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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를...
산후조리준비를 하는데..
자꾸만 시어머니께서..
시댁에 와서 하라고 하시네요.
물론 그럴것같으면 친정에서 하는게 더 편하겟지만 농사일로 늘 치여 사시는 친정에는 더 힘들것같고
시어머님은 새벽부터 장사를 하시고 저녁 늦게나 들어오십니다.
집에는 아주버님과 아버님이 계시지요...
아버님이 많ㅇ ㅣ편찮으셔서 거동을 전혀 못하셔서
어머님이 장사하시는동안 아주버님이 일으켜세우셔서 식사챙기시고 급하게 몸이 안좋아지시면 병원으로 모시고 달려가시곤해요.
그런데도, 시댁으로 와서 몸조리 하라고 자꾸만 그러셔요..
미역국은 어머님이 끊여놓을테니 낮에 아주버님이라도 챙겨서주시겟다고 온 시댁식구들이 그렇게 바라요..
제 성격에 임신중에도 시댁가면 청소하나 설거지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는 스타일인데
아기낳았다고해서........새벽에 장사 가시는 어머님뒤로 남은 편찮으신 아버님과 대하기어려운 시아주버님(저랑 띠동갑이에요 -,-)이랑 셋이서 종일 잇을생각을 하면
너무 송구스럽기도하고, 가만히 아주버님이 차려주는 밥상을 받아만 먹고 누워잇을 자신ㅇ ㅣ 없어요
시댁상황이 그렇게 좋지많은 않지만 그런대도 불구하고 산후조리를 해주시마 하는것도 작은아들며느리가
이뻐서 그러신다고는 하시지만,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당장아이낳으면 , 편잖으신 아버님은 제가 몸추스려서 아이안고 시댁으로 가기 전에는
손녀얼굴을 보실수가 없으시니까 얼마나 보고싶으실까...
그생각에 어머님도 힘드셔도 그렇게 하시기를 바란다는것을..
시부모님도 역시나 친정부모님처럼.. 부모님이라서
여태껏 왠만한 거스름없이 잘 따르면 지내왔어요. 안타깝기도하고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구요..
그런데
이런 속사정을 살짝 들은 주변에서는 다들 만류를 하네요.
친정에 누워잇어도 힘든데 시댁에서는 아무리 잘해주셔도 불편하고 그렇다고..
어쩌면 좋을까요.
어른들 맘 헤아리면 좀 힘들어도 시댁으로 가야하나싶기도하고
아기낳고 엄마가 잘 추스리는게 제일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일단 내몸부터 생각해야 되는건가 싶기도하고
아직도 갈팡질팡입니다.
신랑은...그저
" 너 편한대로 해라"고만 일관하네요
1. 그런 상황이면...
'07.8.21 6:43 PM (221.166.xxx.177)시댁가서 조리 하는건 무리지요.
시엄니도 안계시고 편찮으신 시아버지,그리고 시아주버님까지...오우!!~~노우.
차라리 조리원엘 가심이 어떠신가요??
신랑이 원글님 편한데로 하라고 하면...기냥 조리원을 말하고 싶네요.
어머님이 계셔도 힘든데...엄니도 안계시고 시댁 남자들만 계신데...어쩌실려구요?
시댁에서 하는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2. 욜리와
'07.8.21 6:43 PM (203.238.xxx.243)휴...그 마음 이해가 가요.
저도 첫아이낳고 몸조리를 시댁에서 했는데...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산후조리는 일단 마음이 편해야 하는것 같아요.
물론, 시댁생각에 편치는 않으시겠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차라리 도우미를 부르시는게 어떨까요?3. 아가..
'07.8.21 6:51 PM (121.157.xxx.221)손주 보고픈 맘 이해하지만 출산을 해마다 하는것도 아니고...
어머님께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고 하시고 몸조리는 상황이 되시면 조리원엘 가시던지 하세요.
아님 친정에 가시던지요.
