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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하나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1. 저는 친정이
'07.8.20 11:30 AM (59.15.xxx.9)옆단지에요, 그런데 처음 이사와서 거의 안 가고..늘 하던데로 주말되면 시댁가고 친정가고..그렇게 ..
남편은 옆이니까 오며가며 들락일거라 생각했었나본데 제가 너무 안가니까
나더러 이상하다고 하데요..가끔 자기 늦으면 친정 가 있으라고 하는데
저는 내집이 편하다고 집에 있어요..
그럼, 그 뒤를 보자면..ㅎㅎ
정말 제 집이 더 편해지기도 했고..친정이라도 덥다고 훌딱 벗고있지 못하는건 마찬가지고..
친정 평일에 오갈때는 신랑할때 말 안하는 경우가 더 많고..
저녁이라도 먹으러 갈라치면 신랑이랑 같이 가거나, 신랑이 먼저 얘기 꺼낼때
마지 못해 귀찮다는 듯이 따라나서고..
아무래도 가까이 있으니 친정부모님이 오며가며 들르시고 저도 그렇게 되지요..
시댁엔 자주 못가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고..
심리적으로 늘 처가에 메여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정작 처가가 가까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실텐데..쩝..
저도 신랑 눈치 봐요..가까이 산다는것만 가지고 뭔 눈치를 다 보나 싶지만..
시댁이 가까이 있었으면 그만큼 더 들락였을테니까요..
근데 불편한 정도가..며느리랑 사위는 다르지 않나요?쩝..
며느리는..시댁이는 친정이는 밥때되면 차려주는 밥 먹을 수 없는거고..몸이 불편해도
사위는 뭐..처가도 시댁이고 피곤하면 드러누워 자도 되는거고..ㅎㅎ
전 처음에는 미안했었는데 지금은 눈치 안보는 중이에요..
자기 불편하면 얘기하라고 하고, 며느리가 불편하게 느끼는 정도랑은 택도 없이 차이가
날테니까요..2. ^^
'07.8.20 11:37 AM (218.234.xxx.187)시댁식구보다는 친정식구들이랑 아주 쪼금 더 많이 만나게 되는 게
조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희부부는 연애를 오래 하고 결혼 해서인지..친정식구들과 아주 잘 지내는데요..
한달 주말 중 2번이나 혹은 3번 정도 친정에서 보내기도 하구요..
(일요일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옵니다)
저희 신랑 더 좋아합니다~~ 가면 사위대접 잘 받고 오거든요
물론 시어머님은 평일 퇴근 후 저희 집에 모시고 와서 식사도 하고 외식도 하구요..
하지만 친정식구들과 주말에 더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 주변에 결혼한 친구도 그런 경우가 많구요..
자기생활이 없단 말이.. 신랑 자신에게 없다는 말인지...
님이랑 같이 하는 시간이 없다는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신랑에게 차근차근 뭐때문에 그런 말은 하는지 대화로 풀어 보심이..3. ..
'07.8.20 11:52 AM (59.86.xxx.195)주말에, 시댁식구들과 교회에서 만나서 항상 점심을 하고.. 아주가끔 차를 마시고..
남편이 나 오기전에 항상 시댁에서 밥을 먹고 집에 와 있거나,
아님 내가 데리러 간다... 라고 가정한다면.... 조금 이해가 되려나요?
단순히 있고, 만나고, 밥먹고의 사이사이, 나도 모르게 친정식구들과의 얘기들을
은연중에 내뱉었을 수 있어요. 님은 모르지만, 남편분은 그게 또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졌을수도..
모든 생활의 중심이 원글님께 있으시다고 여기는것 아닐까요?
저같아도, 한주라도 편히 누구 눈치 안보고,
부부 단둘이 오붓하게 주말점심 한끼 하고 싶을것 같아요.. 평일에 바쁜분이시라면 더더욱..
전.. 남편분의 자신만의 생활이 없다라는 말씀이 스스로 혼자생활이 부족하다라기보다...
지금 환경이 나 스스로 생각하고 영위하기엔 원글님이나, 친정쪽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그런 발언으로 보이네요.. ^^;
그냥 반대로 시댁식구들과 함께 지금 하시는것들을 하신다고 생각해 보셔용......
