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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털이 노후
연봉3500의 남편 수입으로
생활하고 아이들 교육시키고 월100정도 저축하고.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 모면 저축양이 적다시겠지만, 저 나름. 열씸 모은다고 모으는게 이겁니다.
이렇게 모은거 집 평수 늘리는데, 쓰고 고물차 갈때 목돈으로쓰고,
또 빈털터리.
도대체 미래를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18억이다 20억이다 이정도 있어야 노후에 그럭저럭 생활 가능하다는데,
이건뭐 ---- 이렇게 살아서는 자식에게 손 벌리고 살게 되는거 아닌지
끔찍하고 새삼새삼 두렵습니다.
나이 4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는거. 정말 만만찮군요.
님들은...?
1. 음
'07.8.22 5:14 PM (211.187.xxx.247)월 100이면 저축 많이 하시네요. 정말 알뜰하게 사시 나봐요. 그나마 나중 손벌릴 자식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전 자식도 없는데 노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 합니다.
그냥 집하나 있는거 나중 노후대책 입니다.2. 미래
'07.8.22 5:18 PM (121.182.xxx.247)음님.
무자식 상팔자라는말.
자식있는 어미가 할 말은 아닙니다만, 아이들 교육자금이 보통드는게 아닙니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난다는건 옛말이라죠. 투자하는 만큼 만들어지는게 아이의 교육이던데요.
그야말로 애들 뒷바라지하다 평생을 다 보내야할 판입니다.
자식에게 손벌리는거? 그거 너무 비참합니다.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3. 그죠?
'07.8.22 5:19 PM (220.120.xxx.193)노후 생각하면 답답.. 적금은 그정도 못들고.. 변액유니버셜에 좀 넣고 있어요..장기로 노후자금쓸려구요.. 그래서 노후걱정은 잊어버릴려구요ㅠㅠ
4. ^^
'07.8.22 5:22 PM (121.146.xxx.241)님, 너무 걱정 마이소.^^ 인생살이 산술적으로만 사는게 아니니까요. 제 아버지 인생을 보면서 터득했답니다.아홉이나 되는 식솔을 가난한 농토에 의지 하면서도 자식 반이상은 대학을 시키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지더이다.계산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
한가지, 부지런하고 긍정적으로 살아 가면 굶어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답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당겨 걱정 하지 않으시길....^^5. 미래
'07.8.22 5:26 PM (121.182.xxx.247)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말은 다짐일뿐.
그저 다짐일뿐...6. 월백이
'07.8.22 5:29 PM (220.75.xxx.171)연봉 3500으로 월백만원씩 저축하는 알뜰하신분이 빈털털이시라뇨.
저축률 30%이신데, 이제 40이시면 아직 기회는 많으십니다.
힘내세요~~~7. 시골
'07.8.22 5:35 PM (59.29.xxx.66)ㅎㅎㅎ
저는 시골에서 월 10만원으로 생활하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대도시 살다가 좀 늙으면 지방도시로 이사오고(돈 많이 남지요)
지방도시에 살다가 더 늙으면 더 시골로 들어가고
그때쯤 되면 죽을때가 되지 않을까..
쥐뿔도 없으면서 노후걱정 안하고 살아요.^^
시골가서 살면 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있답니다. 시골생활..8. ^^.
'07.8.22 5:45 PM (220.127.xxx.217)아 그렇군요..시골..
귀가 여려 그러나 생각도 안 해보고 빙고~이러고 있는 나...9. ...
'07.8.22 5:48 PM (58.78.xxx.206)이러다가 다 시골로 들어가면 시골 땅값올라 못들어오는 사람 생기는거 아닌지 몰라요...ㅠㅠ
10. 미래
'07.8.22 5:49 PM (121.182.xxx.247)도시물만 먹고자라
나이들어 시골가면 뭘 어찌살겠누.
집에있는 화초도 다 죽이는 판에
입에 풀칠이나 할라나요11. ...
'07.8.22 5:53 PM (58.78.xxx.206)오늘 조선일보에 공동체 생활에 대해서 보았는데 나중에 정 안되겠다 싶으면 공동으로 유기농 야채 재배해서 먹고 팔면서 사는 곳으로 들어가지요뭐...너무 걱정하지말고 지금에 충실해요 우리......^^
12. ㅋㅋ
'07.8.22 6:16 PM (125.57.xxx.115)돈은 모은다고 다 불어나는게 아니예요..