시댁에선 무리네요. 애엄마가 하루 종일 누워 밥만 먹는것도 아니고, 모유수유하면 젖먹일때 남자들만 있는 실내에선 번거롭고 신경쓰이고...
몸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편해야 산후우울증 안옵니다.4. 난쟁이오야붕
'07.8.21 7:02 PM (221.140.xxx.84)복지부에서 하는 산후도우미 지원사업으로 도우미파견 2주 무료하고, 2주 유료로 생각하고있었거든요.. 조리원이 제일 편할것같은데(남편 아이..집안살림신경 덜쓰고) 비요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해마다출산하는것도 아니고..에서 공감 100% - 산모맘이편해야하는것에도 공감 100 % 네요...힘을 얻었어요. 그냥 눈딱감고 여기제집에서 알아서 산후조리한다고 말씀드려야겠어요...망성이던 제 갈팡질팡에님들 조언이 큰 힘이되네요.
5. 마리아
'07.8.21 7:53 PM (122.46.xxx.37)신후조리 잘해야 나중에 안아퍼요. 낮에 남자들만 있는 집에서 뭔놈의 몸조리요. 것도 아프신 시아버님치닥거리하기도 벅찹니다. 어쩌면 산모가 나서야할지도... 암튼 몸조리잘해야 평생고생안합니다. 다 선배들의 말을 들어야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절대 노우
6. ~~
'07.8.21 8:55 PM (222.239.xxx.52)산모좌욕하는것도 아주버님이 도와주실래나요?
아이 기저귀 나오면 그것도 아주버님이 처리해주실래는지?
산후조리가 무슨 미역국만 끓여다 주면 끝나는 건줄 알고 계신가봐요.7. 사탕별
'07.8.21 10:20 PM (219.254.xxx.167)절대 절대 절대 가면 안되요,,,가면 님이 시아주버님, 아버님 챙겨야 될 상황이네요,,,,그런데 무슨 조리를 해준다는겁니까,,,,
8. 가지마세요
'07.8.21 11:45 PM (211.49.xxx.80)절대로 절대로 가지 마세요.
그냥 산후조리원에서 몇주 계시다가..집에 계시면서 조리하세요.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9. ...
'07.8.22 1:02 AM (221.139.xxx.212)~~님의 글에 적극 동의 합니다.
좀더 쌔게 얘기할까요?
요로새서 이불 적시면 그건 누가 빨아줍니까?
패드 떨어지면 누가 사다준답니까?
모유수유하시면 가슴 내놓고 어디서 편하게 젖주시겠어요?
아이빨래는 둘째치고 님의 빨래는요?
님이 직접하실래요?
마음만 감사히 받으세요.
솔직히 산후조리 해주신다는거 님을 생각해서 그러시기 보다
아이가 끼고 있고 싶으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참고로 제 친구는 시댁에 잠깐 하루 놀러갔는데
갓 두달인가 지난 아이에게 생선먹이고 잘먹는다고 좋아라~
과자 먹이고 잘먹는다 좋아라~
단순히 조리는 둘째치고 육아문제에서 부딪히는 것은 어떻게 참으실래요?10. ..
'07.8.22 1:25 AM (211.209.xxx.170)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아니.. 모유 수유 하려면 하루 종일.. 젖 내 놓고 물려야 하고.. 그게 아니면 분유 먹이는데도
젖병 젖꼭지 수시로 닦아야 하고..
엄마가 좀 쉬려면 깨끗한 도우미가 엄마 쉬는 동안 아이 좀 안아서 재워줘야 하고.
신생아는 밤에 길게 안 잡니다. 한 달에서 두 달은 밤에 2시간... 3시간 간격으로 깨서,
기저귀 갈아주고 젖먹여야 해요.
그러면 한 집에 사는 사람도 아이 울음 소리에 잠 설쳐야 하죠.
시어머님이 아이 낳은 신 기억이 너무 오래라 다 잊으신 모양인데...
아이는 이쁘다 잠깐씩 욕심내서 들여다만 보는 존재가 절대로 아닙니다.
