AM (222.111.xxx.76)

    얼마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좀 그렇네요
    100만원이면 큰돈이예요
    그리고 그 큰돈보다는 우정이 더 값진 건데..
    그게 깨질거 생각하는거잖아요
    제 생각엔 그 후배분한테 좋게 말씀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님이 소극적이라 달라고 할때까지 안줄꺼 같다는 생각이 맞을지도 몰라요..
    그니까 거짓말이라도 해야죠. 급하게 돈 쓸일이 생겼는데.(뭐 구체적으로 말해야겠죠) 시부모님이 다치셨는데 병원비 백만원씩 내기로 했다는 둥 (시부모님께는 죄송ㅜㅜ)그래서 여윳돈은 없고 후배한테 빌려준돈 돌려받아야 될거 같다고..

    그리고 이번에 받게 되면 앞으론 절대 누구라도 안빌려주는걸로 다짐하세요

  • 5. 얼렁 받으세요
    '07.8.23 11:56 AM (124.0.xxx.242)

    저두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였어요 회사 아주 친한 선배언니가 카드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100만원 넘는돈 긁고는 바로 회사 그만두고 연락두절..벌써 10년전 일이에요..그때만해도(지금도 나름 큰돈이지만)20대 초반이였던 저한테는 무지 큰돈 이였거든요...그리고 카드값 청구 됐는데...에구 엄마가 갚아주셨어요ㅠㅠ 그리고 몇달있다가 길에서 우연히 따악 마주쳤는데...순간 바보같이 저 얼어붙어서 멍하니 그 언니 쳐다보고 근데 그언니 아주 여유있게 웃어가며 지나치더군요...지금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어린나이여서 너무 놀라(아니 왜 제가 놀라서 얼음이 되버리냐구요)쫓아가지도 못하구 집에와서 어찌나 울고불고.. 그리고는 절대...돈거래 안합니다...아주 친한후배 카드값에 허덕이며 원글님 후배처럼 옷이며..본인 소비형태 바꿀생각안하구 돈 쓰다 카드값 막을시점되면 돈 빌려달라구..딱 거절했어요...그랬더니 그 후배 연락 끊더라구요...어쩌겠어요...서로 인연이 아닌거죠...하루라도 빨리 갚으라고 말하세요...원글님 마음만 더 다쳐가면서 봐줄필요 절대 없습니다...
    이리 기다려 줬다고 고마워할 후배 아닌거 같아요

  • 6.
    '07.8.23 11:58 AM (125.187.xxx.6)

    돈이 사람을 바꿔놨어요
    고등학교친구는 학교생활때 제가 믿었던 친굽니다
    외톨이를 친구처럼 같이 다니고 순수했고 마음 따뜻한친구였는데
    사회인이 되어서 한번은 이백만원을 빌려 두달만에 이자까지 주더니
    나중엔 오백을 빌려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 빌려준 제가 무슨 죄인인양
    정말 치욕스러웠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이낳고 바닷가 놀러가고 사우나 가고 즐겁게 지내면서
    제가 전화할때마다 이핑계 저핑계를 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돈에도 손을대서 나오게되고 사회친구들에게도 빌린모양이던데...
    얼마전까지 연락하다 지금은 제가 안하니까 연락 두절이에요
    잊기로 했어요 저는
    저야 빌려준 사람이니까 돈 생각이 났던거고 갚아야할 사람은 쓸돈만 생각하느라
    갚을돈을 잊나봐요 차라리 돈을 일찍 버렸더라면 친구를 잃진 않았을텐데...

  • 7. 저도
    '07.8.23 12:02 PM (59.5.xxx.84)

    저도 한 5년전에 이혼한 여친으로부터 긴급히 백만원 빌려달래서 빌려줬어요
    오죽이나 급했으면 자존심강한 친구가 내게 돈 예길 할까싶어 빌려줬어요
    이혼하고 애 둘이 잘키우고 살더라구요
    혼자살면 머해 먹고 살까 마치 내 일인냥 잠을 못이루기도 했어요
    제일 친한 친구거든요
    개는 시골에 살고 전 서울에 삽니다
    벌써 5년이 흘렀더군요
    빌려준지가 몰랐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생각나서 pc뱅킹으로 조회를 했더니 벌써 올 3월에 5년이 넘었네요
    지금 그친구는 테크아웃 샌드위치 가게를 하더이다
    딴친구 예기로는 벌이가 꽤 쏠쏠 하다는데 제돈 예기는 아직 한마디도 안하네요
    돈 예기 꺼내면 친구 지간에 그럴꺼봐 걍 처분만 바라고 있어요
    저도 까깝하네요
    그돈이면 얘들 과외비에 조금은 덜 쪼들릴텐데....

  • 8. 친구가
    '07.8.23 12:30 PM (61.247.xxx.239)

    돈빌려다라는데....안빌려준다고했더니...연락끊으면 .....진정한 친구는 아닐 확율이 높겠죠?
    저무지힘들때...(경제적으로)....친구들한테 하소연만하고파서 전화했는데.....
    돈 빌려달라고할까봐....아예 먼저 연락을 끊더라구요..................

    에구 직접 당해보니 참 헛살았구나.....했습니다............다행히 지금은 형편이 조금 폈슴

  • 9. 슬퍼요 2
    '07.8.23 12:54 PM (211.198.xxx.143)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돈꿔주고 달라고 말도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 하고
    휴우~~~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줬는데...

  • 10. 아마
    '07.8.23 12:55 PM (211.110.xxx.247)

    후배 신랑은 모르게 쓴 돈이 아닐까 하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옷이며, 핸드폰에, 제주도까지...

    맘 안 상하게 하면서 돈 받을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봅니다.
    단호하게. 필요하다고 하세요.

  • 11. 아마2
    '07.8.23 1:10 PM (59.12.xxx.92)

    남편도 모르게 돈사고 치는 여자들이 있어요.
    직장돈도 횡령하고..
    남편한테 얘기해도 나몰라라하고
    작장돈은 어쩔수 럾이 갚아 주는데
    개인빚은 증거가 없으면 받기 힘듭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15년전에 직장 동료한테 떼였어요.
    그 여자는 친정도 어려운데 씀씀이는 헤프더군요.
    정신이 올바르지 않은데
    말할때는 너무나 이성적이고 금방 해줄것 처럼 하다가
    나중에는 배재라 하고 나오더군요.
    불우이웃 돕기 한셈치고 끊었어요.

    듣기로는 남편하고도 사이가 안좋아 별거중이라 하는데
    지금은 어디가서 잘사는지 궁금네요.

  • 12. 달라고 하세요
    '07.8.23 6:06 PM (121.131.xxx.127)

    빌린 돈 달라고 기분 나빠한다면
    우정으로 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죠
    당연히 줘야지..그게 왜 기분 나쁠 일이겠어요?
    안주는게 기분 나쁜 일이지.

  • 13. ,,,,,,,,,,
    '07.8.23 11:45 PM (211.179.xxx.76)

    좀 나중에 줘야지 하다가 잊어버리거나,
    아님, 너무 시간이 지나서 벌써 갚은거라고 생각하고 계신게 아닐까요?
    한번 여쭤보세요.
    계속 물어볼까 말까 망설였다고, 아직 못받았다고.

  • 14. 원글
    '07.8.24 10:26 AM (121.88.xxx.105)

    많은 님들이 좋은 말씀 많이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님들 말대로 당연히 달란말하고 더 이상 우정에 금가지않게
    해야되겠네요

    그런데 괜히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미안한 감이 드는지,,,,
    어쨌던 말해야되겠지요^^

    님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