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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살까요?

고민중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7-08-23 10:42:41
제 아시는 분이 외국 들어가시면서 피아노를 파시는데 작년 12월에 160주고 중고에서 사셨답니다. 저한테 80에 준다고 하시는데 피아노 선생님이시거든요.
돈은 한 세번 나눠주셔도 된댔는데 전 아이도 없고 피아노도 체르니30정도 수준이구요, 가지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가져다 놓으면 많이 칠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 전원주택 이사가서 필요할때 돈 좀 더 주고 사도 되지 않을까 싶고요. 저랑 친한 분이셔서 저한테 주고 싶다셨는데 사실 중고에서 사려면 140은 줘야되거든요..
신랑은 니가 좋을대로 하라고 하고, 돈은 있어요.
어떡할까요?
IP : 61.254.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태 괜찮으면
    '07.8.23 10:57 AM (211.52.xxx.239)

    구입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조율만 잘하면 세월이 흘러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게 피아노인데다
    나중에 중고로 판다고 해도 살 때 가격과 큰 차이가 없거든요

    저는 피아노를 아주 어렸을 때 쳐서 손 놓은 지 거의 20년인데
    이번에 이사하면서 친가에 있는 피아노 가져왔어요
    곧 태어날 우리 아가에게 피아노 가르치고 싶어서요

  • 2. 사세요..
    '07.8.23 10:57 AM (220.87.xxx.74)

    더구나피아노선생님이시면 안목은 있으실테고..

    요즘꺼 피아노 별로안좋다고 하더군요,

    동남아조립제품이어서 오히려 중고가 더 좋대요.

    저희도 3년전쯤 중고로 산 피아노를 조율 할 때마다 아저씨가 피아노 참 좋다고..

    중고로 사길 잘하셨다고 말씀해주셔요..

    사서 잘 쓰셔요..

    지금도 우리 둘째가 옆에서 월광을 치는데 너무 좋아요..^^

  • 3. 저라면..
    '07.8.23 11:04 AM (124.136.xxx.130)

    사겠어요
    저 시집갈때 집이 좁을것 같아 친정에 두고 왔는데요 울 아이 한살때 조카를 줬더랬지요 한치 앞을 모르고.........울 아이금방 크네요 아쉬워요. 물론 조카를 준거긴 하지만 워낙에 고가라 사기가 쉽지 않네요...중고를 함부로 사기도 겁나구요
    친한분이고 피아노 선생님꺼라면 구입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 4. ....
    '07.8.23 11:42 AM (211.176.xxx.29)

    작년에 160주고 산 중고라면 상태가 좋겠네요.80이면 당연히 삽니다.

  • 5. ..
    '07.8.23 12:55 PM (218.234.xxx.45)

    저도 중고 60에 사서 너무 잘 치고 있어요.17년된건데,저도 조율하는 아저씨가 이 때 만들어진 피아노가 좋다고 하시네요. 피아노 배우는 6살짜리 딸내미가 치는거 보면 흐뭇하죠.저도 치고요.

  • 6. 저도
    '07.8.23 2:41 PM (125.179.xxx.197)

    사겠어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오빠 임신하자마자 -_- 그 시절에 피아노를 덜컥 들여다 놓으셨다지요;;
    오빠가 여섯살 때부터 쳤고 제가 5살 때부터 쳤으니 한 육칠년은 그냥 냅뒀었는데요.
    그래도 애 태어나고 자라니까 쓸모는 확실히 있더라고요. ;;;
    저 대학 들어온 후 다른 곳에 기증하긴 했는데요
    안에 열어보면 진짜 양피지;;?? 양가죽 같은 게 있었어요. ;;;; ㅎ

    지금 피아노 다시 쳐볼까 하고 가격을 알아보니 그야말로 헉;;;;
    괜히 기증했다는 생각에 본전 생각까지 나더라고요. ㅠ

    저라면 80에 사신 후 안 쓰겠다 싶으시면 다시 되파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나름 재테크 -_- 라면 재테크 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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