내 한 몸 희생해서 돌봐야 하죠.
님의 시댁 식구는 그런 아이를 돌보거나 아이의 엄마의 건강이나 조리에는 전혀 관심 없습니다.
그냥 아이를 자기 욕심껏 구경하고 싶어하는 거죠.
그걸 산후조리 시켜주겠다는 말로 인심쓰듯 님의 발목을 잡네요.
저도 친정에서 애 낳고.. 젖이 잘 안나와서 남동생에, 친정 아버지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젖 물린 적 있는데... 그 때도 좀 그랬어요.
그런데... 시아버지랑.. 시동생만 있는데서.. 그것도... 화장실에서 늘
생리대 갈아야 하고... 금세 치워야 하고..
아... 님... 저도 울 둘째 낳은지.. 얼마 안돼서 그 시기가 어떤지 너무 눈 앞에 훤히 그려지기에
님... 제발... 시댁에서 몸조리 하지 마세요.
시부모님이 한 두달.. 아이 못봐서 서운하고.. 노여워도..
평생 그러시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님은 산후조리 제대로 못하고, 시댁에 대한 원망이 생기면
그거 평생 갑니다.
부디... 어떻게든... 방법을 구하셔서.. 가지 마세요.11. 아웅
'07.8.22 8:27 AM (122.35.xxx.215)제발 가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드려도.. 막상 내 주변에 당장 있는 사람들은 그 시댁 사람들이라..
매일 그렇게 세뇌하면 또 그런가보다 분위기 따라가겠지만...
절대 아니에요. 절대 가지 마세요.....
잡일은 잡일대로.. 애보는건 애보는거 대로 얼마나 힘든데요...
그런데 아예 대놓고 장사때문에 밖에 나가는 시어머니라니... 미역국이 다가 아니에요 절대12. ...
'07.8.22 8:50 AM (219.250.xxx.83)아기 낳은지 아직 1달 못채웠네요.
조리원에 2주 있다가 왔구요. 지금 집에 매일 친정엄마가 오시는데,
엄마 오시면 전 거의 누워서 쉬는데도 이것저것 신경쓰여요.
엄마가 다 도와주시더라도, 아기 안고 모유 수유하는건 제몫이라,
그것만 하는데도 벌써 손목이 시큰거려요.
시아버님 병 수발까지 하셔야겠네요.
동서도 아니고 아주버님이 도와주신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고... -_-;
절대 반대입니다...13. 큰일
'07.8.22 10:50 AM (222.234.xxx.193)나중에 님 몸 아프면 원수 됩니다.
시집에서는 며느리 수발했다고 하고
님은 골병 들어요.
남편하고도 원수 되고...
무슨 시아주버님.
그 분, 아마도 별 거 아닌 줄 알고 '내가 할께!" 그랫을 겁니다.
그런데 님이 시아주버님에게 설거지해라 젖병좀 소독해라 시킬 수 있어요?
자신 없으면 안하는 겁니다.
시댁가는 게 무슨 임금님 명령 떨어진 겁니까?
자기가 못 챙기고 골병 드는건 백프로 자기 탓!14. 아주버님
'07.8.22 1:21 PM (218.147.xxx.193)수발을 받는다구요?
헉..
애기 낳음 젖몸살 시작되고..그 아픈 젖몸살..젖 내놓고 주무르고..애 젖 먹이는 거 연습할람..엄마도 초보..아가도 초보..서로 힘들어 죽을 맛이구만..친정 아빠가 옆에 계셔도 민망할 판에..
그 수발은 아주버님이요?
아주버님은 그야말로..남남의 남자인데..말도 안되는 말씀이라는 것만 알려드릴께요..
그럴 정도로 친한 사이 아니시라면 ..왜 그런 모습을 거기서 보여야하는지 상황..일부러 만들지 마셨으면 합니다.
제 동생의 상황이라면 절대 가지 말라고 소리 질렀을꺼 같아요..너무 놀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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