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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싶어?"라는 질문에 남편들이 대답 잘 해주세요?
오늘 뭐 먹고싶어? 라는 질문에 뭐 라고 시원하게 대답해준적이 한번도 없어요
"몰라" 아니면 "아무거나"에요
답답해 죽겠어요 ..
사람이 뭘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적이 없고 평소에 먹고싶은거 생각나는적도 없죠
그냥 배채우기 위해 먹는사람.
어제도 시어머니 모시고 제가 한턱 쐈는데 두모자 역시 뭐가 어째서 별루다 얕은맛이 없다는둥.. 역시 김새는 소리만 해대네요.
어찌 두 모자가 그러 똑같은지 ...외식해서 기분좋았던적이 별로 없어요.
1. 딸기네
'07.8.20 6:04 PM (219.254.xxx.167)똑같네요,,,,그러면서 맨날 반찬 없다고 하죠..가끔 엄청 맛있어 하는거 있어서 그런거만 자꾸 하게 되네요,,주로 고기요,,,,,
2. 헉..
'07.8.20 6:05 PM (203.128.xxx.67)울 신랑이도 그래요..
요리 해주고 싶다가도...하기가 싸악~~ 싫어지죠...
그러면서..한술 더 뜨는건....시엄니가 해준건..다 맛있다고 얌얌..쩝쩝...
화악....ㅡ,.ㅡ3. 미워
'07.8.20 6:07 PM (122.42.xxx.145)ㅋㅋ 맞아요 고기종류 한가지라도 없으면 딱 싫은티 내요. 뭐 먹으라고 차려놓은거냐구..
시어머니 입맛도 못맞춰요 손발 다 들었어요
뭐 해드리면 늘 아무말없이 안드세요 본인이 담은 김치나 밑반찬 가지고만 드세요 그리고는 남편하고 애들이 제가만든 잘먹는거 보고 이걸 무슨맛으로 먹냐 김치를 먹어야 된다 김치먹어라 타령하죠. 안미워 할래도...4. .
'07.8.20 6:07 PM (122.32.xxx.149)우리 남편은 항상 고기예요.
가계 형편 생각해 줘서 보통은 삼겹살 먹고싶다고 하고요. 가끔 호주산 등심도..
다른거 먹고싶다고 한적은 딱 한번. 장어 먹고싶다고 했네요.
먹고싶은거 없을땐 아무거나 먹는다고 하고요. ㅋㅋㅋ
고깃집 아들이라서 그런가봐요.5. 저희..
'07.8.20 6:11 PM (211.198.xxx.178)..남편은 가끔씩 뭐가 먹고 싶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잘 모른다고 합니다.^^ 뭐해먹나 고민하면 식단을 짜서 하면 편하지 않냐고 대꾸하구요. 제가 한 음식에 대한 평은 "먹을만 해"가 가장 많고 아~주 가끔씩 맛있다고도 해줍니다.(물론 제가 물어야 하는 대답들이지요^^)
남편들은 말로도 아내를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다는 걸 늘 잊고 사는 것 같아요 ㅎㅎㅎ6. 몰라
'07.8.20 6:24 PM (211.52.xxx.239)또는 아무거나
그래서 눈 한 번 흘기면 제가 해 주는 건 다 맛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애교 떠네요7. ....
'07.8.20 6:27 PM (211.224.xxx.165)반대로 이거해먹자 저거해먹자 하는 남편도 징그럽고 미워요
울남편이 딱 그래요
차라리 아무거나 안 따지고 차려주는대로 묵묵히 먹어주는 남푠님들
부러워요8. .........
'07.8.20 6:29 PM (211.179.xxx.147)제 남편은 오징어포무침, 돈까스, 수제소세지.. 등등으로 딱 찍어줍니다.
편하긴 한데 좋아하는 반찬들이 몸에 좋은 것들이라곤 없어서 -_-.;;;9. ..