제 친정언니도, 친정바로옆에서 살다가, 형부가 넘 힘들어해서.. 좀 먼데로 이사갔거든요....4. ......
'07.8.20 11:55 AM (124.57.xxx.186)보통 며느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이 시부모님과 일상을 공유하는 일이에요
시댁은 지방이고 친정식구들과 자주 부딪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한다면...
충분히 스트레스 받을 수 있고 지방에 계신 시부모님에 대한 죄송함과 원글님에 대한
서운함이 다 생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봐서 시댁이 5분거리고 매주 일요일 점심은 당연하고
일요일 내내 시댁에서 보내는 일도 가끔 있고 평일 저녁에 시댁에 들러야 하는 일도
가끔 생기고.....이런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생활을 하는 친구들은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힘들어 하거든요
그리고 남편에 대해 이런 서운함이 생겨요 나는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서 보내는데
당신은 우리 엄마한테 전화 몇번이나 드려? 우리 엄마랑은 식사 몇번이나 했어?
남편분이 폭발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아기도 있으시다면....
이제 주말은 원글님네 가족끼리만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놀러도 가고, 집에서 뒹굴뒹굴 쉬기도 하고,5. 반대
'07.8.20 1:38 PM (222.235.xxx.218)뭐든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위에 님이 쓰신것처럼 매주 주말마다 교회가서 시댁식구들 만나서 점심머고 차마시고 헤어진다면..? 전 싫을것 같아요. 우리 가족끼리 놀러도 가고 싶고, 우리 가족끼리 외식도 하고 싶고,
우리 가족끼리만 비디오 보면서 일요일 하루 쉬고 싶기도 하고...그럴것 같거든요.
그런데 매주 주말마다, 거기다 다른날도 결국은 애맡긴다 어쩐다 하면서 자주 친정에 가게 될텐데...결국은 그게 남편에게 스트레스가 아닐까요?
아무리 잘해줘도 내집이 아니면 불편하거든요. 맨날 그렇게 시댁이랑 얽힌다면..스트레스 안받는 며느리 없을꺼에요. 그렇게 이해하세요6. 시댁이
'07.8.20 3:42 PM (125.177.xxx.137)10분 거리입니다. 제가 꼭 원글님 남편분 입장이네요. 직장이 없으니 평일 낮부터 죽치고 앉아있고..(물론 시어른들이 원하니까요)
제 생활이 없고,시댁에서 뭔들 맘대로 할 수가 없어(제 집이 아닌데다 시댁이니 조심스럽네요)
아이 한테 제대로 말 걸어 주지도 못하고
아이가 말이 늦을 정도로 엄마와 대화할 시간도 없었어요.
저요. 폭발했죠.
물론 시어른들은 이해 못하십니다.
그정도 가지고..너무 멀리 한다고 오히려 서운해 하십니다.
남편분이 원해서 같이 저녁도 먹고, 놀러도 간다고 하지만
그때 분위기상 안그러면 혼자 비뚤어진 사람 될까봐 그냥 참아 준겁니다.
말 그대로 한 번만 참자 이죠.
근데 받아들이는 사람은 저사람도 편해서 그런거다고 받아들입니다.
다르사람 편하라고 웃어주고, 편한척 해준건데
그걸 모릅니다.
그러니 가만 있다 왜 폭발하는지 이해가 안가겠죠.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던가, 아님 입장 바꿔 생활해 보시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당장 시댁옆으로 이사가서 그렇게 생활해 보세요.
차라리 남편이 처음부터 싫다 말하거나, 처가식구들과 잘 어울리리 못했다면
님도 신경써서 그런자리 안만들려고 했을텐데...
참는 사람은 배려를 못받더군요.
남편께도 자주자주 싫은건 싫다 말하라고 말씀하시고
친정과의 거리를 좀 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7. 전
'07.8.20 11:48 PM (220.79.xxx.111)남편분 참으로 이해가 되는군요.
사위대접도 어쩌다 한 번 보는 처가식구들과의 관계에서나 편하지
늘 보는 입장이면 사위대접을 받아도 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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