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입니다.
외며느리라는 이유로 결혼이후 시댁에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한도내에서는 잘 하려고 애썼습니다. 이런저런 사건 때문에 시댁에 주말마다 가고 매달 2~3번은 자구 오구요, 시댁에 일 생기면 제가 또 달려가구요(시댁은 서울, 저희는 경기도). 제 입장에선 이미 알콩달콩 신혼은 결혼 6개월 이후로 물건너 간 것 같아요.
여기서 더 시댁쪽으로 생활의 무게가 기울어진다면 저는 이건 '우리 가정'이 아니라 분가만 했을 뿐이지 시댁에 얹혀사는 느낌을 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끝에 나온게, 남편은 제가 시댁에 하는게 본인의 기대치에 못미친답니다.
제 눈치보느라 토요일날 시댁에도 더 일찍가고 싶고한데 못한답니다.
남편이 저한테 더 일찍 올라가자거나, 아니면 시댁에 뭘 더 신경써달라고 표현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차라리 얘기를 꺼냈으면 제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은 했을 것 같은데....섭섭하더라구요.
남편은 본인이 마음속으로 시댁에 신경써줬으면 하는 사항까지 제가 다~ 알아서 커버했으면 하는 눈치더라구요.
너~~~~~~무 서운해서 어젠 각방썼습니다.
저는 결혼한 이후로 시댁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잘하기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이 듭니다.
남편이 친정에 전화는 일년에 한두번, 방문은 두달에 한번 할까말까인 것, 저도 서운한데 그냥 넘어갔었는데 이참에 저도 친정에 챙길건 챙기자 하고 요구할까 합니다.
도대체 남편들은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가 되며 왜 자기가 하지 못하는 효도를 부인한테 기대하고 강요할까요?
저녁때 남편 퇴근하면 어떻게 얘길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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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의 차이
... 조회수 : 214
작성일 : 2007-08-21 11:09:47
IP : 58.224.xxx.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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