'07.8.20 6:32 PM (210.108.xxx.5)저는 평소 주부잡지 같은거 보면 남편에게 먼저 보여줘요. 그중 먹고 싶은거 찍어라 해서 찍은것만 모아서 레서피 스크랩북을 만들어요. 그리고 주말마다 레서피 스크랩북을 보여줘서 이중에 찍어라 해요. 그럼 불만이 없어요.
10. 으으
'07.8.20 6:33 PM (211.180.xxx.21)저- 뭐 먹고 싶어?
남편- 자기가 먹고 싶은거~(뷁!!)
제가 먹고 싶은건 다른 사람이 해주는 밥인데 어쩌라는 것인지ㅠㅠ
어차피 제가 해야 하는 것이라면 콕 찍어 말이나 해주면 좋겠어요.11. 고기
'07.8.20 6:34 PM (59.22.xxx.251)좋아하는 사람은 식성 맞추기가 그나마 좀 쉽죠.
나물무침 (촌스러워서 샐러드는 노우노우) 좋아하는 사람 반찬 만들기 진짜 힘들답니다.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으면 자기도 잘 몰라요.
마트가서 먹고 싶은거 골라 담으라고 해도 잘 못하더라구요.
암거나 사라 고 말하면서도 막상 밥 상 차려 놓으면 나물 한가지만 깨작깨작.
에구 아들은 안그래야 할텐데 식성도 지 아빠를 닮네요.(외가에서 10년을 자라도)12. 울신랑
'07.8.20 6:38 PM (61.254.xxx.244)방금 전화왔길래 물어봤더니
난 소주, 넌 양주!
소주만 좋아하는 신랑 덕분에 맥주 한잔에서 양주로 업그레이드 되었어요..ㅠㅠ13. ...
'07.8.20 6:38 PM (222.235.xxx.98)저는 절대로 안 물어봅니다. 너무 거한게 얼씨구나.. 튀어나올까봐..
가끔 물어봤더니 " 최대한 니가 할수있는 만큼 맛있게 해 봐.." 그런 대답이니 어찌나 얄미운지..
더워 죽겠는데 말이죠.
문제는 물어도 안 봤는데 전화와서 물어봅니다. " 뭐 맛있는 것 해 놨냐..." 라구요.
일주일에 거의 세 번을... -.-;;;;
애 둘 데리고 하루종일 땀 한 바가지 흘리면서 있다가 그런 전화 받으면 왜 이리 짜증이 나는지...14. ...
'07.8.20 6:39 PM (58.232.xxx.112)질문을 바꿔보세요 1번 먹을까 2번 먹을까
데이트 중에도 막연하게 뭐 먹을까 묻는 남친은 별로 더라구요 ㅡㅡ''
영화를 봐도 두어개 중에 어떤 거 볼까 묻는 게 서로 좋던데요 ^^15. 아무거나
'07.8.20 6:39 PM (221.139.xxx.253)라고 말해놓고... 또 상차리면 타박하는 그 인간..화악...
실컷 다 차려놓고나면... 이건 내가 싫어하잖아..이런건 내가 잘 안먹자나..
나름 상다리 휘어졌는데도.. 손댈거 없다고...계란후라이 해달라고 하면...
정말...돌아버릴꺼 같고... 후라이팬이 흉기로 변할까봐...속으로.. 참자참자라고 꾹꾹꾹..내 맘 누릅니다..친정식구왈... "니가.. 진짜 부처가 다 되었구나.....XX랑 살더니...라고 하더군요...
으으으으....
진짜 내다버리고 싶어요...그럴땐...저도 뷁!!!16. 그런거없어
'07.8.20 6:49 PM (121.140.xxx.86)'아무거나' 라고 하면 저는 "그런 메뉴는 없어"라고 응수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남편이 제가 가끔보는 '나물이네 밥상'책을 식탁에 던져 줍디다.
넘겨보니 군데 군데 접어놓은거에요.
이게 뭐냐 했더니, 접어 놓은 페이지에 있는것 먹고 싶으니 차례차례 해달랍니다.
주로 늘 먹는 밥반찬이 아닌 "요리"쪽에 접혀있어요.