써야 또 들어와요...안쓰고 모으면..딱 그만큼 생각지도 못하게 쓸데가 생기고...
간당간당 하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데서 메꿔지게 되던데...
아주 쪽박차기 딱 좋은 생각인가요..??13. 유기농
'07.8.22 6:21 PM (211.192.xxx.78)야채재배는 아무나 합니까,,농사계속 지었던 분들도 힘들어서 못하는게 유기농인데요,공동체생활도 성격무던해야 하는것 같고 저처럼 서울에서만 살아보고 꽃에 물이나 주는 주제에 낯까지 가리는 사람은 정말 막막하네요...
14. 미래
'07.8.22 7:44 PM (121.182.xxx.247)울 아버지와 시아버지를 봐도 그렇습니다.
울 아버지. 미래계획에 대해선 너무나 철두철미하셨지요. 이기적인면도 많으셨구요.
저 꼬맹이적 부터 노후설계하시더니. 지금.... 해외여행 다니시며 엄마하고 걱정없이 사십니다.
가끔 맘에 안들면 실버타운 들어간다 협박도 하시면서.
울 시아버지. 대충대충인생 사시다 지금 자식들이 생활비 보태지 않으면 한달도 어렵습니다.
우리남편은 그러지요.
장인어른 우리 좀 안 보태 주냐고~ 울 아부지. 자식들이 자기돈 조금이라도 주어갈까 사방으로 막고 계십니다. 너희 힘으로 살아라 죽고나서 나머지 유산은 절에 환원.
그 딸인 저는 이렇게 대충대충 삽니다. 무섭습니다.15. 하루라도
'07.8.22 8:56 PM (59.8.xxx.108)젊을때 재산관리 잘하세요.
지금은 어릴때부터 경제교육 필요한 때입니다.
경제교육만큼은 정말 어릴때부터 해야할 덕목입니다.16. 그러니까
'07.8.23 7:01 AM (68.122.xxx.7)정책을 잘 보고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예전에 서양사람들 보면 공원에 혼자 앉아있는 노인이 불쌍하고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들 봉양을 받으니까 좋은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보니 그들은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있는 거고,
그런 삶이 한층 바람직하게 느껴지네요
아무리 아껴서 재산이 있어도 자식들은 있으면서 더 안해준다며 원망할 수도 있고........
미국이나 유럽처럼요... 젊을 때 세금 좀 더 내고 노인되면 생활 보장해 주는 연금제도를 확실하게 정책으로 거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 건 어떨까요?17. 와우
'07.8.23 7:56 AM (125.129.xxx.93)저축 많이 하시네요.
알뜰하게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 같아요.
화이팅!!18. ..
'07.8.23 10:25 AM (124.139.xxx.3)저는 혹시 이러면 어떨까 하면서 위로해봅니다. 요즘 주택공사인지 어디에선지 나오는 상품이던데, 아파트를 담보로 평생 돈이 나오는 거 말이에요. 대충 알아보니 3억짜리 대출없는 아파트의 경우 지금 시세로 65세부터 죽을때까지 85만원 정도나오더라구요.
대충 6억 집이라고 하면 150 정도 나올것 같고요.
혹시 일찍 죽어서 집 금액보다 적게 받고 죽으면... 남은 금액은 돌려주고
너무 오래 살아서 집 금액보다 넘치게 받게 될 경우는 그냥 계속 더 준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겠지만,, 사실 물려주려고 작정하고 계시는 분들 별로 안계시잖아요..? 저희 시댁도 꽤 나가는 집 한채 달랑 있으시고, 약간의 연금나오셔서 생활하는데 불편은 없으신데, 말씀은 이렇게 하셔요. 우리 죽으면 저 집 너희거다.
하지만 부모님 집을 우리 집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설사 그걸 기대한다고 해도. 그건 이미 한참 후의 일이니.. 자식들도 부모의 재산을 그다지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지요. 요즘은 다들 그런 추세지요..?19. 파랑새..