아내 요리책 꼼꼼히 보며 침 삼키며 접었을 남편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그래...덥긴 하다만 귀여워서 해준다.
근데 내 실력으로 얼마나 될런지......17. .
'07.8.20 7:06 PM (122.47.xxx.114)1. 몰라
2. 아무거나
3. 그냥
우리집만 그런 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ㅎㅎㅎ18. ㅋ
'07.8.20 7:26 PM (125.132.xxx.19)저도 1번 2번 붙여서 물어봐요.
주로 제가 먹고 싶은 것 위주로 4지선다형으로 내고 고르게 하죠.
결론은 제가 먹고 싶은걸 먹는다는.. --;19. 호호호
'07.8.20 8:04 PM (58.142.xxx.190)근데요..
물어보는 족족 다 대답해주는 것도 얼마나 얄미운지....
이렇게해도 저렇게해도 얄미운가봐요...20. 우리신랑
'07.8.20 9:19 PM (58.76.xxx.165)자취내공 10년이 있는지라...소싯적엔 음식 쫌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지금은 지손으로 물도 잘 안떠먹습니다. 물떠다달라... 이거해달라..저거해달라...
못쓸 인간이죠?
- 여기까지 썼다가.. 뭐 저런놈이랑 같이 사느냐...그런 댓글 휘리릭..달릴까봐 부연설명을 답니다. 욕만 하기에는... 또..애증이 섞여있는지라..ㅋㅋ불쌍할정도로 워커홀릭인지라.. 그냥.. 욱~하다가도.. 엔간하면 다 들어줍니다. 그냥 퇴근시간이 자정만 되어도 절대 그런거 안해주는데...하다보면 주7일근무의 불쌍인 빚좋은 개살구인생이라...그냥 측은지심으로 다 해줍니다.
그러나...진짜 엔간하면 다 참겠는데...내 음식가지고 뭐라 그러는건 진짜 참기 힘들어요. 자취 오래하고.. 또 아침점심저녁 다 밖에서 먹는지라.. 집에서 먹을땐...여기가 집인지 가게인지 천지분간이 안되나봐요. 맛없으면 딱 수저놓는 몹쓸버르장머리. 글구..어디서 평가질인지.. 이 음식엔 이런거 넣음 안된다..저런거 넣음 안된다... 소싯적에 요리 쫌 해봤다고... 어찌나 잔소리가 많은지... 그러나, 또 받아먹는 습관붙으니.. 지손으로 계란후라이도 태웁디다..--;;;
그냥... 욱! 욱! 욱! 하면서도... 저인간도 밖에 나가면..남한테 드러운꼴 당해도..속에서 천불나도 마나님 모시느라 걍 참겠지...하면서...나도 남편이라는 작자 승질 받아줍니다.
근데...제발 먹는거가지구 타박 안했음 좋겠어요... 이 더위에... 불앞에 서있는 날 보면..내가 다 대견한데...으디서 승질이야~! 뷁!!!21. ㅋㅋ
'07.8.20 9:38 PM (58.146.xxx.40)저희집하고 똑같네요.. 쩝..
더운데 애둘 데리고 땀삐질삐질..
'콜라닭' 해놨더니 깨작깨작..
아으 내가 미쳤지 싶더라구요..
머 생선, 어패류는 비려서 안먹고
징그럽게 생긴것도 안먹고
몸에 체질에 안좋다고 안먹고 (아니 그체질이나 내체질이나 똑같은데.. )
머먹고싶어 하고 물어보면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 일할시간도 없는데 그딴거 생각하고 있냐 타박
먹어본게 없어서 모른다고.. ㅡㅡ
그럼 새로운걸 해줬으면 맛있다고나 할것이지
최고가 "먹을만하네" ㅡㅡ;;
그저 자기 엄마가 해준 반찬이 최곤가 보더라구요
그래놓고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입 안까다로워서 똑같은거 한달을 먹어도 안질린다고
(어머니께서 국을 끓이면 보통 일주일을 내리 같은거로..ㅎㅎ)
끼니때마다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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