'07.8.23 10:43 AM (219.255.xxx.39)가족모두 건강하고 별큰일없이 지내는것만큼 큰 재산은 없으리라 봅니다..
돈은 많으면 좋겠지만.. 넘 많아서 인생 쉽게사는것도 재미없잖아요..
너무 위만 쳐다보지마시고..아래를 쳐다보며...
자기가 가진 지금의 행복을 더 고마워하며 사는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싶은데요..20. 모서리
'07.8.23 11:10 AM (122.32.xxx.112)많이 하시네요..그보다 연봉많은데...저축 80하네요..ㅜㅜ
21. 정신
'07.8.23 11:56 AM (220.127.xxx.41)정신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인데도 애써 외면하고 살지요.
일찍 심각성 아는 이가 노후가 그나마 편안하겠지요.
저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왜 저라고 자식한테 몰빵 안 하고 싶겠어요마는
다음에 자식한테 웃으며 만나기 위해 적정선을 항상 지키며 삽니다22. 노후
'07.8.23 1:36 PM (222.98.xxx.63)저는 41세이고.. 제 시아버님은 80세 .. 저희다 형님네와 둘이서 생활비 드리고 , 병원비 내고..
제 친정부모님 ..65세.. 생활비는 안드리지만 병원비는 조금씩 부담합니다.
두 어른들을 뵈면.. 노후가 정말 너무나 걱정됩니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 돈모으고 건강지키고..
건강은.. 누구든 자신할 수 없는것 같아요.. 두 어른들 모두 , 참 건강하신것 같았는데..
모두 .. 연세 드시니까.. 그냥 병원 출입을 자주 하시더라구요.
물론 , 주위에 안아프신 분들도 계시지만 , 그 분들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정부모님은 퇴직하고 4억 넘는 돈도 있으시지만..
명퇴후의 시간이 너무나 길고 , 병으로 목돈이 푹푹 들어가니까..
4억이라는 돈도.. 별거 아니더라구요.
아프시니.. 일도 못하시고..
생활비에 병원비에..
노후는 정말.. 우리가 그냥 막연히 생각하는것과 너무나 다르더군요.
그리고.. 자식된 도리로.. 전혀 모른척 할 수 없으니..
정말.. 생활비 병원비 일부 보태는것도..
저희들도 힘이 들구요.
만약.. 저희가 부모님을 전혀 돕지 않아도 된다면..
훨씬 살아가기가 쉬울것 같더군요.
경제적으로 자꾸.. 쪼달리니까..
솔직히 .. 짜증도 나고.. 원망도 되더군요.
나도 자식 키우고 , 내 노후도 준비해야하는데..
벅찹니다.
내가 내 노후를 제대로 못해놓으면.. 또 내 자식들은.. 이렇게 똑같이 힘들테니까..
정말.. 자식한테 부담 주기 싫거든요.
제 부모님을 포함해서 어느 부모가 자식한테 짐을 지어주고 싶겠어요..
그게 맘처럼 그리 쉽지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그 분들의 입장도.. 마음이 짠하기는 마찬가지더군요.
그런데 , 짠한 마음은 짠한 마음이고..
가끔...울화통 터지는건...또...할 수 없고..
자식들한테 올인하는거.. 적어도.. 내 노후는 준비해 놓고..그 나머지로 올인해야지
무턱대고.. 어려서부터 쏟아붓는거..
정말.... 생각해 볼 일입니다.
하긴.. 요즘같아선.. 기본만 따라가는것도.. 내 형편에서는 올인이 되버리니..
참..세상 살기가 힘들고 ,
부모노릇 , 자식노릇 하기가 .. 만만치가 않습니다.23. 100세까지산다는데
'07.8.23 2:27 PM (203.235.xxx.183)지금 40정도 나이에.. 헉헉거리는데..
우리 노후엔 100세까지 사는사람도 본의아니게(?) 많아질거같은데..수입없는 기나긴노후를 어찌살아갈지.. 사느라 급급해 잊었다가도..생각하믄 답답한건사실입니다..
제2의 직업을 반드시 찾아야 할거 같단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여튼 원글님, 참 알뜰하신것같네요.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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